※ 들어가기에 앞서, '크리에이터'를 5행시로 풀어본다.

리에이터 노트북은 디스플레이랑 시스템 성능이 좋아요 근데 두꺼워요 보통

어카에 싣고 다닐까 고민할 정도거든요 고성능 제품이니 별 수 없죠 그런데

브리바디 주목해주세요 17인치 얇은 크리에이터 노트북이 나왔습니다

거 코어 i9-12900H랑 RTX 3080 Ti 들어갔는데 두께는 19.9mm

무니없네요 그런 게 있어요? 네 있습니다 MSI 크리에이터 Z17 A12UHST-i9

 

코어 i9-12900H와 RTX 3080 Ti를 탑재한 17인치 펜터치 노트북

크리에이터용 노트북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디스플레이다. 밝고 색재현율이 높은 디스플레이를 사용해야 창작자의 의도에 정확히 부합하는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다. 추가로 스타일러스 펜을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터치 및 드로잉이라는 태블릿의 장점까지 합치기 위함이다. 그런 이유로 밝고 색재현율이 높은 디스플레이에 스타일러스 펜이 지원되면 이는 크리에이터용 노트북 중에서도 실질적으로 하이엔드 제품군이라 볼 수 있다.

다만 크리에이터용을 선택하려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점이 있다. 휴대성이다. 고성능 제품군은 좋은 부품과 함께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쿨링 솔루션이 내장되어야 해 무거울 수밖에 없다. 무게는 사실 어쩔 수 없지만, 그 이외에 휴대성을 고려한다면 두께를 확인해야만 한다. 두께가 얇을수록 수납이 쉬워지고, 이는 높은 휴대성으로 이어진다. 이는 대화면 디스플레이라도 마찬가진다.

MSI는 이에 착안해 콘텐츠 제작자를 위한 세계 최초 17인치 펜 터치 노트북 ‘MSI 크리에이터 Z17 A12UHST-i9’을 선보였다. QHD+ 고해상도 165Hz IPS 타입 디스플레이(2560x1600, 16:10)가 적용됐다. 밝기가 400nits에 색재현율도 DCI-P3 100%에 달하는 고성능 디스플레이다. 스타일러스 펜도 당연히 사용할 수 있다.

 

성능은 플래그십 게이밍 노트북이라 봐도 될 정도다. 12세대 인텔 코어 i9-12900H 프로세서와 함께 엔비디아 스튜디오를 지원하는 지포스 RTX 3080 Ti 그래픽이 탑재됐다. 메모리도 DDR5 64GB다. 그렇게 고성능이라 발열이 높을 수 있는데, 초슬림 쿨링팬으로 이뤄진 쿨링 솔루션이 이를 해결해 준다. 그러면서도 두께는 19mm다.

 

제원

CPU : 인텔 코어 i9-12900H(P코어 6개, E코어 8개, 14코어 20스레드, 최대 5GHz, 24MB 인텔 스마트 캐시)

그래픽 :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80 Ti Laptop GPU GDDR6 16GB(90W 맥시멈 그래픽 파워 with 다이나믹 부스트)

디스플레이 : 17형 QHD+(2560x1600) 디스플레이, 165Hz, IPS 타입 펜 터치 패널, 400Nits

메모리 : DDR5 4800MHz 64GB(32GB 2개 탑재, 2슬롯/최대 64GB 인식 가능)

저장장치 : 1TB M.2 NVMe

웹캠 : IR HD 타입(30FPS, 1080P, 얼굴인식, 윈도우 헬로 지원)

키보드 : 스틸시리즈 키보드(Per key RGB 백라이트)

스피커 : 스테레오 스피커(2W x4)

오디오&사운드 : 1x 마이크/헤드폰 출력 콤보 잭

배터리 : 4셀 90WHr

크기 : 382x260x19mm

무게 : 2.49kg

네트워크 : Killer ax Wi-Fi 6E + 블루투스 5.2

포트 : USB 4 Type-C x1/썬더볼트4 with PD충전(디스플레이 출력 지원), USB 4 Type-C x1/썬더볼트4(디스플레이 출력 지원), USB 3.2 Gen2 Type-A x1, SD Express x1, HDMI x1(8K@60Hz, 4K@120Hz)

 

DCI-P3 100% 및 16:10 화면비로 작업에 최적화됐다

MSI 크리에이터 Z17 A12UHST-i9에 앞서 선보인 크리에이터 Z16 제품군은 내구성이 뛰어나고 세련된 디자인을 지녔다. CNC 알루미늄 가공 처리로 차갑고 튼튼하며 모서리는 부드럽게 처리됐다. 차분한 색상의 루나 그레이 컬러를 지녔다.

 

전체적으로 화려함보다는 심플함을 강조했다고 볼 수 있다. 수수하다기보다는 고급스럽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어울린다. 마감 처리만 놓고 보면 상당히 뛰어나다. 거기에 두께는 앞서 강조했던 19mm다.

 

힌지는 180도로 넘길 수 있어 화면을 여러 사람과 같이 볼 수 있다. 베젤은 양쪽 4.7mm로 적당히 얇아 화면에 집중이 잘 된다.

 

디스플레이는 QHD+ 해상도(2560x1600)로 16:10 화면비며 기존 16:9보다 세로로 더 많이 보인다. 즉 생산성 작업 시 기존 16:9 디스플레이보다 좀 더 많이 보인다. 포토샵이나 엑셀 등의 작업을 진행할 때 편하다. 글레어 패널이라 화면도 쨍하게 보인다. 또한, 터치펜인 MSI PEN도 동봉된다.

 

또한, 디스플레이는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IPS 타입 광시야각에 주사율은 165Hz다. QHD+ 165Hz면 사실은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으로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노트북을 크리에이터용 노트북으로 결정짓는 것은 무엇보다도 색재현력이다. DCI-P3 100%을 지원한다. 기존 sRGB 100%보다도 더 정확한 색상을 구현해낸다. 색 정확도는 DeltaE<2로 디자이너 모니터 수준이며 컬러 교정기술 브랜드인 CalMAN 인증도 획득했다. 주변 조도 센서(ALS)로 주변 환경에 따라 밝기도 자동으로 조절된다. 좋냐 나쁘냐로 따진다면 굿이다.

▲ sRGB.
▲ sRGB.
▲ AdobeRGB.
▲ AdobeRGB.
▲ DCI P3.
▲ DCI P3.
▲ Display P3.
▲ Display P3.

 

오디오는 Hi-Res 오디오 규격 DAC와 다인오디오 기술이 적용된 스피커 4개로 구성된다. 다인오디오는 AI 기반 스피커 튜닝 엔진 기술로 노이즈 및 왜곡을 억제해 맑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스피커 소리는 상당히 크다. 거기에 DTS 오디오 기술을 적용하면 상황에 맞게 소리가 바뀌는데, 특히 영상 감상 시 현장감이 강화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결 포트는 USB 4 Type-C x1/썬더볼트4 with PD충전(디스플레이 출력 지원), USB 4 Type-C x1/썬더볼트4(디스플레이 출력 지원), USB 3.2 Gen2 Type-A x1, SD Express x1, HDMI x1(8K@60Hz, 4K@120Hz) 구성이다.

 

키보드에는 개별 RGB LED 효과가 적용된다. 디스코 등 화려한 효과도 즐길 수 있다. 어두운 곳에서 조명 효과는 상당히 볼 만하다. 거기에 팜레스트는 시원하며 멀티 터치 패드가 커 적응하기 쉽다.

 

쿨링 솔루션은 쿨러 부스트 트리니티+ 기술이 적용됐다. 쿨링팬 3개, 히트 파이프 5개, 팬 블레이드 0.2mm 구성이다. 19mm 두께에서도 발열 관리가 잘 된다. 풀로드 시에도 소음은 생각보다는 조용하다.

 

배터리는 90Whr 용량이다. 배터리 절약 모드로 설정한 뒤 대략 4시간을 사용할 수 있었다. 어댑터 용량은 240W다. PD 충전 기능도 지원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100% 시점에 배터리 절약 모드로 설정 시 최대 4시간 2분 사용할 수 있다.
▲ 100% 시점에 배터리 절약 모드로 설정 시 최대 4시간 2분 사용할 수 있다.

 

무선랜은 Killer ax Wi-Fi 6E가 지원된다. 블루투스는 v5.2다. 저장장치는 NVMe 1TB 구성이다.

 

보안 기능도 강력해 비즈니스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다. 윈도우 헬로 기능과 호환된다. TPM 2.0, IR 카메라로 빠르게 로그인, 지문 인식 센서, 생체정보 사용자 인증인 FIDO 등을 지원한다.

 

또한, MSI 센터는 Pro 버전으로 사용할 수 있다. AI 최적화, 시스템 분석 등이 제공된다.

 

성능은 어떨까

MSI 크리에이터 Z17 A12UHST-i9는 인텔 코어 i9-12900H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80 Ti 랩톱 GPU(최대 90W), DDR5 64GB 4800MHz 메모리를 탑재했다. 해당 노트북의 테스트를 진행했다. MSI 센터를 통해 유저 모드에서 성능을 극한의 성능으로 변경한 상태다.

 

색재현율

 

소음 및 온도

이어 블렌더 벤치마크(CPU) 구동 시 온도를 측정했다. 이때 CPU 패키지 온도는 대략 95도 정도로 확인된다. 올코어 클럭은 P코어 3.1GHz, E코어 2.6GHz 정도로 유지된다. 소음은 48.1dB로 조용한 도서관 정도다. 또한, 게임 시에는 상단 통풍구로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 게임 시 노트북 표면 온도.
▲ 게임 시 노트북 표면 온도.

 

CPU-Z

▲ 싱글 스레드 점수는 772.6으로 아주 높다. 멀티 스레드 점수는 10코어 20스레드 CPU 코어 i9-10850K보다 조금 낮게 측정된다.
▲ 싱글 스레드 점수는 772.6으로 아주 높다. 멀티 스레드 점수는 10코어 20스레드 CPU 코어 i9-10850K보다 조금 낮게 측정된다.

 

블렌더 벤치마크

▲ 코어 i9-12900H CPU 점수. 참고로 라이젠 9 6900HX가 몬스터 96.4, 정크샵 57.6, 클래스룸 44.4 정도로 측정된다.
▲ 코어 i9-12900H CPU 점수. 참고로 라이젠 9 6900HX가 몬스터 96.4, 정크샵 57.6, 클래스룸 44.4 정도로 측정된다.
▲ RTX 3080 Ti 점수. 참고로 RTX 3070 Ti 랩톱 GPU가 몬스터 1477.19, 정크샵 836.5, 클래스룸 746.06으로 측정됐다.
▲ RTX 3080 Ti 점수. 참고로 RTX 3070 Ti 랩톱 GPU가 몬스터 1477.19, 정크샵 836.5, 클래스룸 746.06으로 측정됐다.

 

시네벤치 R23

 

3DMARK

 

PCMARK10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

▲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는 2560x1600 최상 옵션(DLSS 울트라 퍼포먼스, 레이 트레이싱 울트라)로 평균 112프레임으로 확인된다. 이 정도면 훌륭한 게이밍 노트북이다.
▲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는 2560x1600 최상 옵션(DLSS 울트라 퍼포먼스, 레이 트레이싱 울트라)로 평균 112프레임으로 확인된다. 이 정도면 훌륭한 게이밍 노트북이다.

 

크리에이터용 노트북, 게이밍 노트북, 비즈니스 노트북 모두 가능하다

MSI 크리에이터 Z17 A12UHST-i9는 분명 고성능 크리에이터용 노트북인데 휴대성과 시스템 성능이 뛰어나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었다. 훌륭한 게이밍 노트북이 되기도 하며, 보안 기능과 PD 충전 기능 덕분에 비즈니스 노트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물론 본업인 콘텐츠 창작 용도로도 적합하다. 가격대는 2023년 1월 13일 기준으로 500만 원을 넘는데, 사양 및 휴대성을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다. 초고성능 노트북이 필요하면서 휴대성도 염두에 둔다면 해당 노트북은 아주 좋은 선택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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