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브리핑] 더욱 악화되는 경기 상황, 기업 CEO들의 올해 각오는?
[투데이브리핑] 더욱 악화되는 경기 상황, 기업 CEO들의 올해 각오는?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9.01.0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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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성장·변화로 고객 눈높이 뛰어넘는 가치 제공”
황창규 KT 회장 “5G 속도로 압도적 1등·글로벌 1등에 도전”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올해 5G‧AI 중심 가시적 성과 창출하자”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고객 일상 바꾸는 5G 혁신 주도하자”
이석희 SK하이닉스 CEO “3년후 기업가치 100조 만들자”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초일류·초격차 100년 기업으로 도약”
최규하 KERI 원장 “올엔 소통·한마음·성과 3대 키워드로 성과 창출”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 “디지털 트윈 통해 고성장 길 열 것”
조현준 효성 회장, “설상가상 경제환경, 해답은 ‘고객’이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성장·변화로 고객 눈높이 뛰어넘는 가치 제공”

LG전자 대표이사 CEO 조성진 부회장이 2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삶이라는 가치를 제공하고 성장과 변화를 통해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조 부회장은 또 더 나은 삶이라는 가치를 끊임없이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각자의 분야에서 남다른 생각을 갖고 불가능에 도전해야 하며 경쟁의 골든 타임을 정하고 최고의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겸한 ‘중점추진과제’를 발표했다. 특히 주변환경이 급변하는 시대에 구성원들도 공감할 수 있는 하나의 방향에 힘을 모아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 말 임직원들로부터 사업운영 방향에 대한 질문과 제안을 받았고, 이를 토대로 중점추진과제를 준비했다.

2일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 시무식에서 조성진 부회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2일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열린 LG전자 시무식에서 조성진 부회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시무식에서 조 부회장이 밝힌 중점추진과제는 수익성 기반의 성장주도형 사업으로 전환, 인공지능·로봇·자율주행·5G·빅데이터·클라우드 등 선제적 미래준비, 실패하더라도 도전하는 조직문화 구축 등 3가지다.

조 부회장은 고객의 눈높이를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지향점으로 제시하고 이를 위한 ‘성장’과 ‘변화’의 강한 추진을 강조했다.

먼저 성장과 관련해 조 부회장은 “주력사업은 수익 극대화에 집중하면서 수익 창출을 위한 효율적 방법들을 철저하게 고민하고 실행하자”며 “효율화를 통해 확보된 자원을 육성사업에 집중 투자해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변화와 관련해서는 조 부회장은 “지금은 성장을 위해 근본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실패하더라도 도전을 장려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조 부회장은 마지막으로 “품질, 안전, 환경, 그리고 정도경영은 성장과 변화를 위한 경영의 기본”이라며 “업무전반에 적용하고 철저하게 실행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창규 KT 회장 “5G 속도로 압도적 1등·글로벌 1등에 도전”

KT그룹 황창규 회장이 2019년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2019년 5G 기반 플랫폼기업으로 완전한 변화를 이루고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아현동 화재사고를 조기에 복구한 것처럼 KT가 국민기업으로서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KT는 2일 오전 황창규 회장이 이메일을 통해 KT그룹 6만여명의 임직원들에게 신년사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2019년 신년사는 KT 및 그룹사 임직원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거둔 성과를 격려하고 2019년 1등 5G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지를 담았다.

황창규 회장은 2018년 평창에서 5G를 선보인 것과 소비자들의 5G 인식도(TOM)에서 KT가 1위를 차지한 것을 치하했다. 또 국내 AI기기 중 가장 많은 130만 가입자를 확보한 기가지니를 비롯해 무선 및 기업사업 분야에서 거둔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KT 황창규 회장이 2019년 KT그룹 신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T)
KT 황창규 회장이 2019년 KT그룹 신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KT)

아울러 이집트 기가 와이어 수출,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HBS)에서 KT 스마트에너지 사례연구,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 등 해외 무대에서 KT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황창규 회장은 2019년은 5G 기반 플랫폼기업으로 완전한 변화를 이루고 KT가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서 그동안의 도전이 완성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3가지 방향으로 적극 노력해줄 것을 임직원들에게 요청했다.

첫째, 5G에서 ‘압도적인 1등’을 달성하자는 주문이다. KT는 5G 상용화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예년보다 1개월 이른 지난해 11월에 조직개선을 마무리했다.

황창규 회장은 KT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5G 역량과 차별화 전략을 통해 소비자 인식뿐 아니라 시장점유율에서도 5G 1등을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전용 5G 등을 통해 기업인프라를 5G로 전환시키고 통합 오퍼링, 에지 클라우드(Edge Cloud) 등 KT만의 강점을 살려 초기부터 시장을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둘째, ‘글로벌 1등 플랫폼 사업자’로서 본격적으로 성장하자는 요청이다. 황창규 회장은 지난 5년간 차원이 다른 목표와 완전한 차별화를 통해 플랫폼 사업에서 성과를 거뒀는데 특히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KT-MEG(에너지), 기가(GiGA) 아이즈(보안) 등 미래 플랫폼과 스카이십(Skyship) 등 재난안전 플랫폼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언급했다.

황창규 회장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성장한 플랫폼 자산을 고객과 시장의 눈높이에 맞춰 한 차원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5G에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블록체인을 더한 ‘지능형 네트워크’와 에너지, 보안 등 KT의 플랫폼 역량을 융합한다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셋째는 일하는 방식과 기업문화도 5G에 맞게 한 단계 더 발전시키자는 당부다. 황창규 회장은 5G 시대에 확고한 1등 사업자가 되기 위해 KT만의 일하는 방식을 지속 강화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 5G 시대에는 산업간 연결과 융합이 가속화되는 만큼 다른 기업 및 기관과 협업(Collaboration)이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과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5G 시대에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속도’가 중요한 만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히 빠른 시행을 통해 시장을 선점해 나가자고 말했다.

신년사 발송에 앞서 황창규 회장은 새해 첫 출근하는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2019년 5G 1등 사업자로서 각오를 다지는 행사를 주관했다. 2일 아침 황창규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은 KT광화문빌딩 East 및 West로 출근하는 직원들을 격려하고 핸드크림 세트, 마스크팩 등을 새해 응원선물로 전달했다. 이어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2019년 KT그룹 신년식’에 참석했다.

KT 및 그룹사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신년행사는 ‘최초에서 최고로, 5G 압승 KT!’를 주제로 진행됐다. 2015년 3월 이후 KT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기울인 노력과 5G의 미래상이 오프닝 영상으로 상영됐다. 황창규 회장의 신년사 발표에 이어 5G 1등을 다짐하는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5G 사업부서 및 그룹사 임직원들의 각오와 임직원 가족, 협력사, 그리고 아현지역 상인들의 응원메시지가 영상으로 상영됐다. 아현지역 상인들은 “화재 때문에 많이 놀랐지만 신속하게 조치해줘 신뢰가 생겼다”, “2019년 5G 서비스도 다 같이 똘똘 뭉쳐 노력해 KT가 꼭 1등 하기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또 이날 식장에서 5G 마케팅 및 영업 관련 임원들은 5G 시장에서 KT가 1등을 하는데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신년행사는 KT그룹 사내방송인 KBN을 통해 그룹의 모든 임직원들에게 생중계됐다.

KT 황창규 회장은 “1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국민기업 KT에게 5G 시대를 맞아 국민들의 통신생활뿐 아니라 산업과 생활 전반의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는 사명이 새롭게 주어졌다”며 “이를 위해 KT는 2019년 통신 사업자라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플랫폼 사업자로 탈바꿈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올해 5G‧AI 중심 가시적 성과 창출하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새해를 맞아 5G와 인공지능(AI) 융합 중심으로 과감한 혁신과 변화를 꾀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강자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2일 SK브로드밴드·SK플래닛 등 SK 정보통신기술(ICT) 가족사가 모두 참여하는 신년회에서 “올해는 5G와 AI를 중심으로 가시적 성과를 본격적으로 창출하는 해로 이전과 다른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글로벌 ICT 생태계를 선도하는 강한 기업이 되자”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모든 것이 연결되고 융합되는 5G 시대는 국경과 영역 구분이 없는 글로벌 경쟁 시대로 세상의 변화 속도와 경쟁 상황은 더욱 거세질 수 밖에 없다”며 ‘대한민국 ICT 강국’을 지켜내야 하는 엄중한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있지만 시간은 매우 촉박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SK텔레콤)

이에 그는 “기존 성공방식으로는 더 이상 성장할 수 없으며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전혀 다른 업(業)의 경쟁자와 겨루기 위해 더욱 ‘강한 SK텔레콤’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전사 조직과 SK ICT 가족사는 물론 국내 및 글로벌 TOP ICT 기업들과 건설적인 협력을 주문했다. 이를 통해 다 함께 성공할 수 있는 ‘ICT 새판 짜기’를 주도하자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박 사장은 각 사업부별 구체적 실행방안을 주문했다. 이동통신(MNO) 사업에는 ‘착하고 강한 MNO’를 요청했다.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 혁신을 강화해 고객에게 선택받는 SK텔레콤이 되는 한편, 5G 기반 기업(B2B)시장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성장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 사업에서는 IPTV뿐 아니라 OTT 서비스 ‘옥수수’ 등이 5G 시대의 킬러 서비스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과감한 투자 및 국내외 사업자들과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지형도를 변화시키겠다고 밝혔다.

보안 사업에서는 5G 시대의 안전한 서비스를 위해 ADT캡스, SK인포섹, IDQ 등 물리·정보보안에서 양자암호통신까지 보안 사업 역량을 결집하고 보안 시장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미래 융합보안산업의 신대륙을 개척할 것을 당부했다.

커머스에서는 AI, VR 등 New ICT 기술과 결합해 고객들에게 완전히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해 고객이 스스로 찾는 서비스를 만들 계획이며 IoT/데이터와 AI/모빌리티 영역은 벤처기업의 정신으로 스스로 개척해야 나가야 할 기회의 땅이라고 하면서 회사의 미래를 만든다는 자긍심으로 도전해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박 사장은 SK텔레콤의 모든 ICT 사업이 전 국민의 삶 속에 깊숙히 스며든 서비스인 만큼 전 사업의 근간이 되는 기술/인프라를 더욱 강화하고 엄중한 사회적 책임을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회사 전 조직은 물론, SK ICT 가족사와 역량 결집을 할 수 있는 시스템과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이러한 노력은 글로벌 ICT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우리 모두의 힘을 모아 질적·양적 성장을 모두 이뤄나가자”고 강조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고객 일상 바꾸는 5G 혁신 주도하자”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019년 신년사를 통해 전통적 통신 사업 관점에서 벗어나 변화의 흐름을 읽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5G 혁신을 주도하자고 강조했다.

하 부회장은 새해 업무 첫날인 2일 용산사옥 지하 강당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무식에서 “5G 네트워크는 세계 최고 수준이 되도록 역량을 발휘하고 5G 서비스는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만들어 고객 일상에 변화를 일으키자”고 주문했다.

이어 “작년 LG유플러스는 혁신적 서비스로 업계를 선도하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고객 편의성 높여 IPTV 가입자 400만 돌파 등 사업 전반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했다”며 “국내 통신 시장은 5G 시대 도래 등 새로운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019년 신년사를 통해 전통적 통신 사업 관점에서 벗어나 변화의 흐름을 읽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5G 혁신을 주도하자고 강조했다. (사진=LG유플러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019년 신년사를 통해 전통적 통신 사업 관점에서 벗어나 변화의 흐름을 읽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5G 혁신을 주도하자고 강조했다. (사진=LG유플러스)

하 부회장은 “LG유플러스가 견실하게 성장을 지속해 가려면 전통적 통신 사업 관점에서 벗어나 선제적으로 변화의 흐름을 읽어야 한다”고 전제한 뒤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혁신을 주도하기 위한 다섯 가지 과제를 발표했다.

다섯 가지 과제로는 무선과 유선 사업에서 근본적 경쟁력 강화, 5G 성공적 투자 및 상용화로 통신 산업 변화와 혁신 주도, 미래 성장 동력 기반인 홈IoT와 AI 사업 성공, 품질·안전·보안의 철저한 관리, 창의와 활력이 넘치는 화합적인 조직문화와 노경문화 조성을 제시했다.

하 부회장은 특히 “5G는 많은 사업 기회를 창출할 것이며 제대로 준비된 기업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하현회 부회장은 “통신 사업을 주도하는 LG유플러스는 사회와 더불어 발전해 나가는 신망 받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하 부회장은 “정도 경영에 기반한 투명하고 모범적 회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소외 계층에 보탬이 되는 다양한 활동 지속 전개할 예정”이라며 임직원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하 부회장은 “변화에 도전하는 과정에 어려움이 많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 하나가 된다면 큰 성과 확신한다”며 “2019년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도록 변화에 맞서 당당히 성공을 이루고 새로운 LG유플러스를 만들어 가자”고 주문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CEO “3년후 기업가치 100조 만들자”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CEO)가 “3년 뒤 기업가치를 100조원을 만들자”고 새해 신년사를 통해 2일 밝혔다.

이에 이석희 CEO는 “기술 혁신과 생산 효율로 원가 절감에 집중하고 고객 대응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메모리 미세화와 수율 램프업(Ramp-up) 속도 향상을 통해 원가 절감에 집중하고 극자외선(EUV)을 포함한 핵심 공정 기술과 요소 기술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빅데이터 관련 기술도 선제적으로 반영해 생산 시스템과 경영 시스템에 접목해 회사 인프라와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진=SK하이닉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진=SK하이닉스)

다음은 이석희 CEO의 신년사 전문이다.

구성원 여러분, 2019년이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는 설렘과 함께 우리가 직면한 현실로 인한 긴장감을 가지고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우리가 마주한 상황을 ‘위기’라는 단어로 표현하지 않겠습니다. 현실을 더욱 냉정히 분석하고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한다면 오히려 새로운 출발이자 우리 실력을 단련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올해에도 메모리 반도체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며 SK하이닉스 또한 더욱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입니다.

올해 SK하이닉스와 저의 목표는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기업으로 도약할 기반을 다지는 것입니다. 3년 뒤 시가총액 100조, 기술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는 미래를 상상하고 있습니다. 이제 현실에 당당히 맞서고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경영 방침을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기술 혁신과 생산 효율로 원가 절감에 집중하고 고객 대응력을 높이겠습니다.

메모리 기술의 핵심 경쟁력인 미세화와 수율 Ramp-up 속도 향상을 통해 원가 절감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미 우리는 연구개발 체계를 혁신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으며 이제 그 성과를 보여줘야 합니다. 원가 개선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생산성 향상과 개발 효율 목표까지 연계시켜 투자 효율과 원가 경쟁력의 문제를 반드시 풀어내야 합니다.

또 고객 눈높이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고객과 함께 풀어감으로써 우리 존재 기반인 고객 대응력을 한층 높여야 합니다. 향후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EUV를 포함한 핵심 공정 기술과 요소 기술을 확보하고 빅데이터 관련 기술도 선제적으로 반영해 생산 시스템과 경영 시스템에 접목해야 합니다.

회사 인프라와 일하는 방식은 기존을 개선하는 수준이 아니라 혁신을 목표로 끊임 없이 구조적 변화를 추진해 나가야 합니다.

당면한 위험 관리와 우리를 둘러싼 공동체 문제 해결을 통해 더블 바텀 라인(Double Bottom Line) 추구를 본격화하겠습니다.

사회적 기대가 높아지고 경영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작은 실수마저 생존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국제 무역과 기술 전쟁이 격화되면서 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안전·환경과 관련한 위험 관리는 어느 해보다 강조돼야 합니다. 우리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까지도 세심한 점검을 부탁드립니다.

사회적 가치와 재무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반도체 생태계와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여러 활동이 계획되고 실행될 것입니다. 공유 인프라에 기반한 사업모델 확대, 지속경영 전략 체계 실행, 구성원 참여를 통해 그간 추진해온 사회적 가치의 결실을 가시화하고 증진시킬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소통과 공감을 통해 패기 있는 하이지니어가 신명나게 일하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SK 경영 철학인 행복의 핵심은 일을 통한 자기실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는 위기를 극복해온 자부심과 난제를 해결한 후의 그 뿌듯함을 알고 있습니다. 어려울수록 일과 싸워 이기는 패기 있는 구성원들이 한 방향으로 힘을 모을 때 행복은 훨씬 빨리, 더 크게 다가올 것입니다.

저 역시 소중한 우리 구성원들이 맡은 업무의 주인이 되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그에 맞는 제도와 지원을 직접 챙기겠습니다. 이미 언급했던 엔지니어의 정년 연장, 평가 제도와 유연근무제 개선을 구체화하고 시행하겠습니다. 구성원 중심으로 한번 더 생각하고 소통하며 여러분이 자부심을 느끼고 신명 나게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구성원 여러분, SK하이닉스는 이미 많은 것을 이루었습니다. 이제는 최고의 반도체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누구도 아닌 우리 스스로를 넘어서야 합니다. 현재 위상에 취하거나 과거 성공 경험에 기대지 않고 기존의 SK하이닉스를 초월하는 혁신으로 맞서야 합니다.

올해 우리가 지나가야 할 항로는 결코 쉽지 않은 길입니다. 하지만 자랑스러운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마땅히 거쳐야 할 고통이기에 굴하지 말고 함께 앞으로 나아갑시다. 여러분이 함께 할 것을 믿기에 저 또한 두려움 없이 더 멀리 보고 큰 걸음을 내디딜 것입니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초일류·초격차 100년 기업으로 도약”

삼성전자가 2일 수원 ‘삼성 디지털 시티’에서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 사장, 고동진 사장 등 사장단과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가졌다.

김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2019년은 삼성전자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다. 10년 전에 글로벌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IT 기업으로 도약한 것처럼 올해는 초일류·초격차 100년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자”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이를 위해 “차세대 제품과 혁신 기술로 신성장 사업을 적극 육성하고 건설적인 실패를 격려하는 기업 문화, 신기술에 대한 과감한 도전과 투자로 미래 지속성장의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기남 심성전자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김기남 심성전자 부회장 (사진=삼성전자)

더불어 김 부회장은 옛 것에 토대를 두되 그것을 변화시킬줄 알아야 하고 새것을 만들어 가되 근본은 잃지 않아야 한다는 뜻의 ‘법고창신(法古創新)’이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하며 “개발·공급·고객 관리 등 전체 프로세스 점검을 통해 기존 사업의 기반을 더욱 견고히 하자”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초일류 100년 기업을 향한 여정이 시작됐다”며 “삼성전자가 지난 50년간 IT 산업 역사의 한 부분이었다면 다가올 50년은 삼성전자가 중심이 되자”고 당부했다.

또 김 부회장은 “임직원들이 사회공헌활동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 상생과 나눔을 실천하자”고 독려했다.

최규하 KERI 원장 “올엔 소통·한마음·성과 3대 키워드로 성과 창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전기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2일 창원본원 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2018년 대표성과를 치하하고 2019년 기해년(己亥年) 새해의 시작을 다짐했다.

한국전기연구원(이하 KERI) 최규하 원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 전기가 중심이 되는 4차 산업혁명인 ‘Endustry(KERI+Industry 4.0)’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KERI가 해야 할 역할을 한 단어로 요약하며 대내외적으로 표방했었다”며 “미래세계를 선도하는 세계적 연구기관이자 국민과 국익에 기여하는 국내 유일 전기전문 연구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KERI 가족에게 감사하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최규하 KERI 원장 (사진=KERI)
최규하 KERI 원장 (사진=KERI)

이어 지난해 감사원 결과 등을 회고하며 “우리 스스로가 기관의 주인이라는 의식과 함께 투철한 책임감으로 거센 변화의 물결을 미리 대비해 성공적으로 헤쳐나가자”며 “2019년 새롭게 시작한 조직개편은 새로운 변화의 물결의 시작인 만큼 임직원의 적극적인 양보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 원장은 이밖에도 실질적이고 명확한 역할이 강조된 연구 부문, 고객 관점의 사업(시험유형) 중심이 된 시험인증 부문, 중소기업지원 및 기술사업화, 대외협력이 강조된 행정 부문 등 각 부문별 변동사항 및 책임 있는 역할 수행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키워드를 ‘소통’, ‘한마음’, ‘성과’로 정리하며 “KERI 가족 모두가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한마음으로 단결하며 풍성한 성과를 거두어 황금돼지의 해인 2019년이 성과로 가득 찬 ‘풍성한 전기기술의 풍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시무식에서는 2018년 한 해 동안 최고의 성과를 거둔 연구자 및 팀(단체)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KERI 대상에는 전동력연구센터의 정시욱 박사팀(선임연구원)이 개발한 미래형 엘리베이터와 장거리 물류시스템에 적용 가능한 ‘자속역전 선형전동기 및 제어기술’이 선정됐다.

이밖에 연구 부문에서는 미래형 엘리베이터와 장거리 물류시스템에 적용가능한 ‘자속역전 선형전동기 및 제어기술’ 개발팀, 3차원 유방암 조기진단 융합영상 시스템 개발팀, HVDC 가공선전 친환경설계기술 연구개발팀, 직류배전 연구팀, 잠수함용 리튬전지체계 탐색 개발팀이 수상했다.

시험 부문에서는 전기자동차 상호운용성 평가팀, 초고압계폐장치 근거리선로고장 시험기술 글로컬화팀, 디지털 기반 대전력측정제어실 구축팀이 수상했고 행정 부문에서는 2018년 연구비관리체계 평가팀, 정부 주관 안전진단 및 훈련 우수기관 선정팀이 수상했다.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 “디지털 트윈 통해 고성장 길 열 것”

파수닷컴이 2019년 시무식에서 글로벌 소프트웨어 회사로 성장할 수 있는 고성장의 길을 가기 위해 ‘파수의 디지털 트윈 (Digital Twin of Fasoo)’ 구축을 금년도 키워드로 제시했다.

조규곤 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서바이벌(Survival) 단계에서 스라이벌(Thrival)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재정비, 그리고 디지털 변혁(Digital Transformation)의 소용돌이 속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해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파수의 디지털 트윈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 (사진=파수닷컴)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 (사진=파수닷컴)

조 대표는 파수는 이미 개인들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of Myself)을 위한 디지털페이지 (DigitalPage)와 문서의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of Document)을 위한 랩소디(Wrapsody) 같은 부분적인 디지털 트윈 구축 툴은 가지고 있으며 이제는 전사적인 디지털 트윈을 만들어 나가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조직의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프로세스, 업무, 자산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하며 두 번째로 워크플로(Flow of work), 자원 계획(Resource scheduling), 그리고 결과(Outcomes)를 모니터링하고 최적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대표는 강조했다.

또 세 번째로 리얼 타임 인텔리전스(Real-time intelligence)를 공유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규곤 대표는 “파수닷컴은 각 사업본부의 플레이북과 고객관리, 개발본부의 프로젝트 및 워크로드 관리 등 각 본부 별로 이미 디지털 트윈을 적용해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는 자동화(Automation), 시각화(Visualization), 데이터 익스포트(Data export), 분석(Analysis)을 더욱 강화해 디지털 트윈을 고도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 “설상가상 경제환경, 해답은 ‘고객’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이 2일 신년사를 통해 “고객 니즈를 파악해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기업이 존재할 수 없다.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는 것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효성 조현준 회장
효성 조현준 회장 (사진=효성)

다음은 조현준 회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효성 가족 여러분, 201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앞서 세계 각국 효성인들이 보내준 신년인사를 함께 봤습니다. 여러분이 전한 소망들이 모두 다 이뤄지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올 한해 경영환경과 관련해 벌써부터 우려의 소리들이 많이 들립니다. 글로벌 경기둔화와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한치 앞을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회사 실적은 악화되고 경쟁은 유례없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존할지 고민되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해답은 고객에게 있다고 일관되게 말씀 드려왔습니다.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비즈니스의 목적은 고객을 발굴하고 유지하는 것”이라면서 “기업이 무엇인지, 기업이 무엇을 생산하는지, 기업이 번영할건지 결정하는 사람은 고객이다”고 하였습니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기업이 존재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고객의 소리, VOC를 경청하는 것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의 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

고객을 중심에 두고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야 우리 비즈니스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대로 전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VOCC(Voice of customer’s customer), 고객의 고객이 하는 소리까지 경청해서 만족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는 효성이 고객의 소리를 진심으로 경청하는 회사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것 입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고객의 소리를 듣고 각자의 자리에서 실천하는 사람만이 진정한 효성인이며 고객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효성인들의 의지가 하나하나 모여서 변화를 주도할 때, 비로소 고객과 함께 항상 승리하는 회사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효성 가족 여러분, 승자는 행동하기 전에 생각하고 끝까지 가지만, 패자는 행동하는 도중에 생각하고 포기합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저와 함께 끝까지 가봅시다.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듭시다. 그래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백년기업 효성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2019년 새해,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도 늘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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