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갤럭시는 저격수라고 합니다. 고개만 들어도 족족 다 쓰러지고 있습니다" "뭐? 저격수? 그게 무섭나? 이 정도 거리면 코끼리를 갖다 놔도 못 맞힐…" "탕!" 말도 다 끝내기 전에 총소리가 들렸다. 자신감 넘치게 말하던 구우람 장군이 차마 말도 끝맺지 못하고 차가운 땅바닥에 널부러졌다.

이번 갤럭시북3는 기존 초경량 노트북 ‘저격수’라 부르기 부족함이 없다. 고해상도, 고주사율, 높은 색재현율이 공존하는 초고성능 디스플레이 D-AMOLED 2X를 갖췄고, 성능도 좋다. 거기에 저렴하다. 그래서 사전판매 이벤트 기간 동안 연이어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정말 좋은 거 맞아? 그래서 맨즈랩은 삼성전자 갤럭시북3 프로360 NT960QFG-K71A 구해 확인해 봤다.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에 16인치로 향상된 갤럭시북3 프로360

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로 바뀐 갤럭시북3 프로360은 화면은 커지고 해상도는 높아졌다. 주사율도 색재현율도 아주 높다. 화면이 기존 제품처럼 360도 회전하며, S펜이 동봉돼 필기하기 편하다. 갤럭시 디바이스와 연결도 잘 된다.

 

한사랑씨앤씨에서 유통하는 삼성전자 갤럭시북3 프로360 NT960QFG-K71A는 그런 갤럭시북3 프로360을 대표하는 제품이다. 13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와 16인치 D-AMOLED 2X 디스플레이로 성능이 아주 뛰어나다. 두께도 얇고 무게도 가벼워 휴대도 쉽다.

 

사양은 어떨까? 갤럭시북3 프로360 NT960QFG-K71A는 CPU 코어 i7-1360P, 메모리 LPDDR5 16GB, NVMe SSD 512GB, WQXGA+ AMOLED 터치 디스플레이(2880x1800), 인텔 Iris Xe 그래픽스, AKG 쿼드 스피커(우퍼 Max 5W, 트위터 2W x2), 1080p FHD 웹캠, 블루투스 5.1, Wi-Fi 6E 802.11 ax 2x2 구성이다.

 

코어 i7-1360P는 P코어 4개, E코어 8개로 12코어 16스레드다. 최대 5GHz(P코어 5GHz, E코어 3.7GHz)로 동작한다. L3 캐시는 18MB다. 전작 코어 i7-1260P보다 클럭이 상향됐다.

또한, 운영체제는 윈도우 11 홈이 포함됐다. 운영체제를 따로 구할 필요가 없어 간편하다.

 

제원

CPU : 코어 i7-1360P(2.2GHz~5.0GHz, 18MB L3 캐시메모리)

메모리 : LPDDR5 16GB(On BD 16GB)

저장장치 : 512GB NVMe SSD, 총 SSD 슬롯 1개

디스플레이 : 40.6cm 16인치 WQXGA+ AMOLED 디스플레이(2880x1800), 터치스크린

그래픽 :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스

멀티미디어 : AKG 쿼드 스피커(우퍼 Max 5W x2, 트위터 2W x2), 스마트 Amp, 돌비 애트모스, 내장 듀얼 디지털마이크, 1080p FHD 카메라

네트워크 : 블루투스 5.1, Wi-Fi 6E 802.11ax 2x2

포트 : HDMI x1, 썬더볼트4 x2, USB 3.2 x1, MicroSD 멀티미디어 카드리더, 헤드폰 출력/마이크 입력 콤보

입력장치 : 프로 키보드/숫자키, 터치스크린, S펜, 클릭패드

보안기능 : TPM, 지문인식

색상 : 그라파이트

전원 : 76Wh(Typical), 65W USB Type-C 어댑터

크기 : 355.4x252.2x12.8mm

무게 : 1.66kg

 

엄청나게 얇은데 고성능이다

전작인 갤럭시북2 프로360은 두께가 11.9mm로 기가 막히게 얇았다. 후속작인 이번 갤럭시북3 프로360 NT960QFG-K71A도 두께는 12.8mm로 여전히 얇다. 전작보다 아주 조금 두꺼워졌는데, 성능 향상이 엄청나게 커서 체감이 덜 된다. 또한 무게는 1.66kg이다. 이런 특성 덕분에 휴대하기 쉽다. 충전기도 65W로 휴대폰 충전기만한 크기라 휴대가 어렵지 않다. 백팩에 담아도 그다지 부담스럽지 않았다.

 

디스플레이는 WQXGA+ AMOLED로 3K(2880x1800)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다. 주사율은 120Hz, 색재현율은 DCI-P3 120%다. S PEN도 당연히 동봉된다. 디스플레이 품질만 놓고 보면 전작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대단히 상향됐다. 가독성 문제는 전혀 없고, 주사율도 120Hz라 부드럽다. 딱히 HDR을 활성화하지 않더라도 색을 실제에 가깝게 재현해낸다. 물론 HDR도 활성화해 사용할 수 있다. S펜 반응속도는 상당히 빠르다. 힌지를 360도로 돌리면 태블릿과 다를 바 없어 PDF 필기도 할 수 있다.

 

이외에 이번 갤럭시북3 프로360 NT960QFG-K71A는 글레어 패널이라 빛반사가 잘 된다는 특성 등이 있는데, 반면 화면이 쨍하게 보이는 장점이 다 있어 단점으로 지적할 수준은 아니다. 특이사항으로는 디스플레이 모서리에 라운딩 처리가 되어 있다. 추가로 웹캠은 1080p FHD로 노트북에 탑재된 카메라 중에서는 아주 선명한 편이다.

 

연결 포트는 HDMI x1, 썬더볼트4 x2, USB 3.2 x1, MicroSD 멀티미디어 카드리더, 헤드폰 출력/마이크 입력 콤보 구성이다. 썬더볼트4 포트는 당연히 PD 충전을 할 수 있다.

 

키보드는 풀배열 방식으로 키패드가 있어 워드, 엑셀 등 생산성 작업에 적합하다. 국산 노트북답게 우측 시프트 길이도 정상 사이즈로 금방 적응할 수 있다. 국산 노트북이기에 키보드 배열이 한국인에 최적화됐다. 우측 시프트 길이가 정상 사이즈다. 타건감은 키 스트로크가 짧지만 구분감이 명확하다. 화이트 백라이트가 있어 어두운 곳에서도 키 확인이 쉽다. 이외에 터치패드도 전작(갤럭시북2 프로360) 대비 39% 커졌다. 조작이 편하다. 그렇다고 팜레스트에 손을 올려놓고 써도 불편하지 않다.

 

저장공간은 M.2 SSD 슬롯이 1개다. 전작은 2개였는데 1개로 줄었다. 다만 512GB SSD 정도면 생산성 작업용도로는 모자라지 않다. 배터리는 76W다. 전작 15.6인치 갤럭시북2 프로360이 68Wh였는데, 좀 더 상향됐다.

▲ 절전 모드 활성화 후 9시간 25분을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운드는 전작 대비 크게 강화됐다. 전작이 2채널 5W 스피커로 충분히 괜찮았는데, 이번에는 AKG와 돌비 애트모스로 튜닝된 우퍼 5W x2, 트위터 2W x2 구성이다. 클래식, 락, 영화 트레일러, 게임 트레일러 등을 돌아가면서 재생해 봤다. 들려오는 소리로 영상에서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장감도 크게 강화됐다. 영상 콘텐츠에 몰입하기 좋다.

 

또한, 갤럭시북3 프로360 NT960QFG-K71A 갤럭시 에코시스템이라 갤럭시 탭 S8, 갤럭시 S23, 갤럭시 워치5, 갤럭시 버즈2 프로등과 연동된다. 퀵 쉐어로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무선으로 연결해 사진, 영상, 문서를 전송한다. 세컨드 스크린으로 태블릿(갤럭시 탭 S7, S7+, S7 FE, S8, S8+, S8 Ultra)과 PC 화면을 연동해 태블릿을 노트북 확장 화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추가로 보안 기능도 뛰어나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높은 보안 등급을 인증한 Secure-Core PC에 해당돼 정보 유출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

 

성능은 어떨까

갤럭시북3 프로360 NT960QFG-K71A를 테스트했다. 전원 관리 옵션을 ‘고성능’으로 설정한 상태다. 삼성 세팅에서는 고성능으로 설정했다.

 

 

시스템 온도

▲ 최대 93도까지 올라가다 75도에서 안정화된다.
▲ 풀로드 시 P코어 3.0GHz, E코어 2.3GHz 정도로 확인된다.
▲ 풀로드 시 소음도 낮은 편이다.

 

CPU-Z 벤치마크

▲ 코어 i7-1360P는 코어 i7-10700과 비슷하게 확인된다.

 

GPU-Z

 

크리스탈디스크마크

▲ 삼성의 PCIe 4.0 NVMe SSD를 확인할 수 있다.

 

블렌더 벤치마크

▲ 블렌더 벤치마크에서 코어 i7-1360P와 코어 i7-1260P 를 비교하면 어떨까? 참고로 코어 i7-1260P는 몬스터 44.05, 정크샵 36.19, 클래스룸 25.62 정도로 측정된다.

 

시네벤치 R23

▲ 시네벤치 R23에서는 코어 i9-9880H보다 더 높게 확인됐다.
▲ 싱글 코어 점수는 1,803으로 가장 높은 편이다. 코어 i7-1165G7의 1,532를 넘어선다.

 

PCMARK10

 

"피시마크"

▲ 3DMARK 파이어 스트라이크 결과다. 그래픽 스코어가 6,051점으로 측정됐다. 참고로 엔비디아 지포스 MX 450이 5,200점 정도로 확인된다.
▲ 같은 조건에서의 타임 스파이 결과. 그래픽 스코어는 1,771점으로 측정된다. 엔비디아 지포스 MX 450은 2,071점 정도로 확인된다.
▲ 같은 조건에서의 타임 스파이 결과. 그래픽 스코어는 1,771점으로 측정된다. 엔비디아 지포스 MX 450은 2,071점 정도로 확인된다.

 

마치며

갤럭시북3 프로360 NT960QFG-K71A는 전작의 장단점을 분석해 효과적으로 강화시켰다. 디스플레이는 해상도, 색재현율, 주사율 어느 면에서 봐도 아쉬운 점이 없다. 특히 이번 디스플레이는 가독성의 가 소리도 못 나오게 할 정도로 선명하다.

성능도 여전히 뛰어난 편이며, 보안 기능이 추가돼 비즈니스 노트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스피커가 크게 강화돼 따로 스피커를 사용하지 않아도 영상 감상 용도로 만족스럽다. S펜 반응속도도 빠른 편이며 태블릿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신학기 PDF 필기용도로도 적합하다. 어느 곳에 가도 제 몫을 할 수 있는 훌륭한 노트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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