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도리 곤지곤지 잼잼. 이 3종 세트를 언제쯤 다 하려나 했다. 지난 해 10월 첫 돌을 맞은 아이는 도리도리만 가능했다. 14개월을 넘어가고 있는 아이는 요즘 곤지곤지까지 해낸다. 엄마도 아빠도 짝짜꿍과 곤지곤지, 도리도리를 아이 앞에서 선보이며 해맑은 웃음을 내보인다. 아이는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다. 과자를 달라고 과자봉지를 들고 오고 “치즈나 귤 먹을래?” 라고 물으면 울음도 뚝 그친다. 걸음걸이도 완벽 그 자체, 정말 폭풍 성장 중이다.

곤지곤지 도리도리처럼 부모의 행동을 모방하고 즐거워하는 돌 전후의 이 시기는 그 어느 때 보다 뇌 성장이 활발하다. 특히 아이의 집중력이 크게 향상되는 연령대여서 집중력을 높이는 다양한 놀이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컵 쌓기와 고리 던지기

컵 쌓기는 돌 전후 아이의 집중력을 키울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놀이다. 서로 다른 크기와 서로 다른 색의 컵을 하나씩 쌓고 무너뜨리는 것만으로도 아이에게 모양 지각과 감각 지각 등을 일깨워준다. 특히 곤지곤지를 할 수 있을 정도로 손가락을 유연하게 사용하는 돌 전후 아이의 집중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

고리 던지기도 집중력을 높이는 데 좋다. 일정한 거리를 두고 링을 던져 중심 고리에 끼우는 이 놀이는 아이의 연령에 맞게 단계를 정하고 게임을 유도하면 흥미를 잃지 않고 쉽게 할 수 있다. 놀이 과정에서 아이는 인내심과 집중력을 키울 수 있고 충동조절 능력도 기를 수 있다.

 

퍼즐 맞추기와 색칠 공부

사물을 어느 정도 다룰 줄 아는 연령대가 되면 퍼즐 맞추기와 색칠 공부를 추천한다. 펜을 집고 모양을 끼워 맞출 수 있는 아이에게 이 만큼 괜찮은 놀이법이 없기 때문이다. 퍼즐은 아이의 개월 수에 맞춰 큰 조각부터 시작한다. 아이가 퍼즐 놀이에 질리지 않도록 좋아하는 캐릭터 퍼즐을 구입하거나 난이도를 조금씩 올려 성취감을 이끌어낸다.

색칠 놀이도 집중력을 기를 수 있다. 선을 벗어나지 않게 색을 칠하는 과정에서 아이는 집중력 뿐 아니라 색에 대한 인지력도 높일 수 있다. 부모는 색칠 놀이를 할 때 선을 조금씩 벗어나더라도 격려하며 끝까지 완성해내도록 유도한다. 이 또한 아이가 흥미를 잃지 않도록 아이가 좋아하는 디자인이나 캐릭터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인기 만화 캐릭터 제품을 이용한 숨은 그림 찾기도 사물에 대한 인지 능력을 높이고 집중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그림을 찾아보는 도중 사고력도 키울 수 있다.

 

 

 

책 징검다리 및 줄 따라 걷기

아장아장 걷기에 재미를 들인 아이에게는 책 징검다리를 권한다. 규칙적으로 책을 바닥에 배열해 놓고 아이에게 그 위를 걷도록 유도하는 이 놀이법은 균형 감각은 물론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준다. 책은 지그재그나 원 모양, 돌다리 모양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배치하면 된다. 이 또한 아이가 오래도록 흥미를 잃지 않고 놀 수 있다.

고무줄이나 줄넘기 줄, 리본 같은 줄을 이용해 경계선을 밟는 놀이도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단 줄을 이용한 놀이는 18개월 이상 된 아이가 하는 경우 집중력과 민첩성을 동시에 키울 수 있다.

 

찰흙 및 밀가루 놀이

손으로 조물조물 모양을 만드는 찰흙 놀이법도 괜찮다. 당근 모양, 도넛 모양, 사과 모양 만들기 등 아이가 흥미로워하는 모양을 만들도록 유도하고 만드는 와중 무엇을 만드는지 등 꾸준하게 질문한다. 찰흙이 없을 경우에는 밀가루 반죽을 이용한다. 이 경우 색을 달리하면 아이에게 색에 대한 감각까지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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