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현지 시각 3월 15일, 폭스바겐이 2만 5천 유로(한화 약 3,500만 원) 이하로 선보일 순수 전기차 ID. 2all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ID. 2all 콘셉트카는 새로운 MEB 엔트리 플랫폼 기반의 전륜구동 모델로, 최대 450km의 주행거리, 트래블 어시스트, IQ.라이트, 지능형 EV 루트 플래너 등의 혁신 기술과 함께 폭스바겐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담긴 것이 특징이다. 2025년 양산 예정으로, 폭스바겐이 2026년까지 출시할 10개의 새로운 전기차 중 하나이다.
카이 그뤼니츠 폭스바겐 브랜드 개발 이사회 멤버는 "ID. 2all의 개발은 MEB 플랫폼의 최신 진화 단계를 기반으로 하며, 이는 전륜 구동을 갖춘 최초의 MEB 차량이 될 것이다. ID. 2all 은 MEB 플랫폼이 제공하는 뛰어난 유연성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으며 MEB 엔트리 플랫폼을 통해 기술 및 일상에서의 사용성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수립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ID. 2all 은 진화한 MEB 엔트리 플랫폼을 통해 효율적인 주행, 배터리 및 충전 기술을 갖추고 있다. 166KW/226PS의 출력을 자랑하는 전기 구동 모터가 탑재됐으며, WLTP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450km이다.
폭스바겐은 디자인에 더 큰 초점을 두고 있다. 폭스바겐 브랜드 디자인 총괄 안드레아스 민트는 "ID. 2all 은 안정성(stability), 호감도(likeability), 열정(enthusiasm)이라는 3개의 축으로 구성된 폭스바겐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미리 보여주는 모델이다"라고 설명했다.
익스테리어는 친근하면서도 역동적인 새로운 C-필러 디자인이 특징이다. 최초의 골프를 위해 개발되었던 이 C-필러 디자인은 ID. 2all에서 새롭게 해석해 적용했다. 휠 위에 자리 잡은 선명하고 강력한 이미지의 차체와 친근하면서도 역동적인 모습이 ID. 2all의 디자인 특징이다.
인테리어는 넓고 고급스러운 실내와 직관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디자인 특징이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클래식한 볼륨 컨트롤이 적용된 직관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별 에어컨 블록 등은 인테리어의 가장 큰 특징이다. 상위 차량 등급에 견줄만한 490 ~ 1,330L의 넓은 적재 공간 역시 장점이다.
폭스바겐은 전동화 전략 가속화로 2026년까지 10개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 선보일 예정이다. 2023년에는 새로운 ID.3, ID.버즈 롱휠베이스와 ID.7 살룬이 출시될 예정이며, 2026년에는 소형 전기 SUV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폭스바겐은 2만유로 이하의 가격으로 선보일 수 있는 전기차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쟁사 대비 전기차 라인업이 가장 폭넓은 자동차 제조사가 되는 것은 물론, 나아가 유럽 시장 내 80% 전기차 점유율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폭스바겐 브랜드 CEO 토마스 셰퍼는 "우리는 폭스바겐을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만들겠다는 분명한 목표를 설정한 후 보다 빠르고 근본적으로 회사를 변화시키고 있다. ID. 2all은 우리가 브랜드를 어떠한 방향으로 이끌어갈지를 보여주는 모델이다. 폭스바겐은 고객과 좀 더 가까워지고, 환상적인 디자인과 결합한 최고의 기술력을 제공하고자 한다. 우리는 대중에게 전기 이동성을 제공하기 위해 변화를 속도에 맞게 구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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