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아무리 신경을 써줘도 크고 작은 병치레와 함께 크기 마련이다. 그 중에서도 변비는 흔하면서도 쉽게 치료하기 어려운 질환이다. 돌이 갓 지난 유아들이 변비로 고생하기 쉬운데 치료에 제법 오랜 시간이 걸린다.

변비에 걸리면 오랫동안 변을 못 보거나 변이 심하게 딱딱해진다. 수분 부족이나 섬유질 섭취 부족으로 걸리기 쉬우며 다른 질환에 의한 식욕 부진도 변비의 원인이 된다.

 

성장 시기 별 예방법과 해결법

성인에게도 고통스러운 변비는 유아에게는 말 못할 큰 고통이 된다. 성장 시기 별 변비 예방법과 해결법을 알아보겠다.

 

수유기인 우리 아이

수유기 아이들에게는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소변이 진한 색을 띠거나 하루에 사용하는 기저귀가 5개 이하인 경우를 수분 보충이 필요한 신호로 본다. 배를 시계 방향으로 마사지하면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변비에 걸린 경우 분유를 평소보다 진하게 타 먹인다. 이때 장 외부에 있는 수분이 장 내부로 흡수되어 변에 수분이 많아진다. 항문 주위를 오일 바른 손가락으로 자극하는 방법도 있다.

 

이유식 먹는 우리 아이

이유식을 먹기 시작하면 우유를 조금씩 줄이고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주스보다는 약간 갈거나 적당히 과육을 자른 형태가 좋다. 식이섬유가 변비에 좋다 해서 30g 이상 섭취하면 다른 영양소의 흡수율이 떨어지게 되니 주의한다.

변비에 걸리게 되면 이유식 양을 늘려 영양 섭취를 충분하게 해준다. 엉덩이를 따뜻한 물에 담가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24개월 이상인 아이

올바른 배변 훈련이 중요한 때다. 아이에게 배변 활동을 강요하기보다는 신호가 올 때 참지 말고 바로 배변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하다. 일정한 시간에 배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화장실과 친숙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하루 100㏄ 정도 프룬 주스를 마시게 하면 변비 증상 개선에 도움된다.

 

변비 예방과 해소에 효과적인 과일과 채소

사과

사과는 섬유소가 풍부해 변비에 좋은 대표적인 과일이다. 껍질에 함유된 펙틴이라는 성분이 딱딱한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준다. 사과는 갈아서 먹는 것이 좋은데 익혀서 먹게 되면 오히려 변비를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호박

호박은 이뇨 작용을 촉진하고 위를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늙은 호박에 포함된 섬유소는 소화 기능 향상과 변비 해결에 매우 좋다. 호박은 죽이나 전으로 만들어 먹이면 아이가 섭취하기 쉽다.

 

다시마

다시마에 포함된 알긴산이 변비 예방에 매우 좋다.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이라 이유식에 갈아 넣거나, 다시마 우려낸 국물을 넣어 먹이면 좋다.

 

 

고구마

식이섬유가 풍부하기로 유명한 고구마 역시 건강한 장을 만들어주며, 수분 흡수 작용을 도우므로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고구마는 찌거나 삶아 으깬 후 먹이면 흡수율도 높고 아이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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