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어릴 때부터 책을 읽어주는 것이 좋다고는 하는데 어떤 책을 읽어줘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엄마들이 많다. 유명한 전집을 사자니 가격적인 부담이 크고, 한 권씩 구입하자니 아이에게 맞는 책을 고르기가 힘들다.

이 같은 엄마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국민독서문화진흥회가 그림책에 반응하기 시작하는 6~24개월 영아를 위한 권장 그림책 8권을 선정한 것. 친숙한 사람과 관계를 형성하고, 아름다운 것에 관심을 가지며, 보고 듣고 만지면서 주변환경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서들이 뽑혔다.

이들 그림책을 통해 영아들이 일상생활에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하며 감각 및 신체 운동능력을 기를 수 있는 것은 물론 말소리를 구분하고 의사소통의 기초를 마련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알록달록색 - 여원미디어
색깔별로 커튼을 열면 커튼 색에 맞는 사물과 동물이 있는 그림책이다. 색깔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켜 다양한 주변 색에 관심을 갖게 해 주며, 책의 그림들이 천의 재질처럼 보여 만지고 싶게 한다.

어디 숨었니? – 비룡소
색감이 예뻐 엄마와 함께 책을 읽으며 책 속에서 찾기놀이를 할 수 있다. 부분과 전체 개념이 다른 것을 찾아내는 분류 개념, 공간과 도형, 색깔별 단어를 알아보는 데 도움이 된다.

내가 안아줄게, 뽀뽀 쪽! – 베틀북
아기가 엄마를 따라 하는 말을 통해 사랑받고 사랑하고 싶은 기본적 욕구를 충족시키며,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내용들을 책 속의 아기에게 이입하는 그림책이다.


쉬이잇 – 파란자전거
아기 오리의 세상 구경을 통해 각자 다른 방식으로 태어나고 살아가는 여러 동물들의 모습이 주제다. 이들 동물들의 저마다의 특징을 다양한 색과 사실적인 그림 묘사로 나타냈다.

넌 누구니? – 다섯수레
오래 전부터 우리 생활 속에 깊이 관련을 맺고 있는 열두 띠 동물들을 우리나라 전통 민화풍이 그림으로 표현, 우리의 옛 문화를 느낄 수 있게 해 준다.

무지개 까꿍! – 웅진미디어
다양한 연계활동과 놀이가 가능하며, 무지개의 일곱가지 색을 이용해 동물의 옷 입기를 해 보고, 동물들의 행동을 통해 의태어를 따라 해 보는 그림책이다.

엄마랑 아가랑 – 아이세움
유아와 엄마가 친밀함을 형성, 안정적인 애착관계에 갖고 동물들의 특징이 구체적으로 잘 나타나 있다.

이들 그림책은 '2015 내 생애 첫 책' 협약 도서관인 ▲군포시 군포중앙도서관, ▲평택시 평택 시립도서관, ▲안성시 시립중앙도서관, ▲가평군 가평군립중앙도서관, ▲오산시 중앙도서관, ▲양평군 어린이도서관, ▲정읍시 정읍시립중앙도서관, ▲남원시 남원시립도서관, ▲전북 완주군립도서관, ▲사하구 작은도서관, ▲경북 영양공공도서관, ▲울진군 죽변면도서관, ▲청양군 정산도서관, ▲부여군 홍산공공도서관, ▲전남 완도군립도서관, ▲대전 동구 가오도서관•용운도서관•가양도서관, ▲대전 신탄진평생학습 도서관, ▲경북 영덕군 작은도서관, ▲전남 순천시 해룡도서관 등에서 볼 수 있으며, 일부는 전국의 대형서점에서 구입도 가능하다.

한편, 2015 내생애 첫 책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과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국민독서문화진흥회가 주관해 전국의 19개 기초지자체, 29개 협약도서관, 79개 협력기관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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