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고 있는 데이터를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외장 스토리지(HDD/SSD)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고화질 게임이나 고화질 멀티미디어 영상 컨텐츠가 늘어나면서 체계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해 외장 스토리지를 활용하는 것이 무색하지 않은 현실이죠. 

“다들 외장하드 하나씩은 갖고 계시죠?”

외장 스토리지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고려해야 하는 것이 용량, 가격, 휴대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가격대비 대용량을 제공하는 HDD가 적용된 ‘외장하드’를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했는데요, 최근에는 낸드플래시메모리 가격이 떨어지면서 가성비가 높은 외장SDD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크게 늘었습니다.

물론 용량은 크면 클수록 좋습니다. 가성비적인 면에서 비교해보자면 아직까지는 SSD가 HDD와 비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게 현실이죠. 외장하드의 경우 20TB가 넘는 제품도 있지만 대용량 SSD를 탑재한 외장SSD의 2TB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데이터 가용성, 용적비(용량 당 비용) 면에서는 한계점이 존재합니다. 게임이 안된다는 거죠.

"그런데 말입니다.."

이러한 약점에도 불구하고 SSD가 탑재된 외장SSD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저장장치의 데이터를 읽고 쓰는 속도가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 제조사별·모델별로 차이는 있겠지만, HDD의 경우 보통 데이터 전송속도가 150~250MB/s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SSD의 경우 510~540MB/s를 지원합니다. 파일 전송이나 대용량 미디어 파일을 외부 스토리지에서도 끊김없이 사용할 수 있는 쾌적한 사용감이 필수인 현재 이는 아주 유리한 점이죠.

특히 DSLR, 드론, 포켓카메라로 고화질, 영상촬영을 즐기는 아웃도어 유저들이 크게 늘어난만큼, 휴대성이 높고 유려한 디자인의 외장SSD 제품을 찾는 이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가성비와 휴대성을 갖춘 외장SSD 제품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삼성 포터블 외장SSD T5 MU-PA250B
삼성전자가 출시한 포터블 외장SSD 제품입니다. V낸드 메모리가 탑재됐고 메탈 바디 디자인이 특징인데요. USB3.1 Gen2 인터페이스에서 최대 540MB/s의 전송속도를 지원합니다. 총 4개 용량(250GB, 500GB, 1TB, 2TB)으로 출시됐습니다.

‘초경량, 초슬림의 컴팩트 사이즈’가 제품이 내세우는 강점입니다. 크기(74x57.3x10.5mm)와 무게(51g, 250GB기준)를 보면 휴대성 부분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2. 라씨(LaCie) 휴대용 SSD
씨게이트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라씨(LaCie)에서 최근 출시한 포터블 외장SSD 제품입니다. USB-C커넥터로 USB3.1 Gen2를 지원하며 9mm에 불과한 두께로 휴대성을 높인 점이 장점인데요. 최대 540MB/s 속도를 지원하면서 PC와 연결된 상태에서도 고화질 영상편집도 가능합니다. 용량은 500GB, 1TB, 2TB 총 3개 용량으로 출시됐습니다.

2m 높이에서 떨어져도 문제가 없는 내구성을 갖췄으며 82g, 9mm에 불과한 두께로 아웃도어를 즐기는 멀티미디어 이용자들에게 좋은 대안으로 보입니다. 전용 소프트웨어(LaCie Toolkit)로 파일백업이나 동기화도 손쉽게 할 수 있다고 하네요. 특히 3년 제품 보장 기간동안 1회에 한해 데이터복구(Rescue Data Recovery Services)를 받을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3. WD 마이패스포트 포터블SSD
웨스턴디지털(WD)에서도 포터블SSD를 출시했는데요, 최대 515MB/s 속도를 지원하면서 블랙과 실버 색상을 채택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알루미늄 메탈 소재로 바(Bar)형 초콜릿과 같은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군요. 256GB, 512GB, 1TB 총 3개 용량으로 출시됐습니다.

사이즈는 90x45mm, 두께는 10mm이며 1.98m에서의 낙하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내구성이 높은 점, 자체 보안 소프트웨어가 제공되면서 손쉽게 사용자가 파일관리를 할 수 있는 점도 특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