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노트북이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No, No…‘업그레이드도 대안이다!’
“신형 노트북이 최선입니까? 확실해요?” No, No…‘업그레이드도 대안이다!’
  • 최주환 기자
  • 승인 2019.02.28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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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대동강물이 녹는다는 지난 19일, 24절기 중 하나인 우수(雨水)를 지나오면서 초봄과 같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풍이 불어오는 겨울도 끝자락인 듯 마음은 넉넉해졌고 옷깃은 점점 가벼워지는 요즘이죠. 대신 공기가 정체되어 있는 관계로 한 달이나 일찍 찾아온 미세먼지 공습에 마스크가 필수인 요즘입니다.

1년 중 가장 짧은 날만 헤아리는 2월, 민족대명절인 설 연휴가 월초에 있고, ‘솔로천국 커플지옥’인 발렌타인데이도 있고, 끝과 시작을 알리는 졸업-입학시즌이 겹치면서 조금씩 포근하게 다가오는 햇볕에 맘이 넉넉해지고 또 조급함과 설렘이 교차하는 달입니다.

IT유통업계가 매년 발표하는 조사결과를 보면, 1월 말부터 3월 초순까지 1년 중 노트북 판매량이 가장 크게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르면 발렌타인데이에서부터 졸업-입학시즌이 연결되는 이맘때 즈음일 겁니다. 졸업과 입학을 앞둔 이들에게 최고의 선물은 ‘최신 CPU를 장착한 초슬림 노트북’이라는 공식은 예나 지금이나 같군요.

매번 이맘때 즈음이면 고민을 합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이 너무 오래됐다!” 하고 말이죠. 물론, 고화질의 게임을 즐기는 것도 아니요, 또 실시간 접속해야만 하는 아주 중대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도 아니기에, 올해도 7살이 된 구가다 레노버 노트북을 켠채 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나, 나도..”
“신형 노트북으로 바꾸고 싶다..........”

아직은 쓸만한 노트북. 가끔 부팅되는 시간을 헤아리면서 라면을 끓인다.
아직은 쓸만한 노트북. 가끔 부팅되는 시간을 헤아리면서 라면을 끓인다.

사실 최신 게임을 즐기기 위해 갖춰야할 고사양의 제품이 아니라면 지금까지 사용해왔던 구형 노트북도 업그레이드를 통해 성능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메인 CPU를 교체하긴 어렵겠지만 HDD나 SSD와 같은 저장매체, 램(RAM)을 노트북과 호환 가능한 제품 안에서 고성능 제품으로 교체한다면 체감 상 아주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기술이 너무 빠르게 진화하다보니 ‘합리적인 가격 선에서 업그레이드 가능한 방향’을 고민하게 된다는 거죠. (덕분에 지름신을 어느 정도 물리칠 수 있는 ‘능력’이란 것도 생기는 셈)

그래서 준비해봤습니다. 큰 돈 들이지 않고도 구형 노트북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 방법, 바로 ‘궁상민표 노트북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되겠습니다.


핵심 : CPU를 변경할 수 없다면 저장매체를 교체하라

데스크톱 PC와 달리 노트북은 메인 CPU를 교체할 수 없죠. 작고 컴팩트한 디자인으로 편리성은 높아졌으나 태생적인 한계가 존재하는 부분입니다. 그렇다면 대안은 무엇인가!

데이터가 저장되는 스토리지를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현재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를 훨씬 더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는 거죠. 현재 장착되어 있는 HDD를 과감하게 떼어내고 SSD 제품으로 교체를 결정했습니다.

HDD와 SSD 모두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컴퓨터용 스토리지 제품이죠. 플래시메모리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비용대비 저렴한 가격과 고용량의 SSD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특히나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전 세계적으로 메모리 가격이 내려가면서 가격도 많이 안정되어 있는 추세고요.

여기에 쏙. 부팅속도가 빨라졌고 사용환경도 쾌적하게 변했습니다.
여기에 쏙. 부팅속도가 빨라졌고 사용환경도 쾌적하게 변했습니다.

용량보다 속도를 개선하는 것을 중점을 둔 터라, 씨게이트 바라쿠다 1TB SSD를 선택했습니다. 온라인몰을 기준으로 17~18만원대, SATA3를 지원하면서 최대읽기 560MB/s, 최대쓰기 540MB/s로 HDD 최대읽기/쓰기 속도 대비 2~2.5배 빠르게 구동되며 노트북 전체 무게도 줄일 수 있습니다.

현재 최대용량 2TB까지 지원하는 SSD제품이 출시된 상태인데요, 일단 저는 용량보다 성능을 우선시해 운영 상 쾌적하게 구동할 수 있는 1TB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사실 씨게이트 제품을 선택한 핵심이유를 들자면 자체 데이터 복구 정책을 제공하고 있어서인데요, 노트북의 특성 상 이동이 잦고 또 부득이한 사고에 노출될 상황들이 발생될 수 있어 SSD를 고려할 때 내구성 부문을 고민해봐야 합니다. 아무리 가성비가 좋은 SSD 제품이라도 데이터 보존성, 내구성에서 꽝이다? 이건 문제가 있죠..

씨게이트는 자체 복구 플랜인 ‘씨게이트 레스큐’ 플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년 안에 예기치 못한 사태가 발생되면 데이터를 무료로 복구해주는 서비스죠. 물론 옵션으로 선택사항이지만 나중에 문제가 발생되면 사설업체에서 복구서비스를 받는 비용대비 아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이 메리트.

“잠깐만요! 저는 용량을 업그레이드하고 싶은데요?”

컴퓨터 성능이 높아지면서 미디어, 게임 등 콘텐츠 용량도 기하급수적으로 커졌죠. 이를 수용하기 위해서 저장공간을 늘리고자 하는 유저들의 니즈도 커지고 있습니다. SSD나 HDD 중에서 선택해야겠군요.

SSD와 HDD는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SSD가 가볍고 빠르지만 HDD와 비교하면 용량대비 가격이 고가로 형성되어 있죠. HDD의 경우 비록 SSD보다 느리지만 비용대비 용량은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씨게이트 바라쿠다 2TB HDD
씨게이트 바라쿠다 2TB HDD

용량을 늘리고자 한다면 2TB 정도가 합리적인 선택으로 보여지네요. 씨게이트 바라쿠다 2TB HDD의 경우 현재 온라인몰을 기준으로 9만원에서 11만원선으로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HDD와 SSD가 기록하는 알고리즘이 다른 관계로 데이터 전송속도는 최대 140MB/s를 지원합니다. SSD와 비교하면 아쉬운 부분이죠. 허나 용량을 생각해보세요. 2TB면 HD영화를 800편 정도 저장할 수 있습니다. 단연 SSD와는 비교할 수 없는 가성비가 큰 장점이죠.

이외에도 확장 용량 디스크를 관리하거나 포맷, 파티션 생성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씨게이트 디스크 위저드’, 내장-외장 HDD의 상태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진단도구 ‘씨툴’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리하기엔 한결 수월하겠네요.

램(RAM)도 업그레이드를 했습니다. 마이크론 크루셜 발리스틱스 8GB로 기존 4GB에서 용량을 2배로 늘렸는데요. 설치해둔 기본 프로그램들이 많아서 야금야금 잡아먹었던 리소스에 스트레스를 받을 일은 앞으로 없을 듯.

사실 노트북을 업그레이드한다면 제약사항이 많습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CPU를 교체할 수도 없고,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는 디스플레이 패널을 크게 늘려볼 수도 없죠. 저장·운용 가능한 메모리 용량을 신형으로 교체하면서 조금 더 쾌적한 PC환경을 구현했다는 점, 핵심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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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뭔가 아쉽다.”

레트로 타자기와 같은 원형 버튼과 심플한 원색 디자인. 역시 주변기기는 예뻐야합니다.
레트로 타자기와 같은 원형 버튼과 심플한 원색 디자인. 역시 주변기기는 예뻐야합니다.

사무실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는 일이 많은 관계로, 무선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해봤습니다. 뭉뚝하고 원색을 사용한 디자인이 심플해서 맘에 드는 아이리버 IR-WMK10 키보드&마우스 제품을 선택했죠.

우선 심플한 디자인이 맘에 듭니다. 일반 소비자가 체감하기는 어렵지만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AES 128비트 암호화 기술이 적용됐다”는 문구도 적혀있군요. 생활방수 기능과 오타율을 방지하기 위해 U자형 버튼을 채용한 점도 맘에 들고요. 

개인적으로는 마우스의 부드러운 클릭감이 아주 맘에 듭니다. 그립감도 좋아서 장시간 사용해도 손목에 무리도 덜할 듯.

“컴퓨터를 업그레이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제일 좋은 방법은 신형 노트북을 구입해 사용하는 거죠. 카드를 긁는 순간 최신형 디바이스를 ‘득템’했다는 성취감과 함께, 다음달 카드 청구서를 보고 한숨짓는 모습이 오버랩되는 점이 문제이긴 하겠지만.

중요한 점은 자신이 컴퓨터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깊게 고민해봐야 한다는 점입니다. 출시된 지 몇 년이 지난 구형 노트북을 사용하고 있지만, 메모리(스토리지·램)를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지금보다 훨씬 더 쾌적한 PC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는 점, 반드시 신형 노트북만이 대안은 아니라는 점, 잊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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