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없는 파란하늘에 기분까지 상쾌해진 요며칠이죠. 봄을 시샘하듯 찾아온 꽃샘추위로 이미 정리했던 겨울외투를 다시 꺼냈지만 기분만은 팔팔 솟아오르는 3월의 봄날입니다.

찬바람에 온몸을 움추렸던 겨울의 묵은때를 벗기고자 집안 대청소를 계획하는 분들도 많을 텐데요. 늦겨울과 초봄의 경계에 서 있는 요즘, 새로 시작하는 봄맞이 기운으로 기분좋게 맘이 들뜨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시즌맞이 대청소라고 하면, 방안 창문을 모두 열고 묵혔던 때를 벗겨내듯 먼지를 털어내며 희열을 느끼는 분들도 많죠. 겨울이라는 계절이 주는 무거움을 훌훌 털어내고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는 기분, 옛것은 가고 새로운 것을 기다리는 맘가짐을 가져볼 수 있다는 건, 봄이라는 계절이 주는 설렘이자 활력일 겁니다.

새봄맞이 인테리어를 계획하는 분, 혹은 방안 구조를 새롭게 리디자인을 꿈꾸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나 패션·IT트렌드를 주도하는 밀레니얼세대라면 방안 소품 하나에도 개성있는 아이템으로 독특한 자기만의 분위기를 추구하고자 하는데요. 다들 하나씩은 사용하고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 하나에도 디자인과 성능이 적절히 조합된 ‘잇템’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클래식하지만 최신 기능이 탑재된 뉴트로 아이템, 카렉스 블루투스 스피커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카렉스(CAREX)는 1974년 설립된 자동차 용품 제조, 유통·수입차 정비 등의 자동차 전문기업인데요. 이미 수입차의 오디오 시스템 개발과 PDI 순정품 장착, 사운드튜닝으로 축적해온 오디오 음향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붐마스터(Boom Master)’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레트로와 최신 IT기능이 결합된 뉴트로 블루투스 스피커 브랜드인 ‘빌보드(Billboard)’를 론칭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스피커는 우드패널이 전면에 탑재된 내추럴한 디자인의 뉴트로 스피커 제품인 Bamboo NB-20R/NB-21R 제품입니다.

(위) Bamboo NR-20R, (아래) Bamboo NR-21R
(위) Bamboo NB-20R, (아래) Bamboo NB-21R

전면에 탑재된 고급스러운 대나무(Bamboo) 소재 판넬과 프리미엄 스웨이드 원단을 사용한 마감이 절묘하게 어울리는 제품입니다. 페어링 한 번으로 끊김없이 연결되는 블루투스 4.2를 지원하고요,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면에는 터치식 버튼을 탑재해 첫 인상은 신구조화가 잘 어우러지는 제품이다 싶네요.

스피커 제품답게 고출력 사운드를 제공하는데요, 특히 배이스 보강을 위해 페시브 라디에이터가 뒷면 패널에 탑재되어 있어 고수준의 저음 출력을 지원합니다. 개인적으로 재즈 장르를 많이 듣는 저에게는 부드러운 베이스 표현감이 좋네요. 울림에 대한 거부감으로 그간 베이스 기능을 사용하지 않았던 유저들에게도 좋을 듯.

뒷면에는 AUX/안테나 단자, 충전, USB단자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뒷면에는 AUX/안테나 단자, 충전, USB단자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전면 우드패널과 일체형 사출구조로 설계돼 안정적인 음향 퀄리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품 크기에 비해 출력도 꽤 높아서 거실이나 서재 등 오픈된 공간에서 사용하기에도 무리가 없어 보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모드선택 시 송출되는 음성명령어가 딱딱 끊어지는 일반 기계음과 달리, 부드러운 여성저음이라 매력적으로 들립니다.ㅎ)

내장형 대용량베터리와 고감도 라디오 수신모듈도 탑재되어 있네요. 레트로틱한 금색 안테나도 포인트, 블루투스 스피커 모드(BT) 외에도 USB모드, AUX모드, FM라디오모드 등 4개 연결모드를 지원합니다.

우드패널과 더치스크린이 조합된 디자인을 채택했는데, 이질감 없이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우드패널과 더치스크린이 조합된 디자인을 채택했는데, 이질감 없이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Bamboo 스피커는 총 2개 종류(NB-20R/NB-21R)가 출시된 상태인데요. 기본형인 NB-20R 제품은 10W 출력을 지원하는 3인치 스피커 2개, 확장형인 NB-21R은 10W 출력을 지원하는 2인치 스피커 2개와 15W 출력의 3인치 서브우퍼 1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충전에는 보통 사용되는 5핀 케이블이 사용됩니다.

디자인 부문에서는 평균 이상을 주고 싶네요. 스피커 본 기능에 충실한 점과 10만원 전후로 책정된 가격대가 맘에 듭니다. 

'신구조화가 잘 어울린 뮤직박스' 개념의 제품으로, 특히 인테리어적으로도 활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
'신구조화가 잘 어울린 뮤직박스' 개념의 제품으로, 특히 인테리어적으로도 활용하면 좋을 듯

특히 책장 한켠에 놓아도, 모던한 거실 디자인에도 거부감없이 잘 어우러지는 디자인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네요. ‘우드소재와 다크그레이의 패브릭 소재로 거부감 없이 잘 짜여진 뮤직박스’라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제 점수는요... 10점 만점에 8점

봄맞이 방안 분위기 전환을 노리는 분, 앞으로 있을 봄맞이 나들이를 준비하는 분이라면 우드-패브릭의 조화로 잘 구성된 뮤직박스, 하나 쯤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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