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남성 스포츠 의류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과거 남성들은 운동 목적의 스포츠 유니폼을 구매하는 경향이 컸다면 최근 이러한 경향이 변화하고 있습니다.

즉 스포츠와 피트니스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착용을 위한 다양한 종류의 ‘애슬레저’ 의류에 돈을 지출하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남성 스포츠 의류 시장의 특징을 한번 살펴볼까 합니다.

남성 의류시장에서 스포츠 브랜드의 영향력은 애슬레저 트렌드에 힘입어 커지고 있습니다.

애슬레저(athleisure)란 애슬레틱(운동경기)과 레저(여가)를 합친 스포츠웨어 업계의 용어입니다. ‘가벼운 스포츠’ 등으로 번역되는데 스포츠의 흥미로부터 일반인들도 스포츠를 일상적으로 받아들여 손쉽게 레저와 같은 즐거움을 맛보자는 경향을 가리킵니다.

1980년대의 건강 스포츠가 붐이 일어났을때 생긴 말로 시대에 따라 즐기는 스포츠의 유행은 조금씩 달라지는데 배드민턴, 테니스, 조깅, 에어로빅, 볼링 등 그 종류가 다양합니다.

미국계 시장조사회사 더엔피디그룹(The NPD Group)의 ‘국내 남성 스포츠 의류 시장 성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국내 남성 스포츠 의류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남성 스포츠 의류 시장 성장 동향 (제공=더엔피디그룹)
국내 남성 스포츠 의류 시장 성장 동향 (제공=더엔피디그룹)

과거 운동 목적의 스포츠 유니폼을 구매하는 남성들이 대다수를 차지했다면 최근 이러한 경향은 변화추세에 있습니다. 즉 스포츠와 피트니스뿐만 아니라 일상생활 착용을 목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애슬레저 의류에 돈을 지출하는 남성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애슬레저 트렌드 열풍이 일면서 남성 의류시장에서 스포츠브랜드의 영향력은 그에 비례해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체 남성 의류 구매의 47.7%를 차지하는 스포츠 브랜드는 3년간 연평균 4.3%의 성장률로 증가했다. 이에 반해 아웃도어 브랜드 소비는 같은기간 연평균 12.4%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주요 성장 스포츠 의류 카테고리를 살펴보면 러닝, 헬스 및 피트니스 의류는 3년간 연평균 11.1% 성장하며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그 중 러닝 의류는 같은 기간 9.0%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헬스 및 피트니스 의류는 15.2% 성장률을 보이며 3년간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여성만의 전유물 아니다!!!

남성 스포츠 브랜드 의류의 주요 쇼핑 채널은 브랜드 매장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브랜드 매장은 전체 스포츠 브랜드 의류 구매의 41.4%를 차지하며 3년간 연평균 4.5% 성장률로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한편 온라인 매장의 성장세는 상대적으로 더 두드러졌는데 같은 기간 연평균 8.9%의 성장률을 보이며 2018년 기준 전체 구매의 23.9%를 차지했습니다. 그 외 백화점은 15.8%를 차지하며 3년간 연평균 3.8%의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주요 성장 의류 실루엣 타입을 보면 애슬레저 열풍이 큰 소비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것을 더욱 뚜렷히 알 수 있습니다.

애슬레틱수트는 전체 남성 스포츠 브랜드 소비의 25.9%를 차지하며 3년간 2.8% 성장률을 보였으며 스웻셔츠는 같은기간 연평균 6.8%의 성장률을 보이며 2018년 판매의 16.9%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바지/레깅스의 성장률이 매우 크게 나타났는데 같은 기간 13.7%라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2018년 판매의 7.8%를 차지했습니다. 이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실루엣 타입이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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