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SIGMA) 공식 수입원 세기P&C가 시그마 최초의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fp를 발표했다.

시그마 fp는 지난 11일 일본에서 진행된 시그마 신제품 발표회에서 풀프레임 미러리스 전용렌즈 3종과 함께 깜짝 공개됐다. fp는 시그마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디지털카메라로 세계 최소형 사이즈(112.6×69.9×45.3mm)에 최경량(370g, 배터리 및 SD 카드 제외 무게) 스펙을 자랑하는 제품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L마운트를 채택한 fp는 이면조사형 35㎜ 풀프레임 2460만 화소 베이어(Bayer) 센서를 사용했으며 견고하면서도 열전도성이 좋은 알루미늄 합금을 전후 커버에 채용한 방열판 설계, 42군데에 실링 처리를 한 방진방적 구조등을 적용해 사용 환경의 제약을 없앴다.

정숙성이 높은 전자셔터를 채용해 무음에 가까운 촬영이 가능하고 초당 18프레임의 고속 촬영에서도 셔터 쇼크가 발생하지 않는다. 풍부한 컬러모드를 지원해 촬영자의 표현 영역을 높였다. 핫슈 유닛, 핸드그립 등 다양한 전용 액세서리를 통해 카메라의 확장성과 사용성을 높일 수 있다.

더불어 fp는 영상 촬영 능력에 심혈을 기울여 개발됐다. 카메라 외부의 스위치로 스틸 모드(사진)와 시네 모드(영상)를 손쉽게 전환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으며 동영상 RAW 데이터를 지원하며 12bit 시네마DNG의 외부 기록이 가능하다. 4K UHD/24fps 기록이 가능해 뛰어난 영상데이터를 얻을 수 있고 F.264 압축 영상 편집에 최적인 ALL-I 기록에도 대응한다. 시네마 카메라와 유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영상 제작 환경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고, 작은 크기 덕분에 드론 촬영, 짐벌 촬영이 용이하다.

세기P&C 시그마 마케팅 담당자는 “시그마 fp는 시그마 카메라에 대한 기존의 시각을 깨는 참신하고 놀라운 제품이다. 작고 가벼우면서 뛰어난 성능을 지닌 제품인만큼 포토그래퍼와 비디오그래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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