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부 환경 재정비 완료…‘클라우드가드 돔9·SaaS’ 기반 고객 확보 주력

1990년 후반기 국내 보안 시장을 주도했지만 2000년 후반기부터 고전을 면치 못하며 빈번한 지사장 교체 등으로 우수선한 분위기였던 체크포인트코리아가 지난 1년 반 동안 내실을 다지고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을 기반으로 재도약에 나선다.

체크포인트코리아는 지난 17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사의 비즈니스 전략과 신제품 클라우드 보안제품 ‘클라우드가드 돔9(Dome9)’ 및 ‘클라우드가드 SaaS’를 발표했다.

이은옥 체크포인트코리아 지사장은 “지난 1년 동안 내부 전문 인력 보강 및 채널 파트너 확대 등을 진행하며 내·외실을 다지는데 집중했고 그 결과 이제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체크포인트는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을 앞세워 하반기 국내 클라우드 보안 시장 공략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옥 체크포인트코리아 지사장이 그 동안의 성과와 올 하반기 클라우드 보안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체크포인트코리아)
이은옥 체크포인트코리아 지사장이 그 동안의 성과와 올 하반기 클라우드 보안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체크포인트코리아)

체크포인트코리아는 지난 2017년 12월 내부 승진을 통해 이은옥 지사장을 선임했으며 이후 이 지사장은 전문 인력 영입 등 내부결속을 다지는 한편 산업군별 전문 파트너를 영입하는 등 채널 파트너 확대에 집중했다.

특히 기존 단독 총판에서 전문성 강화를 위해 2트랙 체재로 채널을 확대하고 지난해 9월 대신정보통신과 지능형지속위협(APT) 통합대응 솔루션 ‘샌드블라스트’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또 파트너 수도 전년대비 30% 이상 늘렸다.

이러한 노력으로 체크포인트코리아는 지난해 하반기 금융사에 APT 솔루션을 공급하기도 했다.

이은옥 지사장은 “올 하반기에는 국내 클라우드 보안 시장을 선점하는데 집중할 방침”이라며 “체크포인트의 ‘인피니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정부·공공 및 금융, 헬스케어, 텔코 분야를 전략적으로 타깃해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 “파트너사의 성장을 가능케하는 다양한 액티비티(성과가 아닌 과정)를 중심으로 파트너 및 그 회사의 임직원들에게 혜택을 부여하는 마케팅 정책인 ‘파트너 인게이지 프로그램’도 조만간 실시해 매출 달성에 시너지가 나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체크포인트코리아는 클라우드 보안 시장 선점을 위해 클라우드 보안 상태를 실시간으로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보안 플랫폼 ‘클라우드 돔9’과 SaaS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진보된 위협 방지 솔루션 ‘클라우드가드 SaaS’를 내세운다.

회사측에 따르면 클라우드가드 돔9은 IT관리자가 사내 리소스에 대한 구성도를 확인하는 것과 동일하게 클라우드의 보안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리소스들을 한눈에 보기 쉽게 만들어주는 솔루션이다.

돔9은 멀티클라우드 환경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보안 플랫폼으로 클라우드 리소스에서 보안 문제가 발견될시 GUI에서 즉시 보안 정책을 클라우드로 업데이트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아울러 데이터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지속적으로 수집해 컴플라이언스 문제를 개선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GDPR, PCI DSS, ISO27001, HIPAA 등 관련된 다양한 베스트 프랙티스를 기본적으로 지원하며 전문지식이 부족한 사용자들도 GUI를 기반으로 손쉽게 고유의 베스트 프랙티스를 생성해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체계도 지원한다.

클라우드가드 SaaS는 SaaS 애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 이메일에 대한 제로데이 공격을 방지할 수 있는 위협 보호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정교한 AI 툴을 사용해 MS 오피스 365 및 구글 지메일(gmail)을 겨냥한 피싱 공격을 방어하고 SaaS 애플리케이션에서 직원의 ID 보호 및 계정 테이크오버를 차단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또 API 기반 아키텍처를 사용해 무단으로 이루어지는 SaaS 액티비티에 대해 즉각적인 가시성 제공과 제어 업무를 수행한다.

한편 체크포인트코리아는 IaaS를 보호하는 ‘클라우드가드 IaaS’도 선보였다. 이 솔루션은 온프레미스와 같은 보안 기능을 클라우드에서 동일하게 지원하며 클라우드 앞단에서 보안 인텔리전스와 차세대 방화벽, IPS, 애플리케이션 컨트롤, URL 필터링, 안티바이러스, 제로데이 공격 방어 등을 제공한다.

이은옥 지사장은 “새로운 마음으로 채널 및 파트너들과 고객 확대를 위한 공조 체제를 강화하고 사용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영업력을 비롯한 마케팅, 홍보, 지원 정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며 “세부적으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금융권, 정부·공공, 헬스케어 부문 영업력 확보에 집중하고 SMB분야에서는 전문성을 갖춘 파트너들과 함께 고객들에게 필요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키워드

#체크포인트
저작권자 © 맨즈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