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미달 자녀 부모 2명중 1명, ‘아이의 키 성장’ 가장 걱정
저체중아로 태어난 아이 부모, 자녀 ‘행동·근육 발달’ 걱정 비중 ↑
성장 강화 위해 분유 양·농도 조절 방법, 아이에게 무리 줄 가능성↑
전문가와 상담 단백질 함량 높고 열량 밀도 높은 분유 섭취 필요

한독의 성장강화분유 ‘인파트리니(Infatrini)’가 출산·육아 커뮤니티 앱 삼성카드 베이비스토리 회원 17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녀 체중과 성장 발달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서베이는 7월8일부터 21일까지 24개월 이하 자녀를 둔 부모를 대상으로 모바일을 통해 진행됐다.

설문결과 월령 초기에는 ‘자녀의 성장이 느리다’고 답한 사람이 7%에 불과하지만 월령이 높아질수록 점점 증가해 12개월 이상이 되면 23%의 부모가 ‘자녀의 성장이 느리다’고 답했다.

또 성장이 느리다고 생각되는 이유로는 41%가 ‘체중이 적어서’, 24%가 ‘행동이 느려서’, 20%가 ‘키가 작아서’라고 답했다. 자녀의 체중이 적당하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중 35%가 ‘체중이 적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특히 월령 초기에는 32%가 ‘체중이 적다’고 답했지만 월령이 높아질수록 이 수치도 증가해 12개월 이상 월령의 자녀의 경우 48% 정도가 ‘체중이 적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자녀의 체중이 표준보다 적은 부모 602명을 대상으로 한 ‘자녀의 저체중 때문에 성장에 가장 우려되는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키 성장을 우려한다’고 답한 사람이 57%로 가장 많았으며 ‘면역력 저하’ 38%, ‘잔병 치레’ 24%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출산 시 2.5kg 이하였던 저체중아 부모 122명은 ‘자녀의 행동 발달(25%)’과 ‘근육 발달(20%)’을 걱정하는 비중이 전체 평균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자녀의 성장이 느리다고 생각하지만 특수 분유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n=53)로는 ‘굳이 필요하지 않아서’ 25%, ‘아이가 소화를 못 시키는 것 같아서’ 17%, ‘영양이 과할 것 같아서’가 17%였다.

반면에 성장 강화를 위한 특수 분유 경험이 있는 부모 88명 중 34%는 일반 분유를 대체해 이용했고 나머지 66%는 일반 분유와 섞거나 번갈아 먹인다고 답했다.

특수 분유를 알고 있는 부모 중 자녀의 성장이 느리다고 생각하는 101명의 부모 중 60%는 자녀의 성장 강화를 위해 ‘분유, 모유, 이유식 등을 자주 먹였다’고 답했다. 또 ‘분유나 이유식 양을 늘린다’는 사람이 49%, ‘분유를 진하게 타서 먹인다는 사람’이 33%를 차지했다.

한독은 저체중아의 따라잡기 성장을 위해 섭취 열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데 높은 열량을 섭취하기 위해 분유 양을 늘리거나 농도를 짙게 하는 방법은 아이의 장에 무리를 줄 수 있다며 전문의와 상담 후 단백질 함량이 높고 열량 밀도가 높은 분유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한편 영유아 시기의 성장은 아이의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통한 ‘따라잡기 성장’이 매우 중요하다. 임상연구에 따르면 출생 후 25개월 동안의 성장은 이후 8살까지의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25개월 미만 정상적인 성장을 한 아이와 성장부진의 아이의 성장 정도를 비교하면 8살이 되었을 때 키 성장에서 평균 6cm가량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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