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메가존클라우드, 합작법인 설립…클라우드 전환·운영 서비스 제공
LG유플러스, 상용 환경서 28GHz 이용 4Gbps 속도 검증 성공
ETRI, 클라우드 저장공간 통합기술 개발…스토리지 기술 발전 기대
인텔, 메모리·스토리지 혁신으로 데이터 중심 기술 가속화
한국남동발전, 플리어 ‘듀오 프로 알’ 장착 드론으로 태양광 발전설비 검사 효율 향상

LG CNS-메가존클라우드, 합작법인 설립…클라우드 전환·운영 서비스 제공

LG CNS가 메가존클라우드와 클라우드 전환·운영 전문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국내외 클라우드 전환 시장 선점을 본격화한다.

양사는 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메가존 본사에서 LG CNS 김영섭 사장,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클라우드 전환·운영 전문 회사’ 설립에 대한 공동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 이후 약 3개월간 세부 실행 계획에 대하여 논의해 연내에 합작법인 설립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 IT 업계에서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전환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김영섭 LG CNS 대표(좌)와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사진=LG CNS)
김영섭 LG CNS 대표(좌)와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대표 (사진=LG CNS)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20년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이 2조90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LG CNS는 지난해 대기업 및 대형 항공사 중 최초로 전사 IT시스템을 아마존웹서비스(AWS) 퍼블릭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하는 대한항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수주한 바 있으며 올해 3월에는 2023년까지 LG그룹 계열사의 클라우드 전환율을 90%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 밖에도 올해 1월부터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금융사의 클라우드 도입이 확대될 전망이며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공공부문 클라우드컴퓨팅 기본 계획 발표에 따라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까지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범위가 확대되는 등 기업은 물론 금융, 공공 등 산업 전반에서 클라우드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LG CNS는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 분야의 전문 인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메가존 클라우드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전환 시장을 조기에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LG CNS는 이미 지난해 12월 메가존클라우드와 인력 교류를 확대하고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동으로 연구·판매하는 업무협약(MOU)을 맺은 바 있으며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협업 관계를 더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특히 LG CNS의 대형 사업 경험과 메가존클라우드의 클라우드 전환 사업 역량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CNS는 지난 30여년간 금융, 공공,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대형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형 IT시스템 구축 경험과 클라우드 적용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클라우드 분야의 우수한 인력과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WS 프리미엄 컨설팅 파트너로 1300여개 고객을 대상으로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 및 컨설팅, 보안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는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전환 및 관리 분야 강소기업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2014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미국, 일본, 홍콩,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 자회사를 설립하며 아시아 중심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대기업, 금융 등 대형 고객사를 상대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힘을 실을 수 있게 됐다.

LG CNS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이미 수행 중인 대한항공 클라우드 사업 및 LG 계열사 클라우드 전환 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늘어나는 국내 클라우드 전환 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양사는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에도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올 3월 LG CNS는 2021년까지 아시아태평양 클라우드 서비스 SI 사업자 톱(매출, 시장점유율, 기술역량 종합 고려)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한편 LG CNS는 고객에게 글로벌 최고 수준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활발한 국내외 기업들과 활발한 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 시장 성장률이 IT 전체 시장 성장률의 3배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가트너)될 만큼, 빠른 시장 대응을 위한 파트너와의 협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LG CNS는 국내외 최고 수준의 10여개 클라우드 전문기업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클라우드 컨설팅부터 설계, 구축 및 운영, 서비스까지 클라우드 전 영역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

LG CNS는 AWS, MS 등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CSP)를 비롯해 엠보틱스, 슬라럼, 피보탈, 서비스나우 등 글로벌 클라우드 운영 및 솔루션 전문기업 및 오픈소스컨설팅, 유엔진, 비욘드어드바이저리 등 국내 클라우드 강소기업들과 파트너십, 지분투자, 인수합병(M&A), 합작법인 설립 등 다양한 형태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LG CNS는 클라우드 전문 기술 및 인력 육성 등 자체 역량 강화에 힘쓰는 한편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글로벌 수준의 기업들과 협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LG CNS 김영섭 사장은 “기술이 고도화되고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국내외 전문기업과 협업하는 능력도 IT 기업의 중요한 역량 중 하나가 됐다”며 “클라우드 서비스 전환 분야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기술 역량을 가진 메가존클라우드와 힘을 합쳐 국내외 클라우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이번 합작법인 설립의 의미를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는 “양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의 결합으로 더욱 신뢰도가 높은 클라우드 토탈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 졌다”며 “LG CNS와 함께 국내 금융 및 공공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글로벌 시장 중에서도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공략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상용 환경서 28GHz 이용 4Gbps 속도 검증 성공

LG유플러스가 상용 환경에서 28GHz를 이용, 차량 주행 중 대용량 데이터 서비스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최대 속도 다운로드 4.2Gbps, 업로드 1Gbps 시험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테스트는 3GPP 표준기반으로 LG유플러스가 할당 받은 28GHz 주파수 대역폭 800MHz을 이용해 내년 출시가 예상되는 단말 스펙을 테스트 단말에 적용, 시험을 진행했다.

다운로드 4.2Gbps는 현재 3.5GHz 5G 다운로드 최대 속도 1.33Gbps의 3배 이상으로 HD급 2GB 영화를 4초에 다운로드 가능하다. 업로드 1Gbp는 현재 3.5GHz 5G 업로드 최대 속도 85Mbps의 10배 이상이다.

테스트는 2개의 안테나와 64QAM 기술을 적용해 진행됐다. LG유플러스는 추가로 4개의 다중안테나 MIMO 기술과 모둘레이션(Modulation) 고도화(256QAM)를 통해 2~3배 속도 향상을 계획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017년 말 비규격 장비로 28GHz와 3.5GHz를 결합해 최대 속도 20Gbps 속도 검증을 진행한 바 있다.

28GHz는 홍대, 강남 등 핫스팟 지역과 쇼핑몰, 경기장 등 데이터 양이 많고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에 설치돼 안정적인 고속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산업적으로 스마트 팩토리, 지능형 CCTV, 무인 자율 작업(건설기계) 등에 적용된다.

특히 업로드 최대 속도가 기존 LTE와 3.5GHz 5G 속도인 75~85Mbps 대비 10배 이상 증가해 업로드 용량이 많이 필요한 스마트팩토리(원격제어/비전검사의 경우 3.5GHz는 최대 17대 동시 수용, 28GHz는 최대 200대 동시 수용가능) 등 기업 및 산업영역과 실시간 라이브 방송, 고객 영상 전송 등 개인서비스 영역에서 새로운 서비스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8GHz는 초고주파를 사용하여 직진성이 높아 장애물에 의한 영향을 많이 받고 커버리지가 작은 만큼 보다 세심한 기지국 위치 설계가 필요하고 품질안정화에 보다 많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LG유플러스 이상헌 NW개발담당은 “이번 테스트는 상용화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최적 위치에 기지국을 설치하는 셀 설계, 이동/경계 품질 사전 향상을 목적으로 진행됐다”며 “28GHz는 5G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초고속을 제공하는 중요기술이지만 다루기 어려운 기술인 만큼 고객의 관점에서 체감 속도와 품질을 모두 만족하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TRI, 클라우드 저장공간 통합기술 개발…스토리지 기술 발전 기대

국내 연구진이 자체 저장 공간과 IT 기업들이 제공하는 외부 클라우드 저장 공간을 통합해 관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빠르게 증가하는 빅데이터를 용량 제한 없이 안전하고 쉽게 저장, 관리할 수 있어 클라우드 인프라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많은 양의 데이터가 흩어져 있는 개별 저장공간들을 1개의 플랫폼에서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통합 솔루션(CiS)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에는 상용 클라우드를 이용한 데이터 저장량이 대폭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저장 공간을 늘림에 따라 사용료가 급속히 증가하고 내부 저장 공간과 외부 클라우드를 통합해 관리할 솔루션이 없어 불편했다.

ETRI 연구진이 클라우드 통합 스토리지 플랫폼을 통해 통합 데이터 현황을 확인하는 모습. (좌로부터) 김선욱 책임연구원, 김성운 책임연구원 (사진=ETRI)
ETRI 연구진이 클라우드 통합 스토리지 플랫폼을 통해 통합 데이터 현황을 확인하는 모습. (좌로부터) 김선욱 책임연구원, 김성운 책임연구원 (사진=ETRI)

이러한 가운데 ETRI는 자체 개발한 솔루션이 데이터를 암호화해 클라우드로 전송하고 저장하기에 보안성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또 연구원이 개발한 ‘인메모리 기반 데이터 저장’ 원천기술도 접목해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는 밝혔다.

ETRI는 이 기술이 향후 기업의 전산실이나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면 데이터가 증가할 때마다 내·외부 스토리지의 확장을 통해 무한히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폭증하는 데이터를 대응할 솔루션이 필요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 신뢰성 있는 데이터 통제와 빠른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공공기관 및 기업 등에 다양한 서비스로 활용될 것으로 ETRI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 학교, 스타트업에서 이 솔루션을 활용한다면 데이터 저장 및 관리 비용을 대폭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iS시스템이 데이터 저장, 스토리지 할당 등을 통합해 최적화하기 때문이라는 것.

ETRI는 또 유사 기술보다 지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많은 것도 차별점으로 꼽았다. 이 기술은 작년 5월 국제전기통신연합(ITU-T)에서 국제표준으로 승인받아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 기술은 현재 3개 중소기업에 기술 이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시범 서비스를 통해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ETRI 인공지능연구소 김성운 책임연구원은 “글로벌 기업이 거의 독식하고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 국제표준 기반 표준 특허를 가진 핵심 기술을 개발해 기술 경쟁력을 마련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향후 연구진은 기존 클라우드 기술로는 빅데이터 처리 및 응답속도에 한계가 있는 무인 자율주행차, 첨단 의료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엣지(Edge)컴퓨팅 관련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매년 생성되는 디지털 데이터양은 2018년 33제타바이트(ZB)에서 2025년까지 175ZB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향후 데이터의 49%는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 저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텔, 메모리·스토리지 혁신으로 데이터 중심 기술 가속화

인텔은 26일 개최된 글로벌 미디어 행사인 ‘메모리 & 스토리지 데이 2019’에서 새로운 기술 전략을 선보이고 데이터 중심 컴퓨팅 시대에 메모리와 스토리지를 개선하기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헌신을 강조했다. 특히 클라우드, 인공지능, 네트워크 엣지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인텔 옵테인 기술과 인텔 3D 낸드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인텔 수석 부사장 겸 비휘발성 메모리 솔루션 그룹 총괄인 롭 크룩(Rob Crooke)은 “데이터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생성되며 기업들은 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점차 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에서 의미 있는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은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를 위해서는 메모리-스토리지 계층구조에서 최첨단의 혁신이 필요하며 이것이 바로 인텔이 추진하고 있는 바”라고 말했다.

환영사 중인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
환영사 중인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

인텔은 이번 행사에서 뉴 멕시코 리오 란초 시설에서의 새로운 옵테인 기술 개발 라인 운영 계획, 코드 네임 바로우 패스(Barlow Pass)로 알려진 2020년 출시 예정인 인텔의 차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스와 함께 출시할 2세대 인텔 옵테인 데이터 센터 퍼시스턴트 메모리(DCPM), 역시 2020년 출시 예정인 데이터센터 SSD용 144 레이어 QLC 낸드 제품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기계를 통해 폭발적으로 생성되고 있는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분석돼야 데이터로서 가치가 있다. 이런 요구사항으로 인해 DRAM은 용량이 부족하고 SSD는 충분히 빠르지 않다는 메모리 스토리지 계층구조의 문제가 노출됐다.

인텔 옵테인 데이터 센터 퍼시스턴트 메모리는 이 문제를 해소할 수 있으며 훨씬 더 방대한 데이터 세트가 필요하더라도 스토리지 인터페이스를 통해 연결된 옵테인 기술로 해결할 수 있다.

기조연설 중인 롭 크룩(Rob Crooke) 인텔 수석 부사장 겸 비휘발성 메모리 솔루션 그룹 총괄
기조연설 중인 롭 크룩(Rob Crooke) 인텔 수석 부사장 겸 비휘발성 메모리 솔루션 그룹 총괄

또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는 데이터 중심의 컴퓨팅이 필요로 하는 속도를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에 옵테인 기술과 QLC 낸드를 결합한 기술이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옵테인은 현존하는 메모리와 스토리지 기술로는 결코 제공할 수 없는 물질, 구조, 성능이 완벽하게 결합된 제품이다.

아울러 인텔은 이번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다양한 고객이 인텔 메모리와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옵테인 퍼시스턴트 메모리가 제공하는 빠른 부팅, 게임 로딩과 같은 많은 성능과 기능으로 클라이언트 운영 시스템에 중대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인텔은 또한 주요 기업 고객용 차세대 옵테인 기술 기반 단일 포트 SSD(2020년 출시 예정)를 시연했다.

 

한국남동발전, 플리어 ‘듀오 프로 알’ 장착 드론으로 태양광 발전설비 검사 효율 향상

플리어시스템코리아가 한국남동발전이 자사 ‘듀오 프로 알(Duo Pro R)’ 열화상 카메라 모듈을 장착한 드론 장비를 활용해 자사 태양광 발전설비에 대한 검사 효율을 향상시켰으며 추가 설립 예정인 태양광 발전시설에도 드론형 열화상 카메라 장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남동발전은 최근 자사 삼천포발전본부 제1회처리장 태양광 발전시설의 항공 모니터링 작업을 위해 듀오 프로 알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엑스드론(XDRONE) XD-i4 모델 드론 장비를 도입했다.

2017년 4월에 준공된 이 발전소는 석탄재 매립장의 유휴부지를 활용한 대용량 태양광 발전소로서 발전 용량은 10MWp, 시설 규모는 축구장 약 23개를 합친 넓이인 16만5000m2에 이른다.

플리어 듀오 프로 알 모듈을 장착한 드론이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 제1회처리장 태양광 발전소 시설물 검사를 위해 비행하고 있다.
플리어 듀오 프로 알 모듈을 장착한 드론이 한국남동발전 삼천포발전본부 제1회처리장 태양광 발전소 시설물 검사를 위해 비행하고 있다.

이 같은 대규모 태양광 발전설비 모니터링에는 드론과 열화상 카메라의 조합이 효과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 한국남동발전은 국내 드론 제조사인 엑스드론(XDRONE)의 XD-i4 모델 드론 장비와 플리어의 듀오 프로 R640 열화상 카메라 모듈을 도입한 것이다.

한국남동발전 마상희 대리는 “공기업 특성상, 드론 자체는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우선 구매 대상으로 정했지만 모니터링 검사의 핵심 장비인 열화상 카메라는 기능과 성능, 브랜드 신뢰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FLIR 제품을 선택했다”며 “플리어 듀오 프로 알은 콤팩트한 크기에 열화상과 실화상 센서를 일체형으로 통합하고 있을 뿐 아니라 드론에서 쉽게 운영할 수 있는 표준 프로토콜은 물론 저장장치와 분석 프로그램 등도 지원하기 때문에 드론에서 운영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현재 삼천포발전본부는 과거 태양광 발전설비 모니터링에 활용하던 기법, 즉 태양광 발전설비 접속반의 전압과 전류 신호를 모니터링하는 방식과 드론형 열화상 카메라 촬영 방식을 병용해 시설물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기존 방식은 접속반의 전기 신호 이상 유무를 관제 모니터링을 통해 상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결함 부위를 정확히 포착하고 이를 시각적으로 확인하는 데에는 열화상 카메라가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한국남동발전 신재생사업부의 배영민 대리는 “드론형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하면 태양광 발전 사이트 전체의 온도 분포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태양광 패널 표면의 오염이나 특정 부위의 과열, 그 밖에 지반의 꺼짐이나 프레임 파손 같은 시설 공사 문제 같은 결함 내용 및 결함 발생의 정확한 위치를 신속히 파악하여 조치를 취할 수 있어 점검 방법의 효율을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발전 수익을 향상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제1회처리장 태양광 발전소 전체를 드론형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하는 데에는 약 30분~1시간 정도가 걸리고, 그 후 2~4시간 이내에 추가적인 현장 점검 및 필요한 조치와 보고서 작성까지 마칠 수 있다는 게 배영민 대리의 설명이다.

한국남동발전은 제1회처리장 태양광 발전소 구축 사업의 성공을 기반으로 삼천포발전본부 인근의 제2 회처리장과 제3회처리장에 태양광 발전소를 추가로 설립할 계획이며, 구축 예정인 발전소에도 시설 점검과 설비 유지 보수를 위해 드론형 열화상 카메라 장비 도입을 검토 중이다.

플리어시스템 측은 한국남동발전의 태양광 발전설비 항공 모니터링에 플리어의 열화상 기술이 활용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플리어의 열화상 기술이 국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작업자와 시설물의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솔루션과 기술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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