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성수기에 더 저렴해지는 여행지는 어디?
전세계적으로 영상 몰아보기 시간 18% 증가
국내 여행객 10중 7명, “여행업계 제공 프로그램에 만족”
토종 OTT ‘웨이브’, ‘넷플릭스’ 넘어선 초반 성적으로 순항 중
2번의 태풍·짧은 연휴에 온라인 쇼핑 늘고 오프라인 쇼핑 줄어
올 3분기 사이버 공격 유형 톱3은?
3분기 판매된 조립PC, 2대 중 1대 이상 AMD CPU 탑재
가족 같은 문화·공과 사 구분하는 문화 중 ‘낀 세대’ 40대의 선택은?

연말 성수기에 더 저렴해지는 여행지는 어디?

연말은 바쁜 한해 동안 잠시 미뤄뒀던 모임들과 송년회 일정으로 바쁜 시기이지만 연휴를 활용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신정 연휴는 모두 수요일이므로 연차를 아깝지 않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정보력이 필수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연말에도 합리적으로 여행을 준비할 수 있도록 이용객 예약 트렌드를 분석해 23일 발표했다.

밀라노 (사진=익스피디아)
밀라노 (사진=익스피디아)

연말연시는 여행 성수기 시즌으로 여겨지는 경향이 있지만 의외로 평소보다 저렴하게 항공편과 숙박을 구할수 있는 지역도 있다.

익스피디아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상해와 인도네시아 발리로 향하는 항공권은 연평균가 대비 각각 18%, 11% 저렴했다. 장거리는 영국 런던(21%)과 미국 로스엔젤레스(17%), 프랑스 파리(10%)가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발리 (사진=익스피디아)
발리 (사진=익스피디아)

숙박이 저렴한 곳도 있다. 독일 뮌헨 소재 호텔은 연평균가 대비 29%, 이탈리아 밀라노 소재 호텔은 24%까지 저렴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21%), 스위스 인터라켄(20%), 캐나다 밴쿠버(19%), 스페인 세비야(17%)의 숙박상품도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대를 보였다.

연말연시 항공권을 마련할때는 출발일 2~4주전 시점에 구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 상해 (사진=익스피디아)
중구 상해 (사진=익스피디아)

여행까지 3개월 이상 남은 시점에는 항공권 가격이 오히려 2배 가량 높았다. 숙박상품은 여행일정에 가까워질수록 가격대가 낮아지지만 희망하는 숙소가 있거나 지역내 인기 호텔을 찾는 경우에는 예약이 일찍 마감될 수 있으므로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올해도 단연 추운 날씨를 피해 동남아를 찾는 한국인이 많을 전망이다. 필리핀 보라카이와 세부, 태국 방콕 등 전통적인 휴양지들이 예약순위 상위권을 차지했다.

독일 뮌헨 (사진=익스피디아)
독일 뮌헨 (사진=익스피디아)

예년보다 주목받는 곳도 있었다. 베트남은 다낭 에이어나트랑(11위)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16위)와 중국 상해(18위)는 올해 처음으로 연말 여행지 20위권에 들었으며 러시아 블라디보스톡(14위)은 겨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어 추위에도 인기다.

스페인, 대만 등 인기 관광국에서는 새로운 도시를 찾는 경향이 돋보였다. 스페인에서는 바르셀로나 대신 남서부 지역에 위치한 플라멩코의 본고장 세비야(5위)를, 대만에서는 전통과 트렌드가 어우러진 항구도시 가오슝(7위)을 찾는 이들이 늘었다.

서울 (사진=익스피디아)
서울 (사진=익스피디아)

주변국의 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지역도 살펴봤다. 말레이시아인은 태국의 떠오르는 휴양지 후아힌과 대만 중부의 타이중을, 싱가포르인은 태국 크라비를 찾는 여행객이 전년대비 크게 늘고 있다. 홍콩인사이에서는 덴마크 코펜하겐과 겨울 스포츠의 메카 캐나다 휘슬러와 밴쿠버등장거리 여행지가 인기다.

올해 크리스마스와 신정은 모두 수요일이다. 긴 휴가를 내기 힘들다면 도심속 호캉스도 고려해 볼 만하다. 실제로 상당수의 한국인이 호캉스를 즐기며 국내에서 연말연시를 보낼 전망이다.

호텔 데이터를 기준으로 서울(10위)은 괌(1위), 방콕(3위) 등 해외 인기 여행지들과 함께 10위권을 기록했으며 전년대비 성장률은 2위에 달했다. 제주 역시 성장률 4위를 차지했다.

올 연말 한국으로의 여행을 계획중인 이들중에는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홍콩 여행객이 많을 전망이다. 해당 국가 여행객이 선호하는 연말 여행지 순위를 조사한 결과 모두 서울을 5위권 내로 꼽았다.

 

전세계적으로 영상 몰아보기 시간 18% 증가

라임라이트네트웍스가 23일 ‘2019 온라인 비디오 사용 현황(State of Online Video)’ 연례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의하면 전세계적으로 스트리밍 비디오 시청은 주당 6시간48분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온라인 비디오 시청시에 몰아보기(빈지-워칭, 방송 프로그램이나 드라마·영화 등을 한꺼번에 몰아 보는 것, binge-watching) 비율이 82%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9 온라인 비디오 현황 보고서는 프랑스, 독일, 인도, 이탈리아, 일본, 싱가포르, 한국, 영국, 미국에서 매주 1시간 이상 온라인 비디오 콘텐츠를 시청하는 18세 이상의 사용자 4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의하면 전세계적으로 몰아보기(빈지-워칭) 추세(방송 프로그램이나 드라마·영화 등을 한꺼번에 몰아 보는 것)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몰아보기(빈지-워칭)는 한번에 평균 2시간40분으로 지난해보다 18% 증가했다.

미국 시청자들은 평균 3시간 이상을 몰아보는 것으로 나타나 몰아보기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꼽혔다. 또 소비자들은 더 많은 온라인 비디오 서비스를 시청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의하면 소비자의 70%가 최소 하나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독하고 있으며(2018년 59%), 4명중 3명(72%)의 소비자가 스트리밍 전용 장치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18년 67%).

또 온라인 시청율이 높아짐에 따라 시청 품질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4명중 1명의 시청자(27%)는 한 번의 리버퍼링 후, 나머지 40%는 2번의 버퍼링 후에 온라인 비디오 시청을 포기한다.

전세계 소비자의 거의 절반(43%)가량이 가장 큰 불만 사항으로 버퍼링을 꼽았으며 나머지 31%는 비디오 품질 문제를 지적했다. 스트리밍 공급업체들은 시청자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고 구독자를 유지하기 위해 서비스 품질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해결해야 한다고 라임라이트는 강조했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살퍄보면 우선 방송 시청이 타격을 입긴 했지만 여전히 온라인 비디오보다 높은 인기를 보였다. 전세계 소비자들은 매주 7시간 이상 TV 시청을 하고 있으며 이는 2018년보다 50분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기존의 TV 시청은 싱가포르와 인도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여전히 온라인 비디오보다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또 가격 민감도(Price sensitivities)는 비디오 구독의 결정 요인이었다. 전세계 소비자들이 케이블 또는 위성방송 구독(42%)과 스트리밍 서비스(52%)를 취소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 상승’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소비자들은 비용 때문에 케이블 또는 위성 TV를 취소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고(59%) 이탈리아 소비자들은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가격 민감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62%).

이와 함께 스트리밍 광고가 시청 경험을 저해해서는 안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전세계 소비자들은 온라인 비디오 시청 시에 스킵 가능한 광고(59%)와 무료 비디오 전에 나오는 짧은 광고(57%)는 수용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뿐만 아니라 최고의 스트리밍 장치는 휴대폰과 스마트 TV였다. 이번에 처음으로 전세계 시청자들이 온라인 비디오 시청에 선호하는 장치로 스마트폰이 PC를 앞섰다. 대형 화면을 통한 스트리밍과 관련해 전세계 소비자들은 다른 전용 스트리밍 장치보다 스마트 TV(31%)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 대상중 한국 소비자들에 대한 내용을 보면 한국 소비자들은 주당 평균 6시간23분 온라인 비디오를 시청하며 주당 6시간17분이던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방송 비디오는 주당 평균 6시간38분 시청하는데 주당 평균 7시간50분이던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19%의 시청자는 방송 비디오를 주당 10시간 이상 시청하고 있다. 한국의 온라인 및 방송 비디오 시청 시간은 조사에 참여한 모든 국가의 평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소비자가 가장 많이 시청하는 콘텐츠는 ‘TV 프로그램’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뉴스, 영화가 그 뒤를 이었다. 이는 미국, 인도의 결과와 유사하다. 다른 국가들은 영화를 가장 선호했다.

또 다른 대부분의 국가와 마찬가지로 한국 소비자 대다수(69%)는 방송과 동일하게 지연현상이 없다면 스포츠 경기를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더 많이 시청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이는 다른 모든 국가 소비자들의 평균 수치인 58%보다 높았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온라인 비디오 시청 장치는 스마트폰으로 조사됐으며 PC가 그 뒤를 이었다. 2018년에도 스마트폰이 가장 인기있는 장치로 꼽혔고 올해에는 그 인기가 더욱 가속화됐으며, 다른 국가에서도 비슷한 패턴을 따르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트리밍 장치는 소비자의 32%가 사용하는 ‘스마트 TV’로 꼽혔으며 셋톱박스(27%), 구글 크롬캐스트(Google Chromecast, 23%)가 그 뒤를 이었다. 스트리밍 장치를 아예 사용하지 않는 한국 소비자의 비율은 30%로 전세계 평균인 23%보다 높았다.

한국 소비자들은 평균 1개(1.08) 이상의 온라인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등)를 구독하고 있으며 이는 전세계 평균인 1.2개 서비스보다 낮은 수치다. 어떠한 서비스도 구독하지 않는 소비자는 34%로 전세계 평균인 41%보다 낮았다.

한국 소비자의 40%는 가격이 너무 높아지면 주문형 비디오(VOD) 구독 서비스를 취소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는 다른 모든 국가의 평균인 52%보다 낮은 수치다.

온라인 비디오를 시청하는 한국 소비자의 77%는 케이블 또는 위성 TV 서비스를 구독하고 있다. 이는 다른 모든 국가의 평균인 60%보다 높은 수치다.

한국 소비자의 30%는 가격이 계속 상승하면 케이블 서비스를 취소하겠다고 답변했으며 이는 전세계 평균 수치다.

한국 소비자들은 일반적으로 스트리밍 서비스의 추천 항목(26%), 친구, 가족의 추천(24%)을 통해 새로운 비디오 시리즈를 알게 된다. 이는 스트리밍 서비스 웹사이트를 탐색하는 다른 국가의 소비자들과 대비되는 부분이다.

다른 모든 국가의 시청자와 마찬가지로 한국 시청자들은 다른 곳보다 집에서 온라인 비디오 시청을 선호했다.

한국 소비자들은 온라인 비디오 시리즈를 몰아보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당 2시간13분 시청(2018년보다 17% 증가)하는 다른 나라 시청자보다 빈지워칭(몰아보기) 평균 시간은 두 번째로 낮았다. 미국은 주당 평균 3시간6분을 빈지워칭(몰아보기)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시청자들은 광고에 대한 흥미도에 따라 온라인 비디오의 광고를 수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한국은 조사 국가 중 2위를 차지했으며 45%의 소비자가 광고를 수용했다. 인도는 50%를 기록해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한국은 스킵(건너뛰기) 가능한 광고에 대해 광고를 수락하겠다는 비율이 조사 국가 중 2번째로 높았다. 인도는 68%를 기록해 다시 한번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국 시청자는 물론 조사 대상 모든 국가의 온라인 시청 시에 가장 불만사항으로는 비디오 리버퍼링과 저화질이 꼽혔다. 한국 시청자의 36%는 리버퍼링을 꼽았으며 27%는 저화질을 꼽았다.

전세계 시청자들은 평균 2.2회의 리버퍼링이 발생하면 비디오 시청을 포기한다. 한국 시청자들은 평균 1.9회로 리버퍼링을 더 참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여행객 10중 7명, “여행업계 제공 프로그램에 만족”

오픈 인터넷 기반 광고 플랫폼 기업 크리테오가 23일 여행산업 소비자 분석 보고서 ‘우리는 왜 예약하는가(Why We Book)’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여행객 10명 중 약 7명은 여행업계에서 제공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테오는 전세계 여행업체들과 진행한 디지털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얻은 소비자 데이터와 소비자 설문조사 내용을 기반으로 해마다 여행객들의 여행 패턴 및 상품 만족도를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보고서는 여행업계 ‘로열티 프로그램’을 주제로 국내 소비자들이 이를 어떻게 인식하고 실제로 이용하는지 분석했다.

로열티 프로그램이란 호텔, 항공사, 여행사 등에서 판매하는 상품 외에 편리한 유·무상 연계 서비스나 상품 업그레이드 등 추가 서비스를 제공하여 자사 서비스 이용과 브랜드 로열티를 높이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크리테오에 따르면 여행업계 로열티 프로그램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높게 나타났다. 응답자 76%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고 답했다. 보다 나은 서비스와 무상 업그레이드를 위해 2개 이상 로열티 프로그램에 가입했다고 답한 사람도 똑같이 76%를 기록했다. 로열티 프로그램으로 해당 기업과 브랜드에 더욱 애착을 갖게 됐다고 답한 응답자도 71%에 달했다.

로열티 프로그램 때문에 여행 상품을 구매하거나 예약했다는 사람도 많았다. 10명 중 약 6.5명은 항공, 호텔, 온라인 여행사 상품을 예약할 때, 특정 브랜드의 로열티 프로그램에 가입돼 있기 때문에 해당 브랜드 상품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세대별로는 밀레니얼 세대가 59%로 가장 낮았고 Z세대가 73%, 장년층은 74%를 기록했다.

크리테오는 로열티 프로그램을 주목할 이유로 Z세대를 꼽았다. Z세대가 다른 세대에 비해 앞으로 여행에 돈을 더 쓸 계획이라고 답한 비율(56%, 25-38세 44%, 39-54세 37%, 55-73세 36%, 74세 이상 47%)이 더 높은 데다가 로열티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82%, 타 세대 68-76% 대)도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

크리테오 관계자는 “향후 소비를 이끌어 갈 Z세대에게 로열티 프로그램은 혜택을 얻는 현명한 소비인 동시에 선호하는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과정으로 인식하게 될 것”이라며 “다만 잦은 메일링을 통해 Z세대에 피로감을 줄 경우엔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토종 OTT ‘웨이브’, ‘넷플릭스’ 넘어선 초반 성적으로 순항 중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옥수수’와 ‘푹’ 앱을 통합한 ‘웨이브’가 9월18일 런칭 이후 한달여 만에 270만 사용자 유치에 성공하며 200만 사용자를 거느린 ‘넷플릭스’를 뛰어넘는 초반 성적을 거뒀다.

이에 웨이브(구pooq)(264만171) → 넷플릭스(217만2982) → U+모바일tv(214만1092) → 올레tv모바일(151만4495) → 티빙(102만4542)→ 왓챠플레이(33만4443) 순이었다.

‘푹’의 리뉴얼 업데이트를 통해 출시된 ‘웨이브’는 현재 일평균 사용자수 약 8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기존 ‘푹’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또 일평균 사용자수 51만명의 넷플릭스를 월등히 앞지른 수치로 주목된다.

9월18일부터 10월13일까지 ‘웨이브’와 ‘넷플릭스’의 사용자 구성을 살펴보면 두 앱 모두 전 연령층에서 여성 사용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웨이브’는 30대가 ‘넷플릭스’는 20대 사용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푹(pooq)에서 웨이브로 리뉴얼 업데이트가 있었던 9월18일 이후로 20대 신규 설치 사용자수가 급격히 늘면서 기존 ‘넷플릭스’에게 밀리고 있었던 20대 연령층에서도 넷플릭스와 격차를 빠르게 좁혀 나가고 있다.

20대를 제외한 다른 연령층에서는 웨이브가 넷플릭스보다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2번의 태풍·짧은 연휴에 온라인 쇼핑 늘고 오프라인 쇼핑 줄어

빅데이터 컨설팅 컴퍼니 롯데멤버스가 2019년 9월 엘포인트 소비지수를 발표했다.

지난 9월 엘포인트 소비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6% 하락했다. 지난해보다 열흘 가량 빨랐던 추석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추석 특수가 앞당겨지며 8월 소비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소폭(0.3%) 상승한 바 있다.

유통 채널별로는 인터넷쇼핑이 전년 동월 대비 16.8% 상승한 반면 백화점(-10.5%), 대형마트(-12.1%), 슈퍼마켓(-14.5%) 등 오프라인 유통점들이 부진을 겪었다. 두 번의 태풍과 짧은 연휴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방문객수는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온라인 쇼핑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가전판매전문점과 편의점 소비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7%, 2.6% 상승했다. 특히 가전전문판매점의 경우 건조기(39.8%)와 드럼세탁기(20.5%) 소비가 동반 상승하며 전체 소비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최근 건조기가 인기를 끌며 ‘함께 설치할 수 있는’ 드럼세탁기 제품에도 관심이 높아진 것.

연령대별로는 20대 소비지수가 10.7% 상승, 4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높게 나타났다. 상승폭은 여성보다 남성이 컸고 유통채널 중에서는 백화점과 편의점 방문 증가율이 높았다.

최근 백화점을 중심으로 남성 쇼핑 카테고리가 강화되는 것도 이 같은 추이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30대(-2.0%), 40대(-2.9%), 50대(-4.1%), 60대(-1.5%) 소비지수는 모두 전년 동월 대비 소폭 하락했다.

이와 함께 지난 9월 엘포인트 상품물가지수에서는 쌀값 상승이 눈에 띄었다. 가격 상승에도 불구, 집밥 수요가 높은 60대는 전년 동월 대비 찹쌀(27.9%), 혼식곡(16.0%), 현미(24.3%) 등 곡식류 전반에서 구매가 늘어 높은 물가를 체감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40대는 곡식류 중 혼곡식 구매만 전년 동월 대비 13.8%, 20대는 쌀 구매만 4.0% 상승해 연령대에 따라 체감 물가가 달랐음을 짐작케 한다.

황윤희 롯데멤버스 빅데이터부문장은 “보통 긴 연휴에는 백화점, 쇼핑몰 등에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몰리는데 올해는 연휴가 짧고 태풍까지 잇따라 상륙하면서 오프라인 유통점 방문객이 부쩍 줄었다”며 “4분기에는 ’삼한사미(3일은 춥고 4일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는 뜻의 신조어)’의 겨울날씨에 대비하기 위해 클린·생활가전 수요가 늘고 인터넷쇼핑이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빅데이터 서비스 포털 딥비전(DeepVision)에서는 엘포인트 고객 누구나 매월 발행되는 ‘엘포인트 소비지수’와 ‘엘포인트 상품물가지수’를 살펴볼 수 있다.

엘포인트 소비지수는 국내 유통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3900만 엘포인트 회원 바탕의 유통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발표하는 민간 경제지표다.

엘포인트 상품물가지수는 엘포인트 제휴사에서 소비자가 구매한 상품 정보를 바탕으로 개발한 물가지표로, 통계청 소비자 물가지수 품목 중 약 60%인 271개 상품을 대상으로 측정된다.

 

샵다나와, 3분기 조립PC 누적 거래량 17.4만대…영상편집용PC 판매 호조

PC전문 쇼핑몰 ‘샵다나와’가 3분기 완제품 조립PC 누적 거래량이 17.4만대를 달성, 3분기 누적 기준 최대 판매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거래량인 15만대에서 16% 증가한 수치다.

샵다나와는 영상편집용PC의 판매호조가 3분기 거래량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하며 캡처보드 등 방송용 하드웨어 장치를 탑재한 조립PC의 판매량이 특히 상승했다고 밝혔다.

샵다나와는 현재 유튜브 영상 제작 및 편집에 적합한 영상편집용PC를 선별해 판매하고 있으며 점차 비중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거래량 상승과 함께 방문자수도 증가했다. 샵다나와의 3분기 월 평균 순수방문자수는 102만 명으로 전년 동기 수치인 78만 명 대비 30% 증가했다. 올 초 모바일 웹페이지를 개편하며 이용 접근성을 높인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샵다나와는 분석했다.

샵다나와는 영상편집용 PC를 시작으로 사용상황에 특화된 맞춤형PC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샵다나와는 다변화된 소비자 수요에 맞춰 경쟁력 있는 테마를 발굴하는 한편 관련 콘텐츠 생산 작업을 병행할 예정이라며 올해 조립PC 거래량은 작년 대비 16% 상승한 24만 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3분기 사이버 공격 유형 톱3은?

안랩이 24일 ‘2019년 3분기 사이버 공격 동향’을 발표했다.

이번 ‘2019년 3분기 사이버공격 동향’은 지난 3분기(2019년 7~9월) 동안 ‘안랩 보안관제서비스’에서 탐지 및 차단, 대응한 총 110만여건의 공격 시도를 분석한 것이다.

안랩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공격의 유형별 분류에서는 ‘웹기반 공격’이 4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애플리케이션 취약점 공격(31%)’, ‘취약점 탐지 공격(7%)’이 뒤를 이었다.

웹기반 공격은 공격자가 기업의 웹사이트 등을 노려 ‘웹 취약점 공격’, ‘SQL 인젝션 공격(웹에서 악의적인 코드를 삽입해 사용자의 데이터베이스를 비정상적으로 조작하는 공격 방식)’, ‘악성파일 게시판 업로드’ 등을 전개하는 공격방식이다.

이와 함께 조직 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의 취약점을 노리는 ‘애플리케이션 취약점 공격’과 취약점 탐지 툴을 이용해 시스템에서 찾은 취약점을 이용하는 ‘취약점 탐지 공격’도 공격자들이 자주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기업 보안담당자는 주요 서비스가 이뤄지고 외부 접근이 용이한 웹기반 서비스나 웹사이트 등 ‘웹기반 자산’과 다양한 취약점에 대해 철저한 보안 관리를 해야한다고 안랩은 강조했다.

특히 안랩은 9월의 공격 유형별 통계에서 보안장비에 대한 ‘설정 오류’를 노린 공격(1.6%)이 처음으로 10위에 진입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설정 오류’는 프로그램이나 시스템의 취약점이 아니라 보안담당자의 실수(휴먼 에러)를 노린 공격으로 이를 줄이기 위해서는 외부 전문가의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회사는 전했다.

산업군별 분류에서는 공격 대상의 비중간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격 대상이 된 산업군별 비율로는 ‘미디어’ 분야에 대한 공격이 전체의 16%로 가장 높았고 ‘유통(10%)’, ‘법률/세무(9%)’, ‘게임(8%)’, ‘닷컴(IT)(8%)’, ‘보험(8%)‘, ‘공공(8%)’ 분야 순으로 나타났다.

안랩은 이에 대해 공격자가 특정 산업군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기업과 산업군을 대상으로 다각적인 보안위협을 전개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며 따라서 기업 보안담당자는 언제든 내가 속한 조직이 타깃이 될 수 있음을 유념하고 핵심자산과 보안수준을 파악해 보안조치를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랩 서비스사업부를 총괄하는 임영선 상무는 “통계를 보면 공격자는 산업군을 가리지 않고 웹,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취약점을 노려 공격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따라서 기업 보안담당자는 독자적 혹은 보안서비스 전문업체와 협력해 상시적으로 보안조치를 실행/점검하고 임직원 보안교육을 진행하는 등 ‘보안위협 대응의 일상화’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3분기 판매된 조립PC, 2대 중 1대 이상 AMD CPU 탑재

PC전문 쇼핑몰 ‘샵다나와’가는 3분기 거래된 조립PC 판매통계를 분석한 결과 AMD CPU를 탑재한 비중이 전체 중 5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AMD CPU 탑재비중이 인텔 CPU 탑재 비중을 넘어선 것은 샵다나와가 판매 데이터를 수집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샵다나와 관계자는 “지난 7월 출시 된 AMD 라이젠 3세대 프로세서가 높은 인기를 끈 것이 원인”이라며 “대기업 브랜드PC와 달리 조립PC 시장에선 브랜드보다 가성비가 큰 요인으로 작용하며 소비자 반응이 시장에 즉각적으로 반영된다”고 덧붙였다.

또 이 관계자는 “당분간 조립PC 시장 내 AMD의 인기가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 인텔 ‘i9-9900KS’와 AMD ‘라이젠9 3950X등 하이엔드 CPU 출시에 따라 시장 분위기가 전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샵다나와를 통한 2019년 PC거래량은 2019년 3분기 누적 기준 17.4만대를 달성했다. AMD CPU를 탑재한 PC의 판매 증가, 방송용PC 판매 호조로 올해 거래량은 24만 대에 이를 것으로 샵다나와 측은 예상헀다.

 

가족 같은 문화·공과 사 구분하는 문화 중 ‘낀 세대’ 40대의 선택은?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8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직장 및 직장 생활 등에서 세대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벼룩시장구인구직)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87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직장 및 직장 생활 등에서 세대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직업이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묻는 질문에 30대(44.7%), 40대(49.4%)의 경우 ‘매우 중요하다’고 답한 의견이 많은 반면 20대(50%), 50대 이상(52%)은 ‘중요한 편이다’는 의견이 많았다.

직장인들은 자기분야에서 정상까지 올라가려는 욕구보다는 가능한 길게 일하고자 하는 욕구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모든 연령대가 직장인으로서 ‘승진과 관계없이 가능한 정년까지 직장생활(61.3%)’을 하고 싶다고 밝혔으며 ‘최고 임원까지 도전(12%)’하고 싶다는 의견은 전 연령대 모두 가장 낮은 비율의 답변을 내놨다.

직장 선택시 가장 중요한 기준은 연령대를 불문하고 ‘급여(40.4%)’를 꼽으며 대동단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2위의 경우 연령별 차이를 보였는데 20대의 경우 ‘복리후생’을 그 외 연령대에서는 ‘고용안정성’을 꼽아 연령이 높아질수록 고용안정성을 중요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선호하는 직장의 복지제도로 20대(33.3%), 30대(35%) 직장인은 ‘출퇴근 관련 제도’를 1위로 꼽았으며 40대는 ‘정기 상여금(32.9%)’, 50대는 ‘의료·건강 지원(28%)’을 가장 많이 선택하며 연령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업무와 관련해 가장 합리적인 의사소통 방식으로는 ‘다수가 참여하는 회의(30.8%)’, ‘일대일 대면 미팅(30.5%)’, ‘업무용 메신저(24%)’의 순으로 나타났지만 연령별로는 차이를 보였다.

20대의 경우 ‘일대일 대면 미팅(53.3%)’을 압도적으로 선호했으며 30대의 경우 ‘업무용 메신저(30.1%)’를 40대(32.9%), 50대 이상(44%)은 ‘다수가 참여하는 회의’를 선호하고 있었다.

출근시간에 대한 생각은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의 의견이 확실히 나뉘고 있었다. 20대(81.7%), 30대(63.1%)의 경우 과반수 이상이 ‘출근시간에 늦지 않으면 된다’는 반응이었지만 40대(53.2%), 50대 이상(70%)은 ‘출근시간 보다 일찍 출근해 업무 시작 준비를 완료해야 한다’고 답해 출근시간에 대한 세대별 반응은 극명하게 나뉘고 있었다.

조직문화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정도가 ‘일과 사생활을 철저히 구분하는 문화(47.3%)’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20대, 30대, 40대는 일과 사생활을 철저히 구분하는 문화를 1위로 꼽았으나 50대 이상의 경우 다른 연령과는 상반되는 ‘서로 챙겨주는 가족 같은 문화(48%)’를 1위로 꼽아 눈길을 끌었다.

응답자의 10명 중 9명은 ‘팀원들 간의 친밀도가 팀워크에 영향을 미친다(88.3%)’고 답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40대, 50대 이상의 경우 ‘매우 영향을 미친다’고 답한 응답자가 많은 반면 20대, 30대는 ‘어느정도 영향을 미친다’고 답해 연령별 친밀도가 팀워크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에도 차이가 있었다.

이와 함께 업무적인 사항 외에도 팀원들 간 서로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38.7%가 ‘어느정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 질문 역시 연령별 응답률에는 차이를 보였는데 20대는 ‘필요하지 않다(50%)’, 30대는 ‘보통이다(35.9%)’, 40대(44.3%)와 50대 이상(56%)은 ‘어느정도 필요하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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