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PTV 3대 혁신 서비스 발표…신 미디어 생태계 조성 노력
서빙도 로봇이?…우아한형제들, 서빙로봇 상용화 시동
유럽 축구 경기, 이벤트 광시야각 실감 영상으로 즐길 수 있다
LG유플러스, 5G 기반 3D 홀로그램 실시간 전송기술 개발
코스닥 상장 앞둔 ‘소프트캠프’, “신사업 가속화로 글로벌 보안 기업 도약”

KT, IPTV 3대 혁신 서비스 발표…신 미디어 생태계 조성 노력

KT가 4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IPTV 3대 혁신 서비스를 발표했다.

KT는 미디어 이용행태가 개인 중심으로 변화하는 데 맞춰 IPTV를 VR로 구현한 색다른 나만의 TV ‘슈퍼 VR tv’, 내 마음대로 이동이 가능한 초소형 무선 셋톱박스 ‘올레 tv UHD Ⅳ(이하 UHD 4)’, 나를 위한 콘텐츠 추천 ‘AI 큐레이션’을 공개하며 국내 IPTV 시장을 이끌고 있는 올레 tv가 ‘나만을 위한 TV’로 거듭난다고 밝혔다.

KT는 올 6월말 4K 무선 VR 서비스인 ‘슈퍼 VR’을 선보인 데 이어 VR 환경에서 IPTV를 즐길 수 있는 ‘슈퍼 VR tv’를 출시했다.

KT 홍보 모델들이 ‘슈퍼 VR tv’, ‘UHD 4’, ‘AI 큐레이션’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KT 홍보 모델들이 ‘슈퍼 VR tv’, ‘UHD 4’, ‘AI 큐레이션’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슈퍼 VR tv는 180인치 와이드맥스 스크린에서 21만여편의 주문형 비디오(VOD)는 물론 올레 tv의 270여개 실시간 채널을 실제 영화관에서 보는 것처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KT의 설명이다.

슈퍼 VR tv는 선택한 콘텐츠를 나만의 공간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즐길 수 있도록 화면을 최적화했다.

장시간 사용해도 어지럽지 않도록 사람의 시야각과 가장 유사한 인체공학적 사용자 환경(UI)을 새롭게 설계했다. 또 화질 손실 없이 4K UHD 영상 품질을 VR로 그대로 유지하는 등 기술적 측면에 총력을 기울였다.

슈퍼 VR tv는 올레 tv의 실시간 채널과 VOD는 물론 게임·스포츠 등 3000여편의 VR 전용 콘텐츠까지 월 9900원(3년 약정, 복수회선 기준, VAT 포함)에 즐길 수 있다.

슈퍼 VR tv 전용 요금제 3종에 가입하면 슈퍼 VR 기기를 월 1만1000원(3년 약정, VAT 포함)에 이용 가능하다. KT 인터넷, 올레 tv, 올레 tv 복수단말 신규 가입자에게는 슈퍼 VR 기기를 무료로 제공한다

기자간담회에서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구현모 사장이 색다른 나만의 TV ‘슈퍼 VR tv’와 초소형 무선 셋톱박스 ‘UHD 4’를 소개하며 “KT는 지속적인 IPTV 혁신을 통해 고객 가치를 확장하고 파트너들과 함께 동반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KT)
기자간담회에서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구현모 사장이 색다른 나만의 TV ‘슈퍼 VR tv’와 초소형 무선 셋톱박스 ‘UHD 4’를 소개하며 “KT는 지속적인 IPTV 혁신을 통해 고객 가치를 확장하고 파트너들과 함께 동반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KT)

KT는 이와 같은 장점으로 인해 슈퍼 VR tv가 가전TV 구매가 부담스러웠던 1인 가구나 ‘채널 선택’의 자유가 없었던 다인 가구 구성원 모두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VR을 ‘TV 시청’이라는 일상의 영역으로 가져온 슈퍼 VR tv가 VR 콘텐츠의 다양성 확대는 물론 VR을 친숙하게 만들어 국내 VR 대중화의 기폭제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KT는 초소형 무선 셋톱박스를 통해 ‘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난 IPTV를 서비스해 거실에서 다같이 즐긴다는 선입견에서 벗어나 실내 어디서나 IPTV를 즐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KT는 오는 20일 출시 예정인 ‘UHD 4’의 경우 국내에서 크기(57ⅹ89ⅹ23mm)가 가장 작고 대기전력 소모가 가장 적다며 크기는 기존 UHD 셋톱박스에 비해 5분의 1 수준, 대기전력 소모는 기존보다 절반 수준으로 연간 가계 전기요금을 최대 3만원까지 줄일 수 있으며 발열도 적어 초소형, 저전력, 저발열 3박자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KT는 TV 이용 행태가 ‘가족’에서 ‘개인’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 이를 반영한 개인별 AI 추천 서비스를 도입한다.

올레 tv ‘AI 큐레이션’은 1개의 IPTV에 최대 4개의 계정을 제공해 구성원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집’ 계정을 기본으로 두고 개인별 계정을 3개까지 추가할 수 있다. 우리집 계정은 가족 모두의 시청이력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추천하고 개인별 계정은 각자의 시청이력을 분석해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AI 큐레이션을 제공하기 위해 올레 tv 820만 가입자의 VOD 시청이력뿐만 아니라 실시간 채널, 모바일 시청이력까지 딥러닝했다고 전했다.

KT에 따르면 올레 tv 이용자들은 21만편이 넘는 VOD 중 콘텐츠를 선택하기까지 평균 20편 이상의 콘텐츠를 오가며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큐레이션이 적용된 올레 tv에서는 VOD, 실시간 채널, 메뉴까지 추천받을 수 있어 이용자들이 고민 없이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픽(Pick)’할 수 있다.

AI 큐레이션은 UHD와 기가지니 셋톱박스에서 오는 12일 상용화할 예정이며 다른 셋톱박스는 기종별로 순차 적용된다. 향후에는 홈쇼핑이나 광고 시청이력까지 데이터 분석 범위를 확대해 맞춤형 콘텐츠 추천을 보다 정교화할 계획이다.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구현모 사장은 “전통적인 가구 단위 서비스로 인식해왔던 올레 tv가 이제 개인화라는 미디어 트렌드에 맞춰 새롭게 혁신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KT가 가진 AI 역량과 IPTV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디어 생태계를 조성하고 활성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빙도 로봇이?…우아한형제들, 서빙로봇 상용화 시동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풀무원의 생활 서비스 전문기업 ‘풀무원푸드앤컬처’와 협력해 4일부터 풀무원푸드앤컬처에서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 ‘찬장’과 ‘메이하오&자연은 맛있다’에 서빙로봇 서비스를 선보인다.

우아한형제들은 풀무원푸드앤컬처와의 협력을 통해 서빙로봇 상용화를 위한 초석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풀무원푸드앤컬처는 그동안 구축해온 오프라인 푸드 서비스에 우아한형제들의 미래 기술을 도입해 기존 레스토랑에서는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고객 이용 가치를 제공해나갈 예정이다.

우아한형제들이 풀무원푸드앤컬처에 공급하는 모델은 레스토랑 전용 자율주행 서빙로봇 ‘딜리’다.

찬장 리스트리트점에서 운영 중인 서빙로봇 ‘딜리’ 모습 (사진=우아한형제들)
찬장 리스트리트점에서 운영 중인 서빙로봇 ‘딜리’ 모습 (사진=우아한형제들)

서빙로봇 ‘딜리’는 4개의 선반을 갖추고 있어 한 번에 4개의 테이블에 음식을 나를 수 있고 최대 50kg까지 적재할 수 있다. 쉽고 편한 인터페이스가 탑재되어 있어 누구나 어려움 없이 작동시킬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올해 8월 우아한형제들이 미래식당 컨셉으로 오픈한 ‘메리고키친’에 도입된 서빙로봇과 같은 모델이다.

딜리는 주문자의 테이블까지 최적의 경로로 이동하고 장애물을 마주치면 알아서 피해간다. 몸체 하단에는 두 가지의 센서가 장착돼 있는데 라이다(Lidar) 센서는 위쪽 장애물을 인지하고 RGBD 센서는 아래쪽 장애물을 인지한다. 머리 부분에 있는 RGB 카메라는 천장에 미리 설치된 표식을 인식하여 서빙로봇의 위치를 보정하는 역할을 한다.

딜리는 업주와 점원, 고객 모두에게 새로운 체험 이상의 편리함을 제공할 예정이다. 딜리의 주요 역할은 점원의 일손을 거듦으로써 매장 업무 효율을 높이는 것이다. 무거운 접시를 나르고 여러 번 테이블을 오고 가는 등 단순 반복 업무를 서빙로봇이 맡게 되면 점원은 접객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어 매장 서비스의 질이 전반적으로 높아진다.

우아한형제들은 미래식당 ‘메리고키친’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식당 내 서빙 업무를 대체하는 것만 본다면 서빙로봇 딜리 한 대가 1인~1.5인분의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고객 반응도 좋아서 서빙로봇을 경험하기 위해 매장에 찾아오는 손님이 적지 않다.

우아한형제들 로봇딜리버리셀 김요섭 이사는 “우아한형제들이 제공하는 서빙로봇 사업의 목적은 각 매장에 최적화된 로봇을 매칭해 가게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라며 “풀무원푸드앤컬처의 선도적인 시도에 힘입어 서빙로봇의 상용화를 앞당겨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럽 축구 경기, 이벤트 광시야각 실감 영상으로 즐길 수 있다

국내 연구진이 네덜란드에서 펼쳐진 축구 경기와 벨기에서 진행된 TV 토론을 넓은 시야각과 초고화질로 마치 현장에 있는 듯한 중계 기술 시험에 성공했다. 이로써 대륙을 넘어 초실감 영상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8K급 360도 가상현실(VR), 울트라와이드비전(UWV) 등 초고화질 실감영상 실황중계 기술을 개발하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과 대한민국 대전을 잇는 실시간 중계 시험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통해 TV에서만 보던 운동경기나 음악회 등을 실제 현장에서 보는 듯한 몰입감과 현장감을 느낄 수 있게 됐다.

연구원이 개발한 기술은 차별화된 미디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인간이 인지 가능한 시야각 범위인 100~110°각도에 최적화된 영상을 만드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초고선명(UHD) 초고화질을 유지하면서 최대 시야각과 비슷한 UWV영상, 180~360°까지 볼 수 있는 VR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암스테르담 Johan Cruyff Arena에서 ETRI 연구원이 국제협력기관과 함께 시스템을 설치하고 시험하는 장면 (사진=ETRI)
암스테르담 Johan Cruyff Arena에서 ETRI 연구원이 국제협력기관과 함께 시스템을 설치하고 시험하는 장면 (사진=ETRI)

체험자는 HMD와 같은 단말을 사용하거나 대화면 스크린을 통해 현장감과 몰입감이 극대화된 체감이 가능하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진의 핵심 기술은 ‘실시간 모니터링 및 생성기술’이다. 연구진은 이 기술을 활용하면 여러 대의 초고화질 카메라로 찍은 영상을 하나로 붙여 마치 한 대의 카메라로 촬영한 것처럼 자연스럽고도 시야각이 넓은 초실감 영상을 만들어 낸다고 밝혔다.

연구진의 기술을 적용해 촬영한 영상은 세로 폭은 변환 없이 가로 폭 변환 기준으로 UHD 선명도(4Kx2K)의 3배인 12Kx2K UWV 영상과 UHD 선명도의 4배인 8Kx4K급 영상으로 구성된다.

기존에는 대용량 영상정보를 하나로 합치면 부자연스럽게 나타나거나 전송에 문제가 나타났다. 연구진은 실시간 기하 정보 처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며 초실감 영상 통신의 길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 유관기관들의 협조를 받아 지난해 9월 네덜란드에서 펼쳐진 네덜란드-페루 국가대표팀 친선 축구 경기에서 실증을 거쳤다.

연구진 기술로 현지 경기를 촬영하고 국제 연구망(KREONET)을 통해 우리나라로 전달하는 실시간 중계하는 시험에 성공한 것이다.

올해 4월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진행된 방송 토론 프로그램 현장에 360°VR 서비스를 적용했다. 시청자는 360°전 방향에서 토론에 참여한 패널의 모습을 선택해 볼 수 있다.

연구진은 여기에 더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자동으로 대화 내용을 자막으로 만들고 패널의 감정을 분석해 이모티콘으로 표현해주는 융합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연구진은 콘텐츠 생성부터 음성, 감정인식 등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고 네덜란드, 벨기에 등과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우리의 방송 및 네트워크 기술에 신뢰를 주는 성과를 내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현재 방송국, 서비스 제공자들과 기술 이전을 협의 중이다. 이를 통해 스포츠 이벤트 실황 중계 뿐 아니라 음악 콘서트 등 다양한 콘텐츠 분야로 기술이 활용될 전망이다.

연구진의 기술은 내년 네덜란드에서 펼쳐지는 유럽 최대 음악 경연대회인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Eurovision Song Contest)’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펼쳐지는 경연을 연구진의 기술로 촬영하고 이를 암스테르담, 헤이그 등 유럽 주요 도시에 위치한 전용 극장으로 보내 초실감 광시야각 영상을 통해 로테르담의 현장감을 느끼게 한다는 계획이다.

ETRI 이현우 미디어연구본부장은 “초고화질 UWV 영상 실황을 중계하는데 성공했다. 향후에도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를 개척할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연구진은 5G 및 클라우드 인프라를 이용해 AR, VR 등 초실감 영상을 스트리밍을 통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하는 동시에 MPEG 국제표준화 노력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연구진은 이 기술을 와이드 영상 제작업체 등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 5G 기반 3D 홀로그램 실시간 전송기술 개발

LG유플러스가 홀로그램 콘텐츠 제작 전문업체 더블미와 ‘5G 기반 실시간 텔레프레즌스 (Telepresence)’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텔레프레즌스’는 원거리에 위치한 사람들이 같은 공간에 있는 것처럼 각 참여자들의 모습을 홀로그램과 같은 가상현실로 구현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지방에 있는 직원을 홀로그램 영상으로 불러와 서울에 있는 직원들과 함께 원격회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한다.

LG유플러스는 텔레프레즌스 구현을 위해 사용자와 근거리에 설치된 서버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Mobile Edge Computing)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서울 서초구 더블미 시연룸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LG유플러스 이해성 미래기술개발그룹장 상무(오른쪽)와 더블미 김희관 대표가 3D 홀로그램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서울 서초구 더블미 시연룸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LG유플러스 이해성 미래기술개발그룹장 상무(오른쪽)와 더블미 김희관 대표가 3D 홀로그램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MEC를 활용해 약 1초당 20MB의 데이터 전송 및 처리가 필요한 대용량 3D 홀로그램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기 위함이다.

또 홀로그램 콘텐츠의 품질을 높이는 인공지능 알고리즘도 MEC상에서 구현, 사용자가 고품질의 텔레프레즌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컴퓨팅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더블미는 단 1대의 3D 카메라로 실시간 홀로그램을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인 ‘홀로포트’(Holoport)를 제공한다. 홀로포트 기술은 인공지능이 피사체의 동작을 기계학습으로 추론해 카메라로 촬영되지 않는 부분의 영상을 자동으로 보완할 수 있다. 지금까지 고품질의 3D 홀로그램을 제작하기 위해 많은 카메라가 필요했던 점이 개선된다.

LG유플러스 이해성 미래기술개발그룹장 상무는 “스마트폰용 3D 카메라 등이 보편화되면 텔레프레즌스 기술은 더욱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블미와 협업으로 원격회의, 원격진료, 원격교육 등 텔레프레즌스 기반 다양한 사업모델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블미 김희관 대표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와 국내 최고의 5G 네트워크 품질을 자랑하는 LG유플러스와 협력은 홀로그램 대중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B2B 외에도 엔터와 스포츠 등 홀로그램 활용 확대 가능성이 무궁 무진하다”고 전했다.

한편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글로벌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GIA: Global Industry Analysts)에 따르면 홀로그램 국내 시장은 2020년에 약 9천억원에서 2025년에 1조5천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스닥 상장 앞둔 ‘소프트캠프’, “신사업 가속화로 글로벌 보안 기업 도약”

문서보안 전문 기업 소프트캠프가 오는 12월 코스닥 시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소프트캠프는 기업공개(IPO)를 기점으로 주력 사업 분야인 기업용 문서보안(DRM) 솔루션을 주축으로 문서파일 무해화(CDR), 공급망 보안, 클라우드 보안(SECaaS) 서비스 등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이사는 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후 기업 성장 전략과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배환국 대표는 “문서보안 분야에서 소프트캠프가 갖는 기술적 우위를 기반으로 사이버 보안 전방위적 분야에 성장 모멘텀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특히 신사업을 적극 추진해 추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이사
배환국 소프트캠프 대표이사

소프트캠프는 우리나라 IT 산업 초기인 1999년 설립돼 기업의 내부 정보 유출 및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정보자산을 지켜주는 보안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사측에 따르면 자산총액 10조원 이상의 대기업 중 절반 이상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문서 보안(DRM)이라는 사업으로 성장을 구가해왔다.

소프트캠프는 이처럼 안정적인 DRM 사업을 발판 삼아 공급망 보안, 파일 무해화(CDR) 등 새로운 개념의 사이버 보안 제품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주목받는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보안 솔루션을 개발해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각오다.

소프트캠프의 주요 제품군으로는 문서보안 솔루션 ‘도큐먼트 시큐리티(Document Security)’, 영역보안 솔루션 ‘에스워크(S-Work)’, 문서중앙화 솔루션 ‘맥시온(MAXEON)’, CDR 기반 APT 대응 솔루션 ‘실덱스(SHIELDEX)’, 공급망 보안 키오스크형 유입 파일 검사 시스템 ‘게이트엑스캐너’ 등이 있다.

소프트캠프는 케이비제11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한다. 지난 2014년 코넥스 상장 이후 내실을 다져 5년 만에 코스닥에 입성하게 된다.

양사의 합병 비율은 1:4.13이며 오는 15일 합병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5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접수한다. 합병기일은 12월17일이며 합병 신주 상장 예정일은 같은달 30일이다.

소프트캠프의 2018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약 27% 증가한 169억3000만원이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6억4900만원, 18억9400만원의 실적 지표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86% 상승하며 본격적인 실적 성장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또 3분기까지 매출 132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확보했다. 기업 대상 보안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매출액이 통상 4분기에 몰려 증가하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높은 실적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소프트캠프는 운영체제(Operating System) 커널(kernel)에 보안 기능을 추가해 OS 수준에서 보안을 수행하는 ‘시큐어(Secure) OS’ 기술과 전자문서, 이메일, 웹페이지 암호화, 문서 중앙화, 무해화 등을 처리하는 ‘문서처리 기술’을 융합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업무 환경에 필요한 정책에 따라 맞춤형 보안 프레임워크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외 보안 시장은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클라우드 시대의 도래로 고성장을 실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블록체인 개념의 확산, 스마트팩토리 적용 확대 등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는 가운데 국가 및 지자체 단위의 각종 컴플라이언스도 강화되고 있다.

소프트캠프는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정보보안 플랫폼을 강화해 핵심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신사업으로 추진하는 파일 무해화(無害化), 공급망 보안 등 새로운 개념의 사이버 보안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소프트캠프는 CDR(Content Disarm and Reconstruction)이라고 불리는 ‘파일 무해화’ 솔루션에 성장 탄력을 더할 방침이다.

CDR은 2017년 가트너에서 CDR이라는 솔루션 용어를 명칭해 시장에서 알려지게 됐고 기존 탐지방식 솔루션을 대체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금융/공공 시장 중심으로 도입에 대한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다.

CDR은 외부에서 유입된 문서 내에 숨겨진 악성코드 및 첨부파일을 분리한 후 안전한 콘텐츠를 추출해 재구성된 문서를 제공해 전자문서에 포함된 악성코드에 근본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또 회사는 최근 주목받는 스마트팩토리에 적용되는 공급망 보안의 유입 파일 검사 시스템인 키오스크형 관리 시스템도 기대되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소프트캠프는 게이트엑스캐너(GateXcanner)라는 제품으로 전력, 원자력 등 국가 핵심 시설에서 운영되는 각종 응용프로그램이 제조사의 패치 및 업그레이드시에 패치 파일을 검사해 안전한 파일만 내부에 반입하도록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프트캠프는 문서 중앙화 기술의 고도화로 잠재력이 풍부한 클라우드 보안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보안 환경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을 주도하는 소프트캠프가 내부 전산 시스템과 외부 클라우드 그리고 협력사와의 경계가 없어지는 클라우드 시대가 도래될수록 데이터 자체의 경계를 만드는 암호화 그리고 권한에 대한 이슈가 조망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시장에서 요구하는 문서보안 클라우드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 컨셉의 제품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배환국 대표는 “지난 20년간 진행해 온 안정적인 DRM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4차 산업시대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신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코스닥 상장 후에도 이러한 성장 모멘텀을 활용해 사이버 보안의 글로벌 NO.1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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