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30일부터 신한, KB국민, 우리, IBK기업, KEB하나, NH농협, BNK부산, BNK경남, 전북, 제주 등 10개 은행에서 오픈뱅킹 시범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오픈뱅킹 서비스에 제공되는 계좌는 18개 모든 은행의 계좌입니다.

(출처=금융위원회)
(출처=금융위원회)

오픈뱅킹은 은행의 송금·결제망을 표준화시키고 개방해서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든 은행의 계좌 조회, 결제, 송금 등의 금융 서비스가 이뤄지는 계좌를 조회하고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오픈뱅킹은 핀테크 기업과 은행권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동결제시스템으로 스마트폰에 설치한 응용프로그램(앱)을 통해 모든 은행 계좌에서 결제를 비롯해 잔액 조회, 거래내역 조회, 계좌실명 조회, 송금인 정보조회, 입금입체, 출금이체 등의 금융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2019년 10월30일부터 10개 대형 은행이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2019년 12월 정식 가동될 예정입니다.

정식 운영이 시작되면 일반은행 16곳과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2곳까지 총 18개 은행에 접근이 가능합니다.

핀테크사업자는 2019년 12월18일 이후 서비스가 가능하다. (출처= 금융위원회)
핀테크사업자는 2019년 12월18일 이후 서비스가 가능하다. (출처= 금융위원회)

시범실시 이후 관심 속에 오픈뱅킹 서비스가 확대되는 모습입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시범실시 이후 일주일(10.30일~11.5일) 동안 102만명이 서비스에 가입해 183만 계좌(1인당 1.8개) 등록했습니다.

여러 은행앱에서 오픈뱅킹을 이용하는 경우 계좌 및 가입자수 중복계상이 가능합니다.

오픈뱅킹 등록·가입 추이(누적) (출처=금융위원회)
오픈뱅킹 등록·가입 추이(누적) (출처=금융위원회)

또 동기간 오픈뱅킹 서비스 총 이용건수는 1215만건(일평균 174만건)이었으며 출금이체 22만건, 잔액조회 894만건, 기타 API 이용 299만건이었습니다.

오픈뱅킹 API이용건수(누적) (출처=금융위원회)
오픈뱅킹 API이용건수(누적) (출처=금융위원회)

영국의 오픈뱅킹 사례(2018.1월 도입)를 보면 영국은 도입이 후 1년이 지난 시점(2019.5월)에서 일평균 약 200만건에 이른 상황을 고려할 때 국내 이용률(일평균 174만건)은 상대적으로 높은편입니다.

다만 영국은 9대 주요 은행에 한정된 제공기관이 잔액정보, 거래기록 정보 등 조회 중심 API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도입돼 한국과 일률적 비교는 어렵다는 점도 고려해 주세요.

시범실시 초기인 만큼 제기된 보완 필요사항 등에 대해서는 금융결제원이 은행들과 협의를 통해 개선 추진중랍니다.

금융위원회는 오픈뱅킹 시스템 개선사항으로 먼저 타 은행에 보유하고 있는 계좌를 등록하려는 경우 보유 계좌번호 자동조회가 이루어지지 않아 계좌번호를 직접 입력해야 하는 점을 꼽았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기존에 안내한 바와 같이 11월 중 어카운트인포 서비스와 연계를 통해 계좌 자동조회 후 등록할 수 있도록 보완 중랍니다.

어카운트인포 서비스와 연계의 경우 시범실시 은행 중 6개 은행은 11월11일 연계 예정이며 나머지 은행(기업, 부산, 경남, 제주)은 순차 적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계좌등록절차 및 방식이 은행별로 일부 상이해 일부 은행에서 예·적금이나 수익증권 계좌등록 및 조회가 제한적이었습니다.

단 은행이 예·적금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잔액조회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금융위원회는 11월 중 어카운트인포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은행 자율조치 사항들을 보면 먼저 일부 은행은 해당 은행이 아닌 ‘타행→타행’ 입금이체시 오픈뱅킹 입금 API를 미사용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이에 대해 기술적으로 입금이체 API 적용에 문제가 없는 상황이며 미적용 은행도 내부의사결정 및 전산개발 완료시 적용할 예정(전면시행 전)라고 합니다.

다만, 현재도 오픈뱅킹 입금이체 API가 아닌 전자금융공동망을 통한 입금이체는 가능하다고 합니다.

입금이체 절차비교 (출처=금융위원회)
입금이체 절차비교 (출처=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앞으로도 오픈뱅킹 시범실시 과정을 집중 모니터링하면서 차질없는 전면시행을 위해 시스템 및 서비스를 지속 점검·보완할 것이랍니다.

또 참여은행, 핀테크업체, 소비자 등의 다양한 의견을 지속 수렴·반영하고 특히 보안점검 노력을 강화해 정식 서비스 출범(12.18.)에 만전을 기할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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