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1, 내일 이명박 전 대통령 소환
- 정봉주 의원은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 갔을까?
- 미투운동의 폐해? 오늘 실검 1위는 던말릭
- 우리는 얼만큼의 소주를 마시며 살까요?
- 자동 8단 변속기 적용, 더 뉴 카니발 출시
- 드디어 봄이다!! 야구 보러 가즈아~~~~
- 기성용, AC밀란 갈까?

남자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오늘의 뉴스를 맨즈랩이 콕 집어 드립니다.

D-1, 내일 이명박 전 대통령 소환

“DAS는 누구 겁니까?” 이 한마디가 올 초 대한민국을 흔들었습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 측은 아직 DAS가 자신과는 무관하다 주장하고 있지만, 측근들 상당수가 검찰 조사에서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지요.

이뿐이 아닙니다.  4대강, 아무 것도 얻지 못하고 수십조원을 투자한 자원외교까지 혐의도 무려 20여 가지에 달합니다. 탄핵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교해 금액도 어마어마합니다.

국가적 투자는 미래를 보고 결행하는 것이지요. 어쩌면 그래서 짧은 기간 내에 투자금을 회수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같은 장기투자의 특징을 이용해 사욕을 채웠다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국민이 의혹을 보내는 이유가 바로 이에 있습니다. 국가의 미래를 위한 투자였는지, 아니면 제 배 채우기 위한 권력의 남용이었는지...

아직은 상당부분이 의혹 수준입니다. 부디 검찰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지길 기원해 봅니다. 그래야 한국사에 전 대통령이 계속 의혹의 중심에 서는 불운한 역사를 청산할 수 있을 것이고, 국민도 전 대통령에 대한 의심을 거둘 수 있으니까요. 만일, 의혹이 아닌 사실이었다면, 그에 응당한 책임을 지길 바랍니다. 
▲ 이명박 전 대통령
▲ 이명박 전 대통령

마침내 내일(14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조사를 받습니다. 측근의 진술은 이미 차고 넘치지만, 이 외에 이렇다 할 증거가 충분한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아직까지 의혹만 무성하고, 측근이었던 인사의 폭로가 이어져도 무엇 하나 명백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나마 명확히 밝혀진 사실은 DAS의 미국 소송비 111억원을 삼성이 대납한 혐의입니다. 검찰 측은 이 돈을 ‘뇌물’로 규정하고 있지만, 이 전 대통령은 자신은 모르는 일이며 아래에서 알아서 한 일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혐의를 벗더라도 이 건을 처리한 누군가는 그 혐의를 뒤집어 써야 하겠지요. 많은 의혹에 대해 비슷한 연유로 측근이었던 인사들의 자백이 줄을 잇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국정원 특활비 문제도 있습니다. 이 역시 이 전 대통령은 보고받은 바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DAS 역시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의 것으로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대통령씩이나 됐던 분이 사욕을 위해 국정원의 활동비를 갖다 쓰고, 미심쩍은 부분이 많은 불량 광산에 수천억원을 투자하고, 재벌과 결탁해 돈과 이권을 주고 받은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정말로 바랍니다.

관련해 변호인단의 재미있는 주장도 들어와 있습니다. 김효재 전 정무수석은 “아시다시피 이 전 대통령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했고 서울시장 4년 동안 월급 한 푼 안 받았다”며, “변호인단은 사실 큰 돈이 들어가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고 합니다. 변호인단 구성에는 큰 돈이 들어가는데, 이 전 대통령은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 돈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인 듯 싶습니다. 좀 웃어야 할까요?

 

 

정봉주 의원은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 갔을까?

연일 뜨거운 화젯거리죠. 미투운동 말입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던 각종 성폭력을 양지로 드러낸다는 긍정적 효과와 더불어 이건 좀 심했다는 동정론이 일기도 하지요. 운동이 지속되며 점차 사회적 혼란과 분열이 야기되는 양상입니다.

일각에서는 사회에 경각을 울린다는 점에서 환영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이십 여년 전의 가벼운 사건을 현재의 기준과 시각으로 해석하려는 것 자체가 문제 아니냐는 반론이 이어지는 형국입니다.

맨즈랩도 몇 번 다룬 바 있습니다만, 여성에 대한 억압과 각종 성폭력은 근절돼야 합니다. 문제는 초기의 좋은 의도가 여러 사람의 이해관계와 다양한 목적이 개입되면 혼탁해질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 미투운동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그래서 설득력을 얻고 있고요.

최근 불거진 정봉주 전 의원의 진실공방 역시 점차 격화되는 양상입니다. 어제는 정 전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어 23일에 렉싱턴 호텔에 간 일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자 정 전 의원의 성추행 사건을 처음 보도한 프레시안이 후속보도를 내놨습니다.
프레시안은 정 전 의원의 팬클럽 '정봉주와 미래권력들(미권스)' 카페 운영자였던 ‘민국파(닉네임)' 씨를 인용해 2011년 12월 23일, 정 전 의원이 렉싱턴 호텔에 갔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레시안에 따르면, 민국파는 2011년 12월 22일부터 26일까지 잠자는 시간 빼고 함께했다고 하는 군요.

민국파에 따르면, “안 그래도 바쁜데 중요한 약속이 있다” 해서 호텔에 갔다고 밝히고, “빨리 나오셔야 하는데” 하면서 기다렸다고 증언했다고 합니다. 당일 점심 무렵 어머니가 쓰러지셨다는 소식을 받고 병원으로 가서 어머니를 뵙고 합정동으로 복귀하던 중간에 렉싱턴 호텔에 들렀다고 합니다.

그러자 정 전 의원 측에서도 즉각 대응했습니다. 정 전 의원은 서울 하계동에 위치한 을지병원에서 어머니를 병문안한 시각이 이미 오후 1시를 훌쩍 넘긴 시간이라며 민국파가 주장한 2시 경에 여의도 호텔까지 가는 건 불가능하단 입장을 내놨습니다. 정 전 의원은 또 “민국파란 사람이 마치 2011년 12월 23일에 저와 같이 있던 것처럼 말했다고 하지만, 이것도 거짓말”이라며, 당일 오후 2시 17분 경 미권스 카페에 올린 글을 첨부했습니다.

아직은 어느 쪽의 주장이 진실인지 알 수 없습니다만, 양측의 주장을 듣고 있노라면 의혹의 당사자가 해명해야 하는 어려움도 눈에 띕니다. 의혹을 제기하는 쪽은 쉽사리 “그날 갔다”라고 주장하면 되지만, 해명해야 하는 쪽은 그렇지 않음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이죠.

마치 괴벨스의 선동이론이 이 폭로전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양상입니다. 부디 미투운동이 변질 없이 나쁜 성폭행범들을 걸러내길 바랍니다. 그리고 무고한 희생자를 만들지 않기도 바랍니다.

한편, 오늘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사건을 보도한 언론사와 소속 기자들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미투운동의 폐해? 오늘 실검 1위는 던말릭

 오늘의 네이버 실검 1위는 ‘던말릭’이었습니다. 저는 누구인지 잘 모르지만, 꽤 유명한 래퍼라고 합니다. 던말릭도 미투운동으로 성추행 파문이 일었던 장본인입니다.

앞서 지난 2월 온라인 상에서는 던말릭이 고등학생을 성추행했다는 글이 올라오며 파문이 시작됐습니다. 당시 던말릭은 지난해 12월 경 팬과 만나 잘못을 저질렀다고 인정하고 용서를 빈 바 있습니다.

문제는 당시의 사건이 성추행이나 성폭행인지, 아니면 합의 하에 이루어진 일인지 우리가 명확히 알 수 없다는 점일 것입니다. 일단 가해자로 지목되면, 어떻게 해 볼 도리 없이 온 세상의 질타를 받아야 하니까요.

그래서일까요? 초기엔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던 던말릭이 오늘 입장을 번복했습니다. 그는 해당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여성 A씨등 두 명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습니다. 아울러 해당 여성과 나눈 카톡 메시지도 공개했습니다.

 

▲ 던말릭이 공개한 카톡 대화
▲ 던말릭이 공개한 카톡 대화

짧은 카톡 메시지만으로 모든 정황을 파악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공개된 메시지만을 볼 때 당시 합의 하에 관계를 맺었다는 던말릭의 주장이 일견 신빙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는 또 삼일 간 집에 머무는 동안 던말릭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 반박했습니다. 다만, 소속사의 뜻에 따라 부득이하게 사과문을 올리게 됐다고 해명했다고 하는 군요.

그런데, 합의 하에 관계를 맺었다 해도 상대가 미성년자라면 이는 또 다른 문제가 아닐까요? 합의 하에 이루어진 관계라 해도 상대가 미성년자였다면, 이에 대한 책임은 져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얼만큼의 소주를 마시며 살까요?

소주. 참 별 것 아닌 맛의 술이지만, 우리네 고단한 삶과 닮은 구석이 많습니다. 혀끝에 느껴지는 잠깐의 단맛은 우리 삶에 잠시 찾아오는 짧디 짧은 즐거움과 닮아 있습니다. 하지만 길게 여운이 남는 쓴맛은 우리 삶처럼, 달콤한 순간이 그리 길지 않다는 이야기를 해 주는 듯 합니다.

이렇듯 우리 삶과 묘하게 닮은 소주. 우리는 이 소주를 얼마나 마시며 살고 있을까요? 주류 유통업계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 국민이 소비한 소주는 무려 36억 1512만병에 달한다고 합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양입니다.

우리 국민 수로 나누면, 국민 한 명당 무려 70병을 마신 셈이라고 하는 군요. 아직 술을 마시면 안 되는 어린이나 청소년, 그리고 노약자 층을 제외하면, 실제 음주를 즐기는 층이 소비한 양은 이 이상이 되겠지요. 금액으로는 3조 7000억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애주가들이 가장 사랑하는 소주는 무엇일까요? 가장 많이 팔린 소주는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이라고 합니다. 충분히 예상하셨죠?  참이슬은 총 18억 1166만 40병이 판매돼 전체 소주 소비의 50% 이상을 기록했다고 하는 군요.

6억 3434만 2920병(17.55%)을 판매한 처음처럼이 뒤를 이었습니다. 3위는 4억 6061만 9820병(12.74%)을 판매한 좋은데이가 차지했습니다. 이밖에 금복주의 ‘참소주’가 4위, 맥키스컴퍼니의 ‘오투린’이 5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 좋은데이 광고 이미지
▲ 좋은데이 광고 이미지

서울에서는 잘 모르지만, 지방에 가면 그 지방의 독특한 소주문화가 있지요. 좋은데이는 경남 지역을 주름잡던 브랜드이지만, 최근엔 대선주조의 ‘시원·대선’의 점유율이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충청도에서는 오투린이 폭넓게 사랑받고 있지요. 이밖에 한라산, 충북소주의 ‘청풍’ 등도 지역의 특색이 듬뿍 담긴 소주입니다. 여행을 떠날 계획이시라면, 그 지역에서 사랑받는 소주 맛을 즐기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저 개인적으로 좋은데이… 는 별로고, 광고모델이… 아, 아닙니다.

 

 

자동 8단 변속기 적용, 더 뉴 카니발 출시

 최근 출시한 현대자동차의 SUV 싼타페가 판매를 시작한지 17일 만에 2만대를 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습니다. 요즘 현대·기아자동차의 상품성이 크게 개선된 덕분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싼타페에 이어 미니밴 카니발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이 본격 판매를 시작했다는 뉴스가 전해졌네요. 기존 모델과 달라진 점은 자동 8단 변속기가 채용됐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보다 스포티한 주행과 연비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이밖에 내·외장 디자인의 개선도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현기차의 8단 자동 변속기는 쏘렌토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에 적용된 바 있습니다. 최근 출시한 싼타페에도 역시 8단 자동 변속기가 채용됐습니다. 가솔린·디젤 공히 8단 자동 변속기의 채택이 일반화 되고 있는 느낌입니다.

 

▲ 더 뉴 카니발
▲ 더 뉴 카니발

첨단 안전사양도 추가됐습니다. 기존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의 개선 버전이 탑재됐다고 합니다. 개선된 버전은 차간 거리를 자동으로 유지해 주는가 하면, 차량이 정차했다가 자동으로 다시 출발하는 기능까지 지원한다고 하는 군요. 이밖에 차로 이탈 경고(LDW), 후측방 충돌 경고(BCW),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등을 드라이브 와이즈 패키지에서 선택할 수 있게 됐습니다.

누구는 ‘봉고’라고 놀리지만, 한 번 카니발에 익숙해진 사용자는 작은 SUV나 승용차에 적응하기 어려울 만큼 넓은 공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지요. 그래서 미니밴으로 인기가 높은 차종이 카니발입니다. 딱히 경쟁 상대가 없기도 하고요. 미니밴이 필요하신 분들이라면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드디어 봄이다!! 야구 보러 가즈아~~~~

야구팬 여러분, 정말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여타 스포츠와 다르게 프로야구는 팬층이 매우 두텁죠. 제 주변에도 응원하는 팀 하나 없는 분이 없습니다. 그만큼 프로야구는 우리네 삶에 깊숙이 자리 잡은 느낌입니다. 올해는 두산이 작년에 이루지 못한 우승을 꼭... 뭐, 가끔 LG나 삼성이 야구 하고 있으면 “아 봉황기인가?” 합니다만 ㅎㅎㅎㅎㅎ. 농담입니다 ㅠㅠ.

마침내 오늘(13)일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시작됐습니다. 프로야구 시범경기는 오늘부터 24일까지 9일간 각 팀별로 4개 팀과 2차전씩, 총 8경기를 치르게 됩니다. 오늘은 오늘은 LG-롯데, 두산-KIA, SK-NC, 삼성-KT, 넥센-한화 등 총 5경기가 열렸습니다. 바보 두산… 졌어… ㅠㅠ.

 

▲ 박병호 시범경기 홈런 장면
▲ 박병호 시범경기 홈런 장면

오늘은 미국에 진출해 몸고생 마음고생 다 하고 돌아온 박병호 선수가 눈에 띕니다. 넥센으로 복귀한 박병호 선수는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회초 김민우의 2구째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작렬시켰습니다. 첫 경기부터 대단하네요. 갑자기 ‘국민거품박병호’가 무어라 댓글을 달지도 궁금해 집니다.

한편, 2018 시즌 프로야구는 오는 24일 개막해 11월까지 치러집니다. 야구팬들이라면 이제 즐기실 준비들 하세요.

 

 

기성용, AC밀란 갈까?

야구 소식을 전했으니 축구 소식도 하나 전해드리겠습니다. 최근 EPL의 손흥민 선수가 펄펄 날고 있죠? 이젠 한 골로는 만족하지 못하는지 게임당 두 골씩 마구 집어넣는 바람에 국내 축구팬들도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조금은 조용했던 기성용 선수도 최근 골 소식을 전한 바 있는데요. 오늘은 기성용 선수가 이탈리아의 축구 명문 AC밀란 이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아~ AC밀란이라니…

이탈리아 주요 스포츠 매체들은 기성용과 AC밀란이 이미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수주 내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계약서에 싸인하는 절차만 남았다고 하는 군요. 기성용 소식을 전한 스포츠 미디어에 따르면 계약기간은 3년이라고 합니다.

 

▲ 기성용
▲ 기성용

기성용은 아시아에서 보기드문 시야와 킥, 패스를 갖춘 미드필더로 꼽히죠. 특히, 경기의 공수를 매끄럽게 조율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아 왔습니다. 강등권이던 스완지시티를 구해냈다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하고요.

기성용 선수가 AC밀란으로 건너간다면, 참으로 오랜만에 세리에A에서 한국 선수를 볼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어디가 됐건, 좋은 성과 거두기를 기원합니다.  ⓒ 2017. ManzLab Corp.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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