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몰’ 판타지 대신 실속 챙긴다…달라진 결혼 풍속도
‘스몰’ 판타지 대신 실속 챙긴다…달라진 결혼 풍속도
  • 이광재
  • 승인 2020.02.21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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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멤버스 리서치플랫폼 ‘라임’ 20~30대 결혼 남·녀 400명 대상 설문 조사 진행
나우앤서베이 “e-북 휴대 편해도 종이책 훨씬 더 선호”
“직장인 10명 중 9명, 직장생활 중 편견 경험”
ASD코리아 “기업 80% 자료 공유 위해 클라우드 저장소 사용”
에누리 “코로나19 확산에 ‘홈코노미’ 관련 제품 급성장”

 

롯데멤버스 리서치플랫폼 ‘라임’ 20~30대 결혼 남·녀 400명 대상 설문 조사 진행

스몰 웨딩의 인기가 사그라들고 실속형 웨딩이 다시 각광 받고 있다.

롯데멤버스가 리서치플랫폼 라임이 빅데이터와 스몰데이터를 연계해 분석한 2020 웨딩 트렌드를 공개했다.

이번 분석을 위해 지난해 결혼한 20~30대 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한 사람 중 81.3%는 실속형 웨딩을 선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5%p 증가한 수치다. 고급형은 15.3%, 스몰형은 3.3%로 응답률이 낮았으며 2018년보다 각각 11.3%p, 3.7%p 떨어졌다. 결혼식 하객 수도 2018년 평균 339명에서 지난해 308명으로 줄었다.

스몰 웨딩의 경우 실제 검소하게 진행되기보다는 하우스 웨딩홀이나 호텔 레스토랑 대관, 포토그래퍼 스냅 촬영, 드레스 해외 직구 등으로 작지만 고급스러운(small but luxury) 결혼식으로 치러지는 경우가 많아 비용면에서 인기를 잃은 것으로 분석됐다.

실속형 웨딩이 늘면서 일반 웨딩홀의 인기도 다시 높아졌다. 응답자 중 웨딩홀 선택 비중은 전년 대비 12.2%p 늘어난 76.5%였다. 같은 기간 호텔 예식장(13.8%), 종교시설(3.1%), 하우스웨딩(2.0%) 이용은 모두 감소했다. 예식장 비용도 2018년 대비 지난해 평균 147만원 줄었다.

전체 결혼 비용 역시 2018년 대비 329만원 가량 줄어든 평균 3918만원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항목별로는 가전에 평균 878만원을 지출, 가장 많은 금액을 할애했으며 예식장(663만원), 신혼여행(604만원), 예물/예단(566만원), 가구/침구류(502만원), 인테리어(379만원) 등 순으로 지출이 많았다.

지난해 결혼한 이들의 가전 구입 비용은 전년 대비 평균 70만원 증가했다. 반면 예물/예단 비용은 116만원, 가구/침구류는 34만원, 인테리어는 125만원 가량 비용이 줄었다. 혼수 마련에 있어서도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나 평가보다 나 자신의 필요에 좀 더 집중하는 실속 웨딩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35세 이상 만혼층의 경우 지난해 결혼 비용으로 평균보다 400만원 가량 많은 4312만원을 썼다.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유가 좀 더 있다 보니 가전(943만원)뿐 아니라 인테리어(614만원), 가구/침구류(574만원) 등에 다른 연령대보다 많은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 예산에서 가전 비중이 커진 데는 가사 노동을 경감시켜주는 신가전들의 인기도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엘포인트(L.POINT) 거래 데이터 분석 결과, 가전제품 중에서도 가사 노동을 경감시켜주는 로봇청소기(219%), 식기세척기(213%), 건조기(157%), 물걸레 청소기(61%), 의류 관리기(43%) 등 신가전들의 구매 상승률이 눈에 띄게 높았다.

황윤희 롯데멤버스 데이터애널리틱스부문장은 “결혼 적령기의 개념이 점차 모호해지고 개개인이 각자 결혼 여부와 시기를 결정하는 사회로 변화되고 있다”며 “35세 이상에서는 여전히 스몰형/고급형 웨딩의 수요가 존재하고 자가로 시작하는 이들이 많아 인테리어 투자나 프리미엄 가전 구매가 많아 앞으로 웨딩 시장에서도 소비 양극화 현상이 점차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 인구동향 조사에 따르면 2018년 혼인건수는 25.7만건으로 측정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평균 초혼 연령도 남성 33.2세, 여성 30.4세로 높아졌다. 경제적으로는 혼인 1년차 신혼부부 84.6%가 부채와 함께 신혼생활을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채 보유 금액도 2016년 평균 6695만원에서 2018년 9446만원으로 29.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우앤서베이 “e-북 휴대 편해도 종이책 훨씬 더 선호”

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2월5일부터 2월18일까지 나우앤서베이 패널 1905명(남성 991명, 여성 914명)을 대상으로 ‘e-북(book) 관련 설문조사’라는 주제의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당신은 e-북을 읽어 보신 경험이 있나요?’에 대해 질문한 결과 ‘예(82%)’, ‘아니오(18%)’로 나타났다.

‘당신이 e-북을 주로 많이 이용하는 경로는?’에 대해서는 ‘온라인 도서 사이트(40%)’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고 ‘네이버 시리즈(21%)’, ‘카카오페이지(20%)’, ‘공공 전자 도서관(17%)’, ‘아마존(2%)’ 순으로 나타났다.

‘당신의 e-북에 대한 만족도는?’에 대해 질문한 결과 ‘보통(48%)’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고 그다음으로 ‘만족(31%)’, ‘매우 만족(11%)’, ‘불만족(8%)’, ‘매우 불만족(1%)’ 순으로 나타났다.

‘당신은 다음 중 어느 형태의 책을 선호하십니까?’에 대해 질문한 결과 ‘종이책(70%)’, ‘e-북(30%)’으로 나타났다.

e-북을 더 선호하는 사람에게 ‘당신이 e-북을 종이책보다 더 좋아하는 이유는?’에 대해 질문한 결과 ‘휴대가 편리하다(51%)’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고 그다음으로 ‘편리한 기능이 많다(19%)’, ‘가격이 저렴하다(13%)’, ‘보기에 더 편하다(11%)’, ‘구매, 대여가 편하다(6%)’ 순으로 나타났다.

종이책을 더 선호하는 사람에게 ‘당신이 종이책을 e-북보다 더 좋아하는 이유는?’에 대해 질문한 결과 ‘보기에 더 편하다(56%)’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고 그다음으로 ‘소장의 즐거움이 있다(31%)’, ‘도서관 이용이 편하다(5%)’, ‘메모하기 쉽다(4%)’, ‘콘텐츠가 많다 (3%)’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 결과를 종합해 보면 e-북에 대한 경험자가 많고(82%) e-북에 대한 만족도 역시 좋은 편(만족 42% > 불만족 9%)이지만 e-북에 비해 종이책을 훨씬 더 선호(종이 책 70% > e-북 30%)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이책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보기에 편하다(56%)’였으며 e-북을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휴대가 편리하다(51%)’로 나타났다.

 

“직장인 10명 중 9명, 직장생활 중 편견 경험”

생활밀착 일자리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은 직장인 17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92.5%가 ‘직장생활 중 편견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이 경험한 편견으로는 ‘학벌(23.4%)’이 1위를 차지했으며 ‘성별(23.1%)’이 근소한 차이로 그 뒤를 따랐다. 이어 ‘나이(15.2%)’, ‘결혼 여부(10.1%)’, ‘업무능력(9%)’, ‘외모(7.6%)’, ‘출신지역(6.3%)’, ‘과거의 행동, 사건(3.4%)’, ‘건강 상태(1.9%)’의 순이었다.

편견은 입사 ‘6개월 미만(29.8%)’, ‘6개월~1년 미만(28.1%)’에 가장 많이 겪는다고 답해 과반수가 넘는 직장인이 입사 1년차에 편견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파가됐다.

특히 성별에 따라 경험한 편견에도 차이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남성 직장인의 경우 ‘학벌’에 따른 편견을 느꼈다는 답변이 34.8%로 가장 많았으며 여성 직장인의 경우 ‘성별’에 따른 편견이 29.7%로 남녀가 다른 편견을 경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 남성 직장인은 ‘나이’, ‘업무능력’, ‘출신지역’ 등에서 여성은 ‘학벌’, ‘나이’, ‘결혼여부’ 등에서 상대적으로 더 큰 편견을 느끼고 있었다.

이런 편견으로 인해 직장생활에 불이익을 받았다고 답한 직장인은 68.5%에 이르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응답자의 21.5%가 ‘불합리한 인사 평가’를 받았다는 답했으며 다음으로 ‘힘든 업무 몰아주기(16.7%)’, ‘성과 깎아내리기(15.1%)’, ‘주요 프로젝트 등에서 제외(11.8%)’, ‘모욕적 표현, 폭언(11.3%)’, ‘가십이나 소문(10.6%)’, ‘따돌림(10.5%)’ 등의 불이익을 경험했다는 답변도 있었다.

편견은 직장생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가장 많은 응답자가 ‘일에 대한 의욕, 열정을 잃었다(30%)’고 했고 ‘회사에 대한 애사심이 사라졌다(18.3%)’는 의견도 있었다.

그밖에 ‘없던 열등감이 생겼다(17.3%)’, ‘성격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변했다(12%)’, ‘두통 소화불량 등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11.1%)’, ‘업무 실수가 잦아졌다(6.5%)’는 직장인도 있었다

한편 직장인들이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기울인 노력으로는 ‘묵묵히 참았다’가 39.9%로 가장 많았으며 ‘업무 성과, 태도로 보여줬다(30.1%)’, ‘별다른 노력은 하지 않았다(11.8%)’, ‘극복하지 못하고 퇴사했다(9.4%)’, ‘관련자와 직접 이야기해 오해를 풀었다(8.7%)’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ASD코리아 “기업 80% 자료 공유 위해 클라우드 저장소 사용”

본투글로벌센터가 멤버사인 ASD코리아가 실시한 ‘2020 클라우드 서비스 설문조사’ 결과 응답 기업의 약 80%가 자료공유를 위해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팀내 파일공유(52%), 외부 파일공유(21%), 대용량 파일전송(5%)을 더한 결과다.

ASD코리아는 클라우드 솔루션인 클라우다이크(Cloudike)를 사용하는 고객 170개사를 대상으로 1월 한 달 동안 클라우드 저장소 서비스 사용행태를 조사하기 위해 이번 설문을 진행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 이유 외에도 클라우드 저장소 서비스에 대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능으로는 공유 기능의 편리성(25%), 대용량 저장공간(24%), 빠른 속도(18%), 동기화 기능(11%) 순으로 조사됐다.

ASD코리아가 진행한 2020 클라우드 서비스 설문조사 결과 (제공=본투글로벌센터)
ASD코리아가 진행한 2020 클라우드 서비스 설문조사 결과 (제공=본투글로벌센터)

동기화 기능은 PC의 파일 탐색기에 파일을 저장하면 자동으로 클라우드에 업로드 됨과 동시에 동료의 PC 파일탐색기에도 자동으로 저장되는 기능이다.

ASD코리아는 클라우드 기술 전문 스타트업이다. 개인용·기업용 클라우드 솔루션인 클라우다이크를 개발했다. 클라우다이크는 빠른 속도와 간편한 파일 공유가 특징이다. 통신사 및 일반 기업 사내 서버 설치가 용이하다. 각 기업의 상황에 맞는 설치 및 맞춤 서비스를 공급하며, 기업의 브랜드와 스타일 정책에 따라 서비스 변경이 가능하다.

실제 ASD코리아에 따르면 방송사, 건설회사, 대학교, 소프트웨어 기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클라우다이크를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ASD코리아가 진행한 2020 클라우드 서비스 설문조사 결과 (제공=본투글로벌센터)
ASD코리아가 진행한 2020 클라우드 서비스 설문조사 결과 (제공=본투글로벌센터)

 

방송사의 경우 타 지역의 방송국과 영상을 수시로 공유할 때 사용하고 있으며 건설회사는 80여개 지점과 현장에서 쓰이는 도면을 통합·관리하고 공유·협업 하는데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면, 계약관련자료, 공정표, 기술자료 등도 버전별, 폴더별로 누적 저장해 관리한다. 대학교에서도 학생기자들이 홍보를 위해 취재할 때 사진 및 다양한 자료를 공유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기업 역시 클라우드에 실행파일을 업로드해 고객사가 프로그램을 호출, 실행하는 형태로 활용 중이다.

이선웅 ASD코리아 대표는 “산업군은 다양하나 주로 내외부에 파일을 공유하고 협업하는데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며 “한 번만 폴더를 공유해 놓으면 서로 작업한 결과가 클라우드를 통해 동기화되고 모바일을 통해 여러지점 또는 현장과 긴밀하게 작업할 수 있다는 것이 클라우드 서비스의 장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ASD코리아는 러시아 메가폰의 메가디스크(MegaFon, MegaDisc), 터키 베스텔의 베스텔클라우드(Vestel, Vestel Cloud), 보다폰의 귀베니데포(Vodafone, Guvenli Depo), 인도네시아 텔콤셀의 클라우드맥스(Telkomsel, CloudMax), 텔콤시그마의 클라우드SME (TelkomSigma, CloudSME), 한국 KT의 m스토리지 등 총 6개의 글로벌 통신사 및 제조사가 클라우다이크를 통해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출시했다.

넥슨코리아, CJ 그룹, 테라펀딩 등에서 사내에 기업용 클라우다이크를 설치해 직원들이 사용하고 있다. 영상, 제조, 건설 관련 300여개 중소기업들도 기업용 클라우다이크를 SaaS 구독형태로 유료 사용 중이다.

 

에누리 “코로나19 확산에 ‘홈코노미’ 관련 제품 급성장”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사회 분위기는 물론 일상생활까지 바꿔놨다. 마스크 착용 및 손 세척은 기본이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거나 외출도 자제한다.

외부 활동을 대신할 실내 활동이 증가하면서 일명 ‘홈코노미(home+economy)’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다.

써머스플랫폼이 운영하는 가격비교 사이트 ‘에누리 가격비교’가 1월20일부터 2월18일까지 총 30일 동안 ‘홈코노미’ 제품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과 매출액 모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감염 우려가 높은 헬스장을 기피하는 사람들이 늘며 홈트레이닝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해당 기간동안 ‘요가/필라테스’ 상품군은 판매량 58%, 매출액 70%가 늘었고 ‘짐볼/폼롤러’ 상품군은 판매량 94%, 매출액 76%가 증가했다.

서점에 직접 책을 사러 가지 않고 집에서 손쉽게 독서할 수 있는 전자책에 대한 수요도 늘어 해당 기간 전년대비 판매량 67%, 매출액 76%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와 함께 면역력 증진이 코로나19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홍삼/인삼, 비타민 등 건강식품의 판매량은 45%가 올랐다. 매출액도 90% 이상 상승했다.

에누리 관계자는 “평소 인파로 붐볐던 영화관, 마트, 헬스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는 방문객이 크게 줄며 집에서 손쉽게 이용 가능한 제품들의 성장이 두드러졌다”며 “앞으로도 에누리는 고객의 니즈에 맞춘 최저가 가격비교 정보와 함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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