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 ‘코로나19’가 중국 FMCG 시장에 미친 영향 분석
가트너, 2019년 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소폭 하락…삼성 1위 수성
나우앤서베이, 자가용 보유자 71% 주 3~4회 이상 운전 주로 출퇴근·쇼핑 목적
롯데멤버스, 2020 신학기 쇼핑 트렌드 공개
‘코로나19’ 여파 외식업체 예약율, 전년대비 52% 감소’
코로나19 여파 불구 전 차종 시세 상승

 

칸타, ‘코로나19’가 중국 FMCG 시장에 미친 영향 분석

중국 후베이성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중국 FMCG(일용소비재)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전세계 브랜드들과 유통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코로나와 마찬가지로 2003년 중국에서 시작된 사스(SAAS) 발생 당시에도 중국 FMCG 유통 채널과 제품 카테고리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

글로벌 최대 마케팅 리서치 기업 칸타(KANTAR)는 2003년 사스와 코로나19 발생 전후 중국 FMCG 시장의 변화를 분석해 발표했다.

이번 분석은 월드패널 사업부가 중국 내 15개 도시에서 운영하는 가구패널을 대상으로 일용소비재(FMCG) 구매 내역을 수집한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했다.

사스는 2002년 12월 중국 광둥성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광둥성 밖에서는 2003년 베이징에서 처음 발견됐다. 2003년 4·5월에 중국 내 사스 감염이 크게 증가해 6월까지 확산됐다.

중국 FMCG 시장은 2003년 4·5월에 급격히 하락한 후 6월에는 연초 수준의 성장률을 회복했다.

사스 기간 동안 외식 시장은 크게 위축된 반면 식자재 및 간편식 카테고리는 2003년 5월 말부터 12주 동안 눈에 띄게 판매가 증가했다. 또 가정용 청소 용품, 손세정제, 바디워시, 핸드워시 등 개인 클렌징 상품 구매가 늘었다.

가정용 청소 용품은 12주 동안 179%의 폭발적인 구매액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핸드워시는 2002년까지 중국에서 비중이 매우 작은 카테고리였지만 사스 이후 늘어난 구매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스는 유통 채널 이용 패턴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사스가 확산되면서 2003년에 주로 근린형 슈퍼마켓에서 구매를 이어나갔다. 슈퍼마켓과 편의점은 2003년 5월16일 이전 12주간 판매량이 12% 증가했다.

무엇보다 2003년은 중국에서 이커머스가 부상하기 시작한 해이기도 하다. 2003년 5월10일 설립된 타오바오(Taobao)는 당시 흐름에 올라타 지금까지 17년간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이외에 수많은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생겨나면서 전자상거래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전염병 발생 때 학습된 온라인 소비 확대의 구매행동 패턴이 그 후에도 이어졌다.

앞서 사스가 소비재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을 17년 전의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살펴봤다면 현재 코로나19가 시장에 미치고 있는 영향력을 어떨까?

칸타 조사에 따르면 2003년 중국 경제의 규모와 범위는 2020년 수준에 현저히 못 미치므로 코로나19의 영향은 사스의 영향보다 훨씬 더 강력한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서 춘절은 많은 브랜드와 유통채널에게 가장 중요한 시즌 중 하나다. 춘절 날짜는 매년 정확히 동일하지 않으므로 전년 데이터와 비료를 위해 음력을 기준으로 데이터 기준을 정했다. 올해 춘절 날짜는 1월25일부터 31일까지로 하고 2019년 춘절은 2월2일부터 8일까지를 기준으로 삼았다.

코로나 확산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2020년 춘절 전후 중국 FMCG 시장은 변화가 크게 나타났다.

춘절 2주 전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액은 15% 증가하며 2019년 연간 FMCG 성장률 5.3%보다 높은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1월23일 후베이성 우한시 봉쇄정책을 시작한 이래로 춘절 주간 첫 주에 구매액은 24% 감소하고 그 다음 주에는 41% 감소세를 보였다.

2020년 춘절 2주 전부터 춘절 후 2주간의 4주와 2019년 동기간을 비교했을 때 12% 감소한 모습이다.

해당 기간 동안 FMCG 시장은 구매자 수가 2% 감소하고 한 번 구매 시 지출액은 10% 감소했다. 올해 춘절 기간 동안 모임이 줄면서 춘절 선물로 구매하던 카테고리 수요가 건강, 면역, 위생을 위한 카테고리로 옮겨갔다.

식품 분야에서는 춘절 2주간 대부분 가족 모임 취소로 인해 알코올 음료와 무알코올 음료 모두 구매액이 40% 이상 감소했다. 중국에서 선물로 인기 있는 우유, 제과, 비스킷 등 카테고리도 춘절 기간 동안 구매액 감소에 직면했다.

이와 달리 인스턴트 누들, 냉동식품, 간편수프 등의 카테고리는 외식을 줄이고 집에서 음식 섭취가 증가하면서 수요가 급증했다. 조미료, 버터, 치즈 등 식재료도 집에서 조리해 먹는 경우가 증가하면서 크게 증가했다.

비식품 분야는 일반적으로 춘절 기간 동안 변화가 크지 않은 품목이지만 올해는 코로나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손세정제, 살균제 등의 수요가 크게 성장했다. 또 물티슈와 휴지 소비도 늘었다. 이 품목들은 코로나 이후에도 소비자들이 위생 습관을 유지함에 따라 성장 모멘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외출이나 출근을 하지 않고 집에서 머무는 경우가 늘면서 샴푸와 컨디셔너 등 헤어제품과 염색약, 스타일링 제품을 비롯해 화장품과 향수 제품의 구매는 저조했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은 코로나 확산 기간 동안 15%와 12%의 구매경험률 감소를 보였다. 올해 춘절 기간에는 선물 행사도 크게 줄어들면서 춘절용 선물 판매 의존도가 큰 카테고리들이 특히 큰 타격을 받았다.

춘절 선물 구매는 36%가 감소했으며 해외 여행도 줄면서 다른 국가 구매 및 면세 구매가 32% 감소했다.

이와 반대로 주거 지역 근처의 근린형 슈퍼마켓은 춘절 소비자에 더 근접하고 필수 신선식품과 생필품 판매로 춘절 기간에 12% 성장을 기록했다. 알리바바(Alibaba), 징동닷컴(JD.com), 판둬둬(Pinduoduo) 등의 전자상거래 기업들도 물류와 배송 전략을 적극적으로 세우며 22% 증가했다.

또 위챗(Wechat)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신흥 소셜 커머스 채널들도 뉴스와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이용 시간이 증가하면서 수요가 급증하여 35% 성장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해 물리적 접촉이 어려워지고 집안 내 생활을 권고받으면서 알리바바 허마(HEMA) 등 새로운 유통 플랫폼인 O2O(Online to Offline) 채널을 통해 음식을 배달해 먹는 소비자도 증가세다.

O2O 채널은 2019년 춘절 기간과 비교하면 큰 성장을 기록했다. 허마는 빠른 매장 확장을 통해 2019년 춘절 기간 대비 방문자수가 97% 늘고 구매 빈도는 15% 증가했다. O2O 옴니 채널 구매는 코로나 이후에도 장기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트너, 2019년 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 소폭 하락…삼성 1위 수성

가트너가 4일 2019년 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을 발표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19년 4분기 최종 사용자 대상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0.4% 하락했으며 2019년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대비 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슐 굽타(Anshul Gupta) 가트너 책임 연구원은 “북미와 신흥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소폭 증가하면서 2019년은 예상보다 좋은 성과로 마무리됐다”며 “한편 인도는 1억519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미국을 제치고 2019년 스마트폰 판매량 2위에 올랐다. 중국은 2019년 연간 판매량 3억9080만대로 선두를 지켰다”고 설명했다.

애플과 샤오미는 상위 5대 스마트폰 기업들 중 2019년 4분기에 성장세를 기록한 유일한 두 기업이다. 삼성은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17.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지켰다. 애플은 시장점유율 17.1%로 2위를 차지했다.

2019년 4분기 전세계 공급업체별 최종 사용자 대상 스마트폰 판매량 (단위: 1000대) (출처=가트너(2020년 3월))※반올림으로 인해 표시된 합계는 표시되지 않을 수 있음
2019년 4분기 전세계 공급업체별 최종 사용자 대상 스마트폰 판매량 (단위: 1000대) (출처=가트너(2020년 3월))
※반올림으로 인해 표시된 합계는 표시되지 않을 수 있음

4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인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4분기에 7.8%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회복했다.

아네트 짐머만(Annette Zimmermann) 가트너 리서치 총괄 부사장은 “아이폰 11시리즈 가격이 아이폰 XR에 비해 소폭 낮아졌고 이전 세대 아이폰 모델들의 가격이 인하되면서 아이폰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이는 애플이 2위 자리를 되찾는 데도 일조했다”고 말했다.

아이폰 판매량은 특히 중국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4분기에 39%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 애플은 영국, 프랑스, 독일, 브라질, 인도 등 일부 성숙 시장과 발전 시장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가트너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이 2020년 3분기에 첫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5G 네트워크 서비스가 가능한 국가에서 사용자의 신형 모델 구매를 장려할 것으로 가트너 애널리스트들은 보고 있다.

샤오미의 2019년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총 324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했다.

안슐 굽타 책임 연구원은 “이러한 우수한 판매 실적을 통해 샤오미는 오포를 제치고 4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며 “레드미 모델의 가격과 성능이 샤오미의 스마트폰 판매 성장을 견인했으며 샤오미는 특히 신흥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선전했다”고 밝혔다.

샤오미는 중국에서 수익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 가격을 인상하기 시작했다. 중국 내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오포와 비보 등 소매 중심 기업들은 어려움을 겪은 반면 온라인 채널 전략을 확장해 온 샤오미는 기회를 얻었다.

삼성의 2019년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0.5%) 감소했지만 2019년 세계 순위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의 2019년 연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0.4% 증가한 2억9620만 대를 기록했다.

2019년 전세계 공급업체별 최종 사용자 대상 스마트폰 판매량(단위: 1000대) (출처=가트너(2020년 3월))※ 반올림으로 인해 표시된 합계는 표시되지 않을 수 있음
2019년 전세계 공급업체별 최종 사용자 대상 스마트폰 판매량(단위: 1000대) (출처=가트너(2020년 3월))
※ 반올림으로 인해 표시된 합계는 표시되지 않을 수 있음

삼성은 2019년 중급 및 보급형 스마트폰을 성공적으로 개선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가격에 민감한 구매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삼성은 2019년 1월 초에 갤럭시 S10 라이트와 갤럭시 노트 10 라이트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 또 최근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을 발표하며 화웨이의 위협에 반격했다.

안슐 굽타 책임 연구원은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과 화웨이의 치열한 경쟁은 각 기업이 서로 다른 접근방식을 취함에 따라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를 제공할 것”이라며 “삼성은 갤럭시 Z플립을 선보이면서 가로에서 세로 접이식으로 전환해 크기와 가격을 낮췄다. 화웨이는 현재 전세계에서 화웨이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화웨이 앱갤러리(AppGallery)를 탑재한 메이트엑스에스(Mate Xs)를 출시하고 가격을 인상했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2019년 18.6%의 연간 성장률을 선보이며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화웨이는 애플을 제치고 2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미국의 제재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화웨이는 중국에서 공격적인 스마트폰 전략을 펼쳐 2019년 3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안슐 굽타 책임 연구원은 “2020년에도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기술 접근금지 조치가 계속된다면 화웨이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내 전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네트 짐머만 리서치 총괄 부사장은 “코로나19 사태는 2020년 1분기 중국 내 스마트폰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당 기간 동안 국제 스마트폰 시장의 수요는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우앤서베이, 자가용 보유자 71% 주 3~4회 이상 운전 주로 출퇴근·쇼핑 목적

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2월24일부터 3월3일까지 나우앤서베이 패널 1505명(남성 819명, 여성 686명)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자가 운전 실태 조사’라는 주제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응답자 구성을 보면 자동차 보유자(소유, 리스/렌트 포함)가 1126명(남성 676명, 여성 450명) 75%, 자동차 미 보유자가 379명(남성 143명, 여성 236명) 25%이었다.

또 자동차 미보유자 중에서 운전면허를 가지고 있는 응답자는 203명(남성 87명, 여성 116명) 54%, 운전면허가 없는 응답자는 176명(남성 56명, 여성 120명) 46%이었다.

자동차 보유자(총 1126명)에게 ‘평소 얼마나 자주 운전을 하십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주 5회 이상(거의 매일)(49%)’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주 3~4회(22%)’, ‘주 1~2회(19%)’, ‘주 1회 미만(간헐적)(11%)’ 순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보유자(총 1126명)에게 ‘귀하께서는 자동차를 주로 어떤 용도로 사용하십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출퇴근용 (54%)’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가정용(쇼핑 등) (29%)’, ‘레저/여행용(8%)’, ‘업무용(7%)’, ‘기타(2%)’ 순으로 조사됐다.

자동차 보유자(총 1126명)에게 ‘당신이 차량 운전 시 느끼는 가장 큰 단점은?’에 대해 질문한 결과 ‘차량 유지비용(40%)’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사고 위험 부담(24%)’, ‘차량 관리 노력(18%)’, ‘주차 어려움(10%)’, ‘교통 체증(8%)’ 순으로 파악됐다.

자동차 보유자(총 1126명)에게 ‘당신이 차량 운전 시 느끼는 가장 큰 장점은?’에 대해 질문한 결과 ‘뛰어난 접근성(52%)’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시간 절약(27%)’, ‘우수한 승차감(13%)’, ‘사생활 보호(8%)’ 순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보유자(총 1126명)에게 ‘쏘카, 타다 등의 차량 공유 서비스가 대중화된다면 소유 차량을 처분할 의사가 있나요?’에 대해 질문한 결과 ‘아니오(62%)’, ‘예(38%)’로 조사됐다.

자동차 보유자(총 1126명)에게 ‘평소 운전에 대한 귀하의 생각은?’에 대해 질문한 결과 ‘보통(47%)’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즐거운 편이다(37%)’, ‘괴로운 편이다(10%)’, ‘매우 즐겁다(4%)’, ‘매우 괴롭다(1%)’ 순으로 파악됐다.

결과적으로 ‘운전이 즐겁다(41%)’고 느끼는 응답자가 ‘운전이 괴롭다(11%)’고 느끼는 응답자보다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1505명에게 ‘완전 자율주행차가 대중화되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된다면 당신은 무엇을 택하시겠습니까?(가정: 완전 자율주행차량은 손수 운전 기능이 없고 가격은 동일하다)’라고 질문한 결과 ‘자율 주행 차량(62%)’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일반 운전 차량(30%)’, ‘대중 교통 수단(8%)’ 순으로 조사됐다.

운전면허가 있지만 자동차 미 보유자 총 203명(남성 87명, 여성 116명)에게 ‘자동차가 없는 가장 큰 이유는?’에 대해 질문한 결과 ‘차량 구입 비용 부담(45%)’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고 그 다음으로 ‘차량 유지 비용(32%)’, ‘사고 위험 부담(11%)’, ‘주차 어려움(6%)’, ‘교통 체증(4%)’, ‘차량 관리 노력(2%)’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본 설문의 응답자는 전국의 10~60대의 남자 819명, 여자 686명, 총 1505명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53%포인트다.

 

롯데멤버스, 2020 신학기 쇼핑 트렌드 공개

롯데멤버스가 5일 2018~2020년 1~2월 신학기 용품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신학기 쇼핑 트렌드를 분석·공개한 결과 제휴사 중 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몰 등 주요 유통점들의 올 1~2월 신학기 용품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또 건당 평균 구매액(14만8000원) 역시 지난해(12만원) 대비 23.7% 올랐다.

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동기 대비 전자/비디오게임(41.9%), 컴퓨터/노트북(40.4%), 교육용 완구(9.8%) 구매액이 증가했다. 신학기 용품 중 디지털 제품들의 구매가 부쩍 늘어난 것이 건당 구매액 증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신학기 쇼핑 트렌드 인포그래픽 (제공=롯데멤버스)
신학기 쇼핑 트렌드 인포그래픽 (제공=롯데멤버스)

반면 전자사전과 같은 소형디지털가전(-40.9%)과 문구용품(-34.6%), 노트(-34.6%), 필기도구(-33.4%), 놀이용 완구(-27.5%) 등 아날로그 제품들은 대부분 구매액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자녀 학령기별 구매 상품 순위는 유아의 경우 놀이용 완구(38.5%), 의류(23.6%), 교육용 완구(20.4%), 잡화(17.4%), 서적(14.1%)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초등 자녀 가구도 놀이용 완구(27.5%), 의류(24.6%), 잡화(24.1%), 교육용 완구(17.0%), 문구용품(13.1%)순으로 유사했다.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가구는 잡화(24.2%), 문구용품(17.5%), 놀이용 완구(17.2%), 영양제(14.5%), 필기도구(14.2%)순으로 구매가 많았다. 본격적인 학습이 시작되는 시기인 만큼 문구나 영양제 등에도 관심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

황윤희 롯데멤버스 데이터애널리틱스부문장은 “노트북, 태블릿PC 등 디지털 제품들의 판매가 해마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체 구매건수에서는 장난감과 봄옷, 책가방 등 잡화의 비중이 높다”며 “코로나19로 인해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교 개학이 거듭 연기되면서 3월초에는 홈스쿨링용 교재나 VOD 콘텐츠 등의 판매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 외식업체 예약율, 전년대비 52% 감소’

외식업 예약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IT스타트업 테이블매니저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외식업체 예약율 증감 및 취소 현황을 공개했다.

테이블매니저는 자체 데이터센터를 통해 국내 코로나19 환자 발병 시기부터 3월 초까지 레스토랑 예약 및 고객관리 솔루션 ‘테이블매니저’를 이용하고 있는 전국 1000여 곳의 레스토랑의 예약율을 분석했다.

테이블매니저 데이터센터 현황에 따르면 외식업체의 전년대비 예약 감소율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주춤한 시기에는 줄어들었으나 확진자 수가 늘어남에 따라 증가했다.

기간에 따른 전년대비 예약 감소율은 1월20~26일 -16.56%, 1월27~2월2일 -0.56%, 2월3일~9일 –22.58%, 2월10일~16일 –7.68%, 2월17일~23일 –22.41%, 2월24일~3월1일 -52.06%로 확인됐다.

또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증가에 따라 레스토랑 예약 취소율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20~26일 17.42%, 1월27~2월2일 61.63%, 2월3일~9일 87.72%으로 예약 취소율이 점차 증가했다.

국내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으로 확진자 수가 감소한 2월10일~16일에는 79.40%로 레스토랑 예약 취소율이 주춤했으나 대구 지역 확진자 수의 증가로 예약 취소율이 다시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2월17일~23일 100.21%, 2월24일~3월1일 272.11%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앞으로 국내 외식업체의 고객 예약율은 코로나19 종식 전까지 더욱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외식업계 전반에도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테이블매니저는 신규 가입 음식점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대구·경북 지역 고객사에 예약 솔루션을 한시적으로 무료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료 무료 서비스 기간은 최소 3개월이며 코로나19가 진정될 때까지다.

테이블매니저 최훈민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사와 레스토랑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신규 가입 고객과 대구·경북 지역 고객사에 예약 솔루션을 무료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며 “크고 작은 도움의 손길들이 모여 이번 위기를 지혜롭게 이겨낼 수 대한민국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여파 불구 전 차종 시세 상승

내차팔기 애플리케이션 헤이딜러에서 2020년 2월 중고차 시세 분석 결과를 5일 공개했다.

헤이딜러가 공개한 2월 중고차 시세 자료를 살펴보면 벤츠 C클래스(W205)와 BMW 3시리즈(F30) 모델을 제외하고는 국산, 수입 대부분 모델의 시세가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먼저 국산차를 살펴보면 르노삼성 QM6 모델이 전월대비 5.9% 상승했고 그랜저IG 2.4%, SM6 2.3% 상승했다. 이 외 국산차도 대부분 시세가 상승해 시세가 하락한 모델을 찾기 어려웠다.

헤이딜러 2월 중고차 시세 그래프 (제공=피알앤디컴퍼니)
헤이딜러 2월 중고차 시세 그래프 (제공=피알앤디컴퍼니)

수입차는 벤츠C클래스(W205) 디젤이 4.7%, BMW 5시리즈(G30) 모델이 0.9% 상승했다.

중고차 시장에서의 차량 인기도를 가늠할 수 있는 중고차 딜러 평균 입찰 수는 기아 레이가 18.3명으로 가장 높은 모습을 보였고 나머지 모델들도 전반적으로 평균 경매 입찰 수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데이터는 2017년형 차량 기준, 주행거리 10만km 미만, 무사고(단순교환 포함) 차량이 분석 대상이었고 2월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국산차 3만5488대, 수입차 1만906대의 경매 데이터로 산출됐다.

헤이딜러는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모델에서 중고차 시세와 경매 입찰 수가 상승했다. 현대차 공장 가동 중단사태 등 신차 출고 지연이 중고차 수요 상승으로 일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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