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포테닛, 내년 ‘5G 스마트 항만’ 선보인다
시큐아이-인텔, FPGA기반 보안 장비 공동 개발 시동
퓨어스토리지, 구글 클라우드 안토스 레디 스토리지 이니셔티브에 합류
사이버링크, IEI인터그레이션애 ‘페이스미’ 얼굴인식 엔진 공급
스맥, 통영시 해양재난 예방시스템에 암호화솔루션 장비 ‘SABER-VS’ 공급

 

LG유플러스-포테닛, 내년 ‘5G 스마트 항만’ 선보인다

LG유플러스가 무인자동화 로봇 개발 전문업체 포테닛과 ‘5G 기반 스마트 항만 물류 자동화 사업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5G 스마트 항만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물류 자동화’ 분야가 중심이다. 포테닛이 보유한 물류 설비의 무인화·자동화 기술과 LG유플러스의 5G 기술 등을 결합한 솔루션을 구축하고 관련 사업을 공동 추진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5G 기반 무인 설비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무인 설비와 5G 네트워크 인프라 연동,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Mobile Edge Computing) 기반의 관제 시스템 구축, 초저지연 영상전송 기술 기반 무인 설비 원격제어 등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스마트항만 물류 자동화 개념도 (제공=LG유플러스)
스마트항만 물류 자동화 개념도 (제공=LG유플러스)

우선 양사는 상반기 중 항만 물류 설비의 무인 자동화를 위한 서비스를 기획하고 하반기에는 현장의 물류 설비와 환경을 분석해 활용 가능한 서비스 시나리오를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실제 연구 개발과 구현된 기술을 단계적으로 적용해 서비스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물류 자동화가 상용화되면 항만 내에서는 수동 조작 없이 다수의 물류 설비가 자율주행으로 컨테이너를 운반하고 관제센터에서는 5G 통신을 통해 소수의 인원으로 모니터링 및 원격제어 등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양사는 밝혔다.

또 비용 절감을 통한 스마트 항만의 운용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야적장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또한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융복합사업담당 서재용 상무는 “LG유플러스의 우수한 5G 인프라와 포테닛의 물류 설비 자동화 기술을 토대로 최첨단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국내 항만이 스마트 항만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테닛 남형도 대표는 “이번 LG유플러스와 포테닛의 협력은 앞선 5G 초저지연 통신기술과 인공지능 자율주행 기술이 융합하는 장이 될 것이다”며 “앞으로 항만자동화 분야에 초저지연 물류 서비스를 제공해 스마트 인프라 솔루션을 선도하는 사업자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작년 8월부터 서호전기와 손잡고 부산항에서 5G 상용망에 기반한 스마트 항만 운영을 실증 중이다. 연내 크레인 자율주행과 물류시스템 연동을 완료하고 내년 상용화를 준비하는 등 ‘5G 스마트 항만’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큐아이-인텔, FPGA기반 보안 장비 공동 개발 시동

정보보안 전문기업 시큐아이(삼성SDS 자회사)가 10일 인텔과 프로그래머블칩(FPGA: Field-Programmable Gate Array) 기반 보안 장비 공동 개발 협력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 체결로 양사는 인텔의 FPGA를 내장한 스마트 네트워크 카드에서 곧바로 보안 위협을 탐지함으로써 탐지 성능을 향상시킨 보안 장비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여러 단계를 거쳐 보안 위협 탐지 정보를 처리하는 기존 중앙처리장치(CPU) 방식에 비해 탐지 속도가 뛰어나 IT(정보기술)/OT(운영기술) 환경의 사이버 위협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최환진 시큐아이 대표이사(오른쪽)와 벤캇 야다발리 인텔 프로그래머블 솔루션 그룹(PSG) 부사장이 화상 회의를 통해 서명한 후 기술협력서를 들고 있다. (사진=시큐아이)
최환진 시큐아이 대표이사(오른쪽)와 벤캇 야다발리 인텔 프로그래머블 솔루션 그룹(PSG) 부사장이 화상 회의를 통해 서명한 후 기술협력서를 들고 있다. (사진=시큐아이)

양사는 개발할 보안 장비의 초기 기획 단계부터 개발까지 전 과정을 함께 진행하며 관련 노하우와 지식을 공유한다.

아울러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네트워크 보안 분야뿐만 아니라 OT 보안, 보안관제, 가상화 보안 등 다양한 분야까지 지속적인 공동 개발을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최환진 시큐아이 대표는 “시큐아이의 우수한 보안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공동 개발 협력을 체결하게 됐다”며 “인텔과의 협력을 통해 시큐아이의 제품 및 서비스의 기능과 성능을 모두 향상시켜 글로벌 보안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퓨어스토리지, 구글 클라우드 안토스 레디 스토리지 이니셔티브에 합류

퓨어스토리지가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의 안토스 레디 스토리지 이니셔티브(Anthos Ready Storage Initiative)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환경의 안토스(Anthos) 플랫폼에서 퓨어스토리지의 데이터 스토리지 및 데이터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퓨어스토리지의 구글 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은 고객이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현대화해 단순하고 확장 가능하며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기반으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구글 클라우드의 개방형 플랫폼과 업계 최고의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완벽하게 통합함으로써 기업은 이제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추진하고 현대적인 데이터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맞춤형 솔루션에 전략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안토스는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전반에 걸쳐 일관된 개발 및 운영 환경을 제공하는 개방형 하이브리드 및 멀티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이다.

퓨어스토리지는 구글 안토스의 인증된 파트너로서 퓨어스토리지가 제공하는 CSI(Container Storage Interface) 드라이버 기반 솔루션인 퓨어 서비스 오케스트레이터(Pure Service Orchestrator, PSO)를 통해 고객은 구글 안토스 온프레미스 플랫폼의 컨테이너화된 애플리케이션에 서비스형 스토리지(Storage-as-a-Service)를 원활하게 제공할 수 있다.

또 퓨어스토리지의 PSO를 통해 고객들은 구글 안토스 플랫폼의 단순성, 확장성 및 안정성을 스토리지 계층까지 확장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형 스토리지(Storage-as-a-Service) 총괄 매니저인 롭 월터스(Rob Walters)는 “퓨어스토리지 고객들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기술에 정통한 사람들 중 하나다. 퓨어스토리지의 고객들을 통해 완벽한 데이터 관리 환경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과의 긴밀한 통합이 지속적인 혁신을 위한 기본 요건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며 “기업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모빌리티를 염두에 두고 최신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를 탐색하고 활용함에 따라 스토리지는 계속해서 중요한 구성 요소가 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들은 계속해서 데이터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안토스 레디 스토리지(Anthos Ready Storage)는 해당 솔루션 범주에 대해 정의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구글 클라우드에서 인증한 파트너 솔루션을 지정한다. 안토스 레디 스토리지 이니셔티브는 해당 솔루션 범주에 대한 요구사항을 충족하며 구글 클라우드의 안토스와 협력하는데 최적화된 기업을 대상으로 지정하여 참여하도록 기회가 주어진다.

안토스의 주요 컴퓨팅 환경은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oogle Kubernetes Engine, GKE)을 기반으로 구현되며 GKE는 고객이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에서 쿠버네티스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퓨어 서비스 오케스트레이터(PSO)는 쿠버네티스와 같은 컨테이너 관리 프레임워크와 통합되므로 고객은 컨테이너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영구적인 스토리지 지원을 온디맨드 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다.

퓨어 서비스 오케스트레이터(PSO)는 단일 CSI 드라이버 배포 환경에서 플래시어레이(FlashArray)와 플레시블레이드(FlashBlade)를 하나의 통합된 환경으로 추상화하여 파일 및 블록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며 각각의 스토리지 리소스를 고려해 지능적으로 볼륨 구성을 제공한다.

 

사이버링크, IEI인터그레이션애 ‘페이스미’ 얼굴인식 엔진 공급

AI 얼굴 인식 기술 기업 사이버링크(CyberLink)가 IEI인터그레이션(IEI Integration Corporation)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IEI의 산업용 컴퓨터에 페이스미(FaceMe) AI 얼굴 인식 엔진을 탑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이버링크의 안면 인식 기술을 리테일, 보안 등 다양한 산업과 시나리오에 활용되는 스마트 AIoT 디바이스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페이스미는 IEI의 FLEX-BX200 AI 모듈형 박스 PC에 통합돼 머스탕(Mustang)-V100-MX8 VPU(비디오 처리 장치)의 AI 가속화를 지원하며 보다 빠른 심층 신경망 네트워크 컴퓨팅 환경을 제공한다.

페이스미와 VPU의 통합으로 컴퓨팅 환경을 가속하면 순수 CPU 솔루션만을 사용할 때보다 17.4배 빠르게 얼굴을 인식할 수 있으며 전력 소비량 역시 대폭 낮출 수 있다.

사이버링크 메이 쿠(Mei Ku) COO는 “얼굴 인식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페이스미는 IoT 및 AIoT 혁신 트렌드에 발맞춰 대부분의 메인스트림 운영 체제 및 IoT/AIoT 하드웨어를 지원함으로써 다양한 부가 가치 솔루션을 위한 기반 기술이 됐다”며 “IE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엣지 디바이스에서 페이스미 엔진의 성능을 최적화하고 스마트 리테일, 홈, 보안 및 공공 안전 영역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딥러닝과 신경망 네트워크 알고리즘에 의해 구동되는 사이버링크 페이스미는 현재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정확성을 지닌 얼굴 인식 엔진 중 하나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이 실시한 얼굴인식 벤더 테스트(FRVT)에서 FRVT 1:1(WILD 1E-4)의 모든 테스트 참가업체 중 12위를 차지해 얼굴인식 기술 선두주자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한 바 있다.

 

스맥, 통영시 해양재난 예방시스템에 암호화솔루션 장비 ‘SABER-VS’ 공급

공작기계, 산업용 로봇 제조 및 정보통신장비 전문 기업 스맥이 공공분야 보안 사업을 확대했다.

스맥은 통영시의 해양재난 예방시스템에 공급한 CCTV 영상보안 암호화솔루션 'SABER-VS' 장비가 준공 완료됐다고 밝혔다.

SABER-VS 솔루션은 영상 정보 및 사생활 침해 방지를 목적으로 개발한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제품이다. 시스템 구축으로 인한 기존 네트워크의 설정 변경 및 서비스 중단을 최소화할 수 있는 인라인(In-Line) 모드도 제공해 편의성을 더했다.

‘SABER-VS 솔루션’은 국정원 CC인증 제품으로 조달청과의 공급계약을 시작으로 공공분야 보안사업 진출을 확대해 가고 있다.

지난 2017년 구축된 통영시 해양재난 예방시스템은 2019년 확대 구축을 통해 영상정보의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 자연재해, 해양오염 및 도난 등과 같은 해양 사고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도서지역 17개소에 CCTV를 확대 설치했다.

해양 사고 및 재난 대처에 활용될 수 있는 중요한 CCTV 영상정보를 암호화해 해킹을 통한 영상정보 유출, 위변조를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해양재난 예방시스템 CCTV의 영상정보는 유사시 국가재난통신망은 물론 통영시 종합상황실과 통영경찰서, 해양경비안전, 군부대 등 유관기관에 신속히 상황을 전파하는데 활용되는 중요한 정보다. 스맥의 SABER-VS가 도입되면서 보안에 대한 안정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통영시 관계자는 “이번 확대 구축을 통해 국내 지자체 최초의 해양재난 시스템에 CCTV 영상정보와 같은 중요 데이터에 대한 암호화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며 “신속한 재난 대응은 물론 정보보안까지 겸비한 해양재난 예방시스템이 마련되어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최근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늘어나면서 보안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보안산업 시장 규모는 10조50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해외 CCTV 해킹사이트에서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의 CCTV 카메라 영상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등 영상 관련 피해도 속출하고 있어, 영상보안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전망된다.

스맥 관계자는 “SABER-VS는 영상정보 및 데이터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통영시 해양재난 예방시스템 공급을 시작으로 지자체 및 공공분야 수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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