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쏟아지는 신작 소식이 게이머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남다른 스케일을 자랑하는 국내외 내로라하는 게임업체들의 대형 신작은 물론 독특한 게임성까지 게이머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는 화려한 라인업이다.

특히 유니티 엔진을 기반으로 한 신작 게임들이 뛰어난 그래픽과 시스템, 콘텐츠로 무장하고 대거 출시 대기 중이다.

전세계 수백만 명의 개발자들이 사용하는 유니티는 최신 버전의 엔진 ‘유니티 2019.3’ 업데이트를 통해 260가지가 넘는 개선사항과 신규 기능이 포함돼 진일보한 고성능 그래픽과 최적화 기능을 지원한다.

올해 게임업계의 판도를 바꿀 준비 중인 유니티 기반의 기대작들을 만나보자.

 

배틀로얄·MMOPRG 접목, 한계 넘는 그래픽 돋보이는 수작 ‘A3: 스틸얼라이브’

지난 12일 이제 갓 정식 출시한 넷마블의 ‘A3: 스틸얼라이브(A3: STILL ALIVE)’는 모바일 최초로 배틀로얄 장르에 MMORPG를 접목해 재미를 더했다.

출시와 동시에 모바일 게임의 한계를 뛰어넘는 유니티 기반의 수준 높은 그래픽이 화제에 올랐다.

11년이 넘는 장수 인기 온라인게임 ‘A3 온라인’의 히로인 ‘선지자 레디안’ 캐릭터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최대 30인이 참여 가능한 서바이벌 전투 배틀로얄, 프리 PK 콘텐츠 ‘암흑출몰’, 수집과 육성에 중점을 둔 소환수 시스템 ‘소울링커’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16일 기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매출 5위를 기록하며 올 상반기 모바일 게임체인저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 게임의 레전드 ‘바람의나라’ 모바일에 재현 ‘바람의나라: 연’

‘바람의나라: 연’은 한국 게임의 역사가 된 ‘바람의나라’의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 MMORPG로 넥슨의 차기 기대작이다.

유니티 기반의 2D 그래픽으로 원작의 감성을 살리고 특유의 조작감과 전투의 재미를 모바일으로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

원작 만화 ‘바람의나라’의 세계관인 삼국 시대 초기를 배경으로 원작 PC게임의 직업 4종(전사·도적·주술사·도사)을 제공해 개인 전투와 파티플레이의 묘미를 살렸다.

또 파티 던전, 파티 레이드 등 모바일 환경에 맞춘 파티 콘텐츠와 함께 ‘신수 쟁탈전’ 등 모바일 버전에서만 만날 수 있는 콘텐츠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최종 비공개 시험 테스트(CBT)를 마쳤으며 올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모바일·콘솔로 만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

LOL 세계관 기반 카드 게임 ‘레전드 오브 룬테라’

최근 제작툴로 유니티 엔진을 선택했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은 라이엇게임즈의 ‘레전드 오브 룬테라(Legends of Runeterra)’와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League of Legends: Wild Rift)’도 전세계 게이머들이 기대하는 신작이다.

올해 선보일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모바일 및 콘솔 버전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는 기존 LOL의 흥행 요소를 살리면서도 플랫폼 환경에 최적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실제로 유저들에게 익숙한 5대5 팀 전투방식과 랭크게임을 재현하고 플랫폼에 최적화된 간편한 조작과 15분가량의 단축된 플레이 시간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와 iOS지원, 무료 다운로드 및 플레이 등으로 접근성도 높인다. 한편 LOL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전략 카드 게임(CCG) ‘레전드 오브 룬테라’는 현재 공개 시범 테스트(OBT) 중이다.

 

유니티-삼성전자 공동 개발 ‘어댑티브 퍼포먼스’ 적용 실시간 전략게임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컴투스의 기대작은 컴투스의 대표 글로벌 히트작 ‘서머너즈 워’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실시간 전략(RTS) 게임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다. 3분기 출시 예정으로 원작의 이전 시점인 백년전쟁 시대부터 스토리가 전개된다.

특히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은 유니티와 삼성전자가 협업해 개발한 ‘어댑티브 퍼포먼스(Adaptive Performance)’가 적용돼 뛰어난 퍼포먼스와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할 예정이다.

유니티 엔진 기반의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서머너즈 워’ IP를 활용한 또다른 신작으로 기존 ‘소환수’를 활용해 MMORPG 버전으로 연말경 선보일 계획이다.

 

‘스페셜포스 리마스터’·‘블레스 이터널’·‘스컬’ 등 게이머 다양한 취향 만족시킬 신작

셜포스 리마스터(Remastered)’를 손꼽아 기다릴 만하다.

1세대 FPS인 ‘스페셜포스’를 15년만에 재단장한 것으로 유니티를 기반으로 PC 온라인 및 모바일 버전을 준비 중이며 4분기에는 VR로도 선보인다.

룽투코리아의 대형 MMORPG ‘블레스 이터널’은 2016년 PC온라인 MMORPG로 출시해 인기를 끈 ‘블레스’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

유니티의 최적화 역량을 기반으로 블레스의 탄탄한 세계관이 구현될 예정으로 현재 사전 예약 중이다.

네오위즈의 2D 플랫포머 액션게임 ‘스컬(Skul: The Hero Slayer)’은 지난달 스팀에서 얼리액세스를 시작하고 정식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로그라이트 장르의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주인공의 머리를 교체해 새로운 캐릭터로 변신하는 독특한 시스템을 내세운다.

한편 유주게임즈코리아의 모바일 MMORPG ‘R5’는 지난달 25일 출시 이후 순항하고 있다.

유니티 기반의 뛰어난 그래픽과 섬세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을 선사하는 ‘R5’는 12개 클래스의 대규모 전투 콘텐츠를 내세우며 3월 둘째주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최고 매출 게임 9위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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