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라이프사이클 변화 추이 및 소비 트렌드
'코로나19'로 인한 라이프사이클 변화 추이 및 소비 트렌드
  • 이광재
  • 승인 2020.03.18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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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로 TV 시청 시간도 상승세
성인 10명중 8명, 코로나19 때문에 재무적으로 타격 받을까 걱정
10대 청소년 84%, 코로나19 잘 알고 있다…안전수칙 지킴·외출 자제 중
코로나19 사태 불구 전세계 게임·식음료·쇼핑 소비 여전히 증가세
직장인 50%, 현재 코로나19 확산 단계…69%, 종식 시점 4~6월말 예상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로 TV 시청 시간도 상승세

(사진=삼성전자)

글로벌 통합 정보 분석 기업 닐슨미디어코리아가 국내 첫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1월 4주차부터 3월 1주차 사이의 TV 시청률 변화를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TV 시청 시간 상승세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1월 4주차에는 TV 시청 시간에 큰 변화가 없었으나 국내 확진자 수가 급격히 늘어난 2월 3주차부터 TV 시청 시간이 증가했으며 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2월 4주차에는 개인 시청 시간이 전주 대비 10.6%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확진자와 TV 시청 시간 변화 추이 (제공=닐슨코리아)

또 개학 연기, 학원 휴원, 재택근무 등으로 인해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증가하며 주중 낮 시간대 시청률 또한 2월 4주차부터 상승했다. 주말 시청률은 2월 3주차부터 상승세를 보였으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주말 활동이 일부 재개되며 3월 1주차부터 낮 시간대 시청률이 다소 감소했다.

닐슨코라아는 2019년 동기간과 비교해볼 때 구정 이후 TV 시청 시간은 감소하는 것이 일반적인 패턴이나 2020년에는 코로나19 감염 확산과 맞물려 시청 시간이 크게 증가한 것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는 전통적으로 계절 변화에 의해 TV 시청이 감소하는 시기에 발생한 것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이 TV 시청 시간 증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뿐만 아니라 2월 2주차부터 TV 시청 시간은 모든 연령대에서 전년 대비 증가했다. 여전히 2019년 대비 높은 수준이었으나 3월 1주차는 시청 시간 증가세가 다소 둔화됐다. 다만 개학 연기 및 학원 휴원의 여파로 10대 이하의 시청 시간은 3월 1주차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닐슨미디어코리아 TV시청률 사업부 김연우 상무는 “국내 코로나19 감염 확산 추세가 둔화되고는 있으나 여전히 지역사회 내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로 정부 차원에서 재택근무, 학교 개학 연기, 학원 휴원 등 외부 활동 자제를 권하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 TV 시청 시간은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성인 10명중 8명, 코로나19 때문에 재무적으로 타격 받을까 걱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사회 각계에 큰 여파를 미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성인의 가장 큰 걱정은 ‘개인적 재무 건전성 악화’인 것으로 조사됐다.

글로벌 데이터·인사이트·컨설팅 기업 칸타는 한국, 일본,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등 6개국의 18세부터 60세(해외연령 기준) 3000명을 조사한 결과 한국 응답자 77%가 ‘코로나19로 인해 재정적 계획과 재무 안정성 관련해 대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조심하더라도 감염될까 걱정된다’(64%)는 응답보다 더 높은 비율로서 조사대상 6개국 중 가장 높은 응답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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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는 코로나19의 확산이 증가세이던 2월25일부터 27일까지 각국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했으며 설문 전후로 소셜 미디어 분석이 진행됐다.

국내 응답자는 ‘코로나19가 내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75%), ‘실직 위험을 동반한 경제 불경기가 심화될 것으로 본다’(61%) 두 문항에서 조사대상국 중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해 코로나19로 인한 개인, 국가적 경제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전했다.

일본의 반응은 국내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조심하더라도 감염될까 걱정된다’는 응답이 68%로 6개국 중 가장 높았다. 특히 ‘생필품이 떨어질까 두려워 평소 필요한 양보다 더 산다’는 질문에도 46%로 6개국 중 가장 높은 응답율을 기록했다.

반면 국내 응답자들은 같은 질문에 32%만 그렇다고 답해 일본과 태국(40%)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칸타는 코로나19로 인한 아시아인들의 단기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주목했다.

‘안전을 위해 여행을 줄일 것’(59%), ‘외식을 줄일 것’(52%), ‘외부 모임을 줄일 것’(52%)이라는 답변과 대조적으로 스트리밍 콘텐츠, 가정 내 모임, 배달 음식은 각 42%, 33%, 30%의 응답자가 이용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 응답자들은 ‘이커머스 쇼핑을 늘리겠다’(41%), ‘매장 쇼핑을 줄이겠다’(59%)고 답해 조사대상국 중 가장 높은 변화 양상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자들 사이에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식음료와 소비재 부문에서 전체 응답자의 각각 59%와 56%가 ‘이용해도 안전한’ 제품을 기대한다고 밝혀 가장 큰 관심사인 것으로 나타났고 보험 부문에서도 ‘건강과 웰빙’을 약속하는 제품 및 서비스를 기대하는 응답자가 65%에 달했다.

칸타코리아 최문희 상무는 “이번 연구결과로 코로나19가 가져올 개인적, 경제적 재무 위기를 우려하는 소비자 심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업들은 소비자와의 장기적 신뢰관계를 우선시할 필요가 있다.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건강과 웰빙을 약속하는 안전한 제품을 안전한 채널로 전달하려는 특정 카테고리 기업들의 대응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많은 기업들이 공급망의 안전성, 책임감 있는 조직문화 등 신뢰 기반의 철학을 꾸준히 소통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10대 청소년 84%, 코로나19 잘 알고 있다…안전수칙 지킴·외출 자제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이 사회적 거리두기, 비대면 소비 등 국민들의 생활패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17일에는 세 번째 개학연기가 결정되며 사회적 위기감이 감도는 가운데 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전파 과정에서 학생들이 ‘조용한 전파집단’이 될 가능성을 언급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이에 스마트학생복은 코로나19 관련 학생들의 생각을 알아보고자 3월2일부터 약 2주 동안 총 3539명의 10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인지 정도, 개학연기에 대한 생각, 예방행동수칙준수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 가운데 49.7%는 ‘코로나19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답했으며 28.3%는 ‘매우 잘 알고 있다’고 답했다.

20.8%는 ‘보통’, 1.1%는 ‘잘 모른다’고 답변해 10대 청소년들은 스스로 코로나19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코로나19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매일 뉴스를 검색하고 현황을 파악하는 등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57.2%, 2026명), 따로 뉴스를 챙기지는 않지만 확진자 동선 등 위험지역은 파악하고 있다(34.5%, 1220명), 알람이 올 때 확인하는 정도의 관심만 가지고 있다(7.9%, 281명), 코로나19에 관심 없다(0.3%, 12명)고 답했다.

‘코로나19의 위험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위험하지만 예방법을 잘 지킨다면 괜찮다고 생각한다(61.8%, 2188명), 외출하기가 무서울 만큼 심각한 전염병이라고 생각한다(34.4%, 1217명), 기타(1.8%, 64명), 평소처럼 생활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1.7%, 61명), 생각해본 적 없다(0.3%, 9명)로 집계됐다.

‘학생들의 예방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마스크·손 씻기·손 세정제 등 기본적인 수칙을 지키고 외출도 자제하고 있다(84%, 2974명), 마스크·손 씻기·손 세정제 등 기본적인 수칙을 지키면서 평소대로 외출하고 있다(12.7%, 451명), 외출은 가급적 자제하고 있지만 마스크 착용·손 씻기는 하고 있지 않다(1.3%, 47명), 평소대로 외출하고 있으며 기본적인 수칙도 지키지 않고 있다(0.1%, 5명)로 나타났다.

‘현재 사태에서 가장 불편한 점’에 대한 질문에는 마스크·손 세정제를 구하기 너무 어려운 점(28.1%, 993명), 외출을 자제해햐 해 답답한 점(28%, 990명), 개학이 미뤄져 학교에 가지 못하는 점(23.8%, 844명), 전염병에 대한 불안감 자체(11.4%, 404명), 기타(4.4%, 155명), 마스크 구입비용에 대한 부담(4.3%, 153명)으로 나타났다.

‘개학연기는 어느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2차 개학연기 시점 정도가 적당하다(3월23일 정도)(54.1%, 1916명), 코로나 사태가 호전될 때까지 미뤄야 한다(28.9%, 1024명), 3월 말 정도가 적당하다(3월30일 정도)(9.7%, 344명), 4월 초·중순 정도가 적당하다(7.2%, 255명)고 응답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 사태에서 학생들에 가장 시급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마스크·손 세정제 등 물품지급(37.9%, 1340명), 개학연기 장기화에 따른 대책 마련(34.3%, 1214명), 안전한 학업 환경 조성(11.6%, 412명), 안전을 위한 추가 개학연기(7.1%, 250명), 코로나19에 대한 꾸준한 정보제공(6.4%, 228명), 기타(2.7%, 95명)로 나타나 안전에 대한 걱정만큼이나 학업에 지장이 생기는 것을 고민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스마트학생복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생활안전수칙 준수, 코앞으로 다가온 개학일 등에 대해 청소년들의 생각을 알아보고자 설문조사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문제에 대한 청소년들의 고민에 관심을 기울이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방역물품 제공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불구 전세계 게임·식음료·쇼핑 소비 여전히 증가세

모바일 어트리뷰션 글로벌 기업 앱스플라이어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앱 설치 건수와 앱 내 인앱구매를 분석한 결과 게임·식음료·쇼핑 앱 이용이 전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스플라이어는 코로나19 환자가 대부분 중국 내에 국한돼 있던 1월1일부터 31일까지와 전세계적으로 환자가 증가하고 재택근무 등의 조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월1일부터 3월2일까지의 사용량에 대해 분석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에서 식음료 앱의 설치 건수는 약 39% 증가, 쇼핑 앱의 설치 건수는 약 18% 증가했다.

인앱구매 관점에서는 게임 앱에서는 구매가 약 35% 증가했으며 식음료 앱에서는 약 12%, 쇼핑 분야 앱에서는 약 4%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일본의 경우도 게임 앱 설치 건수가 약 19% 증가해 식음료 앱과 쇼핑 앱의 인앱구매 증가는 각각 40%, 2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환자가 많지 않은 인도와 인도네시아의 경우 각 분야 앱 설치 건수는 많이 증가하지 않았지만 인앱구매는 급증했다. 인도의 경우 식음료 분야 앱의 인앱구매가 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유철 앱스플라이어 한국 지사장은 “앱스플라이어의 강점인 분석 기술과 데이터를 통해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앱 시장도 다른 시장과 마찬가지로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과거 전염병 확산시의 경험적 교훈으로는 소비산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지만 동시에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기도 해서 발 빠르게 대응하는 곳들은 위기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과를 올렸다”며 전략적 접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 지사장은 특히 “단기간에 설치 건수와 이용자가 급증한 앱의 경우 모바일 프로드(사기 행위)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모바일 앱 시장이 성장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프로드 또한 성행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모바일 앱 프로드는 연간 10억달러(약 1조2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로 거행되고 있다.

한편 앱스플라이어는 현재 나이키, 로블록스, 모장(마인크래프트), 블리자드, 알리바바, 이베이, 캡콤, 텐센트를 포함한 1만2000여개 글로벌 브랜드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페이스북, 구글, 틱톡, 라인, 네이버, 카카오, 세일즈포스, 어도비, 오라클 등 6,000여 파트너사와 연동한 모바일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직장인 50%, 현재 코로나19 확산 단계…69%, 종식 시점 4~6월말 예상

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3월10일부터 3월17일까지 나우앤서베이 직장인 패널 1120명(남성 652명, 여성 46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변한 근무 풍속’ 라는 주제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당신이 속한 회사/기관에서는 코로나19 자가격리 대상자로 재택근무자가 발생한 적이 있나요?’에 대해 질문한 결과 ‘아니오(71%)’, ‘예(29%)’로 나타났다.

‘당신이 속한 회사/기관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출장 계획이 무산된 경험이 있나요?’에 대해 질문한 결과 ‘아니오(57%)’, ‘예(43%)’로 나타났다.

‘당신이 속한 회사/기관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출장이나 방문 또는 오프라인 모임 대신 화상회의(또는 웨비나)로 전환한 경험이 있나요?’ 에 대해 질문한 결과 ‘예(51%)’, ‘아니오(49%)’로 나타났다.

‘당신이 속한 회사/기관에서는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를 권장하거나 할 계획이 있나요?’에 대해 질문한 결과 ‘예(52%)’, ‘아니오(48%)’로 나타났다.

‘당신은 코로나19로 인해 팀원들과 함께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대신 도시락이나 간편식을 선택하셨거나 하실 계획이 있나요?’에 대해 질문한 결과 ‘예(59%)’, ‘아니오(41%)’로 나타났다.

‘당신은 현재 우리나라 코로나19가 어떤 단계에 있다고 생각하시나요?’에 대해 질문한 결과 ‘확산 단계(50%)’가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고 그다음으로 ‘통제 단계(48%)’, ‘소멸 단계(2%)’ 순으로 나타났다.

‘당신은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언제 종식될 것으로 예상하시나요?’에 대해 질문한 결과 ‘4월말(29%)’이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고 그다음으로 ‘5월말(21%)’, ‘6월말(19%)’, ‘연말(9%)’, ‘3월말(7%)’, ‘7월말(7%)’, ‘8월말(5%)’, ‘9월말(2%)’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의 응답자는 전국의 10~60대의 남자 652명, 여자 468명, 총 1120명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93%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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