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멤버스, 코로나19 업종별 영향 분석 공개
재택근무자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6가지 보안 단계
국내 기업 85%, 내년까지 52시간 근무제 시행 예상
직장인 45%, 코로나19에 소비 줄었다
코로나19로 ‘부동산’ 정보도 ‘언택트’

롯데멤버스, 코로나19 업종별 영향 분석 공개

데이터 서비스 기업 롯데멤버스가 31일 엘포인트(L.POINT) 거래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 1분기 업종별 코로나19 영향을 분석, 그 결과를 공개했다.

올 1분기 엘포인트 고객들의 지출 구성비(지갑점유율: Share of Wallet) 조사 결과 전자상거래 업종의 비중이 지난해보다 3.2%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유통업 점유율은 전년 대비 0.9%포인트 하락했다. 외식업과 숙박/여행/교통 분야 점유율도 각각 1.1%포인트, 0.8%포인트 떨어졌다.

유통업 내에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의 희비가 갈렸다. 지난 1~3월 유통점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7% 떨어졌다.

온라인 매출은 지난 1월과 2월 각각 3.7%, 5.6% 늘었고 이달에는 소폭(-1.7%) 줄었다. 대구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한 시점(2월18일) 이후인 2월에 특히 온라인 쇼핑이 많이 늘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20~30대 외식·숙박·여행 더 줄였고 40~50대 의료·보험·위생 더 늘렸다

성별 지출 구성비 변화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다. 올 1분기 여성의 전체 지출규모에서 전자상거래 지출 비중은 지난해 1분기 대비 4.3%포인트 증가했지만 남성의 증가폭(1.5%포인트)은 그보다 작았다.

또 여성은 남성보다 유통점과 숙박/여행/교통에서, 남성은 여성보다 외식업에서 지출 비중을 조금 더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코로나19 영향 분석 인포그래픽 (제공=롯데멤버스)
업종별 코로나19 영향 분석 인포그래픽 (제공=롯데멤버스)

연령대별로 보면 20대와 30대는 올 1분기 다른 연령대보다 외식업(-2.0%포인트, -1.6%포인트)과 숙박/여행/교통(-1.0%포인트, -1.1%포인트) 분야에서 지출 비중을 더 많이 줄였다.

40~50대는 다른 연령대보다 의료/보험/위생(0.3%포인트) 분야에서 지출 비중을 더 늘렸다.

전자상거래에서는 모든 연령대의 지출 비중이 증가했다. 유통업에서는 30~50대 지출 비중만 소폭 감소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도 불구, 20대의 유통점 지출 비중은 0.5%포인트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지난해 1분기 대비 건강마스크 등 일반의약외품(341.9%) 매출이 가장 많이 늘었고 손세정제 등 핸드/풋케어(176.7%)와 전자/비디오게임(137.3%) 상품 매출도 많이 늘었다.

반면 야외활동이 줄면서 구기/필드스포츠용품(-44.4%) 매출이 감소했고 대인접촉 자제로 안마/찜질용품(-29.8%) 매출도 줄었다.

또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립스틱/립라이너(-48.4%), 아이라이너(-31.3%) 등 색조 화장품 매출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에센스/세럼(-1.6%)과 같은 기초 화장품 매출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며 립글로즈(4.7%) 상품군 매출은 오히려 늘었다.

정란숙 롯데멤버스 데이터애널리틱스부문장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유통과, 외식, 숙박/여행 업계가 직격탄을 맞았다”며 “사태가 장기화될 우려가 있는 만큼 비대면 서비스 확대, 철저한 방역과 공간 분리, 온라인/모바일 상품 마련 등 다각도로 타개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멤버스는 빅데이터 서비스 포털 딥비전(DeepVision)을 통해 다양한 분석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딥비전 홈페이지에서는 월별 소비지수 확인은 물론 분기별 트렌드 리포트, 주제별 인사이트 리포트 등을 유료 구매하거나 정기 구독할 수 있다.

 

재택근무자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6가지 보안 단계

포티넷코리아가 30일 ‘재택 근무자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6가지 보안 단계’를 발표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업들은 여러 부서의 직원들이 데이터 및 네트워크로 연결된 리소스에 안전하게 액세스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 사이버 범죄자들이 재택(원격)근무시에 쉽게 드러나는 약점과 보안 공백을 언제든 악용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준비되지 않은 사용자와 보안이 저하된 시스템은 멀웨어와 악성 공격의 통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재택(원격)근무 시에 보안은 필수적으로 고려돼야 하는 요소다.

이에 포티넷코리아는 재택(원격) 근무자들을 위해 기업이 고려해야 할 6가지 보안 단계를 발표했다.

1단계 및 2단계- 일반적인 기능을 사용하는 원격 근무자 지원 = 먼저 원격으로 근무하는 모든 직원은 이메일, 인터넷, 화상회의, 제한적인 파일 공유, 직군별 기능(예: 재무, 인사)에 원활히 액세스할 수 있어야 한다.

또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애플리케이션에도 원활히 액세스가 가능해야 한다.

 

포티넷 “사이버 범죄자가 쉽게 드러나는 약점·보안 공백 언제든 악용할 수 있다는 사실 기억해야”

1단계- VPN(가상사설망) 및 엔드포인트 보안을 구축하라 = 모든 사용자의 노트북에 직무에 필요한 모든 필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도록 해야 한다. 또 노트북에 VPN(가상사설망)을 통해 본사로 연결되는 사전 구성된(pre-configured) 클라이언트를 설치해야 한다.

2단계- 다중 인증을 사용하라 = 다중 인증은 사이버 범죄자가 탈취한 기업 사용자의 ID와 비밀번호를 이용해 VPN 서비스 접속할 경우 해당 사용자에게 허용된 리소스에 액세스하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

VPN을 통한 기업 내부 IT 리소스에 더욱 안전하게 액세스하려면 모든 사용자에게 보안 인증 토큰을 제공해야 한다. 이 토큰은 물리적 토큰 방식 또는 소프트웨어 토큰 방식(예: 스마트폰 앱)을 사용할 수 있으며 VPN으로 연결하거나 네트워크에 로그인할 때 ID와 비밀번호 외에 추가 인증하는데 사용된다.

3단계 및 4단계 – 고급 기능을 사용하는 원격 근무자 지원 = 복잡한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원격 근무자의 경우에는 회사 내부의 IT 리소스에 액세스하기 위해서 추가적인 고급 기능이 필요하다.

시스템 관리자, 지원 기술자, 비상 인력, 경영진은 매우 민감한 기밀 정보에 액세스하고 이를 처리해야 하거나, 여러 병렬 IT 환경에서 작업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3단계- 지속적인 연결성을 유지해라 = 원격 근무지에 사전 설치된 무선 액세스 포인트는 안정적인 터널을 통해 사용자의 원격 근무지에서 회사 네트워크까지 안전한 연결을 지원한다.

더 안전한 연결을 위해 무선 액세스 포인트를 데스크톱 기반 차세대 방화벽과 결합해 데이터 손실 방지를 포함한 고급 보안 서비스, 고급 승인 제어, 지속적인 연결 등을 구현할 수 있다.

4단계- 안전한 통신을 유지해라 = 이 사용자들은 안전한 통신을 위해 VoIP(Voice over IP)를 지원하는 통신 솔루션이 필요하다. 사용자가 전화를 걸거나 받고 음성 메시지에 액세스하고 통화 기록을 확인하고 기업 디렉토리를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물리적 클라이언트 모델과 소프트 클라이언트 모델을 이용할 수 있다.

5단계 및 6단계- 확장성과 중앙 인증 서비스를 통한 최적화된 보안 시스템 구성 = 마지막 단계는 회사 네트워크 리소스에 원격으로 액세스해야 하는 원격 근무자의 수가 갑자기 증가할 경우를 대비한 확장성 있는 VPN 제품 성능과 중앙 사용자 인증 제어가 필요한 경우다.

5단계- 사용자 및 기기 인증을 구현하라 = 사용자 디렉토리 서비스인 LDAP 중앙 인증 서비스와 RADIUS 인증을 통해서 많은 수의 원격 근무자가 회사 네트워크 서비스에 안전하게 연결되도록 지원한다. 또 이 솔루션은 SSO(싱글사인온) 서비스, 인증서 관리, 방문자 권한 관리도 지원한다.

6단계- 지능적인 경계 보안을 구현하라 = NGFW 기반의 VPN 솔루션 서비스를 통해서 VPN 서비스를 통해서 침투할 수 있는 사이버 위협 보안과 지능적인 악성코드/랜섬웨어 위협 보호 기능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멀웨어와 다른 수상한 악성 콘텐츠가 회사 네트워크에 침투하기 전에 샌드박스 환경에서 이를 분석하고 평문(clear-text) 및 암호화된 트래픽을 신속히 검사해 멀웨어와 악성 트래픽을 제거할 수 있어야 한다.

SSL로 암호화된 데이터에 대한 검사는 프로세서에 부하가 걸리기 때문에 이 기능은 해당 제품의 성능과 확장성이 특히 중요하다. 대량의 암호화된 트래픽을 검사하도록 설계된 고급 보안 프로세서가 없다면 NGFW 기반의 VPN 솔루션은 얼마 지나지 않아 병목 현상이 발생하고 원격 근무자의 생산성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포티넷코리아 조원균 대표는 “최근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기업들은 네트워크 보안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재택근무자들의 비즈니스 연속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 그에 부합한 최적의 솔루션을 구축해야 한다”며 “최적의 보안 솔루션은 중요한 기업 리소스에 대한 안전한 액세스를 지원하면서 전체 직원들의 수요에 맞게 원활한 확장이 가능해야 한다. 또 용이한 구축이 가능하고, 제로 터치 프로비저닝(Zero Touch Provisioning)을 지원해 필요한 경우 직원들이 신속하게 재택근무 체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완전한 보안 가시성과 제어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생산성과 수익성에 대한 영향은 최소화하면서 중요 이벤트 발생 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기업 85%, 내년까지 52시간 근무제 시행 예상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브랜드인 Poly(폴리)가 ‘52시간 근무제가 가져온 회의 방식 변화’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국IDG와 함께 412명의 기업 임직원(이사급 이상 24%, 차부장급 이상 44%, 과장급 이하 27%/IT업종 57%, 비IT업종 43%)을 대상으로 1월30일부터 2월10일까지 진행했다.

52시간 근무제 도입현황과 추진하기 위한 방법, 회의방식 등에 대한 질문을 통해서 현재 국내 기업들의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이에 대한 대비현황을 조사했다.

52시간 근무제 도입 현황 조사 (출처=한국IDG)
52시간 근무제 도입 현황 조사 (출처=한국IDG)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52시간 근무제에 따라 ‘비대면 회의’가 더욱더 확산될 것으로 전망이 되고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업의 재택근무 권장이 늘어나면서 화상회의, 컨퍼런스 콜, 채팅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7월1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응답자의 60%는 실행하고 있다고 응답하고 내년까지 준비 중이라는 답변도 25%가 나와서 내년이면 국내 기업의 85%는 이 제도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됐다.

비IT업종·IT업종보다 화상회의 시스템 선호…IT업종, 채팅·협업툴 선호

현재는 비IT업종의 도입률이 더 높으며 준비 중이라는 응답률은 IT업종이 더 높아서 계도 기간 이후에는 IT업종의 80% 이상이, 비IT업종의 90%가 52시간 근무제를 시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임직원 수 1000명 이상의 대기업에서는 이미 88%의 기업이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라 회의 방식의 개선 방법에 관한 질문에는 34%가 채팅 사용, 협업툴 활성화에 답을 했으며 26%가 대면 회의 감소, 비대면 회의 증가에 응답했고 9%는 화상회의 시스템 도입에 응답을 했다.

특히 IT업종은 채팅 사용과 협업툴 활성화에 비IT업종보다 높게(37% vs 29%) 응답했고 비IT업종은 화상회의 시스템 도입에서 더 높은 응답률(11%)를 보여서 IT업종(7%)보다 아날로그 환경을 디지털로 재현해서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2시간 근무제를 운용하기 위해 추진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9-6 근무가 아닌 유연 근무시간 도입’에 대한 응답이 64%로 가장 높았고 37%가 ‘협업툴 구축 및 온라인 게시판 활성화’, 24%가 ‘외부에 회사 네트워크를 접속할 수 있도록 보안 강화’, 20%가 대면 회의를 줄이고, 화상회의 (또는 컨퍼런스 콜) 증가’를 꼽았다.

이와 함께 회의 문화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그룹웨어 채팅 활성화, 화상회의 시스템 구축, 컨퍼런스 콜 도입 등 36%가 ‘기술 도입’에 응답을 하고 59%는 회의 시간 단축, 의사 결정 단계 축소 등의 ‘제도 개선’에 응답했다.

폴리 총판 기업 에쓰티케이 신철우 부사장은 “대면 회의를 선호하는 한국 기업의 특성상 채팅과 협업 툴만으로는 의사 결정이나 업무의 완성도가 떨어질 수 있어서 이러한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서 화상회의 시스템 도입을 고려하는 회사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어떤 공간에서도 대면 회의를 하는 듯한 느낌을 위해 보다 좋은 음질과 영상의 품질을 원하고 노이즈블락(NoiseBlock) 기술과 같은 기술을 통해서 주변 소음을 차단하면서도 개인용 스피커 등을 통해서 편리하게 공간의 제한 없이 회의를 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해서도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직장인 45%, 코로나19에 소비 줄었다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263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소비패턴의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5%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소비가 줄었다고 답했다. (제공= 벼룩시장구인구직)

장기불황에 코로나19 확산 여파까지 겹치면서 직장인들의 지갑이 얇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 밀착 일자리를 제공하는 벼룩시장구인구직은 직장인 2638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에 따른 소비패턴의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5%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소비가 줄었다’고 답했다고 31일 전했다.

대체적으로 여성(42.8%)보다는 남성(49.1%)이 기혼 직장인(44%)보다는 미혼 직장인(46%)이 소비가 줄었다고 말했으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소비를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50대 이상의 직장인은 49.8%가 소비를 줄였다고 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직장인 10중 8명, 코로나로 “계획적 소비나 저축 통해 소비 습관 바꿀 의향 있어”

이 외에도 ‘코로나19 확산 이후 소비가 늘었다’는 답변은 28.6%였으며 ‘변화가 없다’는 답변은 26.4%였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직장인들이 가장 지출을 많이 줄인 항목은 무엇일까? 조사 결과 과반수에 가까운 44.6%가 ‘술값 등 유흥비’를 1위로 꼽았다.

코로나19 발병 후 사회적 거리두기의 실천으로 퇴근 후 집으로 바로 귀가하는 생활패턴이 소비패턴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됐다.

다음으로 ‘취미, 문화생활비(22.7%)’, ‘이/미용, 품의 유지 쇼핑비(11%)’, ‘점심값(7.8%)’, ‘기호식품(담배, 커피 등) 구입비(6.3%)’, ‘교통비(4.4%)’, ‘경조사비(3.3%)’가 뒤를 이었다.

반면 코로나19의 여파로 외출을 꺼리는 분위기 및 사람 간 접촉을 피하는 언텍트 소비가 확산되면서 음식 배달에 대한 지출과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코로나19 예방 용품 소비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출 항목은 ‘배달 음식비(30.6%)’가 차지했으며 ‘마스크 및 손 소독제 등 예방 용품(29.6%)’이 근소한 차이로 2위에 올라 많은 이들이 코로나 예방에 대한 지출은 마다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부식비(16.4%)’, ‘생필품(9.9%)’, ‘외식비(7.1%)’, ‘의료 및 의약비(3.4%)’, ‘통신비(2.2%)’ 등의 소비가 늘었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직장인들에게 코로나19 확산 이후 소비 습관을 바꾸고 싶은 생각이 있는지에 대해 묻자 응답자의 80%가 ‘바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로 소비 습관을 바꿀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중 가장 많은 39.7%는 ‘소비를 하더라도 계획적으로 할 것이다’고 답했으며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릴 것이다(32.4%)’, ‘꼭 필요한 소비 외에는 하지 않을 것이다(20.9%)’가 그 뒤를 이으며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으로 불안과 공포가 커지면서 급격하게 위축된 소비심리를 대변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나에 대한 투자는 아끼지 않을 것이다(6.2%)’, ‘쓰고 싶은 대로 쓸 것이다(0.9%)’의 의견도 있었다.

 

코로나19로 ‘부동산’ 정보도 ‘언택트’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작년 11월 대비 올해 2월 주요 부동산 정보 앱의 이용자 수가 적게는 138%, 많게는 244%까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마케팅·빅데이터 분석 전문기관인 NICE디앤알의 모바일 앱 분석 서비스 앱마인더(appminder)에서 31일 발표한 ‘부동산 정보 앱(직방, 다방, 호갱노노, 네이버부동산)의 로그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부동산 정보 앱 ‘직방’의 작년 11월 월간 이용자 수는 104.4만명이었으나 지난 2월 월간 이용자 수는 144.8만명으로 139% 상승했다.

 

작년 11월 대비 지난 2월 주요 모바일 부동산 앱 이용자 수 2배 이상 증가

‘다방’의 경우 작년 11월 43.4만명에서 올해 2월 이용자 수가 106만명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호갱노노’는 60.7만명에서 89.5만명, ‘네이버 부동산’은 42.3만명에서 82.7만명으로 증가했다.

2월 한 달간 이용 빈도는 ‘호갱노노’가 23.2회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은 ‘네이버 부동산’(12.9회), ‘직방’(8.1회), ‘다방’(4.3회) 순이었다. 이용 시간 또한 ‘호갱노노’가 39.8분으로 가장 높았다.

‘다방’은 20대, ‘네이버 부동산’은 30대, ‘호갱노노’는 4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더 많이 이용했으며 ‘직방’은 상대적으로 고른 연령 분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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