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NBC유니버설, ‘쥬라기 공룡’에 이어 ‘트롤’ 캐릭터 AR로 구현
SK텔레콤, 본인인증 앱 ‘패스’ 기반 자동차 시세조회·매매 서비스 ‘패스 자동차’ 출시
SK텔레콤, T맵에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 ‘어린이 보호경로’ 도입
U+VR, ‘태양의 서커스’ 신작 ‘알레그리아VR’ 전세계 최초 공개
드라마 OST 지니 4월 월간차트 톱10 차트 휩쓸어
‘데어데블’부터 ‘사냥의 시간’까지…넷플릭스, ‘화면 해설’로 모두 즐길 수 있는 콘텐츠 환경 조성
‘나눈친’ 원작이 대체 뭐길래…드라마 화제에 도서 이벤트도
KT, 영유아 가족 맞춤형 제휴 서비스 ‘키즈랜드 클럽’ 론칭

 

SK텔레콤-NBC유니버설, ‘쥬라기 공룡’에 이어 ‘트롤’ 캐릭터 AR로 구현

SK텔레콤 ‘점프AR’ 앱에서 귀여운 애니메이션 ‘트롤’ 캐릭터인 ‘파피’ ‘비기’ ‘트롤짜르트’를 불러 함께 사진과 동영상을 찍을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5G 기반 ‘점프AR’ 앱 내에 4월말 국내 개봉 예정인 ‘트롤 월드투어’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AR트롤’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봉하는 ‘트롤 월드투어’는 NBC유니버설이 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양사는 지난 1월에도 NBC유니버설이 제작한 ‘AR쥬라기’를 함께 내놓은 바 있다.

양사는 이에 앞서 4월에도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 확장을 위해 SK텔레콤과 지상파3사가 공동 투자한 ‘웨이브’의 오리지널 콘텐츠 수출 계약을 맺는 등 협력의 폭을 전방위로 확대하고 있다.

가족 애니메이션 ‘트롤’은 전작 1편이 2017년도에 개봉해 글로벌 3억4000만달러 흥행 수익을 올리는 등 해외에서 상당히 인기있는 애니메이션이다.

이번에 개봉하는 2편 ‘트롤 월드투어’는 K-pop 스타 레드벨벳이 출연하고 한국어 더빙도 레드벨벳의 웬디, SF9의 로운이 참여해 많은 팬들이 개봉을 기대하고 있다.

‘AR트롤’은 레드벨벳 웬디가 한국어 더빙을 담당한 주인공 ‘파피’와 용감한 친구 ‘비기’, 그리고 새롭게 선보이는 클래식 음악을 하는 ‘트롤짜르트’ 등 다양한 캐릭터로 구성돼 있다.

‘AR트롤’은 5G 기반 ‘점프AR’ 앱으로 들어가 이용할 수 있으며 사진과 동영상 촬영 및 오픈갤러리를 통한 공유가 가능하다.

‘트롤 월드투어’ 등장 캐릭터
‘트롤 월드투어’ 등장 캐릭터

이번 ‘AR트롤’은 빛의 각도를 자동으로 고려해 캐릭터의 현실감을 높여주는 적응적 후광(rim light) 생성 기술과, 리얼타임 시네마틱 렌더링(Realtime Cinematic Rendering)을 적용해 더욱 섬세한 캐릭터를 표현했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의 리얼타임 시네마틱 렌더링은 사용자의 실제 공간과 가상 환경·물체를 하이 퀄리티로 실시간 렌더링하여 AR 콘텐츠로 구현하는 기술로, 다수의 특허로 출원되었으며 CES에서 ‘아쿠아월드’로 구현되어 호평 받은 바 있다.

이밖에 ‘AR트롤’은 영화 속 명대사 및 OST 사운드를 최초로 적용하였고 ‘비기’ 캐릭터의 경우 바닥을 물바다로 만드는 등 재미있는 효과를 새롭게 시도했다.

또 SK텔레콤은 배스킨라빈스와 제휴하여 ‘AR트롤’ 사용 고객에게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 할인 및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 ‘AR트롤’을 이용하여 촬영한 사진을 개인 SNS 혹은 오픈갤러리에 인증한 고객 대상으로 매주 추첨을 통해 파인트를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점프AR’ 앱 및 T월드 내 트롤 출시 기념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 본인인증 앱 ‘패스’ 기반 자동차 시세조회·매매 서비스 ‘패스 자동차’ 출시

SK텔레콤 고객들은 앞으로 본인인증 앱 ‘패스’를 통해 중고차 시세를 간편하게 조회하고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자사 고객들이 본인인증 앱 ‘패스(PASS)’를 통해 중고차 시세조회 및 매매까지 할 수 있는 ‘패스 자동차’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패스 자동차’는 본인 명의 휴대폰 1대에만 등록 및 사용이 가능한 ‘패스’ 앱의 보안성을 기반으로 안전한 중고 자동차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용 고객의 허위매물 등록을 원천 차단할 수 있고 중고차 판매자와 구매자가 상호 신뢰 기반의 비대면 거래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패스 자동차’ 사용자는 최초 1회 본인의 차량번호와 연식 등을 입력해 자신의 차량을 자산으로 등록한 뒤 ‘시세조회’, ‘내차팔기’, ‘내차사기’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시세조회’에서는 주행거리, 사진, 사고유무 등 자신의 차량정보를 최대 3대까지 등록해 보유차종의 중고시세를 조회하고 시세 변동 내역을 앱 푸시 방식으로 받아볼 수 있다.

‘내차팔기’에서는 고객 차량 구입을 희망하는 딜러들의 입찰 내역을 확인해 원하는 딜러를 선택할 수 있고 ‘내차사기’를 통해 원하는 차종 또는 구매 예산 기반의 최적 매물을 선택할 수도 있다.

SK텔레콤은 B2B 중고차량 거래플랫폼 ‘카매니저’, 핀테크 보안기업 ‘아톤’과의 협업을 통해 최근 6년 동안 거래 완료된 중고차 매물 시세를 빅데이터로 분석한 AI 모델을 ‘패스 자동차’에 적용했다.

이 AI 모델은 고객이 입력한 차량 색상, 사고 여부 등의 정보를 기반으로 견적을 산출하며 실제 매매 가격과의 오차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SK텔레콤은 기존에 ‘패스’ 앱을 통해 제공하던 금융자산 및 부동산 조회 기능에 이어 이번 ‘패스 자동차’를 출시, 앱 하나로 개인의 자산을 전반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가고 있다.

또 지난해 4월 출시한 사설인증 서비스 ‘패스 인증서’, 상반기 내에 경찰청·통신3사가 함께 선보일 예정인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 서비스’ 등을 통해 5G와 AI시대를 위한 혁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텔레콤, T맵에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 ‘어린이 보호경로’ 도입

‘T맵(T map)’이 신규기능 업데이트로 어린이 교통안전과 스쿨존 사고 예방에 앞장선다.

SK텔레콤은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T맵(T map)’ 사용자들이 어린이 보호 구역(스쿨존) 우회경로를 선택할 수 있는 신규 기능 ‘어린이 보호경로’ 등을 새롭게 추가한 ‘T맵 8.1버전’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어린이 보호경로’는 이용자의 운전 만족도를 고려해 목적지 경로 안내 시 스쿨존을 우회하는 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옵션을 제공하는 기능이다.

단, 스쿨존 내에 목적지가 있어 우회 경로가 없거나 스쿨존 우회시 소요시간이 10분 이상 추가돼 운전자 불편이 더 크다고 판단되는 경우 고객 편의를 위해 스쿨존을 서행해 통과하는 경로를 안내한다.

SK텔레콤은 최근 스쿨존 내 교통안전을 강화하는 ‘민식이법’ 시행과 함께 어린이교통 안전에 대한 사회 의식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착안, 이번 ‘어린이 보호경로’ 기능을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하며 이를 통해 운전자의 안전의식을 높여 어린이 교통 사고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T맵은 이미 지난 2월 스쿨존 300m 전방에서 ‘어린이 목소리’로 어린이 보호 운전을 당부하는 음성안내 서비스도 도입, 어린이 교통 안전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T맵 어린이 보호경로 및 즐겨찾는 경로 화면
T맵 어린이 보호경로 및 즐겨찾는 경로 화면

이번 ‘T맵 8.1버전’에는 ‘어린이 보호경로’ 기능 외에도 즐겨찾는 경로, 제보 기능 등 운전자 편의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신규 기능이 추가됐다.

‘즐겨찾는 경로’는 운전자가 특정 목적지를 같은 경로로 두 번 이상 운행할 경우 이를 즐겨찾는 경로로 추천하고 선호 경로로 등록할 수 있는 기능이다. 출·퇴근길 처럼 자주가는 길을 등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기존 주행이력에서 선호하는 경로도 선택, 등록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T맵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교통정보 기반 최적길 안내 외 운전자 개인별 다양한 선호경로가 있다는 것에 착안, 운전자 편의 향상을 위해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

새롭게 추가된 ‘제보’ 기능은 AI기술을 활용, 운전자들이 ‘T맵 누구(NUGU)’를 통해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교통정체, 도로정보, 경로안내, 장소정보 등을 더욱 손쉽게 제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T맵 이용자들은 운행 중 핸드폰 터치를 통한 메뉴선택 뿐 아니라 ‘아리아 정체제보, 아리아 경로안내 오류 제보’ 등 음성명령으로도 편리한 교통제보가 가능하다.

기존에는 운전자들이 고객센터나 이메일을 통해 제보를 접수했으나 이번 ‘제보’ 기능 도입으로 T맵에서 음성으로도 접수가 가능해짐에 따라 수집된 제보를 빠르게 적용, 안전운전은 물론 길안내 서비스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운전자가 목적지로 설정했던 장소의 상호변경, 이전, 폐업 등 정보가 변경 되었을 경우에도 제보로 정보의 수정요청을 할 수 있으며 향후 로드킬, 낙하물, 교통사고 등으로 제보 카테고리를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이종호 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단장은 “이번 T맵 업데이트로 어린이들의 교통 안전개선과 함께 운전자의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운전자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운전을 위해 다양한 기능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U+VR, ‘태양의 서커스’ 신작 ‘알레그리아VR’ 전세계 최초 공개

LG유플러스가 인기 VR콘텐츠인 ‘태양의 서커스 VR’의 신작 ‘Alegria : A Spark of Light’(이하 알레그리아VR)’을 29일부터 전세계 최초로 U+VR앱에서 공개한다.

알레그리아VR은 LG유플러스가 제작비를 투자하고 태양의 서커스(Cirque du Soleil), 실감콘텐츠 제작사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Felix & Paul Studios)와 함께 만든 콘텐츠다.

태양의 서커스 VR이 지난해 U+VR 서비스 론칭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알레그리아VR은 태양의 서커스 VR의 최신작이다.

알레그리아VR은 회복과 희망을 담은 시대를 초월한 이야기를 14분의 플레이타임에 담았다. VR 영상 속 놀라운 착시효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제작진은 정교하게 설계된 100대 이상의 카메라와 태양의 서커스 VR 최초로 CG를 사용해 더욱더 화려하게 5K급 화질로 제작됐다.

또 Felix & Paul Studios에서 자체 제작한 4세대 VR 카메라로 최초 촬영한 태양의 서커스 작품으로 시청자들에게 더욱 몰입감 있는 영상을 제공한다.

29일 전세계 최초로 U+VR앱에서 1편이 공개되며 30일에는 오큘러스 Go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전세계 이동통신사에 태양의 서커스 VR 콘텐츠를 독점으로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일본의 통신사인 KDDI에 태양의 서커스 VR 콘텐츠를 판매하며 전세계 통신시장에 5G 콘텐츠를 수출하는 판로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신중경 LG유플러스 VR콘텐츠팀 팀장은 “알레그리아VR은 인기 VR 콘텐츠인 태양의 서커스가 오랜만에 만들어낸 신작이다”며 “5G에서 볼 수 있는 실감콘텐츠를 확대해 글로벌시장에서 독보적인 5G 콘텐츠를 보유한 통신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태양의 서커스 VR 신작 콘텐츠의 공개와 함께 5월2일부터 10일까지 고객 대상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U+VR앱에서 알레그리아VR 1편을 1분 이상 감상한 고객 중 300명을 추첨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선물하며 이벤트 기간 중 태양의 서커스를 포함한 세계공연 카테고리 콘텐츠 9개를 모두 시청한 고객 1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 10만원권을 증정한다.

 

드라마 OST 지니 4월 월간차트 톱10 차트 휩쓸어

드라마OST가 4월 월간차트흥행을 이끌고 있다.

감성지능큐레이션 음악서비스 지니 4월 월간차트에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멜로가 체질’, ‘이태원 클라쓰’ OST 5곡이 월간 TOP10에 진입하면서 댄스, 발라드, 힙합장르 인기 곡들이 밀리는 상황이다.

4월 월간차트 1위는 조정석이 부른 ‘아로하’가 차지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OST로 설렘과 사랑을 노래한 ‘아로하’는 지니 일간차트에서 12일간 사랑받았다. ‘아로하’는 19년전 혼성그룹 쿨이 부른 노래를 조정석이 리메이크했다.

또 ‘슬기로운 의사생활’OST로 걸그룹 레드벨벳 조이가 부른 ‘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10위)도 꾸준히 인기를 얻었다.

2위도 OST가 차지했다. 가호가 부른 ‘시작‘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OST로 드라마흥행과 함께 차트역주행에 성공했다.드라마가 종영되었음에도 하현우가 부른 ‘이태원 클라쓰’ OST ‘돌덩이’(7위)도 함께 사랑 받고 있다.

3위는 엠씨더맥스의 감성발라드 곡 ‘처음처럼’이 올랐다. 4위는 ‘멜로가 체질’ OST ‘흔들리는 꽃들 속에서 네 샴푸향이 느껴진거야’가 차지했다. 장범준 노래로 음원 출시 8개월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월간차트 상위권에서 사랑 받고 있다.

5-6위는 지코의 리드미컬한 힙합 ‘아무노래’, 걸그룹 ITZY (있지)의 ‘WANNABE’가 랭크됐다. 뒤이어 8-9위는 창모의 ‘METEOR’, 오반의 ‘어떻게 지내’가 각각 올랐다.

지니뮤직 관계자는 “4월 지니 월간차트에서 드라마 OST 인기가 초강세를 보였다”며 “코로나19 등으로 야외활동이 줄고 실내에서 드라마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드라마OS가 대중가요흥행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데어데블’부터 ‘사냥의 시간’까지…

넷플릭스, ‘화면 해설’로 모두 즐길 수 있는 콘텐츠 환경 조성

넷플릭스가 모든 회원이 동등한 시청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시각 혹은 청각 장애를 지닌 엔터테인먼트 팬들도 제약 없이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높은 수준의 화면 해설과 폐쇄 자막을 제공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공개한 넷플릭스 영화 <사냥의 시간>에도 한국시간장애인연합회가 제작한 화면 해설이 적용돼 최신 영상 콘텐츠 시청의 문턱을 낮춘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넷플릭스가 화면 해설을 도입한 건 2015년 제작된 <데어데블>부터다. <데어데블>은 앞이 보이지 않는 슈퍼히어로가 주인공인 작품이다.

이를 기점으로 화면 해설이 적용된 건 꽤 상징성 있는 대목이다. 이후로 넷플릭스는 시각 장애인을 위한 ‘슈퍼히어로’가 되어 자사 콘텐츠에 화면 해설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현재 넷플릭스는 한국어 포함 최대 36개 언어로 지원하는 화면 해설 옵션을 가지고 있으며 축적된 분량만 1만 시간 이상이다. 또 모든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에는 화면 해설이 기본으로 적용되고 있다.

넷플릭스 화면 해설의 강점은 양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질적인 측면에서도 호평받는 데 있다.

넷플릭스는 완성도 높은 화면 해설을 제공하기 위해 별도의 대본을 만드는 것은 물론 작품 분위기와 등장 캐릭터를 고려해 성우와 연출자를 세심하게 배정하고 있다.

예컨대 아이들을 위한 쇼에는 젊은 목소리의 여자 내레이터를, 무거운 분위기의 쇼에는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를 가진 남성 내레이터를 배정하는 식.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넷플릭스의 고집 덕분에 시각 장애인 회원들은 극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인물의 감정과 상황을 느끼며 실감 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다. 넷플릭스는 시각 장애인 회원들의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는 데도 신경 쓰고 있다. 넷플릭스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은 시각장애인 지원 애플리케이션과 호환하도록 개발됐다.

최근에는 장애인 지원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회원들을 위해 음성 설명이 제공되는 콘텐츠가 바로 재생되는 기능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넷플릭스는 시청각 장애인 복지기관인 라이트하우스(LightHouse for the Blind and Visually Impaired)와 협업해 피드백을 반영하는 등 시각 장애인의 콘텐츠 감상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넷플릭스는 지난 2017년 미국 시각장애인 협회(National Federation of the Blind)로부터 ‘헬렌 켈러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넷플릭스 관계자는 “장애를 가진 회원들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는 많은 사람에게 기쁨을 주고 좋은 스토리로 사람들을 연결한다는 기업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각지의 회원들이 장애를 넘어 마음껏 넷플릭스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눈친’ 원작이 대체 뭐길래…드라마 화제에 도서 이벤트도

최근 왓챠플레이를 통해 이탈리아 드라마 ‘나의 눈부신 친구’가 독점 공개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자 원작소설의 팬들이 메일과 SNS를 통해 감사를 표하는 등 열광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원작소설에 힘입어 드라마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왓챠플레이가 29일 공개하기로 한 ‘나의 눈부신 친구’는 웰메이드 드라마의 절대강자인 HBO가 제작한 첫 번째 외국어 시리즈물이다.

‘기생충’으로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를 휩쓸며 미국 영화계를 강타한 봉준호 감독이 수상 소감으로 “1인치의 장벽을 뛰어넘자”고 말할 정도로 미국은 자막으로 외국어 영화·드라마를 보는 것에 대한 벽이 높다.

그런 미국에서 HBO가 외국어 드라마를 제작하게 만든 것은 순전히 원작의 힘이었다. ‘나의 눈부신 친구’는 이탈리아의 소설가 엘레나 페란테가 쓴 연작소설 ‘나폴리 4부작’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나폴리 4부작’은 네 편의 소설 ‘나의 눈부신 친구’, ‘새로운 이름의 이야기’, ‘떠나간 자와 머무른 자’, ‘잃어버린 아이 이야기’를 통해 전쟁 후 폐허가 된 나폴리에서 시작된 두 소녀의 60여 년에 걸친 사랑과 우정, 질투와 경쟁 속에서 이어지는 두 여성의 평생에 걸친 연대를 그리고 있다. 드라마의 제목은 첫 번째 소설 제목에서 따왔다.

‘나폴리 4부작’은 2012년에 첫 번째 소설이 출간된 이후 48개국에서 35개 언어로 번역돼 1600만부 이상 판매됐고 2015년에는 <타임>지가 선택한 ‘올해 최고의 소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 소설의 영향력은 단지 판매부수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독자들은 소설 속 인물과 이야기에 단숨에 매료돼 ‘페란테열병’이란 신조어를 만들고 SNS에 ‘#ferrantefever’란 태그를 달고 소설과 작가를 적극적으로 알렸다.

소설은 금새 거대한 팬덤을 만들었고 독자들 사이의 끈끈한 연대와 친밀감을 구축했다. 미셸 오바마, 기네스 펠트로 같은 유명인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엘레나 페란테는 2016년 <타임>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선정됐다.

놀라운 것은 작가인 엘레나 페란테가 대체 누구인지, 그 정체가 아직까지도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름인 ‘엘레나 페란테’ 역시 작품 활동만을 위한 필명이며 공식 석상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철저히 작품을 통해서만 자신의 이야기를 한다. 로맹 가리처럼 실제로는 유명 작가가 자신을 숨기고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다거나, 남성작가라는 등 여러 추측들이 있어, 많은 언론이 페란테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노력했지만 아직도 드러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드라마 ‘나의 눈부신 친구’의 왓챠플레이 독점 공개 소식에 원작소설에 대한 관심도 증폭되면서 왓챠플레이는 원작소설을 국내에 출간한 한길사와 함께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인터파크 등 온라인 서점에서 도서 이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자신의 SNS에 도서나 드라마에 대한 기대평을 작성하고 온라인 서점에 댓글을 남기면 서점별로 20명씩 총 80명을 추첨해 왓챠플레이 이용권과 드라마 공식 포스터, 엽서세트를 선물로 드린다. 5월7일까지 각 온라인서점 이벤트 페이지에서 진행된다.

 

KT, 영유아 가족 맞춤형 제휴 서비스 ‘키즈랜드 클럽’ 론칭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콕’에 지친 아이, 온라인으로 아이 물건 구매가 늘어난 엄마, 봄 날씨가 완연한데 주말에 아이와 뭐할까 고민스러운 아빠까지…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을 위해 꼭 필요한 키즈 브랜드를 한데 모았다.

KT가 가정의 달을 맞아 영유아 가족 맞춤형 고객 혜택 프로그램인 ‘KT 키즈랜드 클럽’을 론칭하고 온라인 유아교육전 ‘키즈랜드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KT 키즈랜드 클럽은 프리미엄 키즈 브랜드 12종을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올레 tv만의 고객 혜택 프로그램이다.

키즈랜드 클럽은 ▲전국 나들이 해결 ▲온라인 쇼핑 지원 ▲’맘빠’ 라이프 맞춤 3가지 테마로 구성하고 영유아 가족을 위한 차별화된 브랜드 제휴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KT는 키즈카페, 아쿠아리움, 테마파크, 워터파크, 온라인쇼핑몰, 매거진, 아동심리상담, 가족사진 등 아이를 둔 가족이 자주 이용하는 상품 및 서비스 사업자와 제휴를 맺었다.

특히 코로나19로 침체된 중소·중견기업과의 협력에 중점을 뒀다. 제휴사는 연말까지 계속해서 추가해 나갈 방침이다.

영유아 자녀를 둔 올레 tv 가족은 29일부터 올해 말까지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포인트 차감 없이 마음껏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키즈랜드 클럽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모바일에서 ‘KT 키즈랜드’ 앱을 받고 ‘올레 tv와 연결하기’를 설정한 후 ‘키즈랜드 클럽’ 메뉴에서 제휴사 쿠폰을 다운로드하면 된다.(단, 아이폰 고객은 5월 초부터 이용 가능)

KT 키즈랜드 클럽 관련 상세한 내용은 KT 홈페이지 또는 KT 키즈랜드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는 오는 29일부터 5월 말까지 KT 홈페이지에서 ‘키즈랜드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매년 오프라인에서 개최하던 유아교육전 행사를 올해는 온라인에서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KT 키즈랜드 클럽에서 제공하는 제휴처 및 할인 혜택
KT 키즈랜드 클럽에서 제공하는 제휴처 및 할인 혜택

키즈랜드 페스티벌에 참여하는 고객은 올레 tv에서 제공하는 키즈랜드 프리미엄 콘텐츠 20여편을 무료로 체험하고, 카카오톡 이모티콘 등 다양한 경품도 받을 수 있다. 키즈랜드 페스티벌에서 체험 가능한 주요 콘텐츠로는 미국 국공립학교 커리큘럼 기반 ‘스콜라스틱’과 ‘슈퍼심플송’, ‘노부영(노래 부르는 영어)’ 등 영어 콘텐츠 영상이 있다.

또 ‘핑크퐁 아기상어 올리’, ‘크롱크롱 우주 대소동’ 등 국내 대표 캐릭터 콘텐츠 신규 에피소드 영상을 키즈랜드 페스티벌에서 공개한다. 이번 체험전은 올레 tv 고객뿐만 아니라 통신사 상관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KT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올레 tv에서 어린이 뮤지컬 5편을 단독으로 생중계한다. 매주 일요일 오후 2시 어린이 뮤지컬 ▲목 짧은 기린 지피 ▲파브르 곤충기 시즌1 꿀벌나라 대모험 ▲프렌쥬 시즌2 신비의 손전등 ▲허풍선이 과학쇼 에디슨 대 장영실 ▲리틀 뮤지션 5편을 무관객으로 공연한다.

해당 뮤지컬은 국내외 주요 뮤지컬 어워드에서 수상한 작품 중심으로 엄선했다. 올레 tv에서 해당 어린이 뮤지컬을 예약 구매한 고객은 1편당 4950원(VAT 포함)에 생중계 및 소장용 VOD를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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