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딥러닝과 이에 최적화된 하드웨어의 결합으로 더욱 정확해진 안면 인식 기능과 함께 이미지 처리 속도 및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새로운 모바일 AP(Mobile Application Processor) '엑시노스 7(9610)'을 발표했습니다.

엑시노스 7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AP인 엑시노스 9 시리즈(9810)와 같은 10나노 핀펫 공정을 적용하고 딥러닝 기반 이미지 처리 기능과 같은 최신 기술을 탑재한 준프리미엄 AP 입니다. 특히, 카메라와 멀티미디어 기능에 집중되는 최근 스마트폰 트렌드에 맞춰 이미지 처리 기능을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딥러닝을 통한 안면 인식 기능이 강화된 엑시노스 7은 사진 촬영 시 정면을 보지 않거나 얼굴이 머리카락과 모자 등에 가려져 있어도 빠르고 정확하게 안면을 인식함은 물론, 심도감지 기능을 개선시켜 싱글 카메라만으로도 배경을 흐려 인물을 돋보이게 만들어 주는 아웃포커싱 효과가 가능하다고 하는군요.

이미지 처리 속도와 멀티미디어 기능도 강화되었는데요. 4K 120fps를 구현할 수 있는 프리미엄급 멀티미디어 코덱을 지원하고, 이미지 신호처리를 담당하는 내장 ISP(Image Signal Processor) 속도를 이전 엑시노스 7(7885) 대비 약 1.6배, 프로세서와 이미지 센서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MIPI, Mobile Industry Processor Interface) 속도를 약 2배 개선했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2단 적층 구조의 이미지센서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초당 480프레임의 풀HD(1920x1080) 슬로우 모션 영상을 지원하고 장시간 촬영도 가능해졌습니다.

안정된 통신 연결도 장점인데요. 2G CDMA부터 4G LTE까지 아우르는 6모드 모뎀을 탑재한 뛰어난 호환성으로 전세계 어디에서든지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며, 다운로드 시 600Mbps(Cat.12 3CA), 업로드 시 150Mbps(Cat.13 2CA)의 속도를 지원합니다. 이 외 802.11ac 2x2 MIMO 와이파이, 블루투스 5.0과 FM 라디오, GNSS 항법장치도 내장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엑시노스 7은 최대 2.3GHz로 동작하는 빅코어 4개(Cortex-A73)와최대 1.6GHz로 동작하는 리틀코어 4개(Cortex-A53)가 결합된 옥타(Octa)코어로 구성돼 있으며, 2세대 바이프로스트 기반의 ARM Mali-G72 GPU를 탑재해 뛰어난 멀티미디어 성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별도의 칩 없이도 동작 인식과 상황 인지를 위한 센서 허브(Cortex-M4F)를 프로세서에 내장해 전력 효율성도 높아졌습니다. 엑시노스 7은 2018년 하반기부터 양산될 예정입니다.

사무실이건 집이건···. 책상 위를 지저분하게 만드는 것은 무엇일까요. 잡스러운 여러 가지가 뒤섞인 것도 한몫하겠지만 아무래도 PC 본체와 연결된 키보드·마우스 케이블 아닐까 합니다. 너저분한 것이야 치우면 되지만 케이블은 그럴 수 없기 때문이죠. 더불어 그 케이블은 사용 시 거추장스럽기도 하고요. 특히 마우스···.

무선이라는 편의성과 함께 책상위를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어 필요한 분들은 꼭 다시 찾게 되는 것이 바로 무선 키보드와 무선 마우스일텐데요. 특히 세트로 묶여있는 상품이라면 USB 리시버도 1개만 사용하면 되기에 더욱 편리하죠. 개인용 주변기기 전문기업인 로지텍이 새로운 고급 무선 키보드·마우스 제품을 내놨는데요.

'로지텍 어드밴스드 무선 콤보 MK545' 입니다. 최대 10m까지 끊김이나 지연 없는 무선 연결을 지원하고요. 특히, 제품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쉽게 질리는 컬러풀하고 메카닉스러운 디자인이 아닌- 블랙의 정갈함으로 책상위의 품격마저도 올려줄 만큼 고급스러운 모양새를 갖고 있습니다. 뭐, 때론 심심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수준급의 심플은 미학이죠.

키보드는 풀사이즈 레이아웃을 갖춰 사용하기에 익숙하고요. 미디어, 계산기, 배터리 등에 바로 접근할 수 있는 단축키도 물론 제공되고, 기울기 조절 받침대와 손목 받침대도 갖추고 있어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타이핑 환경을 제공합니다. 음료를 쏟아도 안전한 액체 유입 방지 기능도 적용됐습니다. 마우스는 양손 사용이 가능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부드럽고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하고, 레이저급의 트레킹으로 정밀한 컨트롤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무선이지만 사용 시간도 탄탄합니다. 로지텍에 따르면 MK545는 -사무실 환경 연간 약 200만 번의 키 입력 기준- 키보드 3년, 마우스 1년 간 배터리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무선 키보드·마우스를 원하면서 심플하지만 갖출 것은 다 갖춘 제품을 찾는 분에게 제격인 제품 같습니다.

올해로 창립 21주년을 맞이한 한미마이크로닉스가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2018 마이크로닉스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하며 올해 출시할 신제품들을 대거 공개했습니다. 현장에는 언론사 기자단을 비롯해 유명 PC하드웨어 커뮤니티, 블로거 및 관련 업계 종사자 등 200여명이 참가, 마이크로닉스의 신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는데요. 물론 맨즈랩도 다녀왔습니다.

오늘 소개된 신제품은 파워서플라이, PC 케이스, 키보드·마우스·쿨러를 포함하는 게이밍 기어로 3가지 제품군입니다.

파워서플라이는 엣지 LED 디자인으로 튜닝 효과를 높이면서 독자 개발 플랫폼을 통해 저발열과 고효율의 성능이 강조된 고급형 라인업 아스트로(ASTRO) 제품군이 돋보이는군요. 특히 엣지 LED는 1600만 색상의 디지털 RGB 제어 방식으로 내부 온도에 따라 색이 변하는 등 다양한 연출 효과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또한 80Plus Silver 인증으로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고, 저발열 상태일 때 팬을 정지시키는 '팬리스 모드'와 특허 받은 쿨링 기술인 '애프터쿨링'도 적용된 것도 특징입니다.

디지털 팬 컨트롤러를 내장해 시스템 냉각 팬을 확장할 수 있는 스페셜 버전 'ASTRO G-시리즈 풀모듈러', 최고 1200W의 고출력과 80Plus Platinum 인증을 받은 최상위 버전 'ASTRO 플래티넘' 등 고성능·게이머 수요를 공략하는 아스트로 시리즈는 4종의 신제품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국민 파워서플라이'라 불리며 마이크로닉스의 대표 모델이자 스테디셀러 제품인 '클래식 II'도 대폭 업그레이드되어 새롭게 출시되는데요. 이전 제품 대비 전력 효율이 더욱 향상(+86%)되었으며, 20% 용량이 증가한 105˚C 캐패시터, 산업 환경 수준의 서지(Surge) 4K, 3배 수명이 증가한 냉각팬, 올(all) 블랙 플랫 케이블, SATA 락킹 커넥터와 IDE 이지스왑 커넥터 등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여질 예정입니다.

케이스의 경우 전원 버튼과 리셋 버튼이 손끝만 살짝 대면 작동해 흡사 가전 제품을 사용하는 듯한 터치식 버튼 디자인이 돋보이는 'Master T3000 Touch', 전면과 측면에 4T 두께의 강화유리 패널을 적용하고 수직 장착 가능한 그래픽카드 베이 등 튜닝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Master T5000', 전면 베젤에 알루미늄을 적용해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Mater T4000', HDD 장착 베이수를 대거 늘려 뛰어난 확장성을 갖춘 'Master T800', 'Master T8000', LED 조절을 통해 시각적 튜닝 효과를 극대화 시킨 'Master ARES Z400'과 'Bohemian E-SPACE 7' 등의 케이스가 출시될 예정입니다.

마이크로닉스는 현재 'MANIC' 이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기계식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팬 컨트롤러, 냉각팬 등의 게이밍 기어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데요. 특히 올해 선보일 신제품은 화려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마이크로닉스가 직접 개발에 참여해 경쾌한 타건감과 내구성을 갖춘 MANIC 기계식 스위치를 적용한 'MANIC X60 RGB 축교환식 기계식 키보드', 카일의 LP타입 기계식 스위치인 '초콜릿'을 탑재한 'MANIC K940', 유무선 겸용 사용이 가능한 61키 디자인의 'MANIC K61 RGB 블루투스' 등의 키보드가 새롭게 출시됩니다.

이 외에도 직접 개발한 팬 컨트롤러와 냉각팬 세트 상품인 'MANIC 롤리팝 디지털 싱크'를 비롯해 'MANIC G40 게이밍 마우스', 헤드셋 상품인 'MANIC HS-300'과 'MANIC HS-210'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이 올 상반기에 소비자를 만날 예정입니다. 마이크로닉스는 올해도 '맑음' 이군요. 기대됩니다.

개인정보 유출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페이스북측이 사용자 정보가 유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페이스북 회원 5천만 명의 개인정보가 영국의 데이터 분석회사인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mbridge Analytica)를 통해 지난 2016년 미국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후보 캠프측에 제공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죠. 이 사건과 관련해 페이스북 최고경영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21일(현지시간) 진행되었던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 정말 죄송하다. 중대한 신뢰 위반으로 우리는 사람들의 정보를 보호해야 할 기본적인 책임이 있다. 미국 의회 조사에도 응하겠다"라며 공식적인 사과를 하기도 했습니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알렉산드르 코건 교수가 개발한 심리 상태 분석 앱 'This is your digital life'를 이용했던 페이스북 회원의 것인데요. 대선 당시 이 정보가 도널드 트럼프 선거캠프측에 전달되었고 대선 과정에서 악용되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페이스북이 오늘 발표한 대책의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페이스북 플랫폼에 대한 검토
앱 개발자가 접근하는 페이스북 사용자 정보의 범위를 제한하기 위해 플랫폼 약관을 변경한 2014년 이전, 대량의 사용자 정보에 접근한 것으로 파악되는 모든 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겠습니다. 아울러,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된 모든 앱에 대해서도 전수조사 하겠습니다. 만일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정보를 옳지 않은 방법으로 유용한 앱 개발자가 있다면, 페이스북 플랫폼에서 즉각 퇴출 시키겠습니다.

2. 불법적으로 사용된 데이터에 대한 고지
개인 식별 정보를 옳지 않은 방법으로 사용한 애플리케이션으로 인해 영향을 받은 사용자들에게 해당 상황을 안내하겠습니다. 여기에는 ‘thisisyourdigitallife’ 앱이 사용자 자신의 정보에 접근했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포함될 예정입니다. 향후, 사용자 정보를 무단으로 유용한 앱을 페이스북 플랫폼에서 제거함과 동시에, 해당 앱을 사용한 기록이 있는 분들께도 관련 정보를 제공할 것 입니다.

3. 사용되지 않고 있는 앱의 접근 차단
사용자가 특정 앱을 3개월 이상 사용한 기록이 없을 경우, 해당 앱이 사용자 정보에 더 이상 접근할 수 있도록 차단할 것 입니다.

4. 페이스북 로그인 정보 제한
향후 제품 업데이트에서 페이스북 로그인 기능을 개편해 앱이 요구할 수 있는 정보의 종류를 제한할 것 입니다. 이를 통해, 별도의 검토 절차를 밟지 않은 앱은 사용자가 페이스북 상에 게재한 이름과 프로필 사진, 이메일 주소에 대한 접근만 요청할 수 있게 됩니다. 더 많은 사용자 정보의 공유를 요청하는 앱은 페이스북의 허가를 받아야만 합니다.

5. 사용중인 앱 관리에 대한 안내
페이스북은 현재 페이스북을 사용하고 계신 분들이 어떠한 앱을 계정과 연동 시켰는지, 그리고 특정 앱이 자신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수준을 직접 변경할 수 있는 다양한 설정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향후, 페이스북은 사용자들이 계정 설정을 보다 쉽고 빠르게 변경할 수 있도록 제품을 업데이트하겠습니다.

6. 취약점 발견 시 포상 정책
페이스북이 기존에 진행하고 있는 버그 신고 보상 프로그램(www.facebook.com/whitehat)의 적용 대상을 확대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앱 개발자에 의한 정보 유용 사례를 발견하신 분들이 페이스북에 바로 신고해 주실 수 있는 절차를 마련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