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7월 2일 ‘뉴 셰프컬렉션’ 냉장고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다양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맞춤형 가전을 제공하겠다는 사업 방향인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PRISM)’ 세 번째 제품으로 뉴 셰프컬렉션을 선보인다.

셰프컬렉션 냉장고는 삼성전자가 미세 정온 기술과 미슐랭 셰프들의 인사이트를 반영해 2014년 출시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밀레니얼 감각 디자인을 완성하기 위해 유럽 소재 전문 업체와 협업을 진행하고, 소비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다섯 가지(마레 블루, 세라 블랙, 혼드 네이비, 혼드 베이지, 혼드 라이트 실버) 도어 패널을 선보인다.

이 중 최고급 패널인 ‘마레 블루’는 이탈리아 금속 가공 전문업체인 데카스텔리(De Castelli)와 협업해 탄생했다. 4대째 가업을 이어온 데카스텔리는 명품 자동차 브랜드 ‘마세라티(Maserati)’, 유명 주방 가구 브랜드 ‘보피(Boffi)’ 등 업계 최고의 업체들과 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글로벌 가전 업체와 협업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마레 블루는 이탈리아 베니스의 바다를 모티브로 해 역동성과 평온함을 동시에 표현한 것이 특징으로, 모든 패널은 수작업으로 만들어져 어느 것 하나 동일한 패턴이 없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자신만의 냉장고를 소유할 수 있다.

뉴 셰프컬렉션은 도어 패널의 차별화 뿐만 아니라 도어 모서리에 ‘엣지 프레임(Edge Frame)’을 적용해 견고함을 더했다. 엣지 프레임은 황금빛 코퍼와 다크 크롬 중 소비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뉴 셰프컬렉션은 냉장고 내부에도 새로운 소재를 적용해 디자인 차별화를 구현했다.

냉장고를 열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내상 후면부에 검정색 유리 소재인 ‘블랙글래스 미러 월’과 냉장고 내부의 3면이 하나로 이어져 내부를 고르게 비춰주는 ‘터널 라이팅’ 조명을 적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내부가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높였다.

새로 도입된 ‘비스포크 수납존’은 소비자 식품 구매 패턴 195만 건을 빅데이터로 분석해 사용자에 따라 보관 식품이나 방식에 차이가 있다는 점에 착안, 다섯 가지 전문 식품보관 공간을 제안한다.

냉장실 하단에 위치한 비스포크 수납존은 육류·생선을 전문적으로 보관해 주는 ‘미트 앤 피쉬(Meat & Fish)’, 와인과 캔음료 보관 액세서리가 적용된 ‘와인 앤 치즈(Wine & Cheese)’, 과일과 채소를 신선하게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베지 앤 프룻(Vegetable & Fruit)’, 다양한 식재료를 활용하면서도 가정 간편식(HMR)에 최적화된 ‘패밀리 앤 쿡(Family & Cook)’, 건강 보조 식품이나 원물 식자재 보관에 용이한 ‘헬스 앤 웰빙(Health & Well-being)’으로 구성된다.

또한 비스포크 수납존 하단에는 ‘셰프 멀티 팬트리’가 공통으로 적용되어 있어, -1도에서 13도까지 좌칸과 우칸을 용도에 따라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이 밖에 냉장고 우측 하단의 ‘맞춤보관실’은 냉동실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식재료에 따라 냉장ㆍ김치ㆍ살얼음실 등으로 온도를 조절해 용도를 변경할 수 있다.

뉴 셰프컬렉션은 도어 패널(5종)과 엣지 프레임(2종), 비스포크 수납존(5종), 정수기 등 편의 기능 구성(3종)에 따라 소비자가 선택 가능한 조합이 총 150개에 달한다.

냉장실에 있는‘오토필(Auto-fill) 정수기’는 4인 가족도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는 1.4리터 물통에 센서로 수량을 측정해 마신 만큼 자동으로 다시 채워준다. 냉동실에는 ‘오토 듀얼 아이스메이커’를 탑재해 칵테일 얼음은 물론 다양한 음료에 두루 활용할 수 있는 기본 얼음까지 제공한다.

이 밖에 동작 감지 센서가 적용돼 사람이 냉장고 앞으로 다가오면 은은한 블루 컬러의 빛으로 반겨주는 ‘웰컴 라이팅’도 추가됐다.

뉴 셰프컬렉션 용량은 내부 사양에 따라 900~930리터로 나위며 에너지소비효율은 1등급이다. 출고가는 사양에 따라 779만~1,249만 원이며, 비스포크 수납존을 변경하기 위한 액세서리는 옵션에 따라 10만~30만 원에 별도 구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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