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 화성연쇄살인사건, 34년여만에 공식 종결

우리나라에서 희대의 미제 사건이었던 화성연쇄살인사건, 아니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이 약 34년만에 종결되었다.

1986년부터 1991년까지 경기도 화성군(現 화성시)에서 10차례 발생한 화성연쇄살인사건은 악랄한 범행 수법 때문에 언론에서도 크게 조명되었다. 그러나 당시 과학수사를 제대로 도입하지 않은 경찰로서는 해결하지 못했고, 결국 마지막 사건 공소시효가 지날 때까지 진범을 잡지 못해서 영구미제 사건으로 남을 뻔 하였다.

(사진: JTBC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 JTBC 뉴스룸 유튜브 채널 캡처)

다행스럽게도 지난 해 DNA 조사로 덜미를 잡힌 용의자 이춘재가 모든 범행을 자백하였고 재수사까지 마무리되어서 결국 진실은 밝혀지고 말았다.

금일 수사 결과를 발표한 배용주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사건 당시 경찰의 무리한 수사에 대해서 사죄하였는데 용의자로 지목된 사람들 중 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무고하게 옥살이를 한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험한 세상에서 결국 국민이 믿을 수 있는 존재는 경찰 뿐이므로 앞으로는 엄정하게 범죄 사건 수사에 임해주기를 바란다.

 

차박 전성시대를 노린 현대자동차의 포터 캠핑카 포레스트

요즘은 TV 방송에서 어렵지 않게 차박(차량 숙박)으로 캠핑을 즐기는 연예인들을 볼 수 있다. 작은 차량을 개조해서 이것저것 물품을 싣고 경치 좋은 곳에서 캠핑을 즐기는 모습은 평소 관심 없었던 사람도 캠핑을 낭만적으로 느끼게 한다.

현대자동차가 7월 6일 출시 예정인 ‘포터 캠핑카 포레스트’는 차량 개조만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기획된 차량이다. 냉장고, 싱크대, 전자레인지를 제공하고 선택 사양으로 독립형 샤워 부스와 실내 좌변기까지 제공하니 가히 움직이는 집이라고 할 수 있다.

제일 저렴한 2인승 엔트리 모델이 4,899만 원이어서 가격대는 만만치 않지만 혼자가 아니라 가족, 친구와 함께 안락한 캠핑 라이프를 누리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드림카로 인정 받을 만한 차량이다.

 

멕시코 프로야구리그, 코로나 19 때문에 95년만에 시즌 취소

멕시코 프로야구리그 ‘LMB (Liga Mexicana de Béisbol)’는 1925년에 출범하였다. 무려 95년 역사를 자랑하는데 올해는 시즌이 취소되었다. 물론 코로나 19 때문이다.

16개 구단이 선수들과 팬들의 안전을 위해서 그런 결정을 내린 것인데 순전히 그 이유 때문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무관중 경기로는 관중 입장료 수입을 전혀 얻을 수 없으므로 리그를 진행해보았자 적자만 볼 뿐이기 때문이다.

프로축구리그인 ‘리가 MX (Liga MX)’는 이미 무관중 경기로 진행 중이어서 의아할 수 있는데 멕시코에서는 야구보다 축구 쪽 인기가 높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당연히 축구 경기는 TV 중계료가 높게 책정되므로 무관중 경기라도 구단을 유지할 수 있다.

결국 돈이 문제인데 멕시코 야구 팬들과 선수들로서는 암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비록 무관중이기는 하지만 프로야구리그를 진행 중인 우리나라 야구 팬들을 불행 속 행운아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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