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다 진한 음악 남기고 시네마 천국으로 떠난 엔니오 모리코네

영화음악의 거장이자 전설로 불리는 엔니오 모리코네가 향년 93세로 별세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낙상으로 인해 대퇴부 골절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다가 7월 6일(현지 시각) 새벽 숨졌다고 합니다.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아내 마리아가 함께 했고, 자녀와 손자에게 사랑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고···.

"돈을 벌기 위해 영화와 드라마 음악을 시작했다"라고 언급했던 엔니오 모리코네는 사실 클래식 음악 전공자였습니다. 협주곡을 지휘하던 그는 1961년부터 영화와 드라마 음악을 시작했고, 특히 '황야의 무법자'(1964년) 음악을 담당하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는데요, 이후 그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미션', '언터처블', '시네마 천국', '러브 어페어', '헤이트풀8' 등 500편이 넘는 영화음악을 작곡하면서 영화보다 진한 여운을 전했습니다.

그의 음악과 어우러지며 키스씬을 바라보는 토토의 모습은 수십 년이 흘렀어도 여전히 벅찬 감동을 전하는 엔딩 장면입니다. 굿바이, 엔니오 모리코네.

 

아빠의 현실적 드림카 '뉴 3시리즈 투어링' 공식 출시

해치백과 왜건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국산 차 시장에 BMW가 실용성과 운동성을 동시에 갖춘 강력한 신차로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그 주인공은 뛰어난 운전 재미와 폭넓은 활용성을 동시에 갖춘 뉴 3시리즈 투어링 모델인데요. SUV 수준의 뛰어난 적재공간과 활용성은 물론 3시리즈 세단 특유의 주행성능까지 공존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새롭게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6세대 뉴 3시리즈 투어링은 이전 세대 대비 차체 길이는 76mm, 폭은 16mm, 휠베이스는 41mm 늘어나 더욱 날렵한 비율과 한층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4:2:4 비율로 분할 폴딩 되는 뒷좌석 등받이를 모두 접으면 기본 500리터인 트렁크 적재공간이 최대 1,510리터까지 확장 가능해 SUV 못지않은 적재 능력이 자랑입니다. 더불어 전동식 트렁크 도어, 전동접이식 뒷좌석 등받이, 독립식 뒷유리 개폐 기능 등이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되어 트렁크 사용이 편리할 뿐더러 루프레일도 기본으로 제공돼 확장성 또한 뛰어납니다.

▲ BMW 뉴 3시리즈 투어링
▲ BMW 뉴 3시리즈 투어링

옵션도 화려합니다. 모든 트림에는 LED 헤드라이트, 3존 에어컨디셔닝 시스템, 컴포트 액세스 2.0, 파노라마 선루프, 앰비언트 라이트, 뒷좌석 선블라인드, 무선충전과 같은 편의 기능은 물론, 안전 주행을 지원하는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 헤드업 디스플레이, 파킹 어시스턴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등의 첨단 기술도 기본으로 적용됩니다.

여기에 옵션 패키지에 따라 BMW 레이저 헤드라이트,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페셔널, 파킹 어시스턴트 플러스,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등이 추가되며, M 퍼포먼스 파츠를 장착해 외관과 성능을 한층 스포티하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것 또한 장점입니다.

국내에는 총 3가지 엔진 라인업이 선보일 예정인데요. 뉴 320i 투어링 럭셔리 모델은 최고 출력 184마력, 최대 토크 30.6kg.m의 성능을 지원하는 2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적용됩니다. 뉴 320d 투어링 M 스포츠 모델에는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2리터 4기통 디젤 터보 엔진이 장착되고, M 스포츠 서스펜션도 적용돼 민첩하고 단단한 주행 성능을 지원합니다.

▲ BMW 뉴 3시리즈 투어링
▲ BMW 뉴 3시리즈 투어링

특히 뉴 M340i xDrive 투어링 모델은 xDrive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과 함께 최고출력 387마력, 최대토크 51kg.m를 뿜어내는 3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이 적용되어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4.6초면 끝나는 강력한 가속성능이 자랑입니다. 여기에 보다 역동적인 주행성을 보조해주는 M 스포츠 브레이크와 M 스포츠 디퍼렌셜까지 적용됩니다. 짜릿한 사운드를 내뿜는 스포츠 배기 시스템도 갖춰 감성을 더욱 자극하죠.

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으로 뉴 320i 투어링 럭셔리는 5590만 원, 뉴 320d 투어링 M 스포츠는 5,870만 원이고 뉴 M340i xDrive 투어링은 8,000만 원입니다. 적재능력과 활용성을 이유로 세단 특유 운동성을 포기하고 SUV를 선택할 수 없는 아빠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되어줄 것 같은 단비같은 존재 같군요.

 

n번방 이용자 비롯한 강력범죄자 신상정보 모아놓은 디지털교도소

성범죄자, 아동학대를 비롯한 강력범죄자들의 신상정보를 털어서 공개하는 ‘디지털교도소’라는 웹사이트가 생겼습니다.

디지털교도소에는 세계 최대 규모인 아동 성착취물 웹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와 국내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경기) 선수인 최숙현 씨의 투신 사건에 연루된 경주시청 감독과 팀 닥터 등 이름 있는 사건들의 신상정보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사진: 디지털교도소)

디지털교도소 운영자는 강력 범죄에 관대한 대한민국의 사법 체계에 한계를 느끼고 강력범죄자들의 신상정보를 공개해 사회적 심판을 받게 하기 위해 웹사이트를 만들었다고 밝히고 있군요.

당연히 명예훼손 문제가 불거질 수 있는데 디지털교도소 운영자는 동유럽권 국가 벙커에 설치된 방탄 서버에서 암호화하여 운영 중이고, 국내 사이버 명예훼손, 모욕죄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디지털교도소에 마음껏 글을 작성해달라는 권유까지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속인주의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니 디지털교도소 운영자가 다른 나라 국적만 가지고 있고 서버도 외국에 있다면 국내법으로 제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범죄자 가운데 흉악범 일부만 특별한 경우 간단한 신상정보만 공개하는 국내 사법계의 태도와 정반대로 대립하는 모양새인데요, 과연 디지털교도소의 운명은 앞으로 어떻게 될 지 궁금합니다.

 

일본 남부 폭우, 시간 지날수록 괴멸적인 피해 확인

일본 남부 규슈(九州)에 내린 폭우 피해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아사히 신문을 비롯한 일본 현지 언론사들은 7월 4일부터 내린 큰비로 인해 산사태와 홍수가 나서 7월 6일까지 발생한 사상자가 최대 50명으로 추산되고 재산상 피해도 막심하다고 합니다.

사흘 동안 내린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일본(사진: 교도통신)

일본 기상청은 규슈 구마모토현 아마쿠사시(熊本県天草市)에 시간 당 최대 강수량이 98mm에 달했다고 전했는데 거의 50년만에 내린 폭우라고 하는군요. 비록 작년부터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가 최악에 가깝기는 하지만 천재지변으로 인해 무고한 인명이 희생되는 일은 가슴 아픈 일입니다.

물론 바로 옆 나라인 대한민국도 이번 주 장마전선 영향에 들기 때문에 안심할 수는 없네요. 언제든 찾아올 수 있는 폭우와 강풍에 자택이 손상되지 않도록 최대한 대비해야겠습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맨즈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