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자율주행 서비스 로봇인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을 출시하였다.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외래에 공급한 LG 클로이 서브봇(서랍형)

LG 클로이 서브봇은 서랍형과 선반형 두 가지이다. LG전자는 7월 7일 LG 클로이 서브봇(서랍형) 1호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대학교병원 대한외래에 공급했다. 국산 상용 서비스 로봇이 국내 병원에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로봇은 병원에서 혈액 검체, 처방약, 수액, 진단시약, 소모품 같이 수시로 운반해야 하는 다양한 물품을 배송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LG전자는 이달부터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제일제면소, 빕스, 계절밥상, 더플레이스 등 여러 매장에서 LG 클로이 서브봇(선반형)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LG 클로이 서브봇(서랍형)은 병원을 포함해 호텔, 사무실 등에서 유용하다. 제품 크기는 가로 50cm, 세로 50cm, 높이 130cm이다. 서랍 3칸에 최대 15kg까지 실을 수 있다. 배송 중 도난, 분실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 잠금 장치가 되어 있다. 관리자가 로봇 관제 시스템을 이용해 원격으로 로봇 상태를 확인하고 사용 이력, 배송 스케줄을 관리할 수 있다.

주로 레스토랑에서 사용될 LG 클로이 서브봇(선반형)은 서랍형과 크기가 동일하다. 선반 3개를 끼우면 최대 4개 칸에 20kg까지 음식을 나눠 담을 수 있다.

▲서울대학교병원 간호사가 사용 중인 LG 클로이 서브봇(서랍형)
▲서울대학교병원 간호사가 사용 중인 LG 클로이 서브봇(서랍형)

LG 클로이 서브봇은 자율주행 기술을 기반으로 다수의 목적지를 설정해 순차적으로 물건을 배송할 수 있다. 장애물 회피 기술을 이용해 장애물을 감지하면 “죄송합니다. 잠시만 양보해주세요”라고 말하며 접촉을 피한다. LG전자는 2017년부터 인천공항에서 클로이 안내로봇을 운영하며 안정적인 로봇 자율주행기술과 장애물 회피 기술을 검증했다.

뿐만 아니라 LG 클로이 서브봇은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목적지 설정을 터치로 손쉽게 할 수 있다. 운행 중에는 디스플레이에 동그란 눈을 표시해 눈을 깜빡이거나 웃음을 짓는 등 다양한 감정을 표현해 친밀한 느낌을 더한다. 영어를 지원해 외국인이 많은 공간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 로봇사업센터 노진서 전무는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는 시기에 LG 클로이 로봇이 병원, 호텔, 레스토랑, 사무실 등 다양한 장소에 도입되어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G 클로이 서브봇은 LG전자 B2B 공식 홈페이지나 콜센터를 통해 구매 상담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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