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끊길 뻔 했던 전기차 보조금, 3년 더 연장

2022년까지만 지급될 계획이었던 전기차 보조금이 최대 2025년까지 더 지급된다고 합니다.

▲수소전기차 'NEXO'(사진: 현대자동차)
▲수소전기차 'NEXO'(사진: 현대자동차)

7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합동 브리핑이 열렸는데요, 환경보호와 성장 두 가지를 동시에 추구하는 현정부의 '그린뉴딜' 세부 계획으로써 전기차 보조금이 3년 더 지급되는 것입니다. 정부는 무려 4조5천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어서 보조금이 없어질까봐 걱정한 분들은 마음을 놓으셔도 되겠네요.

특히 2022년부터는 사업용 수소전기차 보유자들에게 연료보조금도 지급할 것이라고 하니까 전기차 말고도 선택지가 늘어나는 셈입니다.

다만 예산은 한정되어 있고 전기차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니 보조금 액수는 감소할 전망입니다. 이미 올해 전기차 보조금도 작년보다 80만 원 줄어들었는데 내년에는 얼마로 책정될 지 모르겠군요. 아무튼 전기차와 보조금을 모두 노리는 분들은 빠른 시기에 결정을 내리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르노삼성-삼성, 8월 계약 만료 ‘삼성’ · ‘엠블럼’ 어떻게?

르노삼성자동차와 삼성전자·삼성물산의 상표 사용 계약이 8월 4일부로 종료됩니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에서 '삼성' 브랜드가 사라질지, 그리고 '태풍의 눈' 엠블럼 대신 르노의 '로장주' 엠블럼만이 사용되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지난 2000년 8월 5일, 10년간 상표 사용 계약이 체결되었었는데요. 이후 2009년 6월 다시 10년 간의 연장계약을 맺었습니다. 그 계약이 다음달 종료가 되는 것 이죠. 현재 르노삼성자동차는 자체 생산·판매하는 차량에는 '태풍의 눈' 엠블럼을, 르노로부터 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차량에는 '로장주' 엠블럼을 적용시키며 국산차와 수입차를 병행 판매하는 투 트랙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 (왼쪽부터) 르노삼성의 '태풍의 눈', 르노의 '로장주' 엠블럼
▲ (왼쪽부터) 르노삼성의 '태풍의 눈', 르노의 '로장주' 엠블럼

일단 '삼성' 브랜드와 '태풍의 눈' 엠블럼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달 4일 종료를 앞두고 있긴 하지만 계약이 갱신되지 않으면 2년 간 유예기간이 주어지는 '그레이스 피리어드'(Grace Period)가 적용된다고 하는데요.

계약 종료일이 채 1개월도 남지 않은 현 시점서 각 영업·대리점의 간판과 관련 브로슈어 등이 아직도 유지되고 있는 만큼 브래드명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태풍의 눈' 엠블럼은 삼성이 아닌 르노삼성이 보유한 자산이기에 상표 사용계약과는 무관하게 엠블럼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업계는 2년간의 이 유예 기간동안 홀로서기를 준비, 결국 삼성 브랜드를 떼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들썩인 트위터 해킹, 사건 전부터 수상한 징조 발견

7월 15일(미국 현지 기준) 빌 게이츠와 버락 오바마 등 유명인사들과 거대 기업 트위터 계정을 해킹한 사건이 한창 조사 중입니다.

로이터에 의하면 보안 전문 기업인 허드슨 록(Hudson Rock)의 CEO 로이 카시(Roi Carthy)는 이번 사건이 정교한 해킹 그룹의 소행처럼 보이지는 않는다는 견해를 내놓았습니다. 최근 인스타그램과 게이머 포럼에서 돈을 지불하면 원하는 트위터 계정을 손에 넣을 수 있게 해주겠다는 광고 게시물이 퍼졌었는데 그 일이 관련 있을 것이라는 추측도 하였군요.

▲OGUsers 포럼에 올라온 'chaewon'의 해킹 광고(사진: Krebs on Security)

그 광고 게시물을 올린 사람의 닉네임은 'chaewon'이고 프로필에는 가수 아이유 씨의 사진이 첨부되어 있는데 그 때문에 범인이 한국인이거나 한국을 좋아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지만 확정적인 증거는 아직 없습니다.

보안 컨설팅 전문 기업 221B 수석연구원 앨리슨 닉슨(Allison Nixon)은 해킹 전문 그룹 일원 중 한 명이 우연한 기회에 강력한 핵(hack)을 발견해서 마구잡이로 사용해 대규모 트위터 해킹 사건으로 발전했다고 추정하였네요.

아무튼 마이크로소프트 창립자와 전직 미국 대통령도 해킹을 피할 수 없는 세상이니 정말 소중한 비밀과 데이터는 온라인보다는 오프라인으로 보관해야겠습니다.

 

100년 전통 담긴 독일 디지털 카메라, '라이카 M10-R' 출시

▲라이카 M10-R 전면·후면 (사진: Photo Bite)

라이카(Leica)가 4천만 화소 디지털 카메라 '라이카 M10-R'을 선보였습니다.

라이카 M10-R은 ISO도 최대 50,000까지 지원해서 매우 어두운 곳에서 촬영할 때도 빛을 발할 수 있는 디지털 카메라입니다. 그리고 무소음 셔터 기능도 적용되어서 촬영 시 짜증나는 소음도 걱정할 필요 없네요.

▲라이카 M10-R 상단부 (사진: Photo Bite)

최신 제품답게 스마트폰 연동 기능도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앱인 '라이카 포토스'(Leica FOTOS)를 이용하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라이카 M10-R을 원격 제어하거나 촬영한 사진을 스마트폰에 곧바로 보낼 수 있죠.

물론 가격은 무자비합니다. 보디 가격만 8,295달러니까 원화로는 999만 원이 넘는군요. 렌즈 가격도 합친다면 웬만한 경차 한 대 가격이니 사진 전문가는 되어야 손댈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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