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올해 나올까··· 세계 곳곳서 낭보 속속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 영국, 독일, 중국 등 백신을 개발중인 선두국가들의 긍적적인 중간 결과가 연이어 발표되면서, 연내 백신 개발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현재, 160여 개에 이르는 백신 후보들이 개발 중이고, 20여 개가 인체 실험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이들 중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학교, 중국 칸시노 바이오로직스-중국군 연구진 등 선두권 주자 3인방으로 주목받던 제약사들이 20일(현지시간) 일제히 낭보를 전한 것인데요.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기업 바이오엔테크는 60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시험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항체가 형성됐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항하는 고도의 T세포 반응을 만들어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부가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긴 했지만 심각한 부작용은 아니라고 하는군요. 이들은 백신의 효험성을 증명하기 위해 이달 말 최대 3만 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국의 옥스퍼드대와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역시 같은날 긍정적인 소식을 발표했는데요. 영국 성인 남녀 1077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1단계 임상시험 결과에서 백신 접종자 전원의 체내에서 중화항체와 T세포가 모두 형성됐다고 의학 전문지 랜싯에 게재한 것입니다. 다만 투약자 70%는 열과 두통 등의 부작용이 있었지만 해열·진통제로 관리할 수 있는 등 치명적인 수준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앞으로 영국 1만명, 미국 3만명, 브라질 5천명, 남아프리카공화국 2천명 등이 추가로 대규모 임상 시험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제약회사 칸시노 생물 주식회사와 중국군 연구진 또한 공동 개발한 백신이 대부분의 피실험자에게서 항체 면역반응을 도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칸시노측은 최대한 빨리 3단계 임상 시험을 시작한다는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초기 임상시험에서 실험 대상자 전원이 항체 형성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바 있는 미국 제약사 모더나 역시 이달 27일부터 백신 개발의 마지막 단계인 3상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에 있습니다.

연이은 낭보에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안전과 효과에 대한 최종 입증 단계까지 아직 많은 과정이 남아있고, 백신 개발 자체가 워낙 변수가 많기에 신중함이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네요. 연내 백신 개발이 완료되어도 나에게 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여전히 최고의 예방책은 손 씻기,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연내 카카오페이로 자급제 스마트폰 개통 가능

올해 중 카카오페이를 통해 스마트폰 개통이 가능하게 된다고 합니다.

▲카카오 산하 자급제 스마트폰 판매 기업 스테이지파이브(사진: 스테이지파이브)
▲카카오 산하 자급제 스마트폰 판매 기업 스테이지파이브(사진: 스테이지파이브)

카카오의 계열사인 스테이지파이브(Stagefive)가 KT와 협력하여 연내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하는데요, 카카오페이를 이용해서 결제를 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지파이브는 6월 30일부터 KT 유통망을 이용해서 카카오 주요 모바일 앱을 기본 탑재한 5G 스마트폰을 자급제로 판매하고 있는데 이번 서비스가 시작되면 카카오는 모바일 메신저와 모바일 마켓을 넘어서 하드웨어 시장까지 넘볼 수 있습니다.

이미 거대한 그룹인 카카오가 더 커질 조짐이어서 왠지 꺼림칙하게 여겨지기도 하지만 이동통신 3사가 틀어잡고 있는 시장에서 소비자의 선택폭이 늘어나는 셈이니 기대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부디 대다수 소비자들이 납득할 만한 서비스 비용이 책정되고 자급제 스마트폰 종류도 다양해진다면 좋겠군요.

 

중국 정부, 폭우 피해 막기 위해 안후이성 제방 폭파

중국 정부가 극심한 남부 지역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서 7월 19일 안후이(安徽)성 추허강 제방 2개를 폭파시켰습니다.

▲7월 19일 홍수 때문에 물바다가 된 중국 싼사 댐(사진: 중국 신화통신사)
▲7월 19일 홍수 때문에 물바다가 된 중국 싼사 댐(사진: 중국 신화통신사)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에 의하면 이번 제방 폭파는 추허강이 범람하여 홍수 피해가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었고 중국 정부는 추허강 수위가 70cm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하였군요.

그러나 사태는 그다지 호전되지 않았습니다. 중국에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싼샤 댐(三峡大坝)이 있는데 어제 최고 수위인 175m까지 불과 10m밖에 남지 않게 되자 중국 정부가 방류양을 크게 늘렸기 때문입니다. 그 조치로 싼샤 댐은 위험을 면했지만 하류 지역은 결국 물에 잠기고 마는 형국입니다.

여전히 중국 본토에는 지역에 따라 장마전선이 건재하여 비를 뿌리고 있고 이미 전체 이재민은 4천만 명에 육박하고 있어서 상황은 계속 심각하네요. 게다가 이재민들은 물론 홍수 피해가 심하지 않은 사람들도 마스크를 구하기 힘들어져서 코로나 19 발병률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참으로 암담하고 안타까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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