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ASUS)가 5G 통신을 지원하는 게이밍 스마트폰 신제품 ‘ROG PHONE 3’를 발표하였습니다.

ROG PHONE 3에는 6.59인치 AMOLED 디스플레이(해상도 1080x2340)가 적용되었는데 마치 PC용 게이밍 모니터처럼 화면재생율 144Hz를 지원합니다. 여기에 호환되는 게임이라면 잔상 없이 매끄러운 화질로 즐길 수 있습니다.

그 뿐이 아닙니다. 퀄컴 스냅드래곤 865+와 최대 16GB RAM, 512GB 스토리지, 후면 트리플 카메라(메인 6400만 화소, 초광각 1300만 화소, 접사 500만 화소), 전면 2400만 화소 카메라, 30W 급속 충전 가능한 6000mAh 배터리가 적용되어서 기본 사양도 충분하군요.

별도 액세서리로 게이밍 듀얼 스크린과 버튼식 컨트롤러, 액티브 쿨링팬도 있어서 웬만한 게임기를 능가하는 구성입니다. 다만 스마트폰 무게만 240g이어서 액세서리를 부착하면 닌텐도 스위치 못지 않게 무거워집니다.

에이수스는 8월에 ROG Phone 3를 출시할 예정인데 가격 장벽은 무지하게 높습니다. RAM 16GB/ 스토리지 512GB 모델이 1099유로(약 152만 원)군요.

물론 관건은 가격이 아니라 하드웨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게임이 출시되느냐입니다. 게이밍 스마트폰을 장만했는데 에뮬레이터로 옛날 게임만 할 수 있다면 그저 돈 낭비일 뿐이죠.

오늘 전국 곳곳에 내리고 있는 비가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기상청에 의하면 어제와 오늘 부산과 경남에는 지역에 따라 200mm 안팎으로 큰 비가 쏟아졌는데요, 내일 새벽까지 경남 해안에 비가 50mm 넘게 더 내린다고 하니 해당 지역 거주민 분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장 염려되는 지역은 강원 영동입니다. 이번 주 토요일까지 비가 400mm 이상 내릴 수 있다고 하는데 그냥 하늘에서 물폭탄이 떨어지는 셈이군요. 비상시 고지대로 대피할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지역에도 최대 100mm 정도 비가 내릴 것이라는 일기예보가 나왔고, 전국에 거센 바람이 몰아치고 있으니 현재 비가 심하게 내리지 않는 곳에 거주하는 분들도 안심은 금물입니다.

세계 최대 성 착취물 동영상 웹사이트인 ‘웰컴 투 비디오’를 운영했지만 징역 1년 6개월형만 받고 출소한 손정우(24세)의 사건이 아무래도 그냥 묻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영리 단체인 ‘KEDO OUT’은 7월 23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텀블벅에서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 손정우 사건을 알리는 광고를 게재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등록하고 모금을 개시하였습니다.

목표 금액은 2천만 원인데 모금을 시작한 지 5시간만에 달성하였고 밤 9시 무렵에는 5,900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목표치보다 3배 가까이 되는 것이죠. 프로젝트 후원자만 3천여 명인데 그 만큼 손정우 사건이 우리나라 사회에 준 충격이 엄청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손정우가 운영한 웰컴 투 비디오에서 성 착취물 동영상을 구매한 미국인들은 현지에서 징역 10년 이상에 달하는 중형을 선고받았기 때문에 분노가 더 커진 것일 수도 있군요.

아동 성 범죄에 한해서는 자비가 없는 미국 법무부가 그냥 넘어가기 힘들었는지 지난 해 10월 자금세탁 혐의를 이유로 우리나라 법무부에 손정우를 범죄인으로서 인도해달라고 요청했는데 서울고등법원 재판부가 미국 송환을 불허한 일도 이유가 될 것입니다.

서울고등법원 재판부는 결정문을 통해 웰컴 투 비디오 관련 조사 때문에 손정우가 국내에 남겨서 조사해야 한다고 설명하였지만 그 결과는 KEDO OUT의 이번 프로젝트로 이어졌습니다.

아직 프로젝트 모금 기간은 10일 더 남았으니 최종 모금액은 훨씬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군요. 부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우리나라 성 범죄 관련 법률이 제대로 개편되고 성 착취로 인해 고통 받은 아동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