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명가 도시바, 샤프에게 지분 매각하고 PC 사업 종료

일본 기업 도시바(Toshiba)가 약 35년만에 PC 사업에서 철수하였습니다.

▲다이나북 노트북 제품(사진: 다이나북)

8월 4일(미국 현지 시각) 도시바는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의 PC 브랜드 다이나북(Dynabook) 지분 19.9%를 샤프(Sharp)에 매각했고, 이로써 다이나북은 샤프의 전액 출자 회사가 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이나북의 이전 명칭은 도시바 클라이언 솔루션(Toshiba Client Solutions)인데 2018년 6월에 샤프가 지분 80.1%를 매입하였죠.

도시바는 무려 1985년에 노트북 제품인 ‘T1100’을 출시하여 PC 업계에서는 선구자 위치에 있던 기업이었지만 21세기부터 경쟁사들이 크게 증가하였고, 10여 년 전부터는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IT 기기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입지가 좁아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도시바의 PC 판매량은 2011년에 1,770만여 대였는데 2017년에는 140만여 대로 급감해서 이미 기울어진 달 신세라는 것을 알 수 있었군요.

작년 여름부터 우리나라와 일본은 상당히 안 좋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지만 PC 시장 초기부터 역사를 써내려가던 기업 중 하나인 도시바가 사업을 접는다는 소식은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현대자동차,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 공개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가 전용 전기차의 브랜드 명칭을 '아이오닉(IONIQ)'으로 정했습니다.

▲아이오닉 전기차 콘셉트 이미지(사진: 현대차)

현대차는 금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4년까지 준중형 CUV, 중형 세단, 대형 SUV 등 아이오닉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갖출 계획입니다. 첫 번째 차량은 준중형 CUV이고 내년에 선보인다고 하는데요, 현대차의 콘셉트카 ‘45’를 모티브로 삼았다고 하네요.

2022년에는 또 다른 콘셉트카인 '프로페시(Prophecy)'를 기반으로 하는 중형 세단이 출시될 예정이고 2024년에는 대형 SUV가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이오닉의 또 다른 특징은 자동차 명칭을 문자와 숫자 조합으로 간단명료하게 짓는다는 점입니다. 준중형 CUV는 ‘아이오닉 5’, 중형 세단은 ‘아이오닉 6’, 대형 SUV는 ‘아이오닉 7’라고 명명되었죠. 전기차 전문 기업인 테슬라(TESLA)의 차량 모델 작명법과 유사합니다.

그리고 현대차는 아이오닉 전기차에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를 최초로 적용할 계획이고 이를 통해 기존 전기차보다 성능을 대폭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군요. 배터리 충전은 20분 내에 완료되고 완전 충전하면 450km 넘게 차량 주행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여전히 내연기관 자동차가 대세이지만 국내 최대 자동차 기업인 현대차가 새로운 브랜드까지 내세우면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이제 전기차가 소수를 위한 특별한 상품이 아니라 새로운 대세 사업으로 각광 받는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겠군요.

 

태풍 장미 예상보다 빠르게 소멸, 호우와 강풍은 여전히 위험

제 5호 태풍 '장미'가 경북 포항시 인근에서 소멸했습니다.

▲(사진: 기상청)
▲(사진: 기상청)

기상청은 금일 17시경 태풍 장미가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되어서 소멸했다고 전했습니다. 태풍 장미는 경남 거제도에 상륙한 뒤 내륙을 통과하는 도중 급격하게 약해졌다고 하는군요.

우리나라는 몇 주 동안 폭우 때문에 극심한 인명·재산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태풍 장미의 접근은 굉장한 위협이 될 수 있었으니 매우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그러나 태풍 장미의 여파로 여전히 내륙 곳곳에서 호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동해상에는 풍랑주의보도 내려져 있으니 비와 바람이 완전히 잦아들 때까지 계속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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