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차세대 비디오 게임기 ‘Xbox Series X’(이하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를 올해 11월 출시한다고 공식 발표하였습니다.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는 올해 2월 25일 외형과 기본 제원이 공개된 이후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았고, 3월 16일에는 더 자세한 하드웨어 정보가 공개되면서 기대감이 한층 더 커졌습니다.

당연히 출시일이 궁금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드디어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식 홈페이지인 엑스박스 와이어(Xbox Wire)에서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 출시일을 올해 11월로 못박았습니다.

일자까지 밝히지는 않아서 아쉽지만 길게 잡아도 4개월 내에는 출시된다는 것이니 차세대 비디오 게임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기쁜 일이 아닐 수 없군요.

다만 엑스박스 시리즈 엑스와 동시에 발매될 예정이었던 게임이자 헤일로 시리즈 최신작인 ‘헤일로 인피니트’는 내년으로 발매 연기되었기 때문에 그 점은 아쉽게 느껴집니다.

미국 뉴욕 코믹콘(Comic Con)이 오프라인 행사 없이 온라인으로만 진행됩니다.

미국에서 코믹콘은 만화와 연관된 모든 작품 소식과 행사가 열리는 종합 박람회이므로 팬들은 물론 일반인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당연히 관람객이 많이 몰릴 수밖에 없는데요, 더 버지(The Verge)에 의하면 올해에는 코로나 19 사태 때문에 결국 오프라인 행사 없이 온라인으로만 진행된다고 합니다.

코믹콘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샌디에이고 코믹콘은 이미 4월에 개최가 취소되었으니 당연한 수순이기는 하군요.

온라인 행사라도 준비된다는 점은 다행이지만 코믹콘은 화려한 코스튬 플레이 콘테스트나 할리우드 배우를 직접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므로 올해를 기대했던 사람들이라면 안타까움이 완전히 가시지는 않을 듯 합니다.

러시아 정부가 세계 최초 코로나 19 백신인 ‘스푸트니크 V’(Sputnik V)를 개발하고 등록했다고 발표하였습니다.

NBC 뉴스에 의하면 8월 1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백신에 필요한 모든 검증 절차를 마쳤고 효능도 좋다고 하였습니다.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19를 물리칠 백신이 개발되었다니 참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국내와 해외 언론 모두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스푸트니크 V가 3차 임상 시험을 생략한 백신이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된 백신이라면 반드시 거처야 하는 과정이죠.

마치 러시아 정부가 과거 소련 시절을 떠올리고 미국과 치열하게 치고 받은 우주 경쟁처럼 코로나 19 백신을 개발한 듯한 모양새입니다.

미국 정부도 여러 가지 규제를 해제하고 제약·바이오 기업을 독려하여 코로나 19 백신을 개발하도록 했지만 최소한 3차 임상 시험까지는 거쳤기 때문에 비교되는군요.

러시아 정부는 이르면 이번 달 말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하는데 부디 코로나 19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