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모니터·키보드·마우스 등 책상 위부터, 스마트폰·노트북·태블릿·스마트워치 등 휴대용까지 대부분의 IT 기기는 차갑다. 내·외부를 보호하고 발열 해소를 위해 플라스틱과 알루미늄 등 차가운 소재가 사용되다 보니 당연한 이야기다.

그러나 최근의 IT 기기에서는 변화가 엿보인다.

키보드는 멤브레인, 펜타그래프, 기계식, 무접점(광축·정전용량) 등 다양한 접점 방식의 키 스위치를 적용해 키감을 달리한다. 키캡의 재질과 곡률에도 변화를 줘 손끝에 다른 느낌을 전하기도 한다.

마우스는 최적의 그립감을 위해 다양한 인체공학 디자인이 적용되고, 버튼 스위치의 감도를 달리해 다양한 클릭감을 제시한다. 때로는 UV가 아닌 러버 코팅으로 마감해 손바닥에 착 붙는 듯한 느낌을 전하기도 한다.

스마트폰도 마찬가지. 3D·햅틱 터치 기술을 더해 촉각의 유형을 만들기도 하고 운동감도 느끼게 한다. 태블릿의 펜도 같은 이치. 때로는 다양한 색상과 질감의 케이스를 씌워 개성을 뽐내기도 한다. 스마트워치 역시 다양한 디자인과 소재로 제작된 밴드를 통해 느낌을 달리한다.

이렇듯 사람의 손에 직접 자주 닿는 IT 기기는 기술이 진보할수록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하는 소재를 더 하는 모양새다. PC 주변기기 중에서도 유독 사람의 손을 많이 타는 제품이 있다.

통칭 ‘외장하드’라고 불리는 ‘휴대용 저장장치’는 이름 그대로 휴대하면서 사용하는 장치다. 그만큼 사람의 손을 가장 많이 타는 대표적인 PC 주변기기다.

데스크톱 PC에서는 백업용으로 사용되기도 하고, 특히 저장 용량이 부족한 노트북 사용자에게는 필수 아이템이다. 최근에는 HDD 뿐만 아니라 SSD까지 매체로 사용되면서 크기와 무게는 더욱 작고 가벼워졌다. 패션 아이템의 요소를 더욱 갖추게 되었다는 의미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막상 외장하드 시장을 들여다보면 네모반듯한 태생적인 한계로 인해 색상 베리에이션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일부 제품은 굴곡을 주거나 외부 코팅을 달리해 변화를 꾀하고는 있지만 다른 제품군에서 많이 봐왔던 익숙한 -식상한- 모습이다.

USB 메모리처럼 디자인이 자유롭지 못한 외장하드의 디자인은 분명 한계가 있다. 그러나 소재를 달리하면 시각적 디자인은 물론 살갗을 통한 색다른 감각을 완성할 수 있지 않을까? 직물 옷을 입는다면?

씨게이트가 최근 선보인 '터치 시리즈'는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외부 소재를 사용해 변화를 꾀한 제품이다. 바로 직물이다.

이 제품의 전면에는 날실과 씨실이 위아래로 교차해 짜여진 직물(Woven Fabric) 소재가 적용되어 촉각을 자극한다. 제품명으로 사용된 ‘터치’는 바로 이 촉각을 의미한다.

패브릭 특유의 독특한 질감으로 만질수록 중독될 만큼 묘한 촉각을 전달한다. 스피너, 큐브, 지포트릭, 발리송 등과 같은 손장난감 느낌이다. 자꾸 만지게 된다. 손을 많이 타는 제품인 만큼 피부에 직업 와 닿는 외부 소재의 적용은 그 어떤 제품보다 신선하다.

씨게이트 터치 시리즈는 2.5인치 HDD가 적용된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 울트라 터치' 제품군과 SSD 기반의 '씨게이트 원 터치 SSD' 여기에 USB Type C 어댑터를 기본 제공해 스마트폰 등의 데이터를 손쉽게 백업받을 수 있는 모바일 백업을 지원하는 '씨게이트 울트라 터치 SSD' 제품군으로 구성되어 있다. 용량은 SSD 제품군이 500GB와 1TB, HDD 제품군이 1TB와 2TB를 지원한다.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 2가지.

씨게이트 제품군의 전매특허인 데이터 복구 서비스(SRS, Seagate Rescue Services)도 지원한다. 2년 내 불량 발생 시 1회의 복구 서비스가 보장되며, 일반적인 삭제나 포맷에 의한 지워진 데이터는 물론 떨어뜨리거나 물에 젖는 등의 충격, 습기와 같은 외부 환경에 의한 물리적인 고장도 복구 서비스가 제공된다. 고장이 발생한 제품은 동일한 새 제품으로 즉시 교체가 되며, 복구된 데이터는 별도의 추가 외장하드에 저장되어 사용자에게 인계되는 등 사용자 중심의 매력적인 서비스는 덤이다.

네모반듯해 천편일률적인 휴대용 저장장치 제품군 속에 직물 소재를 사용해 촉각으로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하는 씨게이트 터치 제품군은 언제 어디서든 늘 함께하는 패션 아이템 소품으로도 훌륭하다. 새로운 외장하드 제품군을 찾고 있다면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 울트라 터치 제품군을 주목해  보자. 특히, 씨게이트 원 터치 SSD와 울트라 터치 SSD는 일반 외장하드보다 4배 이상 빠른 SSD 특유의 퍼포먼스는 물론 5.5 x 7.5cm의 크기, 10mm의 두께, 65g의 가벼운 무게까지 더해져 더욱 매력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