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애플 앱 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퇴출

에픽게임즈의 배틀로얄 게임 '포트나이트'(Fortnite)가 오늘 애플 앱 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서 퇴출 당했습니다.

▲(사진: 포트나이트 홈페이지)

포트나이트는 전 세계에서 수천만 명이 즐겨본 게임입니다. 심지어 영화 '어벤져스: 엔드 게임'에서는 토르가 친구들과 포트나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 적도 있을 정도로 이름값이 매우 높죠.

그래서 이번 소식을 듣고 의아할 수 있을 텐데요, 에픽게임즈가 애플과 구글의 인앱 결제 시스템 대신 자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자 두 기업이 정책 위반을 이유로 들어서 퇴출시켰다고 하네요.

인앱 결제 수수료만으로 매년 모바일 시장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애플과 구글 입장에서는 에픽게임즈가 자신들의 시장에서 수익을 독차지하려고 하는 모습을 용납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하지만 애플과 구글이 앱 개발사들로부터 받는 수수료가 30%에 달하기 때문에 오히려 에픽게임즈를 지지하는 이들이 많은 상황입니다. 에픽게임즈는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연방지방법원에 애플과 구글을 반독점법 위반으로 고소하였죠.

만약 에픽 게임즈가 승소한다면 다른 앱 개발사들도 자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는 계기가 될 테니 애플과 구글은 현재 상황이 달갑지 않을 것이 분명합니다.

하여튼 결과가 나올 때까지 포트나이트 모바일 버전 게이머들은 게임 업데이트를 비롯한 지원 서비스를 받지 못하므로 그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 빗나간 기상청 일기예보, 해외 기상청이 답인가?

우리나라 기상청 일기예보가 오늘도 빗나갔습니다.

▲(사진: 기상청)

기상청은 오늘과 내일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 최소 100mm 이상 큰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해서 극심한 호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다시 긴장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밤 9시가 넘어서도 결국 큰 비는 내리지 않았군요.

이미 전국 곳곳에서 장마 기간 동안 호우로 인해 엄청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에 비가 내리지 않은 것이 결과적으로는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기상청을 향한 신뢰도는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올해처럼 유례 없는 호우 피해를 입는 경우에 기상청 일기예보를 믿지 못한다는 것은 불시에 어떤 재난을 당할 지 모른다는 뜻이니까요.

며칠 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노르웨이 기상청 앱에서는 오늘 서울에서 시간 당 강우량이 5mm 정도라고 예보하였는데 또 다시 그쪽이 더 정확하였네요.

혹시 우리나라 기상청이 얻고 있는 기상 정보 자체에 문제가 있다면 노르웨이 기상청과 같은 곳에서 정보를 얻는 방법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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