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개하는 4월이지만 70년 전 제주에는 3만여 송이의 동백꽃이 이유와 영문도 모른 채 송이째 떨구어졌습니다. 동백꽃은 꽃이 질 때 통째로 떨어지죠. 그렇게 동백꽃은 제주 4.3 사건 당시 희생된 영혼의 상징이 되어 시대의 아픔을 알리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제70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이 진행되었지요. 이 자리에는 12년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는 두 번째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해 제주 4.3 사건 희생자를 추모했습니다.

지난 2003년 4월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제주도를 방문해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으로서 과거 국가권력의 잘못에 대해 유족과 도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국가 권력을 대표해 잘못된 과거사에 대하여 공식 사과한 바 있습니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비극은 길었지만 제주도의 봄은 피어날 것입니다. 4.3 통한과 진실을 알려온 분들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가폭력으로 인한 고통에 대하여 대통령으로서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며, "희생자의 억울함을 풀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유해발굴 사업도 끝까지 계속할 것입니다. 배상·보상 등 입법이 필요한 사항은 국회와 적극 협의할 것입니다. 아직도 4.3 진실을 외면하는 사람들 있지만 이제는 아픈 역사를 직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낡은 이념의 틀에 생각을 가두는 것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공정한 보수와 공정한 진보가 정의로 경쟁해야 하는 나라가 되어야 합니다"라고 4.3 사건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나아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제주 4.3 사건은 1948년 4월 3일 남한만의 단독정부 수립에 반대한 남로당의 무장봉기와 미군정의 강압이 계기가 되어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사건입니다. 이러한 사상과 이념의 테두리 속 군·경 토벌대 및 무장대의 무력 충돌과 진압 과정에서 많은 민간인들이 무고하게 희생당한 비극적인 슬픈 역사이지요.

학계 자료에 따르면 4.3 사건 당시 제주 마을 109개가 소실되었고 정부가 확정 발표한 희생자 수는 1만 4232명입니다. 진상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제주도 인구 10분의 1인 3만 명이 희생된 것으로 나옵니다. 그런데도 한반도의 분단과 냉전, 이데올로기 대립으로 제대로 평가되지 못했습니다. 지난 2000년 김대중 대통령 당시 4.3 특별법이 제정되었고 3년 후 '제주 4.3 사건 진상조사보고서'가 발간되었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가 권력을 대표해 공식 사과를 표명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제주 4.3 사건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의 일이고 역사임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그러나 누구는 아직도 낡은 이념의 틀에 갇혀 있는 것 같습니다.

MSI가 게이밍 노트북 최초로 8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인 '커피레이크'(Coffeelake)를 탑재한 신제품을 발표하며 게이밍 노트북 세대교체를 선언했습니다.

새로운 MSI 게이밍 노트북에 탑재되는 코드명 커피레이크의 8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보다 코어 수가 증가한 6코어 12쓰레드 구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특히 멀티태스킹과 렌더링 성능이 대폭 향상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MSI GT75 게이밍 노트북에는 노트북 최초로 인텔 코어 i9 프로세서가 적용되는데, 여기에 MSI만의 독보적인 쿨링 기술인 쿨러부스트 타이탄과의 조합을 통해 오버클럭 시 최대 70% 향상된 성능을 발휘한다고 MSI측은 강조했습니다.

MSI는 그동안 게이밍 노트북만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며 이 시장의 강자로 자리잡고 있는데요. 이번 신형 게이밍 노트북에도 시장을 리드하기 위한 자사만의 새로운 디자인과 기술을 적용했다고 합니다.

마우스, 키보드, 케이스에 이어 최근에는 메인보드와 그래픽카드 등에도 화려한 RGB 기능이 더해지며 '게이밍 기어'로서의 모습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MSI의 신형 GE63/GE73 레이더 RGB 모델에는 1600만 컬러로 LED가 점등되는 'MSI 미스틱 라이트' 기능을 노트북 최초로 적용해 화려함을 극대화했다고 합니다. 스틸시리즈엔진3 프로그램을 통해 노트북 상단의 LED 발광 효과와 컬러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고요.

MSI의 초슬림 게이밍 노트북 라인업인 GS 시리즈 역시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습니다. 특히 신형 GS65 스텔스 씬 모델은 화면 베젤의 두께를 4.9mm로 최소화 시킨 울트라 씬 베젤을 택해 15.6형의 화면 크기를 유지하면서 휴대성과 게임에서의 몰입감이 향상되었습니다. 여기에 8시간이 넘는 사용시간을 제공하는 대용량 배터리도 장점입니다.

또한 신형 GP와 GL 시리즈는 기존 GE 시리즈에 이어 스포츠카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이 적용되었으며, 듀얼 쿨링팬과 히트파이프 7개가 조합된 '쿨러부스트 5'를 적용해 쿨링 성능 또한 강화되었습니다. 여기에 기존 내장 스피커보다 5배 더 커진 챔버와 독자설계된 전용 오디오 모듈로 이뤄진 자이언트 스피커를 탑재해 높은 출력과 풍성한 공간감의 사운드를 전합니다.

더불어 신형 MSI 게이밍 노트북에는 업그레이드 된 '드래곤 센터 2.0' 애플리케이션이 탑재되는데요. 이전 보다 세련되고 직관적인 UI가 새롭게 적용되어 클릭 한 번으로 게임에서 최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시스템을 최적화 시킬 수 있는 등 커피레이크 프로세서로 강력해진 성능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LED 효과와 음향 효과를 제어하는 '게이밍 모드'도 제공됩니다.

신형 MSI 게이밍 노트북에는 최신 게이밍 환경에 맞게 업그레이드 된 '나히믹 3' 음향 솔루션도 적용됐다고 합니다. 나히믹 3는 기존 3.5mm 오디오 단자 외에 HDMI, USB, 블루투스 등 다양한 헤드셋 연결을 지원하고, 디스코드와 같은 단체 채팅 시 의사소통을 명확히 할 수 있도록 주변소음 제거, 떨림음 보정 등의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게임에서 발생하는 소리를 탐지하는 '사운드 트래커'의 성능이 강화되었다고 합니다.

한편, MSI는 신형 MSI 게이밍 노트북 출시를 기념하며 정식 출시에 앞서 파격적인 업그레이드와 할인 혜택이 담긴 예약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GS 시리즈 예약구매 시 DDR4 8GB RAM을 추가 증정하며, GE/GP/GL 시리즈 예약구매 시 모델에 따라 1TB HDD나 128GB NVMe SSD 증정을 통해 듀얼 스토리지로 무상 업그레이드를 제공합니다. 더불어 오픈마켓에 따라 중복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고, 구매 후 포토상품평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기프트 카드를 증정하는 '커피 사고 커피 먹고' 이벤트를 진행 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11번가, 옥션, G마켓 등을 통해 예약구매가 진행되고 있으니 새로운 세대의 새로운 게이밍 노트북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면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네요.

무선청소기의 대명사인 다이슨과 그 시장 상당 부분을 뱃어 온 LG전의 코드제로에 밀리는 모습이지만 삼성전자도 파워건을 통해 이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요.

삼성전자가 기능성과 편의성을 강화한 파워건 2018년형 신제품을 출시합니다. 150와트의 강력한 흡입력이 장점인 '파워건 150'과 130와트 흡입력의 '파워건 130'이 그 주인공입니다.

2018년형 파워건 150은 융 소재의  '소프트 마루 브러시'를 새롭게 도입하고, 업그레이드 된 '이중 터보 브러시' 등 브러시 2종이 기본 제공되는 특징인데요.

소프트 마루 브러시는 정전기 발생을 감소시키는 은사(銀絲)가 포함돼 흠집에 민감한 바닥재를 보호하고 바닥에 달라 붙은 먼지도 닦아 내듯 깔끔하게 제거해 준다고 합니다. 원터치 버튼으로 간편하게 분리해 세척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고요. '이중 터보 브러시'는 기존 브러시 대비 헤드와 파이프 연결부의 높이를 30% 정도 낮춰(75mm) 가구 밑 바닥을 청소할 때 브러시가 바닥에 밀착되고 흡입된 먼지가 새 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구조보강으로 마루바닥·장판·카펫·매트 등 다양한 바닥재질에서도 뛰어난 청소 성능을 보여준다고 하는군요. 파워건 130은 마루와 카펫 등 다양한 바닥 재질을 브러시 하나로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는 '터보 브러시'가 적용되었습니다.

2018년형 파워건은 방아쇠를 당겼을 때 터보모드로 전환되는 시간을 기존 3초에서 1초로 단축시켰으며, 기존 벽걸이형 충전 거치대 외에도 벽에 박지 않고 세울 수 있는 스탠딩형 충전 거치대도 제공됩니다. 파워건 130의 경우 거치대는 별매입니다.

이 외에도 10년 무상 보증의 '디지털 인버터 모터', 미세먼지를 99.999% 차단하는 '5중 청정 헤파 시스템', 최대 50도까지 구부러져 낮은 곳을 청소할 때도 손목이 편안한 '플렉스 핸들', 배터리 2개 사용 시 한 번 충전으로 최대 80분 동안 청소 가능한 '32.4V 착탈식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 등 기존 파워건에서 호평 받은 주요 기능을 그대로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파워건 150에 적용된 '5중 청정 헤파 시스템'은 미세먼지를 99.999% 차단해 독일의 유명 제품·성능 테스트 기관인 SLG로부터 최고등급인 5Stars(Excellent)를 획득했고 영국 BAF로부터 알레르기 유발 물질 배출 차단 성능을 인증 받았다고 삼성측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파워건 150은 메탈브라운, 메탈실버, 메탈블랙, 메탈레드 4종의 색상으로 구성되며 배터리 개수와 추가 브러시 종류 등에 따라 91만9천 원부터 119만9천 원의 출고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파워건 130은 핑크, 블랙, 레드 3종 색상으로 출고가는 64만9천 원입니다.

기아자동차가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크기를 키운 플래그십 대형 세단 '더 K9' 출시행사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2012년 첫 선을 보인 이후 6년 만에 완전변경을 거친 2세대 모델이지요.

'더 K9'은 길이 5120mm, 너비 1915mm, 높이 1490mm, 휠베이스 3105mm로 이전 1세대보다 25mm 길어지고 15mm 넓어졌으며 휠베이스도 60mm나 늘었습니다. 커진 차체에 한층 고급스러워진 기품있는 외장 디자인과 함께 수평으로 간결하게 뻗은 일체감과 균형감이 공존하는 실내공간을 갖추고 있는 등 기존 K9의 급을 넘어 제네시스 G80과 EQ900과도 견줄 수 있는 플래그십 대형 세단으로 다시 태어난 것이 특징입니다.

기아차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차로유지보조, 전방·후측방·후방·교차 충돌방지보조, 안전하차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후측방 모니터, 터널연동 자동제어, 하이빔보조, 운전자주의 경고 등 현존하는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들이 대거 탑재됐습니다. 특히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국내 지도를 기반으로 한 내비게이션 연동을 비롯해 곡선과 안전구간 진입 시 자동감속 기능도 지원하며 안전하차보조는 후측방에 차 또는 사람의 접근이 감지되면 클러스터 팝업과 경고음으로 알려주는 등 한층 진보한 모습입니다.

실내는 실제 운전자의 행동을 분석해 기존 91개의 스위치를 73개로 통합 배치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아날로그 방식의 모리스 라크로와 시계, 고급 리얼우드가 적용된 크러시패드 및 도어트림, 유럽산 명품 천연가죽 소재가 리얼 스티치로 박음질된 시트, 크롬도금이 적용된 스위치,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럭셔리 대형 세단으로서 품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플로어 콘솔, 전후석 플로어 공간, 도어트림 맵포켓 등 최대 16개 부위에 무드 조명 엠비언트 라이트를 적용했는데요. 센터페시아 부위에 위치한 버튼에 손을 가까이하면 버튼 조명이 밝아지는 인터랙티브 무드 조명입니다. 이 조명은 팬톤 색채 연구소와 기아차가 공동 개발한 7가지(블루 플라이트, 피스풀 포레스트, 드림 퍼플, 오로라 바이올렛, 오렌지 딜라이트, 골든 인사이트, 리프레싱 오션) 테마색상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안정성도 한층 강화된 모습인데요. 초고장력 강판과 구조용 접착제를 확대 적용하고, 핫스템핑 적용 부품 수를 증대했으며, 차체 주요 부위 결합구조와 내구성능을 강화해 차체 평균 인장강도를 기존 대비 46% 대폭 향상시켰다고 합니다. 여기에 충격의 정도와 탑승객을 감지해 전개를 제어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포함된 9에어백(운전석, 동승석, 운전석 무릎, 전·후 사이드 및 커튼 등)이 기본 탑재됐습니다.

파워트레인은 3.8리터 가솔린, 3.3리터 터보 가솔린, 5.0리터 가솔린 등 총 3가지를 선보입니다. 3.8리터 가솔린은 최고출력 315마력에 최대토크 40.5㎏·m의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되어 부드러운 변속감과 승차감을 제공합니다. 3.3리터 터보 가솔린은 트윈 터보차저를 탑재해 최고 370마력과 최대토크 52.0㎏·m의 성능을 내며, 5.0리터 가솔린은 최고출력 425마력과 최대토크 53.0㎏·m의 힘을 갖추고 있습니다.

연비의 경우 3.8리터 가솔린은 복합 리터당 9.0km(18인치 타이어, 2WD 기준), 3.3리터 터보 가솔린이 복합 리터당 8.7km(19인치 타이어, 2WD 기준), 5.0리터 가솔린은 복합 리터당 7.5km입니다. 가격은 3.8리터 가솔린이 5,490만~7,750만 원, 3.3리 터보 가솔린이 6,650만~8,230만 원, 5.0리터 가솔린이 9,330만 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어제였죠. 방송인 김생민 씨가 스태프 성추행 사건으로 '미투' 가해자로 지목됐습니다.

디스패치의 보도에 따르면 10년 전인 지난 2008년 한 방송 프로그램의 뒤풀이 노래방 회식 자리에서 김생민이 여성 스태프 A씨를 따로 불러 억지로 끌어 앉힌 후 포옹하는 등 성추행을 했으나 같은 날 발생했던 또 다른 성추행 피해자 B씨에게만 사과가 진행되어 결국 A씨는 스스로 방송사를 그만뒀다고. 10년 후 A씨는 최근의 미투 운동 흐름을 보고 자신이 당한 일을 자필로 제보했다는 내용입니다. 김생민 씨도 소속사를 통해 A씨의 사건을 듣고 지난달 21일에는 A씨에게 직접 사과를 건넸다고 하는군요.

어제 사건이 보도되자마자 김생민 씨는 성추행 혐의를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의 거취에 대해 밝히지 않고 소극적인 입장을 보이자 방송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시청자 의견이 잇따랐고, 팬카페도 보도 직후 폐쇄되었으며, 심지어는 그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 폐지와 모든 방송사의 하차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국민청원 게시판의 용도는···.

결국, 오늘 그의 소속사인 SM C&C측은 "김생민이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 큰 누를 끼칠 수 없어 제작진들께 양해를 구하고 하차 의사를 전했다"고 밝히면서 성추문이 불거진 뒤 하루 만에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상 활동 중단이지요.

광고계도 비상입니다. '통장요정'이라는 성실하고 모범적인 이미지로 식품, 보험, 자동차 등 수십 건의 광고계약이 체결되거나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며 모델로서의 이미지를 실추시켰기 때문에 제품과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힌 만큼 계약 해지와 금전적 피해 보상도 뒤 따를 것으로 보여집니다. 1992년 데뷔 후 어렵게 쌓아올린 25년의 공든탑이 그렇게 한순간에 물거품이 되는군요. Who's Next?

오는 4월 6일 오후 2시 10분으로 예정되어 있는 박근혜의 1심 선고 장면이 TV로 생생하게 중계될 예정입니다. 박근혜는 징역 30년과 벌금 1천185억 원을 구형받고 1심 선고를 기다리고 있죠.

오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는 공공의 이익과 여러 사정을 고려해 박 전 대통령 1심 선고 중계 방송을 허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다만 법정 질서 유지를 위해 방송사의 카메라가 아닌 법원 자체의 카메라 4대를 이용해 영상을 송출한다고 합니다. 지난해 대법원이 하급심 주요사건 판결 선고에 대한 재판 중계 방송을 허용한 뒤 첫 사례입니다. 생중계 시 피고인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지만, 동의하지 않아도 '공공의 이익'이 있는 경우라면 생중계가 가능합니다.

그동안 박근혜는 선고공판의 중계를 받대한다는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는데요. 이 의견이 받아 들여지지 않은 것이지요. 이에 따라 국정농단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인물 중 유일하게, 그리고 1심 사상 첫 중계가 결정되었지만···.

글쎄요. 지난해 10월 16일 구속 기간이 연장된 후 단 한 번도 법정에 나오지 않고 있죠. 지난 2월 결심 공판에도 출석하지 않는 등 이번에도 법정에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