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전 대통령 징역 24년, 벌금 180억원
- 우리 공군 F15-K 전투기 추락
- 쓰레기통 닫은 중국, 전 세계 쓰레기 대란 유발
- CGV 관람료 1천원 인상
- 9월부터 시내버스에서 무료 와이파이(WiFi) 쓴다
- 명품 파워 서플라이 시소닉, 하이엔드 4종 동시 출시

벌써 한주가 다 지나갔네요. 비가 내리고 나니 날씨까지 꽤나 쌀쌀하고요. 봄옷 꺼내 입으셨던 분들은 살짝 당황하셨을 듯 합니다. 그래도 금요일이니 이런 날은 이른 귀가 추천합니다!!

매일 찾아오는 뉴스 모아보기 맨즈랩 투데이 브리핑, 금요일 퇴근길에 읽으실 수 있도록 오늘은 짧고 굵게 가겠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징역 24년, 벌금 180억원

 오늘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첫 선고공판이 있던 날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 아실 테니 박 전 대통령이 왜 법정에 서게 됐는지는 따로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박 전 대통령에 대한 혐의도 워낙 많아 열거하기 시작하면 오늘 투데이 브리핑도 또 엄청나게 길어지겠죠. 혐의만 무려 18가지에 달합니다.

1심 공판을 간략하게 정리하자면, 징역 24년, 벌금 180억원으로 요약됩니다.

 

▲ 판결문을 읽는 김세윤 부장판사
▲ 판결문을 읽는 김세윤 부장판사

앞서 국정농단의 주범 최순실 씨에 대해 징역 20년형이 선고된 바 있지요. 그래서 박 전 대통령은 이보다 더 높게 선고될 수밖에 없을 거라는 예상이 많았는데, 역시 예상대로 24년형이 구형됐습니다.

약간 디테일하게 들어가자면, ▲하나은행 인사개입 강요죄 유죄 ▲문체부 노태강 사직 부분 유죄 ▲삼성·미르-K스포츠 재단 지원 뇌물죄 무죄 ▲SK-K스포츠 지원 요구 유죄 ▲롯데-K스포츠 지원 제3자 뇌물죄 유죄 ▲청와대 문건 유출 지시 무죄 ▲CJ 이미경 최진 강요 인정 ▲삼성-영재센터 지원 강요·직권남용 유죄 ▲KT, GLK 직권남용 유죄 ▲포스코 관련 유죄 ▲롯데 70억 지원 유죄 ▲플레이그라운드 광고 강요 유죄, 직권남용 무죄 ▲미르·K스포츠재단 774억원 출연 강요·직권남용 유죄 등입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 징역 30년형을 구형한 바 있습니다. 오늘 법원이 징역 24년형을 선고한 것은 검찰이 제기한 공소 사실 대부분을 인정한 판결이라 볼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삼성의 승계구도와 관련해 박 전 대통령의 명시적·묵시적 청탁 혐의는 인정되지 않는 것으로 법원은 판단했습니다. 삼성은 이렇게 또 빠져 나가나요?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오늘 1심 재판 선고에 건강 등의 사유로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공군 F15-K 전투기 추락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우리 영공을 지키는 주력 전투기죠. 공군의 F15-K 전투기 한 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조종사 두 분은 모두 사망했다고 하는 군요.

공군에 따르면, 대구 기지를 이륙해 훈련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기상이 좋지 않아 계기비행 방식으로 비행하다 사고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기체는 경북 칠곡군의 유학산(해발839m)에 추락했습니다.

 

▲ F15-K 전투기
▲ F15-K 전투기

아직 정확한 사고 원인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별도의 신호가 없던 것으로 보아 조종사들이 비상탈출 시도를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전투기야 다시 사면 되지만, 소중한 인명은 잃으면 회복할 수가 없지요.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민간에 피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조종사들도 무사히 탈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의 하늘을 지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울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쓰레기통 닫은 중국, 전 세계 쓰레기 대란 유발

 비닐류 재활용 쓰레기 수거를 거부하는 사태, 직접 경험하신 분도 많으시죠? 재활용 쓰레기 수거업체들이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며 비닐류의 수거를 거부하며 시작된 문제입니다. 정부가 나서 급한 불은 껐지만, 아직 완전히 해결된 건 아닙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전 세계 재활용 쓰레기를 빨아들이던 중국이 더이상 세계의 쓰레기통이 되지 않겠다고 선언한 탓입니다. 실제로 중국은 폐종이, 폐플라스틱, 폐비닐 등의 수입을 중단했지요. 중국으로의 수출길이 막히자 국내의 수거업체들이 수거를 거부하며 이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수입을 중단하기 전까지 중국은 전 세계 폐플라스틱과 비닐류의 절반 이상인 56%를 수입했다고 합니다. 양으로는 730만톤 가량 된다고 하는 군요.

 

중국은 폐플라스틱과 폐종이 등의 수입 역시도 중단했습니다. 이번엔 비닐류만이 문제가 됐지만, 빠르게 이 현안을 해결하지 않으면 조만간 플라스틱류의 분리수거도 의미가 없어질지도 모를 일이겠네요.

이런 재활용 쓰레기의 해외 수출이 불가능하다면 다른 수출국을 찾거나 국내에서 처리해야 하는데, 이것 또한 만만한 일은 아니어 보입니다.

그런데, 서울시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 국민들은 지나치게 일회용품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가령들어, 핀란드 국민은 일년에 4장의 비닐봉투를 사용하는데 반해 우리 국민은 평균 420장을 쓴다고 하는 군요.

재활용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도 고민거리겠지만, 이제 환경을 위해 일회용품을 어떻게 줄일 것인지도 같이 고민해 보아야 할 문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CGV 관람료 1천원 인상

영화 좋아하는 분들 많으시죠? 바쁜 일상에 큰 비용 들이지 않고 짧은 시간에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로 영화만한 것이 없지요. 그래서 대부분 여가에 영화는 빠지지 않는 필수코스 중 하나가 되곤 합니다.

그런데, 이제 영화비도 만만치 않은 시대네요. 국내 최대의 멀티플렉스 상영관 CGV가 오는 11일부터 관람료를 기존 가격보다 1천원 인상한다고 합니다. 뭐 뻔한 설명이지만, 임차료, 관리비, 시설투자비 등의 인상으로 부득이하게 관람료를 올리게 됐다고…

 

이에 따라 주중(월~목) 스탠다드 좌석은 9000원에서 1만원으로, 주말은 1만원에서 1만 1000원으로 관람료가 조정됩니다. 아이맥스 등 특별관 가격도 모두 일률적으로 1000원씩 인상된다고 합니다.

다만, 어린이나 65세 이상 경로자, 장애인·국가유공자 등에게 적용되는 우대요금은 현행을 유지한다고 하네요.

만원이면 겨우 밥 한끼 먹을 수 있는시대니 영화 관람료만 오르지 말라 할 순 없는 법입니다만, 올린지 얼마나 됐다고... 왠지 조금 씁쓸하네요.

 

 

9월부터 시내버스에서 무료 와이파이(WiFi) 쓴다

이르면 올 9월부터 전국의 시내버스에서 무료로 와이파이(WiFi)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과기정통부는 ‘버스 공공 와이파이’ 사업을 오는 5~8월 사이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8월까지 와이파이 구축사업이 완료되면 9월부터는 전국 4200여 대의 시내버스에서 무료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스마트폰이 일반화된 후 와이파이는 꼭 필요한 서비스가 됐지요. 최근엔 LTE 속도가 빨라 이를 이용하는 예도 많지만, 비싼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으면 언제나 데이터 사용량을 살펴가며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여간 불편한 게 아닙니다.

무료로 와이파이가 제공되면 이같은 문제를 모두 해소할 수 있겠지요. 다만, 지금의 공공 와이파이처럼 느리고, 자주 끊기는 문제가 발생하지만 않는다면 말이지요.

 

 

명품 파워 서플라이 시소닉, 하이엔드 4종 동시 출시

지금이야 파워 서플라이 품질이 대부분 평준화 됐습니다만,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저렴한 가격에 믿을 수 없는 출력을 제공한다고 광고하는 제품이 많았습니다. 2만원이 채 안 되는 가격에 600W 출력을 제공한다고 하는 제품까지 있었으니 말 다했죠. 이런 제품이 정말 좋았을까요? 웬걸요. 온갖 문제를 야기하기 일쑤였죠. 몇몇 제품은 그래서 소비자들에게 아주 혹독하게 뭇매를 맞기도 했습니다.

인터넷PC가 한창 보급될 당시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파워 브랜드가 생겼다 사라지기를 반복했습니다만, 굳건하게 세계 최고의 자리를 지켜고 있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바로 시소닉(Seasonic)이 그렇지요. 십여년 전, 시소닉의 300W 파워 서플라이는 정말 당시 마이나들 사이에서 ‘명품’으로까지 인정받았습니다.

한동안 국내 시장에 시소닉 파워 서플라이 제품의 출시가 뜸하더니, 최근 들어 연이어 최고 성능의 시소닉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하이엔드 시리즈 4종의 파워 서플라이가 무더기로 출시됐네요.

 

▲ PRIME ULTRA 1000TR
▲ PRIME ULTRA 1000TR

시소닉 프라임 울트라 플래티넘 시리즈는 최대 1000W까지 출시됩니다. 40% 부하까지는 팬이 아예 동작하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더욱 정숙하다고 합니다. 전압의 허용 편차는 불과 0.5% 미만이라고 합니다. 마니아들 사이에서 언급되는 소위 ‘칼전압’을 구현한 제품이라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효율도 어마어마합니다. 무려 80PLUS 티타늄 인증을 획득한 제품이니까요.

시소닉 계열 최고 용량 제품도 출시됩니다. 프라임 1300 플래티넘은 무려 1320W 출력을 지원합니다. 80PLUS 플래티넘 인증의 고효율과 칼전압은 매한가지입니다. 이밖에 프라임 울트라 플래티넘 시리즈 역시 80PLUS 플래티넘 인증과 0.5% 미만의 전압변동을 지원합니다.

 

▲ Seasonic PRIME 600TL(FANLESS)
▲ Seasonic PRIME 600TL(FANLESS)

재미있는 제품도 하나 있습니다. 프라임 티타늄 팬리스란 제품인데요. 600W의 넉넉한 출력을 지원하면서도 소음이 전혀 없는 ‘무소음’ 파워 서플라이입니다. 어떻게 무소음일 수가 있냐고요? 이 제품엔 아예 쿨링팬이 달려있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80PLUS 티타늄 인증과 역시 0.5% 미만의 전압 변동 기술이 제공됩니다. 팬 없이 구동하는 파워 서플라이가 이만한 효율과 전압 안정성을 보여준다면 정말로 고성능 무소음PC를 만들 수도 있겠네요.
놀라운 건 이번에 출시되는 시소닉 파워 서플라이 대부분이 10~12년의 무상 AS를 지원한다는 점입니다. 이건 뭐 뽕 뽑을 때까지 안심하고 써도 될 수준입니다.

시소닉 파워 서플라이의 품질은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알아주죠. 특히, 이번엔 고성능 라인업이 대거 출시돼 마니아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울 듯 싶습니다. 마음 같아선 저도 하나 지르고 싶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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