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최초 선보였던 쉐보레의 중형세단 말리부가 4년만에 페이스 리프트 된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Motor Trend) 등은 현행 말리부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인 '2019 말리부'를 공개했다. 새롭게 디자인된 전·후면과 개선된 기술 적용, 그리고 새로운 트림이 특징이다.
전면은 꽤 스포티하게 바뀐 모습이다.
하단 그릴의 볼륨은 더욱 커졌고 상단 그릴과의 구분은 -이전 모델이 차체 색상으로 구분했던 반면- 헤드램프까지 이어진 크롬장식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 쉐보레의 상징이었던 듀얼포트그릴이 더욱 확장된 것. 이를 통해 얼핏 하나의 그릴로 보여 더욱 강렬한 인상을 갖게 된 모습이다. 안개등 역시 범퍼 라인의 형상을 따르는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됐다.
반면 후면은 크게 변경되지는 않았다. 다만 새로운 디자인의 테일램프의 그래픽이 적용되었으며, 조금 더 와이드한 디자인의 머플러가 새롭게 적용됐다.
이와 함께 더욱 스포티한 외형을 갖춘 스포츠 버전의 'RS' 트림도 새롭게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듀얼 포트 그릴의 중앙에 위치하는 쉐보레 보타이 엠블럼은 검은색으로 처리되었으며, 새로운 투톤 디자인의 알로이휠과 트렁크에는 립스포일러가 적용되는 등 노멀 트림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새로운 기술도 적용됐다. 쉐보레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가 적용된 8인치 터치 스크린이 전 라인업에 기본 장착된다. 트림에 따라 열선이 내장된 2열 시트도 제공될 예정.
파워트레인도 일부 새롭게 적용된다. 최고 163마력의 1.5리터 터보 모델에는 기존 6단 대신 CVT 변속기가 적용된다. 최고 250마력의 2.0리터 터보 모델에는 9단 자동 변속기가 맞물린다.
'2019 말리부'는 올 하반기 출시, 도요타의 캠리와 닛산 알티마와 경쟁하게 된다. 물론, 미국시장 이야기다. 존폐 기로에 선 한국GM 사태가 잘 마무리되어 국내 시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해 본다.
한편, 쉐보레는 말리부 외에도 2019년형 크루즈와 스파크의 페이스 리프트 모델도 함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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