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세훈 전 국정원장 ‘불법 정치 관여·선거운동’인정 징역 4년 확정
- 경찰, 대한항공 압수수색
- 다나와와 함께 “봄소풍 떠나요~”
-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마침내 판매 시작!
- 르노삼성, 해치백 클리오(Clio) 5월 출시
- 냉장고에서 시작된 레트로 열풍, 건조기에도?

원세훈 전 국정원장 ‘불법 정치 관여·선거운동’인정 징역 4년 확정

이 정권 들어서는 댓글로 인한 문제는 없을 줄 알았더니, 효과를 경험한 정치인에게는 역시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었던 걸까요? 아니면, 정말 자신의 정치적 입지나 영향력을 위해 드루킹이 개인적으로 벌인 사건이었을까요? 경찰의 수사를 조금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난 정권에서도 댓글 논란은 끊이지 않았죠. 당시엔 지금보다 더 큰 문제로 비화되기까지 했습니다. 국가기관을 동원한 조직적인 댓글활동이 벌어졌으니까요. 대표적으로 거론된 곳이 국정원과 국군 사이버사령부였습니다.

 

▲ 원세훈 전 국정원장
▲ 원세훈 전 국정원장

당시 국정원장이었던 원세훈 씨는 이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바 있습니다. 오늘 대법원은 파기환송심에서의 징역 4년의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원 전 원장이 재판에 넘겨진지 꼭 5년만입니다.

재판부는 “국정원 사이버팀 활동은 객관적으로 공무원의 직위를 이용한 선거운동”으로 규정했습니다. 아울러 “원 전 원장이 불법 정치관여와 선거운동을 지시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원 전 원장의 재판은 법원에 따라 결과가 오락가락 하는 바람에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습니다. 1심 재판부는 국정원법 위반 혐의만 인정해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반면, 2심 재판부는 선거법 위반 혐의도 인정해 징역 3년과 자격정지 3년을 선고했습니다.

그러나 2015년 7월, 대법원은 “선거법 위반의 근거가 된 핵심 증거능력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재판을 파기환송했습니다. 그리고 파기환송심을 맡은 서울고법은 지난해 8월 “공직선거법 위반이 맞다”며 다시 징역 4년과 자격정지 4년을 선고했지요. 오늘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누가 됐든, 부정한 목적으로 인터넷 상의 여론을 조작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철저한 감시와 처벌이 필요해 보입니다. 여론을 조작한다는 건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니까요. 그렇다면, 그간 여론 형성을 위해 교묘하게 왜곡된 뉴스를 끊임 없이 생산해 온 미디어들도 책임을 져야 하지 않을까요?

 

 

경찰, 대한항공 압수수색

비즈니스 용어 중 ‘오너 리스크’라는 표현이 가끔 등장하죠. 재벌 회장이나 오너(총수)의 잘못된 판단이나 불법행위가 기업 전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합니다. 이같은 리스크가 발생하려면 수평적 의사결정 구조의 부재, 총수 일가의 전횡 등이 배경에 있겠지요.

 

▲ 조현민 전무 (TV화면 캡쳐 이미지)
▲ 조현민 전무 (TV화면 캡쳐 이미지)

요즘 대한항공을 보고 있노라면, 오너 리스크의 전형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세 자녀가 돌아가며 사고를 쳐대는 통에 정신을 차리기 어렵습니다. 이제는 다시 부모 대로 거슬러 올라가 집사, 전 운전기사 등의 증언으로 마치 조폭영화 같은 일화들이 속속 공개되고 있습니다. 도대체 이 집안은 뭔가요?

아무튼, 경찰은 오늘 조현민(35) 대한항공 전무의 ‘물벼락 갑질’ 사건의 수사를 위해 대한항공 본사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조 전무의 갑질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후 그의 고함소리가 녹음된 파일부터 갖가지 증거들이 마구잡이로 쏟아져 나오고 있죠. 아마도 이 문제로 인해 직원들의 입막음을 시도하거나, 회유와 협박 등의 시도가 있을 것을 우려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시작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7일 조 전무를 폭행 혐의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을 금지시켰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마포에 소재한 갑질 피해를 당했던 광고대행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

전직 기장 들의 증언에 따르면, 뭐 대한한공 내부는 마치 공산주의 체제를 보는 것 같았다죠. 총수 일가가 무엇이든 원하는 대로 다 할 수 있는 구조였다죠. 아무튼, 국민의 공분이 큽니다. 안 그래도 이제 바뀌어야 하는 시대를 맞아 대한항공의 이런 구태는 언제고 크게 문제가 될 일이기도 했지요. 최근 삼성, 롯데에 이어 대한항공이 이제 국민들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느낌입니다.

 

 

다나와와 함께 “봄소풍 떠나요~”

 학창시절 소풍의 추억. 전날 밤의 설렘. 아직 기억하고 계시죠? 나이가 들며 이런 소소한 기쁨을 잊어 가는 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과거와 달리 오프라인에서 서로를 만나려 하지 않는 문화와, 그런 기회가 드물어 지는 것 또한 조금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화창한 봄날, 소풍이 생각나는 분이라면 다나와와 함께 떠나는 ‘DPG 봄소풍’에 참여해 보세요.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오는 28일 일산 동양인재개발원으로 회원과 함께 봄소풍을 떠난다고 합니다. 이번 행사는 인텔, 씨게이트, 이엠텍, 에이수스, 앱코, 올룩 등 다양한 기업이 후원한다고 하네요.

 

참여 인원은 총 150명인데, 경품 수량만 90여 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물론, 참가자 전원에게 기본으로 지급되는 무선 이어폰 등 7가지 기념품도 있다고 하는 군요.

학창시절 봄소풍의 추억을 떠올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보물찾기’, ‘스탬프 모으기’ 등의 이벤트와 레크레이션, 기업 관계자와 갖는 QNA 등으로 구성된다고 합니다.

다나와는 몇 해 전부터 커뮤니티 회원과의 고류를 넓히기 위해 DPG캠프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때마다 경치 좋고 물 좋은 곳에서 즐거운 하루를 함께 보내고, 푸짐한 경품을 손에 들고 귀가해 회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평소 온라인으로만 만나던 회원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도 나누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게임도 하고 푸짐한 경품까지 손에 넣을 수 있는 봄소풍. 평소 IT 기기에 관심이 많던 독자님이라면 참여를 적극 추천합니다.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마침내 판매 시작!

폭스바겐의 티구안은 국내에서도 인기가 상당했던 소형 SUV입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2년 연속(2014년, 2015년) 판매 1위를 기록한 모델이었을 만큼 그 인기가 대단했지요. 그래서 차기 모델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도 엄청났죠. 더욱 커진 차체 덕분에 기존 티구안의 불편까지 일거에 날려버릴 것으로 기대됐으니까요.

그런데, 이 즈음 폭스바겐의 디젤 게이트 사건이 터져 버립니다. 이 여파는 국내에도 상당한 파장을 몰고 왔죠. 그래서 한동안 폭스바겐은 국내에서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펼치지 못해 왔습니다. 이 때문에 2016년 출시된 신형 티구안은 아직까지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2017년 한해 동안 전 세계에서 70만 대가 팔려나가는 동안 국내에서는 정작 이 자동차를 구입할 수 없던 것이지요. 물론, 배출가스를 조작한 건 폭스바겐이 잘못한 거 맞습니다. 다만, 소비자의 아쉬움도 그만큼 컸다는 이야기지요.

어제 폭스바겐은 5종의 신차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국내 시장 재공략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 중엔 소비자의 관심이 높은 바로 그 모델, 신형 티구안이 포함돼 있습니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오늘 부터 신형 티구안의 공식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신형 티구안은 기존 모델과 완전히 다른 신차입니다. MQB 플랫폼을 채택해 전장 및 전폭, 실내공간을 대폭 넓혔습니다. 여기에 각종 첨단 안전장치를 대거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액티브 보닛, 전방 추돌 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제동 시스템, 프로액티브 탑승자 보호 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트래픽 잼 어시스트, 레인 어시스트, 사이드 어시스트 플러스,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파크 파일럿, 피로 경고 시스템 등의 안전장치가 모두 기본 옵션으로 탑재됩니다.

가격은 2.0 TDI 3860만원, 2.0 TDI 프리미엄 4070만원, 2.0 TDI 프레스티지 4450만원, 2.0 TDI 프레스티지 4모션 4750만원까지 입니다. 전국 전시장 외에 카카오톡 ‘폭스바겐 플러스친구’나 ‘카카오톡 쇼핑하기’를 통해서도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카톡으로 티구안을 산다니… 이건 좀 새로운 느낌이네요.

아무튼, 신형 티구안이 ‘수입차 1위’의 명성을 다시 되찾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르노삼성, 해치백 클리오(Clio) 5월 출시

자동차 소식 하나 더 전해 드리겠습니다. 르노삼성이 오는 5월 초 해치백 모델 ‘클리오(Clio)’를 한국시장에 출시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입니다.

클리오는 지난 1990년 첫 모델이 출시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1300만대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이기도 합니다. 현재 4세대까지 진화했으며, 오는 5월 이 모델이 국내 시장에 출시됩니다. 0.9리터 가솔린 터보, 1.2리터 가솔린 터보, 1.5리터 디젤 등이 선보이고 있는데요. 아마도 디젤 모델이 국내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 르노 클리오
▲ 르노 클리오

크기는 전장 4062mm, 전폭 1732mm, 전고 1448mm, 휠베이스 2589mm로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i30이나 벨로스터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입니다. 6단 DCT가 탑재돼 17km의 준수한 연비를 보인다고 하는 군요.

한국에서 해치백은 그다지 큰 인기를 얻고 있진 못하지만, 폭스바겐의 골프, 현대자동차의 i30 등은 나름의 인기몰이에 성공한 바 있지요. 르노삼성으로서도 판단이 어려웠던지 출시 결정에 다소 시간이 걸린 모양새입니다.

소형 해치백이 국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다만, 해치백 자체의 인기가 크지 않고, 이미 후속 모델에 대한 이야기들이 흘러 나오고 있는 시점도 클리오에겐 불리한 점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또 르노삼성이 가격을 어떻게 책정할지도 지켜보아야 할 변수가 아닐까 생각 됩니다.

 

 

냉장고에서 시작된 레트로 열풍, 건조기에도?

최근 몇 년간 '레트로'는 IT의 디자인 트렌드 중 하나였습니다. 최근엔 이같은 흐름이 가전으로도 번지는 양상인데요.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다량의 제품을 판매하는 삼성, LG 등이 보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제품을 내놓는데 비해 몇몇 브랜드는 역으로 고풍스러운 디자인의 제품으로 틈새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코스텔은 레트로 디자인의 냉장고를 히트 시키며 급부상하고 있는 가전 브랜드인데, 이번엔 레트로 디자인의 의류건조기를 출시했습니다. 정확히 1950년 스타일의 클래식한 감성을 촌스럽지 않게 재해석한 제품입니다.

 

▲ 코스텔 레트로 의류건조기
▲ 코스텔 레트로 의류건조기

8kg 용량으로 출시되는 레트로 의류건조기에는 2중 필터가 장착돼 있습니다. 도어 필터에 더해 바닥으로 떨어지는 먼지까지 잡아주는 ‘드롭필터’가 추가돼 있습니다. 또, 옷감의 습도를 자동으로 감지해 건조가 완료되면 자동으로 작동을 멈추는 ‘오토스탑시스템’이 탑재됐다고 합니다.

예전엔 일기예보를 보면 온도와 비 예보 정도를 주로 관심 있게 지켜보았죠. 그러나, 최근엔 연일 계속되는 미세먼지로 인해 미세먼지에 대한 정보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게 됩니다. 우리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니까요.

그래서 최근 가전도 ‘먼지’와 관련된 제품들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공기청정기, 더 우수한 필터가 장착된 청소기, 의류를 관리하는 스타일러 등이 그런 제품들이지요. 의류건조기도 이 범주에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건조 중에 발생하는 먼지를 원천적으로 막아 집안의 공기를 보다 쾌적한 상태로 유지시킬 수 있으니까요. 이 외에도 여성이 가장 원하는 아이템으로 급부상하며 인기몰이 중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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