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뉴스 서비스, 어떻게 변하게 될까?
- 한국GM, 운명의 키는 노조 손에
- 공인인증서의 빈자리, 뭘로 메울까?
- 올해도 소니 오디오 브랜드 모델은 ‘아이유’
- 5G 자율버스, 한 번 타볼까?
- 애플 맥북 배터리 결함, 무상교체 받으세요

네이버 뉴스 서비스, 어떻게 변하게 될까?

지난 정권의 댓글부대부터 최근의 드루킹 사건까지, 댓글조작이 벌어진 그라운드는 ‘네이버’였습니다. 구글은 접속하면 단순한 검색창 하나만 보이는 반면, 네이버는 갖가지 콘텐츠와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 등 한국인의 입맛에 꼭 맞춘 서비스로 급성장했지요.

하지만 네이버의 인터넷 장악력이 커지면 커질 수록 이에 대한 부작용도 날로 심각해져 온 것이 사실입니다. 네이버 검색량을 늘리기 위한 미디어들의 어뷰징부터 최근 드루킹의 댓글조작 사건까지, 네이버만 장악하면 뜻대로 조작할 수 있다는 인식이 팽배해진 것이지요.

 

▲ 오늘자 네이버 뉴스
▲ 오늘자 네이버 뉴스

이 모든 것이 네이버의 잘못이라 할 순 없지만, 만만치 않은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시점임에 정치권도, 또 네이버도 이대로 유지하기엔 한계가 온 듯 합니다. 오늘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 등 야3당은 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포털 및 여론조사 등의 제도개선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는 소식입니다.

우선 네이버의 뉴스 서비스는 뉴스 공급 방식을 아웃링크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합의했다는군요. 네이버가 제목만 제공하고, 클릭할 경우 해당 미디어 사이트로 연계되는 방식이지요. 현재는 뉴스가 네이버 안에서 인링크 형식으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이미 하루 천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입니다. 또한 네이버의 기존 서비스가 가지는 한계와 문제점에 대해서도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돼 있지요. 하지만 야3당의 주장처럼 네이버를 바꿀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앞서 민주당 박광온 의원은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가 자짜뉴스의 차단·삭제 등 필요한 절차를 밟지 않을 경우 관련매출액의 10%를 과징금으로 부과하는 내용의 ‘가짜정보 유통 방지법’을 내놓은 바 있습니다.

아무튼, 지난 대선의 댓글사태부터 드루킹 사건까지, 네이버는 댓글조작 혐의에 대해 자유롭지 못한 입장이지요. 정치권의 요구를 어느 정도 수용해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려 있습니다. 각 당의 이해득실에 따라 결과는 달라지겠지만, 네이버에 대해 정치권의 칼질이 시작되려는 시점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한국GM, 운명의 키는 노조 손에

한국GM의 주거래은행인 산업은행이 한국GM이 법정관리 단계로 들어가면, 잔존가치보다 청산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는 소식입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만일 한국GM이 법정관리 수순을 밟게 된다면, 기업을 청산하는 절차를 밟을 거란 이야기입니다.

 

▲ 노조의 고통분담을 강조하는 김동연 부총리(TV 캡쳐 이미지)
▲ 노조의 고통분담을 강조하는 김동연 부총리(TV 캡쳐 이미지)

공은 노조로 넘어갔습니다. 한국GM의 자구안을 노조가 받아들일 경우 회생절차를 시작하게 되고,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법정관리로 넘어가게 됩니다. 물론, 한국GM은 아직 법정관리나 워크아웃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자구안이 제출될지도 지켜봐야 할 일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자구안을 노조가 받아들일 것이냐의 변수가 남게 되는 것이지요.

자구안이 통과될 경우 GM 본사의 신규자금이 투입될 여지도 있습니다. 이 경우 본격적인 회생절차를 밟게 되겠지요. 문제는 자구안에 포함되는 구조조정의 범위와 규모가 어느 정도일 것인지가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규모 구조조정이 뒤따를 경우 노조로서도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 있을 테니까요.

 

 

공인인증서의 빈자리, 뭘로 메울까?

얼마전 투데이브리핑을 통해서도 전해드린 바 있지요? 공인인증서 이야기 말입니다. 정부는 마침내 사용자의 발목을 잡아온 공인인증서를 폐기하기로 방침을 정했지요. 기실 이제 공인인증서는 사용하기에도 너무 어렵습니다. 정작 은행이나 대기업이 마구잡이로 개인정보를 털리고, 보안 강화라는 이유로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자릿수만 늘리고…

사용하시는 공인인증서의 비밀번호 제대로 기억하시나요? 정작 털리는 측에 책임을 지우긴 커녕, 매번 사용자들만 더 불편해져 왔죠. 이러다 공인인증서 비밀번호가 20자리까지 늘어나는 거 아닌가 불안했습니다.

 

▲ 함께해서 더러웠다. 잘가라 공인인증서!
▲ 함께해서 더러웠다. 잘가라 공인인증서!

문제는 공인인증서의 폐기가 또다른 보안의 대란이나 서비스마다 각기 다른 보안체계로 소비자의 혼선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적어도 공인인증서를 없애기로 한 이상 과거보다는 쉽고 간편해야 하며, 그럼에도 보안성은 높아야 하겠지요.

생체인증, 또는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술 등이 아마 대안으로 떠오르지 않을까요? 가장 간편한 방식은 역시 최신 스마트폰이 광범위하게 지원하는 지문/홍체 인식 등 광범위한 생체인증정보를 활용하는 방식이겠지요. 아울러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도입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보안업계도 앞서 언급한 생체인식과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각종 간편인증 솔루션 개발에 한창입니다. 부디 좀 더 간편하고 쉬운 인증체계가 확산돼 우리네 불편도 해소되고, 보안성도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올해도 소니 오디오 브랜드 모델은 ‘아이유’

 아휴~ 그냥 귀엽죠. 아이유 말입니다. 소니의 오디오 브랜드 기자간담회마다 그냥 흐뭇한 아빠미소가 절로지어지지요. 소니도 익히 잘 알고 있었나봅니다. 올해도 소니 오디오 분야의 모델은 변함 없이 아이유라고 하는 군요.

소니코리아는 대중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뮤지션 아이유를 5년 연속으로 소니 오디오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고 밝혔습니다. 소니 코리아는 이와 함께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담아 트로피도 만들어 전달했다고 하는 군요.

 

▲ 아이유
▲ 아이유

지난해에는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캠페인의 TV광고에서 음악을 만들고, 노래하는 아티스트 아이유의 모습과 우리 삶 주변에서 음악을 즐기는 다양한 모습을 감성적인 메시지와 함께 전해 큰 호응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한 바 있습니다.

아무튼, 올해도 소니 오디오 브랜드로 아이유를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삼촌팬들은 ‘만세~’를 부를 일이네요.

 

 

5G 자율버스, 한 번 타볼까?

급격한 기술의 발달은 자동차가 말 그대로 ‘자동’으로 운행하는 데까지 발전했습니다. 최근엔 자율주행차의 사고 소식도 떠들썩하기도 했고요. 국내에서도 관련 기술의 개발이 활발하지요.

KT는 이달 24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경기도 판교 일대에서 5G 자율주행 버스 체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평창에서 첫 선을 보였던 5G 장비를 활용해 버스를 자율주행한다는 군요. 하루 3회씩 30분씩 운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 KT가 운영하는 5G 자율버스
▲ KT가 운영하는 5G 자율버스

그냥 탑승할 수 있는 건 아니고요, 운영사무국에 참가신청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시승에 당첨되면, 운전자 없이 스스로 주행하는 버스를 미리 타 보는 경험을 할 수 있겠네요.

이렇게 자율주행 자동차는 한걸음 더 우리 곁으로 온 느낌입니다. 머지 않은 미래,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대부분이 운전자 없이 주행하는 시대가 될 지도 모르겠네요.

 

 

애플 맥북 배터리 결함, 무상교체 받으세요

애플의 노트북 맥북 시리즈에서도 배터리가 부풀어 오르는 결함이 발견됐다고 합니다. 아이폰8, 애플워치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발견된 예가 있는데, 노트북으로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배터리 기술이 어렵긴 어려운가봅니다.

 

▲ 애플 맥북 프로
▲ 애플 맥북 프로

증상이 확인되자 애플은 문제가 확인된 모델에 대해 배터리를 무상으로 교체해 주겠다고 밝혔습니다. 애플의 지원 사이트인 애플 서포트(Apple Support) 사이트에 공지가 올라와 있으니 맥북 사용자들께서는 반드시 공지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기기는 13인치 맥북 일부 제품이라고 합니다. 2016년 10월부터 2017년 10월 사이 제조된 맥북 중 일부 물량이라고 합니다.

배터리를 내장하는 기기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긴 합니다만, 애플 제품은 가격대가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손해도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이지요. 맥북 사용자들께서는 귀찮아하지 마시고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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