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규어·프라모델을 손에 쥐고 자란 세대가 어느덧 성인이 됐습니다. 한때는 어린아이의 장난감 취급 받던 피규어, 프라모델은 이제 성인의 건전한 취미로 인식되며 ‘키덜트’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고, 매년 꾸준히 성장하는 시장이 됐습니다. 한정판으로 출시된 레고나 피규어, 또는 프라모델 등은 시간이 지나며 입이 떡 벌어질 만큼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기도 하지요.

문제는 언제나 조카입니다. 소중히 아껴온 나의 애장품을 위협하는 최대 적(?), 바로 조카. 아직 어린 눈으로 보기엔 마냥 신기하고 즐거운 장난감일 뿐이지요. 때론 수백 만원을 호가하는 값비싼 피규어가 망가지는 가슴 아픈 사연이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최근 주목받고 있는 아이템이 피규어나 프라모델을 보다 안전하게 관리하고, 더 예쁘게 보관할 수 있는 장식장입니다. 이제 태동하는 시장인 만큼 제조업체가 많지 않지만, 수준 높은 마니아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완성도를 자랑하는 몇몇 업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두트디자인은 이런 장식장을 제작하는 전문기업으로, 높은 품질과 마지막까지 최선을 하다는 서비스로 마니아로부터 먼저 입소문이 난 업체이기도 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제품을 만들고 서비스 하길래 웹상에 두트디자인 얘기만 나오면 칭찬이 자자한 걸까요?

 

 

완벽한 품질, AS는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Q. 두트(DUT), 이름이 독특한데?

A. “두트디자인은 ‘Display Your Treasure’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당신의 보물을 멋지게 디스플레이 하는 즐거움도 함께 누리라는 의미이죠”

 

▲ 두트디자인 이상현 대표
▲ 두트디자인 이상현 대표

두트디자인의 이상현 대표는 사명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소중하게 모은 피규어, 며칠 밤낮으로 공을 들여 가며 만든 프라모델을 방구석에 먼지 쌓여가는 상태로 보관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

특히, 가격이 비싼 한정판일 경우 보관에 대한 고심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니까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튼튼하고 예쁜 장식장을 만드는 것이 업인 기업입니다.

“‘키덜트·프라모델’ 등을 보관하는 전문적인 장식작은 아직 국내에 보급이 충분치 않고, 가격도 꽤나 비싼 편입니다. 동호회 등에서는 이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예쁘게 디스플레이 할 수 있는 장식장에 대한 요구가 대단히 큰 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래서 보다 현실적인 가격에 좋은 품질의 장식장을 만들어 보급할 수 있겠다 싶은 생각에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 대표는 이제 하나의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키덜트에 주목했습니다. 키덜트에 취미를 가진 대부분의 소비자가 이렇게 공들여 모은 아이템을 마땅히 디스플레이 하지 못하고 있는 데 주목한 것이지요.


Q. 인터넷 상의 입소문에 대해서 얘기좀 해 주세요. 대표님 칭찬이 자자하던데요?

A. “제품이 잘 만들어진다 해도 배송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는 일이지요. 또 고객이 클레임을 걸어오면 이에 대한 해결의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그래서 장식장이 완성되면 아직은 제가 직접 배송해 설치해 드리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고객만족을 위해 아직까지 배송과 설치를 직접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 번은 운송 과정에서 발생한 미세한 흠집을 문제 삼은 고객에게 두 번이나 장식장을 교환해 드렸다고 합니다.

이같은 고객 만족 최우선 정책이 인터넷에서 많은 소비자의 입소문을 타며 두트디자인을 더욱 유명하게 만든 원동력이 되고 있지요.

 

 

고객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제품 선보이는 것이 목표

 

Q. 소비자마다 원하는 디자인이나 장식장의 크기 등이 다양할 텐데?

A. “기본적인 디자인과 프레임은 정해져 있지만, 장식장이 필요한 환경은 모두 다릅니다. 두트디자인은 그래서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하면, 사이즈는 고객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해 조정해 드리고 있습니다”

 

두트디자인의 장식장은 소품종 대량생산과 다품종 소량생산의 장점을 모두 취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알루미늄을 이용한 프레임과 보다 안전한 전면 강화유리를 기본으로 제작되지만, 주문자의 상황에 맞추어 사이즈를 조정할 수 있는 것이지요.

주문자마다 각기 다른 환경에 장식장을 최대한 맞출 수 있어 의미가 큽니다. 기성품을 구입해 억지로 집안 환경에 맞추어야 하는 불편을 덜 수 있으니까요.

고객은 장식장을 전시할 위치의 사이즈와 유사한 크기의 장식장을 선택한 후 세밀한 사이즈는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내 방에 딱 맞는 장식장을 주문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되지요. 아, 블랙, 화이트, 레드 등 컬러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 태권V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단독 장식장
▲ 태권V를 더욱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단독 장식장

Q. 알루미늄 프레임의 대형 장식장만 만드시나요?

A. “최근엔 덩치가 큰 피규어나 프라모델을 단독으로 전시할 수 있도록 알루미늄과 아크릴를 이용한 소형 장식장도 제작하고 있습니다. 내부에 전문 디자이너와 제작 설비를 모두 갖추고 있어 개발이 훨씬 빠르지요”

 

초기의 두트디자인은 큼직한 장식장 위주로 제작했지만, 최근엔 여러 업계의 요청으로 프라모델이나 피규어를 단독으로 전시할 수 있는 소형 장식장도 제작하고 있다고 합니다. 전문 디자이너가 포진하고 있어 장식할 피규어에 가장 적합한 디자인까지 적용하고 있지요.

한마디로 커스터마이징 된 소형 장식장의 제작을 문의할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 피규어나 프라모델이 있다면 이를 활용해 보는 것도 좋은 일이겠네요.

 

Q. 장식장 시장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요?

A. “키덜트 산업은 벌써 연 1조원을 상회하는 거대한 시장으로 성장했습니다. 어떤 제품은 우리가 취급하는 장식장 몇 개 가격을 지불해도 구입하지 못할 만큼 고가이기도 하고요”

 

이 대표에 따르면, 국내 키덜트 산업은 벌써 1조원을 넘어섰다고 합니다. 그만큼 많은 제품이 출시되고, 이를 즐기는 소비자도 늘었다는 방증이라 할 수 있겠지요. 고가의 제품이 늘어갈 수록 장식장을 요구하는 수요 역시 덩달아 늘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최근 몇몇 레고 한정판이 상당한 프리미엄이 붙어 재판매되는 현상을 보셨죠? 키덜드 산업의 한 단면이라 할 수 있는 예가 아닐까요?

 

 

두트디자인 프로모션과 향후 계획

Q. 씨게이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하신다고 하는데요?

A. “두트디자인의 소형 장식장(900 x 500 x 1800)은 40만원대에서 시작합니다. 대형 장식장(1350 x 600 x 19509)은 140만원대까지 구성돼 있습니다. 경쟁사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가격이지요. 씨게이트와 함께할 수 있는 프로모션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씨게이트 외장하드를 구입하시는 분들은 두트디자인의 장식장을 5% 할인해 드리는 프로모션을 함께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씨게이트 외장하드 구매자가 두트디자인의 장식장을 구입하는 경우 적게는 2만원부터 최대 7만원 상당의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외장하드는 현대인의 필수품이라 할 수 있는 아이템이지요. 누구에게나 필요한 외장하드, 이 중 키덜트에 취미를 갖고 계신 분들을 위해 양사가 만들어 낸 이벤트입니다. 꼭 필요한 외장하드도 구입하고, 키덜트에 취미를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완성도 높은 두트디자인의 장식장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셈이지요.

 

▲ 두트디자인의 다양한 장식장
▲ 두트디자인의 다양한 장식장

Q. 소비자의 입소문으로 유명해지셨는데, 향후 계획은?

A. “그저 소비자의 만족이 최우선의 가치라는 판단 아래 조금 꼼꼼히 제품을 만들고 배송해 드린 것뿐인데, 의외로 고객들께서 크게 만족해 주시어 도리어 제가 감사하지요.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어 저희도 다양한 제품, 더 수준 높은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을 갖추어 가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에서 1인자가 되는 것이 1차 목표라면, 두트디자인의 이름을 걸고 미국·유럽·아랍권의 시장에도 진출하는 것이 다음 목표입니다”

 

이 대표에 따르면, 두트디자인은 애초에 글로벌 진출을 염두에 두고 만든 이름이라고 합니다. 완벽한 제품과 서비스로 국내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두트디자인, 다음 타깃은 이 이름 그대로 해외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이라고 하는 군요. 이 대표는 해외 시장에서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완벽한 품질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도전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습니다.

 

 

국내시장을 넘어 키덜트의 핵심 아이콘이 되는 것이 목표

이상현 대표의 포부는 국내시장에만 머무르는 게 아닌 듯싶습니다. 소비자로부터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충분한 인정을 받자 이제 시야를 해외로 돌리고 있는 것이지요. 국내 시장에서와 마찬가지로 우수한 품질의 장식장, 그리고 고객이 OK할 때까지 책임지는 탄탄한 서비스라면 더불어 성장하고 있는 해외 키덜트 시장에서도 이제 두트의 로고가 새겨진 장식장을 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앞서 언급했듯, 키덜트 시장은 어느새 연 1조원의 거대한 시장으로 성장했습니다. 이제 어린아이의 장난감으로 취급되기엔 엄청나게 비싼 아이템도 부지기수고요. 어쩌면 장식장 시장은 그래서 자연스레 동반 성장할 여건을 갖추게 된 것인지도 모를 일입니다.

피규어를, 프라모델을 모으다 보면 장식장의 필요성, 한번쯤 생각들 하시지요? 그래서 두트디자인과 같은 전문기업의 장식장이 각광받고 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어느 날, 해외의 유명 박람회에 두트디자인의 장식장이 등장한다 해도 놀라실 것 없습니다. 이만한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라면,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닐 테니까요.  ⓒ 2017. ManzLab Corp.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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