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G7 씽큐, 오디오 기능↑···울림통 10배 키운 '붐박스 스피커' 탑재
- 즉석 카메라와 모바일 포토프린터를 하나로 'LG 포켓포토 스냅' 선보여
- 미드 사이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벤츠 GLC 350e' 공식 출시
- 남북 정상회담 이후···한반도 평화 기대감↑·자한당 나홀로 비판

 

LG G7 씽큐, 오디오 기능↑···울림통 10배 키운 '붐박스 스피커' 탑재

다음 달 초 공개되는 'LG G7 씽큐'(ThinQ)가 오디오 기능이 대폭 강화되어 출시될 예정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LG전자는 30일 차기 플래그십 전략 스마트폰 'LG G7 ThinQ'에 고객이 주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기능이자 스마트폰의 본질 중 하나인 오디오 분야에서 스피커부터 입체음향, 하이파이 출력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오디오 강자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눈여겨 볼 부분은 스피커의 울림통 역할을 하는 신기술 '붐박스(Boombox) 스피커'입니다. LG전자에 따르면 스피커 울림통의 크기를 일반 스마트폰보다 10배 이상 키워 음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저음역대 음량을 6데시벨(dB) 이상 향상시켜 기존 스마트폰 대비 2배 이상 풍부해진 강력한 중저음을 실현했다고 합니다.

특히 붐박스 스피커가 탑재된 LG G7 ThinQ를 나무나 철재 등 다양한 재질의 테이블이나 상자 등에 올려 놓으면 테이블 등이 스마트폰과 함께 공명하는 대형 우퍼로 변신, 별도 스피커를 연결한 것만큼 강력한 출력으로 차원이 다른 소리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LG전자는 1인 가구가 늘면서 음악을 혼자 즐기는 경우나 지인들과의 홈파티, 캠핑·등산·자전거 타기와 같은 야외활동 등 다양한 상황을 고려, 스마트폰 스피커만으로는 출력이 부족해 블루투스 스피커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고객의 소리를 담았다고 합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LG전자는 고급 이어폰 없이도 최대 7.1채널의 영화관 같은 고품격 입체 음향을 즐길 수 있는 'DTS:X' 기술도 스마트폰 최초로 탑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기술은 구하기 어려운 전용 콘텐츠에서만 효과가 있는 기존 입체 음향 기술과 달리 어떤 콘텐츠를 재생하더라도 향상된 입체 음향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영화는 물론 게임을 즐길 때에도 더욱 향상된 공간감을 구현한다고 합니다.

LG전자 스마트폰의 전매특허라 할 수 있는 '하이파이 쿼드 덱'(Hi-Fi Quad DAC)도 진화했습니다. 하이파이 쿼드 덱은 디지털 음향 신호를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아날로그 음향 신호로 변환해 주는 장치인 DAC 4개를 하나의 칩으로 구현한 음향 부품인데요. 음왜곡율을 명품 오디오 수준인 0.0002%까지 낮춰 원음에 가까운 깨끗한 소리를 구현해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LG G7 ThinQ에 적용된 '하이파이 쿼드 덱'은 강력한 하이파이 출력을 제공해 상대적으로 저항값이 커서 소리가 작아지기 쉬운 고급 헤드폰으로도 풍부한 음량을 즐길 수 있다고 하는군요. 더불어 적은 데이터 용량으로 부담없이 하이파이 고음질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는 MQA(Master Quality Authenticated) 규격도 지원한다고 합니다.

앞서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X과 삼성전자의 갤럭시S9이 고가 등의 이유로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 선보여지는 LG전자의 G7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80만~90만 원대로 출고가가 책정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LG전자의 인공지능(AI) 브랜드인 '씽큐'(ThinQ)까지 더해지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죠. 지난 1분기까지 12분기 연속 휴대폰 사업 적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G7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지는 모습인데요. LG G7 ThinQ는 5월 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처음으로 공개되고 3일에는 국내에서도 정식 공개될 예정에 있습니다.

 

즉석 카메라와 모바일 포토프린터를 하나로 'LG 포켓포토 스냅' 선보여

LG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립니다. DSLR·미러리스 카메라와 스마트폰 카메라가 대세라지만 현장에서 찍고 바로 인화가 가능한 즉석카메라는 특유의 아날로그 감성으로 여전한 인기죠. LG전자가 즉석카메라와 모바일 프린터를 하나로 합친 '포켓포토 스냅'(모델명 PC389)를 새롭게 출시합니다.

5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 포켓포토 스냅은 즉석 카메라처럼 찍은 사진을 바로 출력할 수 있는 제품인데요. 일반적인 즉석카메라와는 달리 '재인쇄' 버튼을 누르면 마지막으로 촬영한 사진을 여러 번 출력해 다른 사람과 나눠가질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카메라의 셔터버튼을 5초간 누르면 흑백/컬러모드를 전환할 수 있어 분위기 있는 흑백 사진도 손쉽게 찍을 수 있습니다.

모바일 포토프린터 기능에도 충실한데요. 안드로이드, iOS 운영체제 기반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를 블루투스로 연결해 앨범에 있는 사진을 원하는 만큼 출력할 수 있습니다.

 

포켓포토 전용 앱을 이용해 나만의 스타일로 사진을 편집할 수 있습니다. 사진보정은 물론, 홈페이지 주소나 동영상 주소를 QR코드 형태로 담을 수 있고, 원하는 메시지와 날짜를 삽입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필터 효과를 적용할 수 있는 등 개성에 따라 사진을 꾸밀 수 있습니다.

인화지는 스티커 방식으로 원하는 곳에 간편하게 붙일 수 있으며, 이물질이나 습기에 강해 변색 없이 오랫동안 사진을 보관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USB 타입-C로 충전이 가능하며, 완전 충전상태에서 최소 30매 인화할 수 있습니다.

포켓포토 스냅은 스카이 블루와 베이비 핑크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4만 9천 원입니다. 스티커 인화지는 3팩(36매)에 2만 5천 원이고요.

한편, LG전자는 선착순 구매자 500명에게 롤리키보드(모델명 KBB-710)와 인화지 1팩(12매)을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예약판매를 30일부터 일주일간 11번가를 통해 예약판매를 진행합니다. 정식 출시는 5월 14일입니다.

 

미드 사이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벤츠 GLC 350e' 공식 출시

지난해 3월 '2017 서울모터쇼'를 통해 국내에 최초 공개, 그동안 출시 카드를 만지작 거리던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미드 사이즈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Plug-in Hybrid Electric Vehicle) SUV 모델인 '더 뉴 GLC 350e 4MATIC'을 30일 공식 출시하였습니다. PHEV는 전기 플러그를 통해 충전한 전기로 주행하다가 전기가 소모되면 가솔린 엔진으로 움직이는 자동차로 일반 하이브리드 자동차보다 연비가 높은 것이 특징이죠.

벤츠의 전기차 브랜드 EQ를 기반으로 하는 이 차는 최고 출력 211마력, 최대 토크 35.7kg·m 의 2.0리터 가솔린 엔진과 최고 116마력, 최대 34.7kg·m의 8.7kWh 고전압 리튬이온 배터리로 구성된 'EQ POWER'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7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려 정지 상태에서 100km 까지의 가속 시간은 5.9초, 최고 시속은 235km로 일반적인 가솔린 차량보다 뛰어난 퍼포먼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순수 전기 모드로는 국내 기준으로 최대 약 15km까지 주행이 가능하고 최고 속도는 140km/h 입니다. 양측 펜더에는 'EQ POWER' 배지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더불어 '사일런트 스타트'(Silent Start) 기능을 통해 소음이 거의 없는 전기 모드로 시동과 출발이 가능하고, 전기 모터의 힘과 엔진의 출력을 끌어올려 역동적인 가속 성능을 느낄 수 있는 급가속 기능'(Boost Effect)도 제공된다고 합니다. 더불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데이터를 바탕으로 회생 제동과 글라이딩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효율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인텔리전트 하이브리드 시스템'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에 '햅틱 액셀러레이터 페달'(Haptic accelerator pedal)도 적용되어 액셀러레이터에서 발을 떼도록 신호를 주거나 엔진 구동으로 전환이 가능하다는 진동 신호를 운전자에게 보내 효율적인 주행을 돕는다고 합니다.

운전자의 취향과 주행 조건에 따라 '하이브리드', 'E-모드', 'E-세이브', '충전' 등 4가지 구동 모드가 자동으로 선택되며, 구동 및 충전 모드 스위치와 센터 콘솔의 버튼을 사용해 원하는 주행모드를 직접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이 차에 탑재된 최신 리튬이온 배터리는 벤츠 전용 충전기를 비롯해 220V 전원 콘센트를 사용하는 표준 가정용 전원 소켓과 전국 공영 충전소를 통해 충전이 가능합니다. 충전기와 충전소 이용 시에는 최대 2.5시간, 표준 가정용 전원 소켓에서는 최대 4시간의 충전 시간이 소요된다고 하는군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이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해 10년 간 주행 거리에 제한 없이 무상 보증합니다.

 

더 뉴 GLC 350e 4MATIC에는 벤츠만의 안전 기술인 프리-세이프(Pre-Safe)를 비롯해 사각지대 어시스트(Blind Spot Assist), 평행 주차와 직각 자동 주차, 자동 출차 기능까지 제공하는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Active Parking Assist) 등의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안전거리 확보와 조향을 돕는 디스트로닉 플러스(Distronic Plus), 조향 어시스트(Steering Assist), 차량과 보행자에 대해 시각과 청각으로 경고 후 운전자가 반응하지 않을 경우 자율부분제동을 실시하는 교차로 어시스트 기능이 포함된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Active Brake Assist with cross-traffic function) 등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주행을 지원하는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Driving Assistance Package)도 기본 탑재되어 있습니다.

이외에도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라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충전량과 주행 가능 거리를 확인할 수 있으며 완충 시에는 자동으로 알려줍니다. 더불어 사전 온도 조절(Pre-Entry Climate Control) 시스템을 작동하면 예정된 출발 시간에 맞춰 희망하는 실내 온도가 활성화되어 주행 중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도 있습니다.

더 뉴 GLC 350e 4MATIC은 편의사양에 따라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더 뉴 GLC 350 e 4매틱'이 6,790만 원, '더 뉴 GLC 350 e 4매틱 프리미엄'이 7,590만 원입니다. 향후 AMG Line이 적용된  '더 뉴 GLC 350 e 4매틱 AMG 라인'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남북 정상회담 이후···한반도 평화 기대감↑·자한당 나홀로 비판

4월 27일 열렸던 남북 정상회담으로 지난 주말은 관련 소식으로 채워졌죠.

오늘 오전에는 김정은 위원장의 제의에 따라 30분 차이를 보이는 북한의 현재 표준시인 '평양시간'을 한국의 표준시와 맞출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는 등 이번 남북 정상회담과 판문점 선언으로 나라 안팎으로 한반도 평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 입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만은 '위장 평화쇼'라며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27일 나경원 의원, 29일 홍준표 의원이 각각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
▲ 27일 나경원 의원, 29일 홍준표 의원이 각각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

지난 27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은 판문점 선언데 대해 "어처구니가 없다"는 비판의 글을 페이스북에 게시했다가 누리꾼들의 비난이 쇄도하자 "감동을 주는 부분이 있었다. 그러나 실질적인 진전이 없었다"며 해당 글을 수정했습니다.

27일 당일 정상회담을 "김정은과 문정권이 합작한 남북 위장평화쇼"라고 깍아내렸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번 속으면 속인 놈이 나쁜 놈이고 두번 속으면 속은 사람이 바보고 세번 속으면 그때는 공범이 된다"며 비판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29일 어제 국회 본청 앞에서 '댓글조작 규탄 및 특검 촉구대회'를 열고 드루킹 사건을 전면에 내세우며 남북 정상회담 기간동안 멈췄던 공세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날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국민을 기만하고 국민을 우숩게 아는 문재인 정권의 실체를 반드시 국민 앞에 낱낱이 드러내 보겠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29일 국회 본청 앞에서 댓글의혹 규탄 및 특검 촉구대회를 연 자유한국당 (SBS 뉴스 화면 캡쳐)
▲ 29일 국회 본청 앞에서 댓글의혹 규탄 및 특검 촉구대회를 연 자유한국당 (SBS 뉴스 화면 캡쳐)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인 지난 23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은 긴급회동을 통해 드루킹 특검 관철 등을 위해 연대하기로 했었죠. 그러나 바른미래당 이언주 의원은 "홍준표 대표는 민주당 엑스맨"이라 공격했으며,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화성에서 내려온 외계인", "남북 정상회담을 반대하지 않겠다고 했으면, 그 스탠스를 지켜줘야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는 "몽니도 시샘도 아니고 그렇다고 건전한 대안을 내놓는 것도 아니고 도대체 한국당은 이해하기 어려운 정당"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도 "홍준표 대표는 평화의 적"이라며 "홍 대표의 정계 퇴출을 위해 정치권이 힘을 모을 것을 제안한다"고 강력하게 비판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의 이런 나홀로 외침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층 결집을 위한 전략이겠죠. 그러나 야당 의원들도 홍준표 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을 비판하고 있는 등 야권 공조가 이뤄졌던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달리 균열 조짐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자유한국당 해산을 요청하는 청원이 올라오며 역풍이 일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북미회담에서 비핵화 합의까지 도출된다면 자유한국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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