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개인안전장비 전문 기업 한컴라이프케어(372910, 대표이사 우준석)가 방위사업청과 ‘화학탐지경보장비 탐색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이번 계약을 통해 3년간 화학자동경보기와 휴대용화학탐지기를 통합한 화학탐지 경보장비 개발을 추진하며, ▲ 12종의 화학작용제 및 독성산업화학물질 탐지·식별 ▲ 탐지 위치값 획득을 위한 GPS 적용 ▲ 소형화 및 경량화를 통한 휴대성 확보 등을 핵심 스펙으로 개발될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되는 화학탐지 경보장비는, 개인 또는 차량에 휴대한 상태에서 외부의 화학무기 공격으로부터 독성 화학작용제를 탐지 및 식별하여 조기에 경보함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고, 신속한 탐지·경보·식별이 가능한 DMS(Differential Mobility Spectrometry) 기술을 적용해 간섭물질에 의한 오경보율을 낮출 예정이다. 또한, 미군의 화학작용제 탐지장비와의 호환성을 확보함으로써 정보공유를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세계 3번째로 신형 군용방독면(K5)을 개발하여 양산에 성공한 경험이 있는 한컴라이프케어는 지난해 과학화 교전훈련체계사업(MILES)으로 171억 원, 올해 화학탐지경보장비 탐색개발까지 수주함으로써 국방 신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다.

한컴라이프케어 관계자는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서 화학 테러 및 산업 유독물질 누출에 따른 군의 화학작전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화학탐지경보장비는 신형 군용방독면에 이어 한컴라이프케어의 새로운 미래 국방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971년 설립된 한컴라이프케어는 공기호흡기, 방독면, 방열복, 방화복, 소방용화학보호복 등 각종 안전장비를 생산 및 공급하고 있는 국내 1위의 개인안전장비(PPE, Personal Protective Equipment) 전문 기업이다. 2017년 한글과컴퓨터그룹에 편입된 이후, 그룹의 ICT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군, 소방, 산업 시장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공공안전 분야와 국방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지난해 유가증권시장(KOSPI)에 상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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