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자사 스마트 TV에서 제공하는 '삼성 TV 플러스'를 전 세계 12개국에서 시행하며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으로 키운다고 밝혔다.

'삼성 TV 플러스'는 인터넷만 연결하면 영화·드라마·예능·뉴스·스포츠 등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채널형 무료 비디오 서비스로, 지난 2015년 처음으로 선보인 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왔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오스트리아, 스위스에서 '삼성 TV 플러스'를 시행 중이었으며, 최근 호주와 브라질이 추가돼 12개국에서 1,500만 명 이상의 소비자가 삼성 TV플러스를 이용하고 있다. 내년에는 멕시코·인도·스웨덴·네덜란드 등으로 서비스 국가 수를 늘릴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서비스 국가 확대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 확보를 위해 전 세계 300여 개 방송사, 콘텐츠 업체들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에 총 742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국내 디지털 콘텐츠 업체인 '뉴 아이디'(NEW ID)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과 한국 등에서 '삼성 TV 플러스' 내 신규 채널을 도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올 11월에 한류 열풍을 겨냥해 24시간 방송되는 한국 영화 채널 '뉴 케이 무비즈'(NEW K.MOVIES)와 케이팝 전문 채널 '뉴 키드'(NEW K.ID) 를 추가했다.

한국에서는 내달 영화·음악·엔터테인먼트 등으로 신규 채널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난 9월 북미에서 '삼성 TV 플러스'를 갤럭시S10, 갤럭시노트10, 갤럭시S20, 갤럭시노트20 등 모바일 기기로도 시청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서비스 가능 국가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상숙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삼성 TV 플러스'는 소비자들의 스마트 TV 경험을 한 차원 높여주는 혁신적인 서비스"며, "서비스 국가와 채널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맨즈랩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