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운, 현물 자산은↑ 디지털 자산은↓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금 시세가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금 선물이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전일 거래가 대비 1.6% 상승한 온스당 1,902달러(미화)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21년 6월 이후 8개월만의 최고치를 갱신한 가격입니다.

이에 비해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다시 5,000만 원선이 붕괴됐습니다. 업계에서는 15% 이상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금을 대체할 만한 안전자산이라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지금 상황을 보면 아직 시기상조가 아닐까 합니다.

 

대한항공, 식물성 기름으로 비행기 띄운다

대한항공이 식물성 기름으로 만든 연료로 인천-파리 노선을 운행한다고 합니다. 국제선 정기편 노선에 지속가능 항공연료(SAF)를 도입하는 것은 국내에서는 처음입니다. SAF는 기존 화석 자원인 석탄이나 석유 대신 동·식물성 기름, 해조류, 도시 폐기물 가스 등 친환경 원료로 만든 항공유입니다.

SAF는 이전 항공유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80%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격은 기존 항공유에 비해 2~5배 높다고 합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것은 좋지만, 2~5배 높은 연료비는 항공편 가격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우려가 현실로, 소주 가격 인상 시작

소주 가격이 오릅니다. 소주 업계 1위인 하이트 진로가 3년여만에 참이슬의 출고가를 인상합니다. 2월 23일부터 참이슬을 비롯 진로 제품의 출고 가격이 7.9% 인상됩니다. 이번 인상은 병·페트 제품 위주로 진행되며 고급형인 일품진로의 가격은 종전가를 유지한다고 합니다.

이미 2월 7일 대한주정판매가 주정의 가격을 7.8% 인상했기에 소주의 가격 인상은 예고된 바나 다름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 인상 시기가 너무나도 빠른 것이 아쉽습니다. 이제 식당 등의 음식점에서 4,000원대 소주는 찾아볼 수 없을 듯 합니다. 1위 업체의 가격인상으로 이미 다른 주류 브랜드 역시 인상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명지학원 부채로 명지대학교 이하 교육기관 폐교 위기

명지대학교가 폐교될 상황에 처했다고 합니다. 이는 명지학원 재단이 2004년 실버타운 개발을 추진했다가 무산된 여파입니다. 용인캠퍼스 내 일부 부지에 고급형 실버타운을 개발할 계획이었지만 건설 허가를 받지 못해 무산됐습니다. 그러나 분양은 이미 시행되어 33명의 입주 예정자에게 192억 원을 배상해야 합니다.

명지학원은 법원에 회생 절차를 신청했지만 교육부의 반대로 중단됐습니다. 명지학원은 실버타운 부지 매각 등을 통해 변제 계획을 세웠지만 교육부는 재단 부실을 이유로 반대했다고 합니다. 명지학원은 다시 수정 계획안을 넣을 계획이지만 재학생들은 다른 재단에 매각을 원하고 있습니다. 명지학원 산하에는 명지대, 명지전문대, 명지 초·중·고교까지 5개 교육기관 3만여 명의 재학생이 있습니다. 

 

거리두기 6인·10시로 완화, 확진자는 10만 명 돌파

정부가 새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종전 사적 모임 6인, 다중이용시설 영업 9시까지에서 각각 6인, 10시까지로 변경됩니다. 2월 19일부터 변경된 거리두기안이 적용되며 3월 19일까지 3주간 적용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2월 18일 0시 기준 일 확진자가 10만 9,831명으로 집계되었고, 앞으로 얼마나 더 늘어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재택치료자도 30만 명을 훌쩍 넘긴 상황입니다. 이런 와중에 거리두기 완화는 확진자를 더욱 늘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있습니다만, 소상공인들을 위해 고심한 정부의 속내를 엿볼 수 있는 조치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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