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패스 쿠브(COOV)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블록체인랩스가 중앙 서버 없는 무료 메신저 서비스 '블록챗'을 애플 앱스토어에 공식 출시했다.

블록챗은 블록체인랩스의 특허 받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 디바이스에 고유의 블록체인 ID를 생성해 대화 당사자들을 다이렉트로 연결시킨 차세대 메신저 서비스라 강조했다.

기존 메신저 서비스는 개인 정보·대화 내용 등이 중앙 서버를 사용해 저장되는데, 블록챗은 탈중앙화된 블록체인을 이용한다. 별도의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사용할 수 있어 어떠한 개인 정보도 필요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메세지 내용은 중앙 서버가 아닌 개인 디바이스에만 저장돼, 중간 전달자가 없어 본인의 인지 없이 무분별하게 이용되던 개인 정보에 대한 소유권을 되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기존 중앙 서버 메신저를 이용하는 메신저와는 다음과 같은 차별화가 적용됐다고 강조했다. 서버 화재나 해킹, 개인 정보 활용한 무차별 광고 및 원치 않은 상대방과의 연동 방지, 익명의 사이버 범죄로부터 보호다.

별도의 중앙 서버가 없는 만큼 개인 디바이스에만 데이터가 저장돼 해킹 및 데이터 유실 걱정이 없다. 더불어 로그인 방식이 아닌 사용자 디바이스 고유 블록체인 ID로 연락처 ID로 노출된 무분별한 친구 추천 혹은 연동 등을 방지한다. 마지막으로 고유의 연결 코드를 공유해 대화를 시작하는 시스템으로, 블록체인 ID와 연결 코드로 연결된 이와의 대화를 제외하곤 노출되지 않아 익명의 사이버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뿐만 아니라 본인이 보낸 메시지는 물론 받은 메시지까지 각자의 디바이스에서 수정할 수 있다. 블록챗 상에서의 대화는 일상적인 대화와 마찬가지로 증거로서 효력을 갖지 못해 캡처나 촬영을 통한 악의적인 이용이 불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추후 파일 전송, 단체 채팅, 음성 필터링 기술을 지원하는 음성 통화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블록체인랩스 임병완 공동 대표는 "현존하는 메신저 서비스들은 메신저 기업이 사용자의 정보를 이용해 광고로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어 결코 공짜가 아니다"며 "개인 정보에 대한 의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지금 무분별한 연락처 연동, 원치 않는 광고 노출, 메신저 대화 악용 등으로 피로감을 느끼고 있는 사용자들이 블록챗을 통해 개인 정보의 주권을 되찾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11월 중에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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