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제주, 부산, 광주, 진주, 창원, 김해, 울산, 대구, 익산, 서천, 강원 등 전국 49개 지역에서 온 참가자들이 한강에서 종이비행기를 날린다.

서울시는 직접 만든 종이비행기로 더 멀리, 더 오래 날리기를 겨루고 종이비행기 세계대회 챔피언에게 날리기 기술도 배우는 2023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를 9월 9일(토) 11~18시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한다.

 

여의도는 1916년 한국 최초의 비행장이 만들어졌던 장소다. 1922년에는 비행사 안창남이 ‘고국 방문 비행’을 계기로 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한국의 상공을 비행한 역사적인 순간의 배경이기도 하다.

서울시는 지난 8월 25일(금) 축제 참가자를 모집하기 위해 사전 온라인 접수를 실시한 결과, 접수 개시 6시간 만에 모든 종목이 마감됐을 정도로 이번 축제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다고 덧붙였다.

13회째 열리는 이번 「2023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는 ▲사전 접수자가 참여할 수 있는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 ▲사전 접수 없이도 누구나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는 ‘세계대회 우승자 강연과 시연’, ‘전시․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 : 종이비행기를 직접 만들어 맨손으로 날리는 대회다. 13시부터 총 1,000명이 참가하는 개인 대항의 종이비행기 ‘멀리 날리기’와 ‘오래 날리기’, 총 100가족이 참여하는 가족(단체) 대항의 ‘대형 종이비행기 착륙시키기’ 대회가 진행된다.

개인 대항 종목은 ①유치부 ②초등 저학년부 ③초등 고학년부 ④중․고등․일반부,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종이비행기 날리기 국제대회 심사기준을 적용해 우수 참가자 총 80명이 결정된다.

가족(단체) 대항 종목은 가족이 함께 접은 대형 종이비행기를 목표 지점에 가장 근접하게 날리는 방식으로 경기가 이뤄진다. 우수 참가자 총 4팀이 결정될 예정이다.

사전 접수자는 11시부터 현장 참가 등록을 하고 배부되는 종이를 받아 비행기를 접어 대회에 참가하면 된다.

서울시는 축제 당일 현장 접수한 시민들도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경기를 관람하며 어떤 팀, 어떤 참가자가 이길지 예측해본다면 축제를 즐기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대회 우승자 강연과 시연 : 2022년 세계 최대 규모의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 ‘레드불 페이퍼 윙스(Red Bull Paper Wings) 곡예비행 부문에서 우승한 이승훈 국가대표선수, 세계대회 출전 경력과 기네스 세계기록을 보유한 이정욱, 김영준 선수에게 종이비행기 날리기의 비법을 직접 배워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사전 접수자, 현장 참가자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전시 프로그램 : 과거, 근현대, 미래 비행기의 역사를 한 눈에 관람할 수 있는 ‘비행기 역사 전시’가 상설로 진행된다. 현장에 있는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 : ▲ 비행기 자유 접기 ▲종이비행기 착륙시키기 훈련을 위해 튜브 구멍에 비행기를 날려 통과해보는 ‘비행기 조종하기’ ▲항공우주, 종이비행기 등 스티커를 제작해 얼굴·몸 등에 붙이는 ‘비행기 타투 체험’ ▲모자를 직접 만들어 쓰는 ‘종이 모자 공작소’ ▲바람개비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현장에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2023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에 오는 길은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3번 출구로 나와 한강공원을 진입해 원효대교 방면으로 8분 정도 걸어오거나, 차량 이용 시 여의도한강공원 제1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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